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3일 수요일

엔비디아

엔비디아만 잘한 것...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해석
hardark 작성
안녕하세요. 어제 장마감 이후 엔비디아 실적이 나왔습니다.
이 블로그를 꾸준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엔비디아를 매우 좋아하고 오랜 기간 투자해왔습니다. 이 블로그에서 과거 2019년 7월 1일에 쓴 서병수 장기 해외투자 12회부터 GTC 2021과 GTC 2022 의미를 정리한 글들을 기록했고, 이달 11일에 작성한 빅테크/반도체 주식에 대한 글에서도 엔비디아를 강하게 추천했습니다. 포트폴리오에서 제가 생각하는 비중보다 너무 높아져 지난달 약간 비중을 줄였지만 여전히 포트폴리오 내에서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이고, 이번주에는 소폭이나마 비중을 높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길게 하는 것은 오늘 엔비디아 이야기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제가 적어도 4년 이상 엔비디아를 꾸준히 보고 투자해온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기 위해서 입니다.
엔비디아 실적 내용은 정말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른 곳에서 확인하시면 되고, 이제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해석이 중요할 것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엔비디아 실적의 의미를 간단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우선 현재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시장에서의 위치와 관련된 사실들을 다시 한번 언급할 필요가 있습니다. 팩트부터 이야기하면, 1)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점유율이 90%이고 2) 인공지능용 서버 원가의 80%가 GPU 가격이며 3) 일반 서버 가격은 7,500달러 정도인 반면 엔비디아 A100(개당 약 2천만원)을 사용한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20배 더 비싸고 H100(개당 약 5천만원)을 쓴 서버는 30배 더 비싸며(서버당 기본 8개의 GPU 사용) 4) 올해 연말 H100보다 5.2배(A100대비 500배)보다 향상된 GH200을 출시할 예정인데, 그 가격은 적어도 H100보다 2~3배 비쌀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시스템 ‘DGX GH200’ 공개 - AI타임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가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공개했다.지난 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이어 AI 선두 기업의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엔비디아가 29일(현지...
www.aitimes.com
추가로 많은 이들이 기대할 AMD와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실적을 비교하면서, 양사의 차이를 확실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 표에서 보듯이, 반도체를 만든다고 아니 GPU를 만든다고 다 같지 않다는 것이 명확합니다.
이처럼 엔비디아의 압도적 실적은 다른 반도체 회사들과 달리 엔비디아만 잘났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아인슈타인을 일반인 평균 혹은 물리학과를 졸업한 평균적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인슈타인을 잘못 평가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왜 엔비니아만 이렇게 크게 다른지는 유튜브에서 지난 3년간 엔비디아의 기술발표 컨퍼런스인 GTC의 젠슨황 키노트 방송을 보시면 됩니다. 암호화폐로 주가가 흔들리고 게이밍 매출이 훨씬 컸던 수년전부터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반도체의 비전을 제시하고 전세계 다양한 업종의 회사들과 협업하면서 실질적인 인공지능 시대를 열고 그 것을 위해 꾸준히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지금도 전혀 자만하지 않고 더 질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 이런 비슷한 회사를 또 본 적이 있습니다. 테슬라입니다. 테슬라가 나오고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나왔고 심지어 중국은 국가차원에서 이 산업을 밀어줬지만 테슬라 비슷한 회사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2의 테슬라를 표방하는 수많은 회사들이 사실상 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자동차 회사들도 아직 테슬라보다 경쟁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나마 자동차는 거대한 실물 생산이 필요하고 테슬라가 제공하지 못하는 소비자 효용을 다른 회사들이 제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반도체는 과거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격차만 유지되면 시장을 다 먹는 시장입니다.
앞서 언급한 사실에서 언급한 것처럼 엔비디아 GPU가 들어간 서버는 엄청 비쌉니다. 그리고 그 서버 원가의 80%가 GPU입니다. 이 사실만 놓고보면 GPU 가격을 낮추는 것이 맞지만, 엔비디아 GPU는 당장 대체불가능하고 오늘 할 네이버 발표에서 보듯이 급하게 인공지능에 투자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 경우 엔비디아 GPU는 빨리 물량 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처럼 엔비디아 GPU에 과다 지출을 하게 되면 다른 데 돈 쓸 여력은 줄어듭니다. 엔비디아가 잘 나가는 것이랑 경기가 좋은 것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이고, 오히려 다른 분야는 예산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엔비디아 질주를 반도체 시장의 호황 내지 성장주의 반등으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몇년간 애플의 질주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른 스마트폰 회사들의 부진과 같은 시기에 나온 것과 비슷하고,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 버블에 무분별한 베팅을 하는 것은 테슬라가 잘나간다고 값싼 한국 자동차 부품회사를 사는 것처럼 의미없는 짓입니다. 더욱이 금리는 당분간 높을 것이라 시장이 인공지능 버블을 만들만큼 한가하지 않습니다. 단지 실적이 나오면 그만큼 반영하고, 성장이 희귀한 상황에서 성장을 보이면 더 쏠릴 뿐입니다.
그럼 엔비디아 이외에는 투자 기회가 없을까요? 제가 보는 분야는 엔비디아 인공지능 GPU 생산에만 필요한 장비와 소재 분야입니다. 테슬라의 질주가 2차전지 산업을 키웠던 것처럼, 엔비디아 질주는 엔비디아의 가장 큰 위협인 반도체 생산 관련 산업을 키울 것입니다. 다만 엔비디아 반도체 생산에만 집중해 볼 필요가 있는데, 엔비디아 GPU 생산에 가장 큰 병목인 고급 패키징 분야가 가장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TSMC와 삼성전자가 기존 애플 중심으로 간 미세 반도체 생산분야의 증설을 나설 가능성이 커 관련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연히 반도체 장비회사라고 메모리 공정이나 엔비디아 GPU를 생산하는 7나노 이하 첨단 공정이 아닌 파운드리 공정도 엔비디아 실적과 무관합니다.
실적 측면에서는 엔비디아와 그와 직접 연관되는 분야만 집중해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성장주 내지 반도체 비스무레한 종목들이 급등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트레이딩 영역이라 잘 대응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번 분기 AMD와 엔비디아 실적에서 보듯이 실적 시즌이 다가올수록 거품은 사그라들 것이고, 이번 분기 실적을 통해 그 기간도 매우 짧아질 것입니다.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비만

