2025년 7월 30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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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현대자동차 계열사 직원에게 들은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개발의 현주소>

먼저 글이 늦게 올라온 점 죄송합니다. 딸아이가 유치원 방학이라 정신이 없네요 ㅠㅠ (모든 부모들 존경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글을 쓰겠다'는 예고글이 조회수를 12만이나 기록할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긴 하지만, 부담도 됩니다.

하지만 절대로 '어그로'를 끌기 위한 글이 아니었으며(제 글을 꾸준히 보신 분들은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아실 겁니다), '제 기준'에서 놀라운 점이 많았던 게 정말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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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시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꼭 이거 먼저 읽어보세요.

이 글은 저의 '자동차공학과' 동기이자, '현대자동차 계열사 중 한 곳'에 근무하는 사람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는 석사를 마치고 입사했으며 회사 근속년수가 길지는 않습니다. 즉, 그가 한 말이 무조건 옳거나 객관적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또한 '보안'의 문제로 제가 들은 이야기를 여기에 모두 쓰지 못했다는 점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제 동기'가 말했다는 사실이 노출되지 않도록 밑에 쓴 글의 약 20%는 '과장', '왜곡', '생략'이 들어갔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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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 내부 개발
2. '포티투닷(42dot)' 주도 개발
3. 외부(주로 중국) 기업과의 협력 개발

1. 내부 개발

원래 현대자동차에서는 '주행보조기술'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HDA, HDA2입니다.

그리고 이걸 더 업그레이드 해 향후 나올 제네시스 라인업에 SAE 자율주행 기준 Level 3 수준의 '부분자율주행 시스템'을 만들어 넣으려고 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라이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그래서 G90이 나오고 얼마 뒤에 라이다가 들어간 G90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말~2024년 초에 회사 내부에서 이 프로젝트를 폐기해버립니다. HDA2가 나온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HDA3가 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테슬라와 똑같이 

- E2E(End-to-End의 약자로 감지, 계획, 제어를 따로 개발하지 않고 AI 기반으로 통째로 합쳐 개발하는 방식) 기반
- 라이다 없이 카메라 기반
- HDA와 달리 곧바로 Level 4 이상으로 주행 가능한 시스템

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을 다시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숨김 없이 테슬라가 FSD를 만든 방법을 그대로 벤치마킹해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 시스템을 개발할 때 사용하는 테스트용 차량의 카메라 개수와 위치도 테슬라와 똑같다고 합니다.

2. '포티투닷(42dot)' 주도 개발

포티투닷이라는 회사에 대해 아시는 분이 많지 않을 겁니다.

이 회사는 2019년 송창현이라는 사람이 만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입니다. 그는 애플에서 컴퓨터 비전 및 AI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경력이 있으며, 이후 네이버 랩스 대표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로봇과 AI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포티투닷의 지분 비율을 늘리다가 2022년 이 회사를 100% 인수해 자회사로 만들었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기존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버리고, 플레오스(Pleos)를 선보인 것도 이 회사 인수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물론 플레오스 전체를 포티두닷이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플레오스는 '완전자율주행'까지 염두해두고 만들어지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인만큼 여기에 올라갈 자율주행 기술은 포티투닷이 주도해 만듭니다.

그래서 올해 3월 플레오스 브랜드 발표 때 바로 송창현 '사장'이 나와서 발표한 것입니다. 현재 그는 현대자동차 AVP(Advanced Vehicle Platform)본부 총괄입니다.

문제는 현대자동차 내부에서 1번(내부개발팀)과 2번(포티투닷)이 '독립적으로', '따로따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한다는데 있습니다.

물론 현대자동차 같이 큰 회사는 여러 팀에게 같은 임무를 줘서 경쟁을 유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하지만 경쟁업체보다 이미 많이 늦은 상태에서, 회사 역량을 한곳에 집중해도 될까말까인데, 이렇게 역량을 분산해도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더구나 이런 상황 때문에 '회사 내부 분위기' 역시 부정적입니다. 실제로 1, 2번 개발팀간에 정보 교류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며, '윗선들의 사내정치'로 알력다툼을 하는 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드는 상황입니다. (이건 팩트체크가 된 부분이 아닙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현대자동차는 여기에서 발을 하나 더 걸치고 있습니다.

3. 외부(주로 중국) 기업과의 협력 개발

제가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제가 아니라 '현대자동차'에서는 중국 자율주행 기술이 우리나라와 현대자동차에 비해 '훨씬' 앞서있다고 생각하고, 기술격차를 인정합니다.

오타 아닙니다.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선다고 보는 겁니다.

어느 정도냐 하면, 현대자동차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을 '배우러' 중국을 다녀옵니다.

'국뽕'에 취한 일부 자동차 유튜버들 많던데, 이게 현실이고 팩트입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이 또 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이미 현대자동차는 테슬라의 FSD 라이센스 구매에 대해 테슬라와 협상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문제로 협상이 깨졌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레거시 자동차 업체'와 FSD 라이센스에 관해 협상한 적이 있다고 했는데, 적어도 현대자동차가 이 중 하나였던 거 같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현대자동차에게 자율주행 플랫폼을 통째로 팔려고 지금도 노력한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도 이를 한 가지 옵션으로 고려중이나, (보안 상의 이유로) 기본적으로는 '공동 개발', '협력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위에 설명했지만, 사실상 중국에 투자해 중국의 기술을 '배워오는 것'입니다.

중국과 협력하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들도 몇 가지 있습니다. 저는 이 이유들 때문에 현대자동차가 결국 자체적인 자율주행 플랫폼을 만들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딱 한 가지, 가장 큰 이유를 꼽으라면 바로 '실제 주행 데이터'입니다. 그리고 테슬라와 중국의 자율주행기술이 뛰어난 이유도 바로 이 데이터의 양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킨 이유가 바로 여기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주도 아래, 중국의 모든 자동차 기업들은 '주행 데이터'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제가 제 동기에게 들은 모든 말 중 가장 충격적이었습니다.

따라서 규모가 작은 자동차 기업도 중국 전역에 돌아다니는 자동차의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올해나 내년에 불과 '수백 대' 규모의 자율주행 차량을 일반도로, 그것도 특정 지역에서 테스트해 실제 주행 데이터를 모을 거라고 합니다.

당연히 수백만 대 이상의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테슬라와 모든 기업에서 나온 자동차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중국의 데이터 수집량에서 비교가 안 됩니다. 갈수록 벌어질 뿐입니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할 때는 기본적으로 그 나라의 '교통체계'에 대한 정보를 입력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 개발 업체들은 '그런 거 왜 하냐?'라고 반문했답니다.