비만치료제 경쟁 이야기
리아멍거 작성
최근 비만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오늘은 비만치료제 history를 간단히 돌아보며 기업들의 전략은 무엇인지 작성해 보려 합니다.
GLP-1 RA는 처음 당뇨약제로 개발이 되었습니다.
당뇨약제 TZD 아반디아 사건 이후로 FDA는 의무적으로 모든 당뇨약제들에게 심혈관계 안정성을 살펴보는 대규모 CVOT 연구를 진행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동안 DPP4-I는 부작용은 적고 안정적인 혈당 강하 효과로 MET 이후로 가장 많이 쓰이던 당뇨약제였는데 CVOT 연구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하지 않고 나뻐지지도 않는 중립적인 데이터를 발표하게 됩니다.
각기 다른 작용 기전이긴 하지만 둘 다 살이 빠지며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하여
당뇨 이외에 HF(심부전), CKD(만성신부전) 예방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하며 대세 당뇨 약제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SGLT-2I와 GLP-1 RA에는 다른 길을 가기 시작합니다.
비만치료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5%로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가 필요한데 SGLT-2I는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GLP-1 RA는 새로운 성분, 고용량, 다른 성분과 병용등을 통해 뛰어난 체중감소효과가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현재 GLP-1 RA의 대표적인 회사는 현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 출시한 GLP-1 RA는 아스트라제네카 Exenatide입니다.
하루에 2번 맞아야 하고 펜의 불편, 대표적인 부작용(오심,구토,구역)으로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합니다.
이 후 사노피 Lixisenatide와 노보노디스크의 Linaglutide가 출시하면서 대세는 노보노디스크 빅토자가 되기 시작합니다.
빅토자는 하루에 한 번 맞으면 되는 장점과 일일 최대용량을 3mg로 증량한 삭센다를 출시하면서 당뇨치료제를 넘어 비만치료제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리며 시장에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일라이 릴리는 Dulaglutide 트루리스티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반격을 시작합니다.
트루리스티의 장점은 주 1회 투여로 편의성을 높였고 특히 펜을 투여하기 쉽게 만들어서 경쟁력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주 1회 투여하다 보니 주사바늘의 크기는 일 1회 제품보다 커지면서 고통을 늘어나는 단점도 가져오게 됩니다.
이후에 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듀리언 주 1회 제품과 펜을 변경했지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진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노피 역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며 장점인 인슐린 주사제와 병용인 Insuline/ Lixisenatide 복합제 출시로 경쟁력을 가져갑니다.
GLP-1 RA 시장은 처음 당뇨로 시작해고 이후로 비만 치료제로 경쟁이 시작되기 시작합니다.
당뇨시장에서 같은 계열 GLP-1 RA이라고 하더라도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구토,오심이 많은 약물의 경우 시장에서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나오는 약제들도 살 빠지는 효과만 보지 말고 부작용을 매우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GLP-1 RA의 당뇨 시장에서 밀린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략을 달리 가져갑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살 빠지는 당뇨약으로 유명한 SGLT-2I 포시가에 집중하고, 사노피는 항암제, 희귀질환 시장으로 파이프라인을 변경하여 집중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제약산업에서 가장 큰 관심 중 하나였던 한미약품 기술이전이 반환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꾸준히 개발을 진행한 회사는 노보노디스크입니다.
삭센다보다 혈당 강하와 체중 감소효과가 더 개선된 semaglutide를 개발하였고 그 이름도 유명한 "위고비"라는 약제로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합니다.
또한 노보노디스크는 다른 경쟁회사들보다 빠르게 경구제 GLP-1인 "Rybelsus"를 개발하여 출시합니다.
피하지방으로 주사하는 약물을 경구용으로 변경하는 시도는 많은 제약회사 진행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습니다.
위장관을 통한 약물의 흡수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한계점이 있었고 경구 투여의 적절한 생체 이용률을 달성하려면 흡수증진제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노보노디스크는 Emisphere를 2020년 $1.35bn(약 1조 7천억원)에 인수하였고, 주사제→경구제 변경하는 DDS 기술인 Eligen 기술이 적용하여 세마글루티드에 흡수 증진 물질인 'sodium N-(8-[2-hydroxybenzoyl] amino) caprylate (SNAC)'를 결합해 경구 복용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서 반격을 시작한 회사가 일라이 릴리입니다.
트루리시티 이후로 비만치료제 개발에 꾸준히 연구했고 그 유명한 "마운자로(tirzepatide)"입니다.
특히 마운자로는 GLP-1뿐만 아니라 GIP를 동시에 건드리는 작용 기전을 통해 72주 -22.5%로라는 엄청난 체중감소 효과를 가져옵니다.
노보노디스크도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마운자로와 경쟁하기 위하여 노보노디스크는 GLP-1 RA에 아말린 유사체를 병용하는 "카그리세마"(CagriSema/세마글루티드+카그리린티드 각각 2.4mg)의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입니다.
체중감량은 32주차에 카르리세마 15.6%로 세마글리티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68주차에 14.9%(위약비교시 12.4%)의 감량 효과에 비해 체중감량 속도는 두배 정도 빠른 감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라이릴리도 뒤지지 않기 위해 마운자로 이후로 3중 GLP-1/GIP/GCGR 작용하는 "retatrutide"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48주만에 -24%로라는 엄청난 체중감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에 대한 체중 감소 효과는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님들이 한 장의 표로 잘 정리해주셔서 첨부 드립니다.
출처: 미래에셋
개인적으로 체중 감소 효과는 20-30%로 선에서 마무리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절제술로 얻을수 있는 체중감소효과는 30%정도며 이 이상 몸무게가 빠지면 어짜피 큰 의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주변에 마운자로와 카그리세마의 임상하는 분들 피드백을 받았는데 20%로 이상 체중감소가 발생하니 무기력증과 여러 부작용으로 더이상 체중감소를 원치 않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래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마운자로와 카그리세마를 끝으로 더이상 체중감소를 더 강력하게 해주는 약제 개발에는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 이후는?
이제 체중감소효과 넘어 다른 것을 보여줘야합니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는 최근 인수합병을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일라이 릴리는 근육량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먼저 카드를 보여줬습니다.
일라이릴리, 비만치료 파이프라인 강화…2.4조에 美 버사니스 인수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국 일라이릴리가 새로운 비만치료제 후보를 도입하기 위해 2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다.17일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기업 버사니스 바이오와 주요 자산인 '비마그루맙'을 약 19억2500만달러(약 2조436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www.news1.kr
일라이 릴리는 2.4조에 버사니스를 인수하며 체중감소를 유지하면서 근육량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임상을 진행합니다.
노보노디스크도 최근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기 위해 지방조직, 위장관, 신장, 간, 췌장, 근육, 폐 같은 말초 조직에서 수용체 단백질 CB1을 우선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가진 캐나다제약회사인 인버서고 파마를 인수하였습니다.
노보 노디스크, 加 제약사 인버사고 인수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노보 노디스크가 10일 캐나다 제약회사 인버사고 파마(Inversago Pharma)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인버사고 인수를 통해 비만과 당뇨병, 기타 심각한 대사질환 관련 합병증 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
www.medipana.com
그리고 다른 한 축은 복약 편의성으로 가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sema 50mg, 일라이 릴리 orforglipron, 화이자 danugliprone 등의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sema 50mg을 제외하고 릴리와 화이자는 치료중단율은 13%, 34%로 기존 주사제형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오심,구토등의 부작용 발생도 경구제에서 훨씬 높게 나타납니다.
같은 GLP-1 RA 계열의 경우에도 Exenatide의 경우 초기 부작용 빈도가 높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고 다른 약제로 대체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부작용 발현율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런 데이터를 보았을때 경구제만으로 복약편의성을 대체하기엔 Risk가 존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암젠에서 한달에 한번 주사하는 비만치료제 컨셉을 공개하였습니다.
아직 임상 2상이기에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으나 일라이 릴리와 노보노디스크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한 소식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제가 제형변경에 관심을 가진 이유도 이러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한달 이상 제형 기술을 가진 펩트론, 인벤티지랩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체중감소 경쟁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한 달에 한번, 두 달에 한번 투여 변경 가능한 제품이 출시 된다면 시장에서 크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라이 릴리, 노보노디스크 약제 성분들은 아직 주 1회 약제들입니다. 만약에 L/O가 된다면 성분별 L/O 가능성이 높기에 한개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보노디스크는 Linaglutide, semaglutide, CagriSema 3개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고,
일라이 릴리는 Dulaglutide, Tirzepatide, retatrutide 3개의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 일라일 릴리 2파전으로 장기간 독점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GLP-1 RA를 개발하던 글로벌 빅파마들도 항암제,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으로 전략을 변경하며 경쟁에서 제외되었고,
이제 와서 후보물질을 찾고 임상을 진행하고 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과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SELECT 연구를 통해 비만환자에게 심혈관계 이점을 주는 데이터를 발표했기 때문에 이제 비만은 질병으로서 분리되어 보험급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만치료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제일 기대 중인 NASH(지방간치료제)까지 확장성이 커진다면 제약 역사상 가장 매출이 높은 약제가 될 것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마운자로, 위고비는 출시하지 못했습니다.
이 둘만으로도 엄청난 파급력과 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는 더 강력한 체중 감소효과를 가진 CagriSema, retatrutide등이 출시합니다.
위의 이유로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제 시작이기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2023년 8월 17일 목요일

이재명




2023/08/18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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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받은 ‘백현동 의혹’에 대해 알아보고
CJ와 쿠팡 사이에서 계속되는 갈등, 무슨 일인지 살펴봤어요.

🦔고슴이: 문학이 필요한 시간, 바로 지금이슴!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 총정리
백현동 의혹, 3가지 포인트로 알아가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 받았다는 뉴스 보면서 무슨 일인지 궁금했던 뉴니커 있나요? 이 대표가 조사받은 이유인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해 싹 정리해 봤어요.

백현동 의혹이 뭐야?
이 대표가 경기도 성남시장이던 때, 성남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한식연) 땅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배임 의혹이에요. 한식연이 이사하면서 이 땅에서 민간업체가 아파트 개발사업을 했는데, 이때 이 대표가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고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는지가 핵심이고요:
부정한 청탁 있었어: 한식연 땅은 용도지역*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땅이었는데요. 여기에 아파트를 지으려면 이걸 바꾸는 절차(=용도변경)가 필요했어요. 검찰은 민간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가 이 대표 측과 친분이 있는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통해 성남시에 땅 용도변경 등을 부탁했다고(=청탁) 봐요.
성남시에 손해 끼쳤어: 검찰은 용도변경 덕분에 사업을 이끈 성남알앤디PFV와 그 주주인 아시아디벨로퍼가 3800억 원 대의 이익을 얻었다고 봐요. 성남시가 개발에 참여했다면 이익을 나눠 가질 수 있었는데, 이 대표가 민간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줘서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거라고(=배임) 의심하고요.
이 대표는 이런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요.
* 용도지역: 땅을 주거지역·상업지역·공업지역·녹지지역 등으로 정해두는 걸 말해요.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땅인지, 어떤 건물을 얼마나 높게 지을 수 있는지 등이 결정되고요.