알고보니, 중국에는 실제 주행 데이터가 워낙 많아서 그냥 그 데이터로 AI를 학습하는 것만으로도 '교통 체계'를 학습한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AI에게 충분한 바둑 기보를 보여주고 학습시키면, AI가 알아서 '바둑의 규칙'을 이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추가. 대한민국 규제

제 동기는 규제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은 '사고'에 관대합니다.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사고를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 마저도 자율주행 개발을 위해 규제를 피해가기 어렵다고 합니다.

자율주행 규제와 관련해 한가지 법리적 해석에만 6개월씩 걸린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뒤쳐졌는데, 나가는 속도도 느리고, 그마저도 뒤에서 잡아당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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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테슬라 투자자이지만, 아버지가 현대자동차 협력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마 저만큼 현대자동차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개발 과정을 내부자에게서 들어보니, 안타까움을 넘어 '절망'까지 느껴졌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내부 개발로 자체적인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는 건 힘들거 같고, 중국 업체보다는 테슬라의 FSD 라이센스를 구매해 '삼성'과 '구글' 관계와 비슷한 관계를 구축해 살아남는 게 최선이 아닐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어보시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좋아요, 재게시, 인용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2025년 7월 2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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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한다는것, 투자를 한다는것>. (긴글)

1.
사장이 하는 일은 뭘까요? 영업의 최전선에서 고객과 딜을 하는 것도, 돈관리를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아무도 보지 않는 회사의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보기에는 매일같이 놀러다니는 것 같아도 많은 사장들은 집에서, 운전하면서, 심지어는 휴가를 가서도 이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메모장에 휘갈겨쓴 그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다보면 감이 옵니다. 

'이번거 만들어 팔면 대박이다'

일단 머릿속에 그런 아이템이 꽂히면 그때부터는 손해를 좀 보더라도 끈기 있게 달라붙어서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나와서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자리, 머릿속에선 또 자막이 자동재생됩니다. 

'끝났다. 이제 시장은 내 것이다'

자신만만함도 잠시, 시간이 한달두달 지나다 보면 쌔한 느낌이 옵니다. 

'내가 틀렸나?' 
아마 십중팔구 틀렸던 걸겁니다... 그러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이젠 뭘 또 생각해 내야 하나?'

제가 관찰한 몇몇 사장님들 중 이 사이클이 24/7 돌아가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부딪치고 시행착오를 겪기를 반복하는 그 분들은 언젠간 신문에, 뉴스에 나오더군요.

2.
이런 사장에게 투자를 해야 하는 사람은 다릅니다. 그 사장의 머릿속에 돌아가는 이 사이클을 투자자는 대부분 이해하지 못합니다. 머리론 이해한다 하더라도 제품이 나오고 시장의 반응이 별로일 때 크게 실망하곤 합니다. 그리곤 탄식하며 본전생각을 시작하죠.

'내 그럴 줄 알았다'

3.
하지만 큰 돈을 버는 투자자는 이 지점에서 다른걸 봐야 합니다. 1번에서 얘기한 사이클이 돌아가는가?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살아남아서 또 도전해온 사람인가?

만약 예스라는 답이 돌아온다면 남들 본전생각하고 팔고 나갈 때 조용히 사장한테 가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괜찮습니다. 사업이라는게 마음대로 안될 때도 있지만, 포기하지만 않으면 당신의 시대는 옵니다. 내가 투자금 더 넣어줄테니 한번 더 해보십시오'

우리가 보는 수십배의 투자수익을 올려낸 사모펀드나 벤체캐피탈이 다른 곳과 차이점이 있다면 전 이 지점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그런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ㅗㅓㅗㅗ

# 또 마지막 글 - 그냥 재미로 본 근미래 이야기

늘 그렇지만 오래 머물 생각은 없어. 이 글이 또 한글로 쓰는 마지막 글일 거야.

매번 반복되는 터라 모르고 시작하는 것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한글로 쓰는 게 편하다고 하지만, 그럴 때마다 벌어지는 일이야. 세상엔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기 마련이잖아. 유튜브 돌아갈 생각 없는 이유고. 어디든 한글 콘텐츠 길게 남겨두기 싫은 이유고. 영어로 쓰면 그런 일이 없어. 꼭 한글로 쓰면 이상한 애들이 꼬여. 굳이 감산혼합하려는 애들. 또 늘 말하지만, 가산혼합 놔두고 감산혼합하는 애들은 그렇게 사는 것 자체가 벌이라... 탓할 이유도 없고, 그런다고 말 들을 애들도 아니고.

이것도 짬이 생겨서 좀 비율이 많아진다 싶으면 슬그머니 빠질 뿐이야. 이번에도 그럴게.

역시 늘 말하지만, 왜 느닷없이 한글로 글을 쓰고 싶어지는지는 나도 몰라. 연금술사 그러라고 옆구리 쿡쿡 찌르면 그냥 할 뿐이야. 그만둘 때는 내 의지인 거고. 지난 번 관둘 때도 다신 안 하겠다고 했는데... 부질없는 소리야. 시키면 또 해야돼. 그래도 '거 좀 그만 합시다...' 그만둘 자유도 허락하는 양반이라. 이해하셔. (그런 차원에서 유튜브 돌아오라는 부질없는 소리들도 그만하시고. 그대들도 당해보면 할 생각 눈꼽만치도 안 생길 거야.)

그럼 또들 그러겠지 어디갔다 왔냐고... 난 떠난 적이 없다니까. 그냥 영어로만 글을 쓸 뿐이야. 알고리즘으로 내 글이 떠내려가는 건 그대들 선택인 거고. 굿럭.

다시 영어 온리로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주절 거리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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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undance kills the want. 풍요와 안락에 젖는자, 꿈꾸지 않는다.

인간의 엔지니어링 역사는 짱구 vs. 도구빨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원래 짱구 굴리는 동물이잖아 인간이.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문제가 생기면 일단 그 짱구로 해결하는 동물...

근데 짱구로만 해결이 안 되니까 도구를 쓰는 거거든. 도구는 양날의 칼이야. 도구가 조낸 편해지면 짱구를 덜 쓰게 되니까.

황금 비율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깨질 때가 문제야. 쓸데없이 짱구를 낭비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안 굴려도 문제거든.

요즘 ChatGPT 등 인공지능 탓에 머리 안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우려도 그런 문제의 한 측면이야. 실제로 앞으로 큰 문제가 될 거야. 도구를 잘못 쓰는 사례니까.

내가 코딩 처음 배우던 대삐리 시절로 돌아가 보면... (이게 언제냐면 리너스 토바즈가 리눅스 커널 이제 막 만들기 시작하면서 미닉스 유즈넷 그룹에 글 올리던 시절이야. 응, 고려짝 얘기지.)

어셈블리 언어(assembly language)라는 걸 쓸 정도로 엔지니어들이 짱구를 많이 굴려야 했어. 왜? 하드웨어가 그만큼 받쳐주질 못해서 찔끔이라도 더 뽑아내야 했거든. 기껏해야 램 640KB에 (응, 맞아 킬로바이트, 메가도 아니고) 하드디스크 20MB(응, 기가나 테라 아니고 메가)로 버티던 시절이거든. 컬러 모니터는 개뿔... 2색짜리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에 SIMCGA라는 4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올려서 그나마 게임 돌리던 진짜 고려짝 시절...

그땐 한글 쓰는 게 자유롭지를 않아서 특히 한글 문제로 어셈블리 언어를 많이 썼어. 한글 라이브러리라는 것도 C + Assembly 로 만들었고. C도 조낸 빠른 언어인데 감당이 안 됐거든 그 속도만으로는. 어셈블리면 C와 기계어의 중간이야.

mov ax, bx ; BX의 값을 AX로 복사
add ax, 10 ; AX에 10 더하기
jnz somewhere ; 결과가 0이 아니면 somewhere 레이블로 점프

지금은 정치하는 그 의사출신 양반 있잖아? 응, 그 양반이 저 어셈블리 언어로 백신을 만들어서 온 세상 바이러스 먹은 컴퓨터를 구원하던... 뭐 그런 양반이었어. 같은 시대를 산 터라... 그 양반이 공개한 V3 백신 어셈블리 소스(마이크로소프트웨어라는 잡지에)를 일일이 입력해서 링크하고 컴파일해서 돌리던 시절... 나중엔 회사도 차렸지만, 원래 오픈소스였어. 지금은 거의 아무도 컴쟁이로 기억해주지 않지만 원래 그런 양반이었다우. 개인적으로는 그냥 그렇게 기억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지만... (알지? 나 정치 싫어해. 일단 정치권에 발 들여 놓으면 손절해. 어떤 이유로든...)

응, 그냥 그런 시절이었다고. 짱구를 더 많이 굴리던 시절...

개발자들이 진짜 맨땅에 헤딩을 더 많이 하던 그런 시절.

그러다 하드웨어가 슬슬 좋아지기 시작했어. 소프트웨어도 자리를 잡기 시작해서 중구난방이던 개발 시스템이나 춘추전국시대 방불케하던 라이브러리들 같은게 프레임워크로 중원 통합되기 시작했고.

격변이 혁명으로 중화되면서 드디어 자리를 잡은 거지. 컴퓨터 성장통이 슬슬 잦아들면서...

근데 여기서 꼭 문제가 생겨. 짱구를 덜 굴리기 시작하면 도구(하드웨어) 의존도가 심해지거든.

컴퓨터 혁명 + 인터넷 혁명이 이어지면서 돈도 꼬이고... 그럼 하드웨어를 쟁여두고 쓸 정도로 여건이 더 좋아져.

2천년 초 닷컴 버블 때가 그랬어. 짱구 굴리기 딱 좋을 때였는데 시장에 참 많은 눈먼 돈이 몰린 거야. 하드웨어 깔기도 딱이지. 네트워크 장비... 리눅스 서버... 엄청 팔리고 쌓이던 시절. 나도 서버 4대쯤 쌓아놓고 사업했으니까.

광고 클릭하면 돈 드려요... 뭐 이런 웃기는 아이디어 하나로 상장하던 이상한 시절. 기업이 돈은 쥐뿔도 버는 게 없는데 외형만 키우면 대충 상장이 가능했어. 대충 10억 안짝으로 공모해서 상장도 하고...

매출 기준으로 하는 PSR 지표가 그때 만들어진 거야. 왜? PER은 안 나오거든. 버는 돈이 없으니까. 뭐라도 양수를 만들어낼 지표가 필요해서 나온 거라고. 진짜 아무짝에 쓸모없는 밸류에이션 지표 중 하나인데...

내가 리눅스 서버를 샀던 업체 직원들은 은행에서 마구 대출을 해줬대. 테크 기업이다 싶으면, 다들 잘나간다 여기던 시절이니까. 응, 망했어. 알잖아, 닷컴 버블 어떻게 끝났는지. (국수를 뽑아내서 팔아도 누들테크라는 식으로 이름 바꾸면 상한가 치던 때야.)

이 리눅스 서버 업체가 어떻게 막을 내렸냐면...(다른 하드웨어 업체들도 마찬가지지만... 시스코도 그랬어.)

더 이상 사줄 애들이 남지 않은 거야. 나도 서버 4대 사고는 더 살 이유가 없었으니까. 그럼 뭐만 남을까? 응, A/S 부담만 남아. 재고는 쌓이고. 그럼 망하는 거 순식간이야. 갑자기 절벽이 찾아오니까.

닷컴 때는 진짜 돈 버는 기업이 거의 없었어. 그 때 생존해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는 기업은, 네이버 정도? 거의 없다고 보면 돼, 어느 나라든. 시스코도 살아 남았지만, 그 시절의 영화는 되찾기 어려울 거고. 네트워크 장비 한번 사면 10년이야. 우리집에 쌓인 시스코 장비도 벌써 신품 샀던게 5년 6년 접어들고... 닷컴 시절로 돌아가긴 어렵지.

닷컴 이후 죽 이어지는 엔지니어링 씬을 돌이켜보면 사실 짱구는 퇴보했어. 도구는 정말 좋아졌는데. 개발환경도 판타스틱 수준으로 좋아지고. 과거에는 죄다 만들어 써야 했는데 지금은 뭐 뚝딱 pip install 하나면 없는 게 없는 시절이니까.

Cursor 같은 IDE도 그래. 거의 마법상자 수준으로 좋아진데다 이젠 AI Copilot까지 동원해서 주둥이 코딩(vibe coding)이 가능해졌다고들 (착각)하잖아. 그럼 더 짱구를 안 굴리게 되지. 도구 의존도가 심해지고.

시장에 공급되는 돈이 넘쳐나면 일단 도구부터 확충하려 드는 게 사람이야.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인공지능 시대에는 주로 compute라고 하지. 응, computation이 아니고. 주로 GPU 기반 관련 리소스를 퉁쳐서 compute라고 해.

Abundance kills the want. 풍요와 안락에 젖는자, 꿈꾸지 않는다.

가끔 마눌님이 물어볼 때가 있어. 통번역사 직업 인공지능 시대에 위험하다고들 하는데 이런 저런 큰 기업에서 마구 흡수한다고.

응, 그 마구 흡수하는 기업을 보면 딱 여전히 startup 상태인 친구들이야. 닷컴 때처럼. 덩치를 불려야 하는 시기인 기업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stalwart 단계가 아니라 성장 지향적인 growth play 중에서도 극초반인 그런 기업. 언발에 오줌이라도 눠야 하는. 막 상장하려거나 막 상장했거나... 뭐 그런. 감 오실 거야.