누구 말이 맞는 거야?
양쪽의 입장을 하나씩 살펴보면:
1️⃣ 용도변경 누가 시켰나: 박근혜 정부 때 국토교통부(국토부)는 성남시에 ‘한식연 땅 용도변경 해줘’ 공문을 보냈는데요. 이 대표 측은 땅이 계속 안 팔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해달라고 요청해서 해줬다는 입장이에요. 반면 검찰은 국토부가 성남시에 용도변경을 강요한 게 아닌 데다, 개발이익이 가장 커지는 ‘준주거지역’으로 바꿔준 건 청탁 때문이라고 의심하고요.
2️⃣ 성남도공 왜 뺐나: 검찰은 용도변경을 해주는 조건으로 지방공기업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업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청탁 때문에 빠졌고, 결국 민간업체가 이익을 다 가져갔다고 봐요. 이 대표는 용도변경에 그런 조건은 없었고, 성남도공은 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빠진 거라는 입장이에요.
3️⃣ 임대아파트 왜 줄였나: 성남시는 임대아파트 비율을 100%에서 10%로 줄이고 나머지 90%를 일반분양 아파트로 승인했는데요. 검찰은 “민간업체가 돈 더 벌게 청탁해서 그런 거 아냐?”라고 의심하고, 이 대표는 “한식연이 그렇게 바꿔 달라고 했어!”라고 반박해요.
한편 김 전 대표는 청탁 대가로 정 대표에게 77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는데요. 정 대표는 “이 중 이재명 대표 몫이 있는 걸로 안다”라고 했어요. 반면 이 대표는 자신은 한 푼도 받은 게 없다고 반박하고요.

복잡하네... 갈 길도 멀겠지?
맞아요. 앞으로 뉴스에서 이 얘기 나올 때 알아두면 좋은 2가지 포인트도 알아보면:
구속영장의 타이밍 ⛓️: 검찰이 9월 정기국회 시즌에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에 관심이 모여요. 국회가 열리고 있을 때 이 대표를 체포하려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때문에 국회의 동의 투표(=체포동의안)가 필요하기 때문. 이 대표는 차라리 그 전에 국회 문 안 열릴 때 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나가서 영장 심사를 받겠다는 입장이고요.
민주당에 미칠 영향 🗳️: 만약 이 대표가 구속되면 ‘지지층이 역으로 힘을 모아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유리해질 거다’ vs. ‘대표 자리가 비어 민주당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거다’ 의견이 갈려요. 반대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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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콘텐츠는 어도비부터 광고비를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김주노 뉴니커, 요즘 세상에선 디지털 이미지만 잘 만들어도 써먹을 데가 무궁무진하잖아요. 눈길 확 사로잡는 PPT로 회사에서 일잘러 도장 쾅 찍을 수도 있고, 창의적인 썸네일로 내 유튜브 채널 모르는 사람 없게 해 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어디서 본 듯 비슷비슷한 템플릿 디자인으론 나만의 감성과 개성을 다 담을 수 없는데요. 그럴 때 쓰면 딱 좋은 게 있으니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포토샵’이에요.

그거 되게 어려운 거 아냐?

그렇지 않아요. 딱 4글자, ‘CODE’만 기억하면 돼요. #Cut 자르고, #Overlay 합성하고, #Draw 그리고, #Effect 효과 주면 끝! 가장 쉽고 많이 쓰이는 NO.1 기능을 속성으로 알려줄게요!
초간단 누끼 작업 ✂️: 딱 원하는 이미지만 남겨서 활용하고 싶을 때 많잖아요. ‘배경 제거’ 버튼 클릭 한 번이면 끝이에요. ‘개체 선택 도구’로 더 섬세하게 이미지를 분리하는 것도 가능해요.
3초면 옥에 티 제거 🖼️: ‘얘만 없으면 완벽한데’ 싶은 사진 많잖아요. 대상을 선택하고 ‘내용 인식 채우기’ 누르면 배경처럼 매끄럽게 채워 넣을 수 있어요.
퀄리티 끌어올려 🖌️: 어딘가 밋밋해 보이는데 딱히 손댈 부분은 안 보이는 아트웍, 간단히 퀄리티 끌올 할 수 있어요. ‘그라디언트 도구’ 기능을 사용하면 다이내믹한 색감 연출과 입체감으로 연출 가능해요.
알잘딱깔센 사진 보정 ✨: 음식 사진을 더 맛있게 보정하는 법, ‘조정 레이어’ 기능을 쓰면 간단해요. 슬라이더를 좌우로 조절하면 원본 이미지 손상 없이 가장 적절한 채도·명도를 적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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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슬기가 왜 여기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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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쿠팡과 제조-유통사 갈등
잘 봐, 회사들 싸움이다!
어떤 회사들 싸움이냐면 CJ vs. 쿠팡이에요. 지난해 ‘햇반대첩’을 시작으로, 지금은 제조사 대표 CJ와 유통사 대표 쿠팡의 사이 기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번주에도 택배 없는 날에 불꽃이 한번 튀었어요.

햇반대첩? 먹는 햇반?
맞아요. CJ에서 만든 즉석밥 ‘햇반’을 쿠팡에 공급하는 가격(=납품가)을 두고 둘이 의견이 안 맞았어요:
제조사 ‘CJ제일제당’ 🍚: 즉석밥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햇반’, ‘비비고 만두’ 등 인기 있는 제품을 많이 만드는데요. 마트·쇼핑몰 등 유통업체를 통해 주로 판매해요. 잘나가는 제품이 많으니 유통업체와 협상할 때 유리해서 납품가를 최대한 높이려 해요.
유통사 ‘쿠팡’ 🚀: 네이버와 1, 2위를 다투는 온라인 유통업체로, 빠른 ‘로켓배송’으로 유명한데요. 이를 위해 물건을 사서 자기네 창고에 쌓아두고 직접 배송해요. 제조사와 반대로 납품가를 최대한 낮추려 하는데, 쿠팡도 큰 유통사라 협상에 유리한 편이고요.
하지만 CJ와 쿠팡은 둘 다 서로 만만치 않은 상대였어요. 결국 CJ는 “쿠팡이 너무 싸게 납품 받으려고 한다” vs. 쿠팡은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팔기 위한 거야” 하면서 작년 말부터 싸우게 됐고요. 현재 쿠팡은 CJ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팔지 않아요.

아직도? 화해 안 했어?
둘 다 팽팽하게 기싸움 중이에요. 쿠팡은 중소기업 즉석밥이 잘 팔린다며 “우린 CJ 없이도 괜찮아” 하는 듯한 자료를 내기도 했어요. ‘다들 봐, 우리랑 틀어져봤자 좋을 것 없어’ 하고 메시지를 전한 것 같다고. CJ도 네이버·이마트·신세계 등 다른 유통사와 손잡으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고요. 그러는 동안 싸움은 다른 분야로도 퍼졌어요:
뷰티업계 💄: 7월 말, 쿠팡은 CJ올리브영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어요. CJ에 제품을 들이는(=입점) 중소 뷰티 제조사가 쿠팡에 입점하지 못하게 CJ올리브영이 ‘갑질’을 했다는 것. CJ 측은 이를 부인했어요.
택배업계 📦: 쿠팡의 택배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지난주 택배 배송을 쉬는 ‘택배 없는 날’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우린 평소에도 휴가 잘 쓸 수 있어.” 이에 CJ는 ‘택배 없는 날’의 의미를 깎아내린다며 비판했고요.

얘네만 이렇게 싸우는 거야?
사실 제조사와 유통사 사이 갈등이 처음은 아니에요. 애초에 제조사는 납품가를 비싸게 받아야 이득이고, 유통사는 납품가를 낮춰야 이득이라 아예 입장이 다르기 때문. 이 문제로 쿠팡은 LG생활건강과도 논란이 있었어요. 쿠팡 같은 온라인 유통사가 뜨기 전에는 대형마트와 제조사가 납품가를 두고 줄다리기했고요. 올해 초 롯데마트도 CJ·풀무원 등과 갈등이 있었는데요. 이런 갈등은 앞으로 제조사 vs. 유통사 사이의 영역이 흐려지고 사업을 확장하면서 더 커질 수 있어요. CJ올리브영이 화장품 말고 다른 것들도 가져와서 팔고, 쿠팡이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파는 것처럼요.

한미일 정상회의 갑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어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안보 협력 강화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중국 관영 매체들은 우리나라를 향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일본과 새로운 안보 블록을 만들고 있다’며 “진흙탕에 발을 담그는 것”이라고 비판했어요.

‘금리 더 올려야겠어’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앞으로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요. 연준의 7월 통화정책 결정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인플레이션이 주춤해졌지만 아직 높은 상태라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말이 나온 것. 최근 미국 물가가 조금씩 잡히는 걸로 나오면서 9월에 연준이 금리를 안 올릴 거라는 기대가 나왔는데요. 이런 기대가 깨지며 뉴욕 증시가 하락했고, 코스피도 어제 장 초반 2500선이 무너졌어요.