제대로 현실을 보려면 안정적으로 버는 업력 오래된 기업을 봐야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애들. 걔네 뭐해? 응, 필요없는 '짱구'를 덜어내지. 도구로 퉁칠 수 있으니까. 왜? 보여주기식으로 급하게 외형 불릴 애들이 아니거든. 그건 옛날 얘기인 애들이니까. '짱구'를 덜어내는 애들을 보셔. 왜 그런지. 안타깝지만, 요즘 덜어내는 '짱구'들은 그만큼 질을 인정받지 못하는 짱구들인 거야. 도구에 밀릴 정도로...

Abundance kills the want. 풍요와 안락에 젖는자, 꿈꾸지 않는다.

인공지능 발전도 (이제 시작이지만)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데...

지난 글에서 *개인적으로* 현재 인공지능 발전의 발목을 잡는 게 transformer 아키텍처랑 GPU 라고 했잖아? 지금의 인공지능 시대를 열어준 게 딱 이 둘인데... 이젠 발목을 잡는 형국이거든.

그럼 딱 보셔. 또 짱구 vs. 도구 문제야. 트랜스포머는 LLM으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의 설계(아키텍처) 부분이거든. 인간이 짱구 굴려야 할. 그걸 현실로 돌려주는 게 하드웨어 도구 GPU고.

근데, 도구는 늘 한계가 있잖아. 마냥 늘릴 수가 없어. 두가지 문제가 발생해.

첫째, 물리적 제약이 따라. GPU 클러스터는 발열과 전력, 환경 문제로 한계가 분명해. 이미 전력은 글로벌로 문제야. 주변에 따로 발전소와 변전소를 짓지 않으면 더 세울 수 없을 정도로. 응, 지금 거의 만땅 수준이라는 거야.
둘째, 한계 효용이 체감해. 이건 뭐 만고의 법칙이라...

첫째는 쉽게 이해하실 테고... (더 궁금하면 GPU와 전력 상관 관계를 공부하셔. 영어로 grid bottleneck 뭐 그런 걸로 찾아보시면 답이 좀 보일 거야. Grid가 병목이거든. GPU 10만개, 20만개... 이게 걍 애들 장난이 아니야. 그걸 쌓아놓은 그림을 그려보셔. GPU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하시고... RTX 급이잖아? 그럼 기껏해야 소비자/프로슈머 급이라서 팬도 달려나와. 근데 엔터프라이즈급이잖아? 팬도 거의 없어. 알아서 발열 처리하라는 뜻이야. 그걸 10만개 20만개 쌓는 거야. 클러스터라는게... 이런 헤드라인이 나오는 이유야: "It’s not GPUs that are in short supply anymore. It’s grid access." 근데 전력 문제만이 아니고, 당근 환경 문제가 심각해져.)

둘째만 보면...

Compute를 늘리다보면 인공지능 성능이 좋아져. 어느 선까지는. 한계효용이 치고 들어오기 전까지. 배고픈 사람이 맛난 거 먹는 그림 그려보시면 돼. 처음엔 맛있지, 슬슬 배가 차오면 덜 맛있다가, 더는 못 먹는 수준이 되는, 뭐 간단히 그런 거야. 효용이 엉망이 되는.

간단히 LLM의 역사를 보실게. 그대가 젤 잘 아는 ChatGPT를 예로 들겠지만, 다른 기업이나 오픈소스도 똑 같아. OpenAI가 오픈소스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추정을 할 뿐인데, 응, 그래도 엔지니어가 보면 대충 눈치까. 그래서 비공식이긴 하지만 거의 공식적이야.

오리지널 GPT4가 파라미터 1.7T(트릴리언)개 정도였어. 이거 학습시키고 돌리려면 GPU ㅅㅂ 조낸 쌓아놓고 몇 달 돌려야돼. 일반 기업은 꿈도 못꿔, GPU 클러스터 공장 수준으로 만들지 않으면. 근데 이제 시작이었지? 그러니 아직 한계 효용 상한에 닿기 전이니까 GPT2 -> GPT3 -> GPT 3.5 -> GPT4 로 계속 덩치를 불린 거야. 그렇게 성능도 폭발한 거고.

근데... 슬슬 한계에 부딛히기 시작해. 이후를 생각해보셔, GPT4가 얼마전 out of service 돼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기껏 2년 여 만에, 빠르긴 빠르다...), 이후 GPT3.5 -> GPT4 수준의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어 사실.

Compute 만으로 성능을 키우기 어렵다는 걸 찔끔씩 느끼기 시작한 거야. 응, 그래서 짱구를 좀 굴리기 시작해. 여전히 transformer 아키텍처이긴 하지만 Mixture of Experts 같은 방식을 도입하기도 하고.

이게 타임라인이 좀 꼬이는데... OpenAI가 투명하질 않아서. GPT4도 MoE였다는 신빙성있는 썰이 있어. 공식적인 건 아냐. 근데 산수하면 좀 나오거든.

22 x 8 = 176.

22B(빌리언)짜리 전문가 모형을 8개 붙이면 대충 1.7T 파라미터니까. 가장 흔한 MoE가 8개 붙이는 거라.

MoE 간단하게 말하면, 해당 토큰 일처리를 가장 잘 할 작은 전문가 모형한테 일을 위임하고 그 결과를 받아서 퉁쳐주는 라우터 모형이라는 걸 두는 식이야. 네트워크 장비로 따지면 딱 그 라우터야. 토큰 트래픽을 분산하는 거지.

가장 큰 장점은 compute를 덜 먹어. MoE 모형 대부분이 active token이라는 걸 알려주는데, 가령 671B 모형인데 active는 37B다(DeepSeek R1)... 그럼 실제 한번에 compute를 소모하는 토큰 수는 37B라는 거야. 전체 엑스퍼트를 다 합치면 671B지만. 그래서 덩치에 비해 필요한 compute가 급격히 줄지.

인간이 짱구를 굴린 덕에 도구 의존도가 줄었다는 뜻이지?

Abundance kills the want. 풍요와 안락에 젖는자, 꿈꾸지 않는다.

응, 그 추세로 과거에는 모형 덩치빨(compute 의존도가 높은)로 밀어부치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그래도 아키텍처 최적화에 신경을 많이 쓰는 추세야. Compute 때려박는 것만으로는 한계에 부딛혔으니까. We've hit the wall 식의 표현을 쓰는 이유야, AI 씬쪽에서.

역시 비공식이지만 Claude 3.5 정도만 해도 175B라는 썰이 있어.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알아낸 수치라고 하는데, 요즘 GPT-4o도 이 정도라고 하고. 거의 오리지널 GPT4의 1/10 수준이지?

간단해, 인간이 도구 의존도를 줄이고 '짱구'를 굴릴수록 최적화를 쥐어짤 수 있다는 뜻이야. 도구가 넘쳐나면 이 노력을 잘 안 하는 게 인간 습성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게이머들이 질색하는 개적화 게임이 나오는 이유도 그 근본은... 응, 짱구는 안 굴리고 '글픽 카드 업글하세요~' 배짱으로 게임을 개발해서 그러는 거야.)

딥시크 충격이 이 뻔한 교훈을 살짝 되새겨주긴 했는데, 그래도 여전해.

중국쪽에서 짱구를 더 많이 굴려야 하는 이유는 뻔하잖아. 고성능 GPU 조달이 어렵거든. 미국이 수출을 규제하니까. 걔네 반쪽 짜리 GPU로 미국이랑 맞짱떠서 이겨내는 거야. 그럼, 첫째, 짱구만 굴려도 된다는 뜻이고, 둘째, 얘네가 온전한 GPU compute를 동원할 수 있으면 미국이랑 다이다이 붙어서 밟아줄 거란 뜻이기도 하지. 왜? 짱구는 더 좋아졌으니까.

근데... 아직도 시장엔 돈이 넘쳐나. 한번 편해지면 계속 편해지려는 게 평균적인 사람이라...

Abundance kills the want. 풍요와 안락에 젖는자, 꿈꾸지 않는다.

딥시크 충격 이후로도 시장에 나온 모형들을 보면, 그닥... 파격적으로 좋아지진 않았거든. 쥐어짜는 수준이지.

그러다 일반인한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기류가 포착됐는데...

오픈소스 LLM의 대명사 Llama 4가 사실상 망한 거야. GPU 클러스터 젤 많이 확충해 놓은 기업 중 하나가 메타거든. 대표적으로 compute 때려박아서 모형을 학습해 온 거야. 이게 Llama 3까진 통했는데, 4에서 삐끗한 거지. 한계효용의 법칙에 제대로 얻어맞은...

응, 나도 처음 나왔을때 Llama 4 매버릭이랑 스카우트 돌려보고, "뭐지? 왜 퇴보했지?" 그러고 다신 안 썼어. 원래 지금쯤 Behemoth 라는 Llama 4 초거대 모형이 나왔어야 하거든? 근데 내부적으로도 함량 미달이라는 걸 인정하고 폐기 수준이라는 거야. 그래서 팀이 거의 와해되다 시피했다고... 실제로 많이들 관뒀어.

그러고는 뭘 했을까? 마크 저커버그씨가? 응, '짱구' 사냥에 나섰어. 영어로 poaching이라고 해. 남의 회사에서 인재를 빼오는 거야. 오우 씨... 연봉이 100M 이야. 혹하지. OpenAI에서 낼름 오퍼 받아물고 옮겨간 친구들이 꽤 돼. 하다못해 애플도 뺐겼지? (근데 애플은 원래 제대로 하던 게 없는데...)

근데 poaching offer가 있으면 뺏기지 않으려고 matching offer를 해야해. 그걸 안 했다는 건... 둘 중 하나야. 돈이 모자라거나(OpenAI), 뺐겨도 그만이거나(애플)...

아주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메타가 이번에 한 짓이.

Compute 때려박아서는 더 답이 안 나온다는 거야. '짱구'를 쥐어짜야지.

근데 *개인적으로* 이게 왜 아쉽냐면...

여전히 답이 안 나오거든. 아직은 이 포칭 당한 '짱구'들도 널널한 compute 에 젖어있는 친구들이라... 지금까지는 뭐 놀았나. 다들 한 '짱구'하는 친구들인데. 그냥...

Abundance kills the want. 풍요와 안락에 젖는자, 꿈꾸지 않는다.

그런 거야. 아키텍처 혁신은 계속 중국 쪽에서만 나오는 이유야. 미국은 compute 풍요와 안락에 젖어있고.

이 현실이 완전히 타개되려면... 응, abundance가 사라져야 해. 그래야 want가 강렬해져서... 목이 말라서... ㅅㅂ 우물을 파게 돼.

이렇게 compute 가 널려 있는 상황에서는 '짱구'를 제대로 굴리기 어렵다는 거야.

간단해. 내가 지난 주에 제주 호텔방에서 M4 MacBook Pro 한대로 캐글 comp를 해야 했어. 집에는 compute가 남아돌지만, 현실 제약이 가해진 거지. 얼마나 답답했겠어? 응, 그래서 짱구를 조낸 굴렸다니까. 개인적으로 최고점인 0.295 모형이 그 호텔방에서 만들어진 거야. M4 MacBook Pro 하나로. GPU도 못 돌리는... 택시 속에서나 극장에서도 짱구를 굴릴 정도였어. (여기서 GPU는 CUDA, 그러니까 Nvidia GPU거든.) 그게 사람이야.

그래서 역시 *개인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대단한 아키텍처 혁신은 기대난망이라고 생각해.

메타가 돈 엄청 뿌려서 인재를 poaching 해갔다지만, 돌려막기니까.

아, 중국에서 데려오면 되지 않냐고?

이 부분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중화사상(Sinocentrism)이 아직도 강렬해. 자기들이 짱인 친구들이야, 이 세상 중심이고. 돈으로 잘 유혹이 안 되는 친구들이 많아 중국에... 실제로 딥시크 친구들 poaching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싫다고 했대. 미국을 왜 가냐고...

*개인적으로* 한번쯤은 중국이 추월할 거라고 생각해. 이 추세로 가면... (사실, '짱구'만 놓고 보면 이미 추월당한 거고... 반쪽 짜리 compute로 해내는 건데, 요즘 중국쪽에서 나오는 기술과 모형들이...)

너~~~무 줌인만 해서 세상을 보면 큰 그림이 잘 안 보여. 또, 도메인(호라이즌)이 한정적이어도 잘 안 보이고. 여러 도메인을 퍼즐 조각처럼 이어봐야 제대로 보이거든.

물론, 대부분 소설이야. 원래 미래 예측이 소설쓰기 잖아.

단지, 가중 평균 시나리오일 뿐이야.

가능한 미래 A 시나리오: 30%
가능한 미래 B 시나리오: 70%

내가 준비하는 미래 = A x 0.3 + B x 0.7

뭐, 늘 강조하는 가중 평균 시나리오...

썰로 보셔. 재미로 보시고. 근데 나름대로 생각은 꼭 해보시고. 곧 닥칠 미래니까. 이미 슬그머니 다가온 현실이기도 하고.

곧 GPT-5 나온다고 하지?

Sam Altman(엑스에서는 대부분 Sama라고 해)이 힌트를 줬었는데... 라우터 모형일 가능성이 크다고. MoE의 변형일 수 있다는 거지. 지금은 GPT-4o, o1, o3, o3-mini, 뭐 이딴식으로 복잡하잖아? 그걸 GPT-5 하나로 퉁치겠다는 거야. 알아서 사용자 요구에 따라 적응하는 모형.