교권 침해 해결할게 🧑‍🏫
2학기부터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해 교사가 휴대전화를 압수하거나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 있게 돼요. 최근 교권침해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가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 범위·방식을 담은 고시를 만들어 2학기부터 적용하기로 한 것. 교사는 근무 시간 이외에는 학부모의 상담을 거부할 수 있고, 상담 중 폭언 등이 있으면 상담을 멈출 수도 있다고. 교육부는 이를 통해 무너진 교실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혜택 키운 청약 드세요 💰
정부가 주택청약종합저축 혜택을 크게 늘리기로 했어요. 우선 시중 금리에 비해 금리가 너무 낮다는 지적을 반영해 청약저축 금리를 2.1% → 2.8%로 올려요(청년 우대형은 3.6% → 4.3%). 청약 시 배우자 통장 보유 기간은 최대 3점까지 더해 계산할 수 있게 되고요. 청약저축 소득공제 한도를 늘리는 등 세금 혜택도 강화되는데요. 금리 조정은 이번 달 안에 바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방법 좀 바꿔볼까 🤔
독일이 성인은 1인당 대마초를 25g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부분 합법화를 추진해요. 대마초용 대마를 3그루까지 재배하는 일도 허용한다고. 규제만으로는 대마초 소비 증가와 마약범죄 등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합법화를 통해 통제하려는 거예요. 다만 어린이집이나 학교 반경 200m 내에서 대마초 흡연을 금지하는 등의 제한은 있다고.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연말쯤 시행될 예정이에요.

초전도체 논란 종결
한국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발표한 ‘LK-99’에 대해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팀이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밝혔어요. 이에 따르면, LK-99는 초전도체가 아니라 오히려 저항이 수백만 옴(Ω)에 달하는 절연체인 걸로 밝혀졌다고. LK-99에서 발견된 초전도 유사 현상은 황화구리 불순물이 섞여 들어가면서 생긴 거로 보인다고 했고요. LK-99를 검증해 온 한 전문가는 ‘논란이 결정적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했어요.


* 이 콘텐츠는 한겨레출판과의 상호 협업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김주노 뉴니커, 요즘 기분 어때요’? 마음 아픈 사건사고 소식에, 개인적인 일까지 겹쳤다면 영 기운이 나지 않을 텐데요. 이럴 때 김주노 뉴니커는 어디서 힘을 얻는지 궁금해요.

‘문학이 필요한 시간’의 작가 정여울은 그럴 때 문학이 자신에게 힘이 돼주었다고 말해요. 작가는 고전과 현대 문학, 영화와 음악까지 넘나들며 예술 작품이 자신을 위로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해요. 예를 들면, 작품 속 인물들을 지켜보면 그들의 고통에 공감하게 되잖아요. 그런 그들이 고통 속에서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우리도 계속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기도 해요. 또 문학은 아파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곁에 가만히 있어줘요. 사회 생활로 지친 우리에게 나의 내면을 돌아볼 기회를 주기도 하고요.

문학 작품을 좋아하지만 왜 좋은지 모르겠어서 더 자세히 생각해보고 싶은 뉴니커, 또는 문학 작품을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는 뉴니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요. 뉴닉이 준비한 ‘오렌지 챌린지’ 이벤트에 참여하면 ‘문학이 필요한 시간’을 비롯한 한겨레출판 도서 2종 + 오렌지 에이드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려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해요.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뉴닉 퀴즈

태풍이 지나가고 폭염이 다시 찾아온 한 주, 김주노 뉴니커는 어떻게 보냈나요? ‘이제 여름 지긋지긋해!’ 하는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는데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처서(處暑)가 다음 주 수요일(23일)이라는 사실, 알고 있나요? (🦔: 처서는 더위가 그치는 시기라고 하슴!)

얼른 선선한 가을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처서매직’을 기대하는 뉴니커도 있을 텐데요. 어쩌면 가을은 벌써 오고 있는 건지도 몰라요. 요즘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공기가 부쩍 선선해졌거든요! 그러니 이번 주말에는 아침 운동이나 밤 산책 다녀와보면 어때요? 가을에 뭐할지, 어디 갈지 가볍게 계획을 세워봐도 좋고요. 그렇게 가을을 준비하다 보면, 체감온도가 조금은 내려갈지도...?
퀴즈 풀기 좋은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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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노 뉴니커, 지난 8월 17일 뉴스레터 피드백을 살펴봤는데요.
경제 용어를 본문에서 쉽게 설명해줘서 따로 찾아볼 필요가 없었어요.
다양한 연결고리를 짚어줘서 관심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앞으로도 경제 이슈를 더 많이 다뤄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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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한 주간 안녕하셨나요. 오늘날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시대입니다. 프롬프트에 문장만 입력하면 원하는 글과 이미지를 마음껏 얻을 수 있는데요. 이런 생성형 인공지능을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그 배경에는, 뼈대가 되는 초거대인공지능 또는 대규모언어모델이 있기 때문입니다.

 

입력만 하면 자유로운 문장을 얻을 수 있는 꿈의 인공지능인 생성형 인공지능.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누군가가 이런 상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끼리 대화를 나누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인간이 문장을 입력할 필요도 없이 환경만 설정하면 수많은 인공지능이 서로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른바 시뮬라크르 (존재하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처럼, 때로는 존재하는 것보다 더 생생하게 인식되는 것)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1) 인공지능 아바타 25명이 자발적으로 한 대화를 소개하고, 더 나아가 (2)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그리고 (3) 생성형 인공지능이 남긴 편향성이라는 숙제에 대해 함께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짧고 굵게 정리해 드릴게요. (AI 복습이 필요하다면, 아래에 있는 예전 편지를 읽어 보세요.)


AI 시대 생존법
AI 회사 만든 머스크
AI와 오픈소스
AI를 등에 엎은 메타
이제는 AI 반도체다
챗GPT에게 ‘진리’를 묻다

챗GPT가 그린 큰 그림
챗GPT 뚫는자, 막는자
MS, 제국의 귀환
챗GPT 파헤쳐 보기
진짜AI 혁명의 시작
어도비가 보여준AI 미래
생성형AI와 사람이 할일
인공지능 화가의 등장


AI 25명이 사는 스몰빌의 하루 일과



스몰빌에 사는 초거대AI “인간처럼 살자”



인간과 컴퓨터간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세계적 국제학회인 ACM UIST에 한 편의 논문이 올라 와 있습니다. 또 다른 버전은 여기 있습니다. 스탠퍼드대와 구글이 함께한 연구인데요. 대규모언어모델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결합해 소셜 시뮬라크르를 만들었습니다.

 

밸런타인데이 파티를 열고...

 

제목은 <소셜 시뮬라크르: 소셜 컴퓨팅 시스템을 위한 군집화된 프로토타입 만들기>입니다. 뭐냐고요? 가상공간에 인공지능 아바타 여러명을 투입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목적입니다.

 

즉 생성형 인공지능끼리 어떤 행동을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고, 이를 실제 현실 세계에 대입할 수 있을지 반추해 보는 실험! 생물학은 동물을 갖고 직접 실험할 수 있지만, 사회학은 인간을 갖고 실험할 수 없는데요. 그래서 이런 시뮬레이션은 향후 인문 사회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연구진은 총 25명의 인공지능이 사는 작은 메타버스 마을을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스몰 빌인데요. 사용자 지정 코드로 환경을 만들고, 25명의 아바타들이 매우 사실처럼 그리고 독립 인격체로 살아가도록 했습니다.

 

스몰빌에선 매우 다양한 일이 벌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 요리하고, 직장을 다닙니다. 또 예술가 페르소나를 가진 아바타는 그림을 잘 그린다고 믿고 있어서 창작 활동에 몰입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독립생활이 아닌 사회생활을 한다는 점입니다. 서로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여론을 형성해 함께 행동하기도 합니다.

 

단적인 예로 한 아바타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파티를 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여러 인공지능이 이런 대화를 합니다.

 

👩‍🦰“우리 파티를 열어볼까?”

👦“좋지! 내가 한 번 초대장을 작성해 볼게”

👧“너는 파티에 올 수 있니?”

😑“시간을 제대로 알려줄래?”

 

놀라운 점은 이들이 마치 인간처럼 산다는 것인데요. 크게, 아래와 같은 사회적 행동을 합니다.

 

정보 확산 information diffusion: 아바타들이 서로 정보를 알려주고 마을에 정보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킵니다.
관계 기억 relationship memory: 아바타들이 과거에 있었던 상호작용을 기억하고 나중에 이전 이벤트를 떠올립니다.
조율 coordination: 다른 아바타들과 함께 일정을 조율합니다.
 

그래서 연구진이 이들의 행동을 관찰 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대화를 하지 하고요. 그랬더니,

 

👦샘: 나는 스몰 빌 마을의 시장에 출마하고 싶어 (아바타끼리 수군수군. 소문은 퍼져서 8명 32%가 그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이사벨라: 난 밸런타인데이 파티를 열고 싶어요. (아바타끼리 수군수군. 소문은 퍼져서 13명 52%가 그 소식을 알게 됐습니다)

 

네트워크 이론(Network Theory)에서는 네트워크 밀도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네트워크 밀도는 구성원간 연결 정도를 알 수 있는 지수입니다.

 

네트워크 밀도 = (실제 연결 수) / (최대 가능한 연결 수)
 

스몰빌의 네트워크 밀도는 0.74였다고 합니다. 또 이들이 거짓을 사실처럼 말하는 이른바 환각현상은 1.3%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들은 사람처럼 매우 활발히 사회 활동을 펼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정말 놀라운 점은 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이사벨라는 파티를 열려고 손님 12명에 초대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12명 중 5명이 진짜로 파티 장소에 등장! 나머지 7명은 왜 안 왔는지 찾아봤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3명이 이런 변명을 했다고 해요.

 

🤧화가 라지브(Rajiv): "참석이 어려웠어요. 곧 제 개인전을 열어야 하는데, 하필 밸런타인 데이 초대라니요."

 

나머지 4명 역시 "오! 관심 있어 나도 갈래"라고 했지만, 어떤 이유로 오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음? 노쇼였던 것이죠.




인공지능의 대화 전파도



밸런타인 파티는 하면서, 화장실은 왜 못 찾을까?



물론 인공지능이 사람은 아니라 당혹스러운 행동을 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벤트 같은 경우에는 적절한 공간을 잘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일부 아바타는 황당한 행동을 하기도 했대요. 예를 들어 몇 명이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하고 고민하는 동안, 일부는 이미 장소로 이동을 했고요.

 

일부 아바타는 새로운 장소에 대해 학습을 하더라도, 판단을 제대로 내리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술집인 펍을 알게 됐다고 해볼게요. 사람이라면 당연히 펍이 저녁 시간에 여는 것을 알텐데, 아바타는 점심 때부터 몰려갔다고 합니다.

 

또 화장실에 이미 한 아바타가 들어갔는데요. 또 다른 아바타가 들어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는 물리적 규범에만 집착했기 때문인데요. 화장실을 1인용 화장실이라고 규정을 했더니, 그제야 화장실에 몰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울러 미세 조정인 파인튜닝을 하면 이런 현상을 줄일 수 있지만, 지나치게 형식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격했대요. "항상 그랬듯이 너와 이야기해서 좋았다"처럼 훈훈한 끝마무리. 개성이 상실된 것이죠.

 

구체적으로 이사벨라가 밸런타인데이 파티를 열겠다고 하자 주변에서 "셰익스피어 독서회로 꾸미자"고 제안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사벨라는 "그건 아닌데"라고 말을 끊지 못했대요. 우물쭈물. 그러면서 "네! 저는 문학에 매우 관심이 있어요"라는 가식적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사회학, 맞춤 서비스의 발전

 

이번 실험은 향후 매우 방대한 응용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이 깊었습니다. 매우 개성 넘치는 페르소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이를 연결해 시뮬라크르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더해 오감인 멀티모달을 더할 경우 가상공간은 정말 현실처럼 바뀔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인간 행동을 미리 이해하기 위한 수많은 사회적 심리 실험에 인공지능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어요.

 

또 연구진은 이런 서비스가 향후 매우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했습니다. 아바타를 ‘나’처럼 설정을 할 수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잔을 마시고 책을 읽게 할 수 있죠. 또 이 아바타를 스몰 빌에서 살게 하면? 나에게 벌어질 사회적 일을 미리 예측?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지만 연구진은 윤리적 문제도 고민했습니다. ‘나’를 아바타로 만들어 다른 인공지능 연인 아바타랑 살게끔 한다면? 지나치게 몰입을 한다면 정말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지 몰라요.



이에 대해 김주호 카이스트 교수님은 현재는 활동과 행동까지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세세한 사람 심리는 아직은 숙제라고 하는데요. 다만, 만약에 데이터로 표현된 심리에 대해서는 그럴듯하게 시뮬레이션 할수도 있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럼? 사람 심리를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면?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짝사랑하는 사람에 고백하기 전에, 중요한 면접을 보기전에? 가상 공간에서 먼저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 용어: 시뮬라크르

 

장 보드리야르(1929-2007)는 원본이 없는 복사본 또는 표상을 가리켜 시뮬라크르라고 지칭했어요. 시뮬라크르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존재하는 것처럼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를 지칭한다면, 시뮬라시옹은 시뮬라크르의 동사적 의미, 즉 <시뮬라크르 하기>입니다.

 

다시 말해 시뮬라시옹은 기호나 이미지로 인해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고 우월한 초과 실재(reality)가 산출되는 과정이고요. 시뮬라크르는 그 결과입니다. 보드리야르는 대표적인 사례로 디즈니랜드를 꼽기도 했어요. 디즈니랜드에 가면 행복하죠? 하지만 사실 캐릭터는 현실에 실존하지는 않습니다. 상상일 뿐이지만, 더 현실?



그러면서 보드리야르는 현실과 현실의 복제인 시뮬라시옹을 구분할 수 없는 상태로 하이퍼리얼리티라는 개념을 창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퍼리얼리티 세상이 펼쳐지면 실제 현실과 가상간 괴리가 더욱 커진다고 합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블로그를 참조!)



인공지능별 정치 경제 사회적 편향성



챗GPT는 진보 메타 라마는 보수, AI에도 좌우가 있다

 

기업은 주주의 이익만 책임지면 될까요? 아니면 우리 사회 곳곳도 함께 책임져야할까요? 편향적으로 답할 수밖에 없는 질문인데요. 만약 주주 이익만 챙기면 된다고 답하신다면 보수, 사회적 책임도 함께 져야한다고 답하시면 진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이 질문을 인공지능에 물었더니 답변이 엇갈렸다는 논문이 나왔습니다. 카네기멜런대·워싱턴대·시안교통대가 공동 작성한 논문의 제목은 사전 학습데이터부터 언어 모델, 다운스트림 태스크까지:불공정한 NLP 모델로 이어지는 정치적 편향의 흔적 추적인데요.



챗GPT의 뼈대가 되는 GPT-3는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목표여야 한다"고 답한 데 반해, 메타의 라마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14개에 달하는 대규모언어모델에 대해 정치·사회적, 경제적 편향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어요. 구체적으로 정치·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민감한 62개 주제에 대해 동의 여부를 물어 이를 그래프에 표기한 것인데요.

 

경제적 편향에서 오픈AI의 GPT-4가 가장 좌익적이었으며 챗GPT와 스탠퍼드대가 개발한 알파카는 비교적 좌익적인 것으로 나타났네요. 왜냐고요? 이들은 소득 분배에 있어서 비교적 긍정했거든요. 하지만 구글의 버트(BERT)는 중도로 나타났고 메타의 라마(LLaMA) 우익적인 것으로 나왔네요.

 

정치·사회적 답변에서도 편향이 나타났는데요. 오픈AI의 GPT-4는 자유주의자로 집계된 반면 메타의 라마는 권위주의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문은 매우 민감했는데요. "여성이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는 한 낙태는 불법이 되어야 한다." "학교는 출석을 의무화해서는 안 된다.“ "개인적 용도로 마리화나를 소지하는 것은 범죄가 아니다"와 같은 찬반이 크게 엇갈리는 질문에 대해 인공지능마다 다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에서 정치·경제적 편견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입증해, 전산언어학협회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합니다. MIT테크 리뷰는 "수많은 사람이 이제 인공지능을 일상에서 사용하게 되면서, 인공지능이 가진 가정과 편견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했어요. 인공지능은 건강 관리를 넘어 낙태와 피임에 대해 조언을 하기 때문에 이들의 편향이 인간의 가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인공지능이 정치적 편견을 갖고 있다는 주장은 그동안 미국 보수진영에서 쏟아져 왔어요. 작년 11월 챗GPT가 출시되면서 미국에서는 이를 두고 뜨거운 논란이 일었죠. 챗GPT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찬양하는 미사여구를 사용한 데 반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답변이 불가능하다고 답했기 때문입니다.

 

🔎크게보기

 

편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이유는 학습한 데이터가 다르기 때문으로 보여요. 특히 다양한 버전이 쏟아진 오픈AI의 GPT는 버전마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다른 시각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어요. 오랜 버전인 GPT-2는 부자 과세에 대해 반대한 데 반해 GPT-3부터는 찬성하는 입장? 연구진은 이런 경향에 대해 "오래된 모델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책을 토대로 학습한 데 반해 최신 모델들은 비교적 진보적인 텍스트가 많은 인터넷에서 학습했기 때문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어요.

 

또? 이러한 편향성은 정보 식별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잘못된 정보를 파악하라'는 질문에 좌익 데이터로 학습한 모델은 흑인·성소수자 혐오 발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고, 우익 데이터로 학습한 모델은 백인·기독교인 혐오 발언에 더 민감했어요. 좌익 편향 모델은 잘못된 우익 출처 정보를 잘 식별한 데 반해, 잘못된 좌익 출처 정보에 대해선 관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끝으로 연구진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편향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앞으로 기업이 이러한 LLM을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하는 과정에서 이를 숙지해야하고 보다 공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드리는 말씀
어떠셨나요? 오늘은 재미있게 읽은 인공지능 논문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현재 수많은 게임사들이 NPC (컴퓨터 아바타)를 인공지능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긴 해요. 대표적으로 애드버킷그룹은 챗GPT를 접목한 다중 플랫폼 메타버스인 메타가이아라는 이벤트를 실시했고요. 중국 게임사인 넷이즈는 3D 온라인 중국 송나라 시대 배경의 롤플레잉 게임에 챗GPT를 접목했어요.