어찌보면 그럴듯한 소리지만, 나같은 사람은 그닥 좋아할 이유가 없는 방식이야. 진짜 그렇게 구현되면. 내가 원하는 high-end 모형을 내가 고를 수 없다는 거니까. 라우터 모형 판단에 오토로 따라야 하니까.

이건 나와 봐야 알겠지만, GPT-5가 나왔는데도, 걍걍 그렇다... 그럼 진짜 we've already hit the wall인 거야. 현재 transformer 아키텍처와 compute로는 더 이상 쥐어짜도 나올 게 거의 없다는 거지.

캐글에서도 comp를 하다보면 내가 만든 모형으로 쥐어짤 수 있는 점수의 한계에 도달하게 돼. 지금 내 Ariel Comp 점수가 0.295인데 LightGBM이라는 ML 모형 단독으로 쥐어짜낸 거야. 이 모형을 아무리 쥐어짜도 더는 안 나오더라고. 오히려 퇴보해. 그럼 이젠 인정할 때인 거지. 아... LighTGBM 같은 Decision-Tree Based 모형으로는(XGBoost도 마찬가지였거든)... We've hit the wall/ceiling.

다른 아키텍처를 고민해봐야 할 때라는 뜻이야. Compute? 응, 나만 해도 남아 돌아. RTX3090/4090 + M3 Ultra x 2, M2 Ultra x 2, M4 Max, M3 Max... Compute가 모자란 게 아니라 '짱구'가 부족한 거지. 이번 comp에서.

(살짝만 더 들어가면... 언뜻 CNN이나 Transformer 같은 DL 모형 쓰면 될 거 같잖아? 근데 이 comp는 학습 데이터가 많지 않아. 1100개 행성 뿐이야. 그래서 CNN만 해도 몇 epoch 안 돌아서 죄다 외워버려 답을. 과적합, overfitting, 쩐다는 거지. 그럼 실제 대회 lb score는 짤없이 0.000이야. 뭔 소리냐면... 데이터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거야. 모형의 복잡도가 증가할수록 더 중요해. 근데... 응, 이제 그 데이터도 바닥이야. 거의 모든 frontier model들이 거의 같은 품질인 이유도 이미 세상에서 바닥난 동일 데이터셋을 쓰기 때문이야. OpenAI의 o3가 그나마 좀 특출나 보이는 이유는 학술 데이터를 유난히 많이 학습한 덕분인 듯 하고. 얘가 영국 영어 쓰는 이유야. 응, 학술 데이터에 영국 액센트가 많아. 마이크로소프트가 Phi 시리즈 내놓으면서 공개적으로 GPT 사용해서 합성 데이터 만들어 학습시켰다고 까발렸어. 그만큼 데이터가 바닥이라는 거야. 근데... 이제 그 합성 데이터마저, 응, we've already hit the wall. 이래저래 벽에 부딛힌 거라고. 넘사벽.)

큰 그림을 고민해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라.

당분간 마지막 글일 테니, 건강들 하시고. 아, 영어로는 계속 글 올려. 한글이 마지막이라는 거지.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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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지막으로...

내가 무슨 소리를 해도, 주식 얘기겠거니... 테슬라나 일론이랑 상관이 있겠거니, 아전인수로 해석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아. 그거 endowment effect/bias라니까, 아무리 지적을 해줘도 그마저도 억지들을 부리셔. 제발 문맥 틀지 말고 제대로 이해하셔.

난 현재 국내외 막론하고 그 어떤 기업도, 단 1주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쓰잘데기 없는 오해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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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두릴의 도전, 우리가 잃을 준비가 되었나?]

새벽에 WSJ에 안두릴 CSO 크리스 브로즈(@cdbrose)의 오피니언 기사가 올라왔다.

> 크리스 브로즈: "우리의 군사력 개념과 이를 뒷받침하는 산업 기반이 체계적으로 잘못됐다."

냉전 종식 이후 우리는 우월성을 당연시했다. 

전쟁은 짧을 테고, 
이동-사격-통신은 자유로울 테니..
대량 생산은 필요 없다고 믿었다. 

3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그 문제의 끝자락에 서 있다. 

생산 능력이 부족하고, 
속도가 느린 산업 안프라가 우리를 위협한다.

우크라이나가 저렴한 드론으로 러시아 전략 폭격기를 파괴한 스파이더 웹 작전, 이스라엘이 이란 방공망을 드론으로 뚫은 사례도..

새로운 기술이 전장의 기하학을 바꾸고, 
약소국에게 유리한 기회를 주지만, 

이는 미국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다.

> 왜 우리는 준비되지 않았을까?

브로즈는 글로벌 화약고를 지적한다.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군비 증강을 하고, 미국 세력을 꺾으려 한다. 

미국 방위 예산은 GDP의 3%로 역사적 최저치.. 즉각적 위협이 없으면 자유 사회는 대비를 소홀히 한다는 증거다.

그런데 희망은 민간 자본에서 나온다. 안두릴 같은 회사들이 미군 병사의 현장 문제를 풀기 위해 돈을 쏟아붓고 있다. 

저비용 순항 미사일(Barracuda), 
전투기 동반 무인기(CCA).. 

미래 전쟁에서 미국 승리를 좌우할 기술들.

과거 상원 의원 존 매케인의 보좌관이었던 그는 "대량 생산 가능하고, 적응력 있고, 확장 가능하며, 교체 가능한 군사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 전투기를 예로 들어보자

각 세대마다 더 비싸지고, 숫자는 줄어든다. 

브로스는 농담처럼 "미래엔 한 대의 비행기만 있을 테고, 모든 군이 번갈아 쓸 거다"라고 한다. 물론 기존 전투기와 폭격기는 필요하지만, 이를 보완할 추가 능력이 절실하다.

안두릴은 지난해 '협력 전투 항공기' 계약을 따낸 두 회사 중 하나다. 미첼 연구소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런 '충성스러운 윙맨' 드론이 대만 전쟁에서 중국 방공망을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전투기 편대가 냉전 이후 절반으로 줄었으니, 사상자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브로스는 이 드론을 "전투기 크기의 절반, 비즈니스 제트 엔진을 단 진짜 비행기"로 묘사한다. 

대부분이 상상하는 작은 드론이 아니다. 
실물 사진을 보면 생각보다 크다.

그리고 그는 시스템의 [분류]를 제시한다. 

한쪽 끝엔 수십 년 쓰는 전통 전투기(F-47처럼), 
다른 끝엔 일회용 – 발사 후 회수 안 하는 것. 

그 중간의 '흥미로운 공간'이 안두릴의 주 무대다.

> "attritable" – 잃을 의향이 있고, 잃을 여유가 있는 시스템

자율 전투기를 발사하고, 
회수하면 좋지만 필요시 포기할 수 있다. 
단위 비용이 낮아서다. 

인도-태평양처럼 거리가 멀고 적이 강한 지역에서 유용하다. 쿼드콥터(짧은 비행거리)로는 이 싸움을 할 수 없다.

이 혁신은 "저비용 센서, 무기, 플랫폼"의 새로운 시장을 열 수 있다.

또 다른 예로는 홍해 전투. 

미국 구축함이 백만 달러 미사일로 저렴한 후티 드론을 격추했다. 

가장 비싼 '두더지 잡기' 게임,
비용 교환 비율에서 우리가 불리했다.

안두릴의 Roadrunner 시스템이 이를 도울 수 있다. 

수직 이륙 반드론 미사일, 회수 가능. 

타겟을 파괴하지 않으면 불러들일 수 있다. 
올해 일부 구축함에 배치된다.

> 대량 생산이 전쟁의 절반이다.

중동과 유럽 전쟁이 미국 산업 기반의 취약성을 드러냈다. 미사일부터 우크라이나가 소비하는 포탄까지 생산이 따라가지 못한다. 

안두릴의 전략은 상업 공급망 활용과 "더 넓은 인력 풀" 접근이다.

"15년 경력 마스터 용접공"이 아닌, 상업 자동차·항공 출신을 고용한다. 시스템 조립은 "이케아 가구 조립"에 가깝다. F-35 같은 고급 자산 건조와 다르다.

그러나 필요한 건 정부의 "일관된 수요 신호"다. 
다른 종류의 군사 시스템을 사고 싶다는 메시지.

최근 통과된 법안이 1,500억 달러를 방위에 투자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 실질 예산 삭감을 제안했다. 브로스는 "서지 같은 증가가 평범한 예산으로 변질되면 비극"이라고 본다.

미국 방위 예산은 거의 1조 달러지만, "1조로도 지는 군대를 만들 수 있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

> 정치인들은 최신 기기로 싸게 이길 수 있다고 착각한다.

고테크 전쟁에서도 기본 군사 규모(항공기, 해군력)가 장기전에서 중요하다.

무엇을 그만둘까? 

브로스는 "레거시 시스템" 대신 설득력 있는 답을 준다. 

단거리 항공기처럼 포기할 수 있지만, 
더 흥미로운 건 "기존 것을 새롭게 활용하는 법"이다.

인천 상륙 작전을 재현하듯 대규모 해병대를 투입하는 대신, 그 거대한 함정을 로봇 시스템과 컨테이너화된 무기로 가득 채워 완전히 다른 전투 플랫폼으로 탈바꿈 시키는 거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병력을 상륙시키지 않더라도, 그걸 폐기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기존 투자를 활용해 새로운 역할을 부여할 수 있지 않을까?

> 중국 위협에 대해 브로즈는 명확하다.

그들의 산업 기반이 로켓처럼 성장 중이다. 

"훔치고 베낀다"는 건 과거일 뿐, 
이제 진짜 기술 개발을 한다.

중국은 선박과 탄약을 맹렬히 생산하고, 
조선 능력이 미국을 압도한다. 

[민군 융합 전략]으로 새 기술을 빠르게 활용한다.

하지만 미국의 이점은 과소평가됐을까? 

브로스는 "중국이 권위주의로 우위를 점할 수 있지만, 우리 사회는 파괴적 경향을 용인하고 보상한다"고 본다. 

중국 공산당이 감당 못 할 경쟁, 혁신, 혼란이다.

미국 방위 도전은 "최고의 미국 자본주의 – 더 많은 경쟁, 파괴, 혁신"을 산업 기반에 주입하는 거다.

지난 10년이 교훈이다. 

과거 투자자들은 방위를 "마른 구멍"으로 봤지만, 이제 바뀌었다. 중국 위협 인식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사람들을 깨웠다. 

"세상에 악이 있고, 나쁜 일이 일어나며, 민주 국가가 군대를 가져야 할 이유가 있다."

안두릴은 CNBC Disruptor 목록 1위 – 방위 회사가 이런 위치에 오른 적 있나? 수십 개 회사에 수십억 달러 사적 자본이 쏟아져 군사 시스템을 만든다.

워싱턴은 느릴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자본을 재편하고 미국이 순간을 맞이할 거라 베팅한다.

> 크리스 브로즈: "제가 미국에 대해 절대적으로 낙관적인 이유는 우리가 끊임없이 적응하고 스스로를 재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5년 7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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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의 시대, 피터 틸의 고백.. 우리가 멈춘 진짜 이유]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통해 AI 혁명과 화성 이주를 꿈꾸며, "인류를 다행성 종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전 페이스북)를 중심으로 메타버스와 소셜 연결을 강조하며, "세상을 더 연결된 곳으로 만들자"고 외친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의 e-커머스 제국을 바탕으로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 탐사를 추진하며, "인류의 우주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한다.

> 이런 낙관적이고 공격적인 비전들 속에서 피터 틸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5년 7월 11일 뉴욕타임스 오피니언 팟캐스트 'Interesting Times'에서 칼럼니스트 로스 다우햇과 나눈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는 기술 침체에 빠져 있다. AI나 크립토는 반짝이는 예외지만, 전체 사회를 구할 만큼 크지 않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진짜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팟캐스트를 우연히 발견하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 틸의 말은 단순한 비관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는 페이팔 창립자이자 팔란티어 CEO로서 실리콘밸리의 성공을 맛본 인물이지만.. 이미 2011년 에세이 'The End of the Future'에서부터 기술 둔화를 경고해왔다. 

팟캐스트에서 그는 이 논제를 업데이트하며, "1750년부터 1970년까지는 가속 변화의 시대였다. 배, 철도, 자동차, 비행기가 점점 빨라졌고, 콩코드와 아폴로 미션이 절정이었다. 하지만 그 후 모든 차원에서 속도가 느려졌다"고 설명한다. 

디지털 분야(비트의 세계)는 예외지만, 물리적·생물학적 분야(원자의 세계)에서는 여전히 멈춰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서 "30세 밀레니얼의 생활 수준이 부모 세대만큼 나아지지 않았다면, 그게 침체의 증거"라고 지표를 들어 말한다.

> 왜 이런 침체가 왔을까?

틸은 1970년대를 전환점으로 본다. 

"달 착륙 후 우드스톡(히피문화의 상징)이 시작되면서 히피 문화가 승리했다. 환경주의와 위험 회피가 진보를 막았다."

그는 환경 아포칼립스나 핵전쟁 같은 미래 불안이 사람들을 '안전 우선'으로 몰아넣었다고 분석한다. 

그레타 툰베리를 상징으로 들며, "Degrowth 사회는 억압적일 수 있다. 북한은 아니지만, 엄청난 규제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한다. 

성장 없이는 중산층이 붕괴되고, 사회가 해체된다고 믿는다. "중산층은 아이들이 더 나아질 거라 기대하는 사람들이다. 그 기대가 무너지면 끝이다."