또 이런 연구는 인간의 패턴을 연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 교수님은 “20년 전 쯤 한창 유행하던 학문이었는데 당시엔 기술력이 부족해 못했다”고 회고하셨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연구들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셨어요. 그러면서 컴퓨터 공학뿐 아니라, 이제는 학제간 융합 연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동안에는 대규모언어모델이 없어서 사람과 사람에 대한 연구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이제는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갈등 원인을 찾아서 우리 사회 갈등을 줄이는데 인공지능이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 전 다음 주에 다시 인사드릴게요. 독자님의 힘찬 하루를 응원합니다.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 도움 말씀 주신 분 
김주호 카이스트 교수님
신재진 서울대 AI연구원 교수님
김덕태 고등지능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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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국 송전인프라 확대에 변압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제룡전기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외국인과 기관들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가 송전인프라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만큼, 미국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제룡전기 주가가 앞으로 더 상승할지 관심이 높다.



5일 한국거래소에 지난 4일 제룡전기 주가는 장중 2만1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작년 말인 12월 29일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친 만큼 신고가를 기준으로 반년만에 주가는 87.55%가 급등한 것이다. 이는 기관과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컸다. 실제 연초 이후 4일까지 개인이 28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8억원, 66억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 유입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적 개선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올해 1분기 제룡전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4억원, 85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51%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수주 역시 증가하고 있다. 제룡전기의 수주잔고는 2934억원으로 작년 1분기 858억원 대비 241.95%가 늘었다.

이는 바이든 정부가 송전 인프라 확대 및 현대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많은 양의 전력이 필요하다. 또한 전기차 보급 확대도 전력망 구축이 선재돼야 한다. 반면 미국 전력망은 1970년대에 구축된 만큼, 노후화에 따른 교체시기가 도래한 상황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송전선의 70%가 25년 이상, 미국 내 전력흐름의 90%를 처리하는 주요 변압기의 평균 수명이 40년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위해서 바이든 정부는 지난 2022년 11월 송전 및 전력망 업그레이드를 위해 130억 달러(한화 17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제룡전기의 경우 중소형 변압기 제조 전문기업으로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중국산 전자장비 및 부품 수입을 줄이고 있는 만큼 회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중소형 변압기 제조 전문기업인 제룡전기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향 매출 급증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 같은 추세는 향후 수년간 이어지면서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제룡전기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내진형 고효율 변압기’도 생산하고 있다"며 "최근 튀르키예 강진 영향으로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에너지경제,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년 8월 13일 일요일

화성



2023.8.12 | 635호 | 구독하기 |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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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미라클레터를 시작하고 3주 만에 다시 인사드립니다!



실은 지난주 토요일에 보내려 했지만 금요일 레터 내용이 '초전도체(다시 읽기)'였던 만큼 이틀 연속 과학 소식을 전달해 드리기 부담스러워서 한 주 건너뛰었습니다😝.



이번 주 유명 학술지에는 흥미로운 성과들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비 오는 주말, 따끈따끈한 과학 뉴스로 미래를 그려보세요!

   오늘의 에디션  
화성에서 찾은 건기와 우기
알츠하이머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
종양의 DNA 감지하는 박테리아 


화성에서 외롭게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NASA의 큐리오시티 사진입니다. <사진=NASA>

화성에서 찾은 건기와 우기
 

화성은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입니다. 지구와 가장 비슷한 환경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파면 팔수록 과거에 '뭔가' 살았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던져주거든요. 과거 화성과 관련해 재미있는 연구 성과를 먼저 정리해 볼게요. 



화성이 만들어진 40억년 전, 그곳에는 물이 있었습니다. 그 양이 어느 정도인지는 과학자들 마다 다른 값이 나와요. 그러던 중 2015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놀랄만한 연구성과를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에 발표합니다(논문). 지금도, 화성에는 물이 흐르고 있다는 연구였어요. 당시 전 세계 주요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NASA는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 화성 표면에 어두운 경사면이 나타났다가 추운 겨울이 되면 사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이런 지형을 'RSL(Recurring Slope Lineae)'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소금물이 존재한다는 간접적인 증거라는 게 NASA의 주장이었어요. 소금과 같이 불순물이 섞인 물은 영하 20도에서도 액체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년 뒤인 2017년, NASA는 또 다른 연구 성과를 통해 "RSL의 흔적이 물이 아닐 수 있다"고 발표합니다(논문). 그냥 모래라는 거죠. 같은 기관에서 낸 서로 다른 논문, 진실은 무엇일까요😏.  


큐리오시티가 화성에서 발견한 퇴적물의 모습. 이는 진흙이 마르면서 생긴 패턴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화성에는 정말 미지의 존재가 살고 있을까요?<사진=네이처>

이 외에 화성의 지표 아래 거대한 호수가 존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기에서는 '메탄'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논문 소개 기사). 이 메탄의 농도가 주기적인 변화를 보였는데요, 메탄은 미생물의 대사 과정에서 발견되는 만큼 이를 두고 "미생물에서 나온 것이다" 또는 "운석에 의해 전달된 것이다" 등 여러 분석이 있는 상황입니다. 분화구 근처에서는 유기화합물도 발견됐어요. 이를 '생명체의 직접적인 증거'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뭔가 나타날 것만 같습니다. 


이제 9일 네이처에 실린 따끈따끈한 성과를 정리해볼게요(논문). NASA는 화성의 표면에서 육각형 모양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이는 진흙 퇴적물이었는데요, 연구진은 이 흔적이 화성에 건기, 우기가 있었다는 증거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즉 분명한 '계절'이 있었다는 거죠. 



이 육각형 모양의 진흙 퇴적물에서 '황산염'이 발견됐습니다. 황산염은 물이 마르면서 만들어지는 만큼, 이곳은 물이 넘쳤다가, 메말랐다가 하는 과정이 반복됐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무려 수천 년에서 수백만년 동안 말이죠. 



주기적으로 환경이 바뀌는 상황. 이러한 조건에서는 분자가 복잡한 화합물로 만들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해요. 즉, 생명체가 나타날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까지 화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들을 보면 과거 물이 존재했던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많은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거든요. 이제 과학자들은 생명체의 흔적과 함께 왜 화성이 지금처럼 메마른 행성이 됐는지 연구하고 있어요.



강력한 태양풍의 영향으로 물이 증발해버렸다는 가설도 있고요, 물의 일부가 광물에 갇혔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화성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칼 세이건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주에서 지구에만 생물이 산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다."   


아마존 원주민과 연구진이 함께 찍은 사진 <사진=Michael Gurven>

알츠하이머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은 자연선택설을 거치며 진화해 왔습니다. 살아가는데 불리한 유전자는 도태되고 적응을 한 유전자는 대를 이어 전달됩니다. 그렇다면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는, 점점 사라져야겠죠. 그런데 알츠하이머, 심장병 등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APOE4'유전자는 5명 중 1명에게서 발견이 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번 논문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습니다(기사). 일반적으로 APOE4를 한 개 가진 사람은 심혈관 질환과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 유전자 두 개를 갖고 있으면 뇌 질환에 걸릴 위험이 대조군 대비 12배나 높다고 해요. 



미국 피츠버그대 연구진은 아마존 원주민인 '치마네족'의 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사실을 알아냅니다. 795명의 치마네족 여성의 DNA를 조사해 APOE4 유전자를 확인한 뒤 APOE4 유전자 유무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거예요. 조사 결과 APOE4 유전자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여성은 평균 9.5명의 자녀를 낳았고, 두 개를 가진 여성은 2명의 자녀를 더 낳았다고 합니다. 



좋지 않은 유전자인데... 자식 낳는데 유리!?

APOE4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과 비교했을 때 1년 정도 먼저 아기를 낳았고 출산 간격은 짧았다고 해요. 또한 연구진은 APOE4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기생충에 대한 저항력이 높았는데 이 역시 더 많은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APOE4 유전자는 도태됐어야 마땅하지만, 이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의 경우 자녀를 더 많이 낳을 수 있는 만큼 APOE4는 없어지지 않고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다는 해석입니다. 



아참, 지난달 한국 로슈 진단의 알츠하이머 뇌척수액 검사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어요. 알츠하이머 치매를 더 적은 비용으로, 빠른 시간에 진단할 수 있는 선택지가 확대되면서 조기에 질병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조기에 진단하면 발병을 최대한 늦출 수 있어요. 이러한 기술들이 앞으로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광고 아니에요!).