> 틸의 해법은 '더 많은 위험 감수'다. 

생명공학 예를 들어.. "알츠하이머 연구가 50년째 제자리다. FDA가 물러서고, 치명적 질병 환자에게 더 많은 실험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초기 근대 정신(Bacon & Condorcet)의 야심(질병 치료와 불멸)을 회복하라고 촉구한다. 

냉동보존 같은 'Fringe' 아이디어가 사라진 걸 아쉬워하며, "부머 세대는 과학이 불멸을 줄 거라 믿었지만, 밀레니얼은 포기했다"고 말한다.

> 정치적으로도 틸은 파격적이다. 

2016년 트럼프 지지자였던 그는 "트럼프는 쇠퇴를 인정하는 첫 공화당원이었다.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정치는 독성적이다. 제로섬 게임"이라며 최근 자금을 끊었다. 

실리콘밸리의 트럼프 지지 물결(머스크 포함)을 "침체 인식의 결과"로 본다. 

화성을 "정치 프로젝트"로 재정의하며, "화성에 가도 woke AI가 따라갈 테니, 여기서 싸워야 한다"고 머스크와의 대화를 인용한다.

> AI에 대해서는..

"90년대 인터넷 수준"으로 평가한다. 

경제에 기여하고 일부 변화를 일으키지만, 세상을 완전히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한다.

그는 AI에 위험이 따르지만 "다른 선택지를 택하면 완전한 정체 상태에 빠진다"고 말한다. AI가 없으면 기술, 경제, 사회가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그는 AI가 '초지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거라는 낙관론에 회의적이다.

실리콘밸리가 "IQ(지능)에 너무 집착한다"고 비판하며, 진짜 문제는 순응주의 같은 사회적·문화적 장벽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트랜스휴머니즘(인간을 기술로 초월하려는 시도)을 비판하며, "몸만 바꾸는 것으론 부족하다. 영혼까지 변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독교적 관점에서 그는 "자연을 넘어서는 것"이 인간의 목표라고 강조한다.

> 가장 충격적인 건 '적그리스도' 논의다. 

"적그리스도는 존재적 위험을 이용해 과학을 멈춘다. 환경주의가 그레타처럼 세계를 장악할 수 있다." 

이는 [평화와 안전] 슬로건이 전체주의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하나님은 모든 걸 통제하지 않는다. 인간 자유가 크다"고 반칼뱅주의적으로 말하며, 희망을 준다.

.
..
...
....
.....

피터 틸의 팟캐스트를 정리해보니 모든 것이 내 생각과는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의 메시지는 가슴에 와닿는다.

우리는 머스크의 화성이나 저커버그의 메타버스에 열광하지만.. 진짜 문제는 '왜 우리는 멈췄나?'다. 

성장 없이는 사회가 붕괴된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침체는 끝나지 않는다.

> "우리는 어떻게 이 침체를 깰 것인가?"

2025년 7월 13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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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반등을 만들어낸 자금의 원천
경기도웨일_KR
@KKDW_KOREA
·
1시간
·
스테이블 분석입니다.
6/22일부터 7/13 새벽 4시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알트시장의 시작은 한국시간으로 7/9일을 기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흔히 M2 달러 유통량만큼 코인이나 주식이 오른다고 하지만,
사실 분석만 할 수 있다면,
거래소로 들어온 CEX 내 스테이블양을 체크하는게 더 나을겁니다.
그리고 잔량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들어오는 델타가 중요합니다.

tether는 거의 발행해두고 
걍 지갑에 넣어두는 경우가 (특히 tether의 경우) 많습니다.
아니면 회사채나 기타 담보를 해제하면서 테더만 tether사에 돌려주기도 하고요. 
(tether는 소각 후 달러로 반환하는 과정이 아직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USDC는 뭐 언제든 소각이 자유롭게 일어납니다. 
윈터뮤트에서 서클로 반납한 USDC를 소각프로세스 직전, 
Burn_ready로 회사에서 분류합니다. 

암튼 스테이블 법안이 통과되었지만, 많은 부분에서
tether의 달러화는 여전히 거래소 레벨에서의 유동성으로 소화시켜
램프아웃 하고 있습니다. 

암튼 복잡한 이야기는 넘어가고,

원래 회사에서는,
온체인으로 스테이블이 발행,소각 되면,
발생 시점부터 지갑이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갱신하여 ,
스케줄러에 의한 시장흐름을 추적 계산했습니다만,

그런데 이제 회사에 여유가 좀 되어,
이젠 이동하는 모든 (트랜잭션이 발생하는) USDC USDT에 태그를 달고,
기존 분석 프로세스를 태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왜 이짓거리를 하고 있을까요?

정유회사에서 생산한 기름을 유조차로 모니터링하는것보다,
이젠 걍 모든 전국 주유소의 주유건에서 차로 들어간 양을 집계한다 생각하고있습니다. 

절실한 놈이 우물판다고, 맘에 드는 우물이 없어 늘 땅을 직접 파는 운명입니다.

지금 이 상승을 만든 자금의 사이즈와 추세를 추정해야
알트 상승에 대한 기대감, 탐욕의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고
그걸 기반으로, 알트버블에서의 엑시트 타임을 좀더 정교하게 계산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버블이라고 표현하긴 좀 이상합니다.
많이 오른애도 있지만, 아직 하락추세를 깼다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아직은요.)
거래소로 들어오는 스테이블을 $BTC와 $ETH로 매칭해보면,
BTC도 7/9일부터 7/11일까지
$ETH도 7/10일까지 스테이블 수급과 거의 매칭이 되었습니다.
이후
결국 이 박스의 돈은 알트코인에 매칭되는 스테이블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 녹색박스의 자금의 알트 반등을 만들어내고 있는것.
이게 어제 새벽 5시까지의 흐름이었고,
지금 13일 오후 5시의 상황을 보면 이렇습니다. 아래의 박스부분의 흐름이 추가되었습니다.

위 흐름은 SUM이고, tether랑 USDC를 분리하면 이런 이벤트들이 있었습니다.
USDC에서 거래소로 돈이 들어옵니다.
대략 3번정도 들어옵니다.
그리고 tether가 그때 빠집니다.
이 과정을 저는 tether가 대형 선물 포지션을 줄이면서, 약세가 일어나는 과정을 통해
USDC가 현물로 해당 물량을 흡수했다는 가정을 하고 있습니다.
7/3일 그래서 목적을 달성한 10억불의 tether 가 거래소에서 완전히 빠져나갑니다.

1 ▷2▷3▷4▷5 순서를 매칭시킬 수 있습니다.
위 1번과 2번, USDC가 들어오고 tether가 빠져나가는게,
합쳐서 보면 요런 펄스형태로 보이게 됩니다.

나머지글은 다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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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웨일_KR
@KKDW_KOREA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