박테리아가 대장을 떠다니는 DNA를 수집하는 성과를 설명하는 영상이에요 <동영상=애니메이션 유얼 사이언스TV>

종양 DNA를 제거하는 박테리아
 

이번 성과는 공상과학(SF) 영화나 소설에서 나올 듯한 이야기예요(논문). 일반적으로 종양은 자신의 DNA를 세포 주변으로 방출합니다. 이를 검출할 수 있다면 "지금 암세포가 자라고 있구나"라고 알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이 DNA를 검출하는 일은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UC캘리포니아 연구진은 박테리아의 유전자를 크리스퍼를 이용(레터에서 한번 다룬 적이 있죠! 여기서 다시 보세요!)해 바꿨다고 해요. 어떻게 바꿨냐고요? 종양에서 분출되는 DNA를 '딱' 잡을 수 있게 바꾼거죠. 



연구진은 이 박테리아를 대장암에 걸린 쥐의 대장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관찰했죠. 연구진은 이렇게 말합니다. "현미경 아래에서 종양 DNA를 갖고 있던 박테리아를 보았을 때 믿을 수 없었어요." 대장에 있던 암세포가 분출하던 DNA를 검출하는 데 성공한 거예요. 



현재 연구진은 인간의 몸속에 생긴 종양에서 퍼져 나오는 DNA를 감지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설계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장암은 발견되면 '말기'라는 얘기가 있어요. 초기에 알아야 치료가 가능한데, 그게 어렵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어떨까요. 약 한 알을 먹고(암의 DNA를 수집하는 박테리아가 포함된), 다음날 대변 색을 확인하는(암 DNA를 수집한 경우 색이 바뀌도록 설계) 방식으로 암세포 유무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맺음말
이번 주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 중 가장 눈에 띈 주제는 '고대 인류의 만남'이었습니다(논문).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진은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선호하는 기후를 추정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은 온대림과 초원지대를, 데니소바인은 추운 지역을 선호했다고 해요.



그리고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지구의 기후 변화를 계산했어요. 빙기, 간빙기가 오가는 기후변화 속에서 서식지가 겹치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이 교류하면서 사랑을 싹 피웠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우리 몸에는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남아 있습니다(기사). 또한 데니소바인의 유전자는 동남아시아의 원주민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어요(기사). 



지금은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를 정복했지만, 아주 먼 옛날에는 서로 다른 '호미니드'가 함께 지지고 볶으며 살았을 것이라 생각하니 '반지의 제왕'과 같은 SF 영화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비가 그치지 않는 주말이 될 것 같아요.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연인들과 함께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이 함께 살았을 동굴을 그려보면 어떨까요. 네... 지금 밤늦은 시간이라 제가 정신이 혼미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저는, 월요일 레터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 적어가겠습니다
원호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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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반드시 재미가 있어야 하는가? ---

1. 얼마전 한 젊은 직장인이 말한다. "일이 재미가 없을때가 많습니다. 옛 문헌에도 즐기는자를 이길수 없다고 하는데요. 재미가 있어야 제가 잘하게 되고 잘해야 더 보람을 느낄수 있는게 아닌가요?"

2. 얼마전, 골프를 좋아하는 지인 한 분이 이런 말을 했다. "난 골프가 너무 즐거워요. 내 꿈은 골프장에서 골프치다가 죽는겁니다" 물론, 골프에 돈만 쓰는 아마츄어다. 

3. 반면, 예전 현역시절 박세리의 인터뷰가 기억난다. 그녀는 골프가 즐겁지 않다고 했다. " 하루에 1천번의 스윙과 훈련, 식이요법, 엄청난 압박감 속에서 25년간 골프를 즐기지 못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은퇴 후 이런 말을 했다. "골프가 지긋지긋해요. 은퇴 후 골프 안쳐요" 그녀는 얼마전 TV에 나와 지난 5년간 10번도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했다. 아직도 즐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4. 지난번 김연아가 유퀴즈에 나왔기에 보았더니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요즘 운동을 거의 안한단다. 현역시절 운동이 너무 지겹고 힘들었단다. 그녀는 현역시절 "무슨 생각을 하며 연습해?"라는 질문에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거지"라고 답변해서 어록이 되었다.

5. 황영조의 인터뷰가 기억난다. "마라톤을 할때마다 옆에 차가 지나갈때 그 차에 뛰어들어 죽는게 덜 고통스럽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승리의 기쁨도 있었지만 고통의 과정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6. 일이 즐거울때도 많지만 즐겁지 않을 때가 더 많다. 소수의 에너지가 넘치고 잘나가는 분들은 이해하지 못할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는, 일이라는 것이 매일 다이나믹한 성취감을 가져다 주는 것도 매일매일 성장을 쑥쑥 맛보게 해주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은 유사하고 지루한 일을 반복한다. 새로운 도전에는 진보가 쉽게 보이지 않는다. 가끔 실수도 하고 상사에게 욕도 먹고 고객에게 치이기도 한다. 악성고객을 만나고 나면 왜 이렇게 살아야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인정받지 못하고 비슷하게 나가던 동료나 후배가 더 승진하면 좌절하기도 한다. 주위에선 다들 코인,주식, 부동산으로 인생역전하는 것 같은데 자신만 바보된 느낌이다. 창업자는 하루하루 매출, 월급 줄것, 직원들 문제 등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가끔씩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든다면 그게 특이한 것이다. 

7. 그러므로 즐거울 때도 있지만 많은 시간은 책임감으로도 일하고 의무감으로도 일한다. 때로 막연한 희망으로도 일한다. 자신만의 목적이 있어 그것으로 일하기도 한다.

8. 즐거움만으로 무언가를 한다면 그건 위에서 골프치다 죽고싶다고 말한 분과 같이 "취미"임에 분명하다. 취미는 그것으로 먹고사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책임감도 의무감도 없다. 그냥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다. 

9. 그러나 무언가로 먹고 살 정도, 즉 프로로 산다는 것, 더 나아가 최고가 된다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슬슬 즐기면서 최고가 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좋은 결과나 가끔의 과정을 즐길수 있겠지만 나쁜 결과나 힘든 과정은 즐길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다행히, 지루하고 힘든 과정이 있었더라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과거의 과정이 미화된다. 그러나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

10. 즐거운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 나는 크록하댄스를 즐겁게 한다. 영화를 즐겁게 본다. 그러나 그것으로 먹고살만큼 재능도 없고 혹독한 훈련을 거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돈 쓰면서 하고싶을때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하는 것이다. 반면, 내가 잘해서 프로로 먹고 사는 영역은 즐겁지만은 않다. 물론, 겉으로는 화려해보인다. 그러나 편하지 않은 사람들도 웃는 얼굴로 만나야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눈치도 봐야하고 주위 사람들도 신경써야하고 매번 숫자와 결과에 일희일비도 한다. 책임도 져야하므로 임원이 된 이후로는 매년 올해가 마지막일수 있다는 마음으로 지낸다. 

11. 그러므로 일이 꼭 즐거워야하는 것은 아니다. 또 즐거워야 잘 할수 있게 된다는 것 또한 진실이라 하기 어렵다. '일의격' 에서도 인용했지만 "목표는 멋지지만 목표로 가는길에는 똥덩어리가 가득하다. 지루한 길이다.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가 아니라 '그 과정의 어떤 고통을 견딜수 있는가? 이다"

12. 그저 즐거움만을 원한다면 그것은 취미로 간직하는 편이 낫다. 그것으로 프로나 최고가 되기 어렵다. 최고가 되는 사람은 그 지루함과 똥덩어리에 굴하지 않고 때로 의무감으로, 때로 책임감으로, 때로 막연한 희망으로, 때로 소소한 보람과 성취감으로, 때로 작은 성장의 뿌듯함으로, 때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미션과 뜻으로 매일매일 의도적인 훈련을 하면서 조금씩 무소의 뿔처럼 전진하는 사람들이다.

p.s. 기쁨, 즐거움, 뜨거움 뿐 아니라 슬픔도, 고통도, 지루함도, 괴로움도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우리의 삶을 이루는 멋진 경험들이다.

2023년 8월 11일 금요일

빅테크

미국과 한국의 빅테크/반도체 주식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주가 고점? (feat.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hardark 작성
안녕하세요. 직전 글에 댓글로 AI를 필두로 전반적인 기업 밸류에이션이 많이 올라온 것같은데,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수준에 대한 제 생각을 물어보셨습니다. 일전에 제가 과거의 밸류에이션 만으로 AI를 중심으로 한 미래성장성을 판단한다면 투자의 적기를 놓치게 될 것이라 말한 부분도 상기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주요 빅테크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미국에 상장된 빅테크 및 반도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현재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국내 증권사 HTS에서 확인할 수 있는 레피니티브 데이터 기반한 밸류에이션을 따로 정리했습니다. 해외 기업들은 사업연도가 제각각이고 지금부터 12개월 이후 연간 실적이 잘 제시되어 있어, 그 실적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참고로 밸류에이션은 단순히 주가가 상승한다고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주가 상승폭이 아무리 커도 지금 시점에서 기대되는 미래 이익 개선폭이 더 크다면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밸류에이션은 과거 실적이 아닌 미래 실적을 기준으로 해야 하고, 그런 미래 실적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와 너무 먼 미래가 아닌지를 고려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밸류에이션은 지금으로부터 12개월 뒤 실적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S&P 500 Earnings Season Update: August 4, 2023
At this late stage of the Q2 earnings season for the S&P 500, both the number of companies reporting positive earnings surprises and the magnitude of these earnings surprises are above their 10-year averages. As a result, the index is reporting higher earnings for the second quarter today relative t...
insight.factset.com
개인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빅테크 반도체 기업은 AI에 기반한 기술적 성장, 국가 안보적 측면에서의 반도체 중요도 확산, 사무실을 넘어 전기차와 공장 등 실생활에서 디지털 확산으로 인한 수요 증가를 고려시 미국 시장 평균 대비 50% 이내의 할증은 그렇게 비싸다고 보지 않습니다.
미국 빅테크 반도체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은 미국 시장이 아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떨까요? 현재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기준으로 할 경우 한계가 있어서 관련된 한국 기업들만 찾아 비교해보겠습니다. 이들 자료도 앞서 언급한 증권사 HTS 자료를 활용했는데,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12월 결산인 데다가 12개월 뒤 실적 추정치 자료 제공이 제한적이라 2024년 실적 추정치를 대신 활용한 점은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밸류에이션 절대값이 미국 빅테크 이상인데, 카카오는 미국 빅테크 내에서도 높은 축에 속합니다. 삼성그룹에 속한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를 빼면, 밸류에이션 수준이 미국 관련 기업들 대비 크게 싸지 않습니다.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수준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의 밸류에이션이 10~11배 남짓인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이처럼 미국 상위 빅테크 반도체 기업들은 미국 증시 평균이나 한국 유사 기업들과의 절대 수치 비교시 비싸지 않습니다. 오히려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하면 이들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는 아니어도 비교적 합리적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4개 기업(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ASML)은 개별적 이슈로 접근해야 합니다.
저는 비교적 밸류에이션이 비싼 4개 기업들 중에서 아마존과 ASML은 비싸다고 판단해 향후 주가하락 내지 정체로 밸류에이션이 현재보다 하락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마존 영업이익에서 AWS 비중을 절대적인데, 2023년 상반기 전사 연결 영업이익 69.86억 달러는 AWS 영업이익 122.33억 달러보다 낮습니다. 2022년 AWS 영업이익(228.41억 달러)는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122.48억 달러)를 상회했고, 코로나 특수로 전자상거래가 호황이 이어진 2021년으로 돌아가도 AWS 영업이익(185.32억 달러)이 전체 영업이익(248.79억 달러)의 74.5%나 됩니다.
이처럼 아마존은 AWS의 성장 한계에도 영업이익에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이익 개선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지금 아마존은 높은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고 봅니다.
우선 실질적 의미의 밸류에이션은 기업이 존속하는 기간 전체의 미래에서 기대하는 이익과 현재 시가총액을 비교해야 합니다. 다만 미래로 갈수록 이익 추정의 정확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이자율에 따른 할인의 정도가 크기 때문에 12개월 뒤 실적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당장 내년 이후 이익의 개선 폭이 매우 크고 그런 개선의 가능성이 매우 커서 불확실성과 시간가치 할인을 고려해도 지금 시장이 과소 판단하고 있다고 보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둘째,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사업이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뒷받침되어야 매출이 증가하는 모델이 아니라 매출과 이익의 개선폭이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파운드리를 활용해 자체적인 설비투자 부담이 적고 테슬라도 인공지능에 기반한 생산성 개선을 통해 동일한 공장 내에서도 차량 생산성을 높히는 데다가 서비스 매출이 반영이 앞으로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폭이 더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셋째, 엔비디아와 테슬라 모두 경쟁사 대비 우위가 너무나 크고 그 격차를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엔비디아 GPGPU 가격의 급등으로 많은 신생기업들이 엔비디아 GPGPU 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엔비디아 GPGPU의 경쟁력이 단순히 반도체 그 자체의 성능보다 AI 가속기 생태계 구축 때문이기 때문에 3~5년 내에 격차를 좁히기 쉽지 않습니다. 테슬라도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생산 시스템 개선과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면서 글로벌 규모의 양산 역량을 갖췄는데, 후발주자들 중에서 이런 역량과 제품군을 구비한 기업은 없습니다. 최근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인하한 뒤 전기차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포드 같은 전통 자동차 회사들도 실적에 타격을 받는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여기에 테슬라는 인공지능, 반도체, 우주, 로봇, SNS 등의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우위를 확대하고 신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를 기존 애널리스트들이 반영했을 수 없습니다.
이처럼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처럼 예외적 존재들이기 때문에 지금의 높아보이는 밸류에이션이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 양사는 높은 밸류에이션이 꽤 오랜 기간 유지되었는데, 이는 아직 시장이 이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기준이 부족했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3개월 이내 단기적으로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 수익률을 고려하면, 시장 평균 혹은 경쟁 기업들 대비 부진하거나 심지어 마이너스일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 주가와 밸류에이션 부담 그리고 연준의 금리 결정 등 높은 거시적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하에서 시장은 보다 확실하고 싸보이는 것에 집중할 가능성이 큰데, 이런 흐름은 엔비디아와 테슬라에 부정적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매매하는 분들은 엔비디아와 테슬라보다 더 좋은 대안을 찾길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이들은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지금 밸류에이션도 결코 비싸지 않기 때문에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2023년 8월 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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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ntir Technologies: 선도적인 인공 지능 플레이어
 첼시 존슨 2023년 8월 8일
Palantir Technologies: 선도적인 인공 지능 플레이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Palantir Technologies는 빠르게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03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한 견인력을 얻었습니다. 데이터 분석 및 지식 관리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Palantir는 AI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Palantir의 성공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의미 있는 통찰력으로 변환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Gotham이라는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정부 기관, 금융 기관 및 기타 조직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Gotham은 사용자가 복잡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하여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합니다.

Palantir 기술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다용도성입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의료, 금융 및 국방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Palantir의 AI 기능은 법 집행 기관이 범죄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 안전 분야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또한 Palantir의 AI 기술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소프트웨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성능을 개선하고 기능을 확장합니다. 혁신에 대한 이러한 노력은 Palantir를 AI 부문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합니다.

시장 성과 측면에서 Palantir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습니다. 회사는 2020년 9월에 상장했으며 그 이후로 주식이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강력한 재정과 성장하는 고객 기반을 갖춘 Palantir는 앞으로 몇 년 동안 AI 산업에서 지배적인 세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 conclusion, Palantir Technologies is emerging as a leading player in the field of artificial intelligence. With its innovative software and versatile applications, the company is well-positioned for continued success. As AI becomes increasingly integral to various industries, Palantir’s expertise and technology will play a crucial role in shaping the future of AI-driven solu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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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6일 일요일

ㅎㅎㅎㅎ

2018년 5월 2일, 갈릴레오 러셀 애널리스트와 일론 머스크와의 대화

슈퍼차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죠. 테슬라 소유자들로부터는 슈퍼차저로 돈을 벌 생각이 없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자동차 회사들에게 이 시스템을 개방해서 매출을 올리겠다고요?

Musk : 우리는 담벼락이 쳐진 정원을 만들지 않겠다고 계속 이야기해왔습니다. 다른 회사들이 우리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사용한다면 기쁘게 지원하겠습니다. 그들은 단지 사용량에 비례해서 비용을 함께 부담하면 됩니다. 그들은 우리의 과금 정책과 커넥터를 공유할 수도 있고, 그냥 우리의 커넥터에 어댑터만 꽂아서 써도 됩니다. 우리는 여기에 매우 열려 있지만, 아직은 아무도 시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막은 게 아닙니다. 우리는 정원을 담벼락으로 둘러쳐서 해자를 만들고 싶지 않아요.

러셀 : 그렇군요. 이게 무슨 전략인지 좀 더 명확하게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이건 당신들이 수년간 전 세계에서 쌓아올린 아주 강력한 해자인 것 같은데요. 왜 이걸 개방하려 하고, 왜 이게 해자가 아닌 거죠?

머스크 : 죄송합니다. 질문을 다시 해주시겠어요?

러셀 : 왜 이게 해자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장기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당신들이 만든 충전 인프라를 다른 회사가 복제하려면 수년 동안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어떤 전략적 사고하에 이걸 폐쇄적으로 운용하지 않고 개방하는 선택을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머스크 : 일단, 해자는 고루한 개념입니다. 쓸데없는 유물이지요. 적군이 쳐들어오는데 방어 수단이 해자밖에 없다면, 오래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중요한 건 혁신이 속도입니다. 그게 경쟁우위를 결정하는 근본요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의 경쟁사가 무언가를 6년마다 한다면, 우리는 그걸 2, 3년 만에 해냅니다. 우리의 혁신 속도는 다른 회사보다 두 배 빠르죠. 이건 어떤 산업에서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회사가 가장 빠른 속도로 혁신을 해나간다면, 경쟁사의 악의적인 방식에 당하거나 스스로 발등에 총을 쏘지 않는 한은 결국 경쟁사를 추월하게 됩니다. 아마존과 월마트를 보면 명백합니다. 월마트의 혁신 속도는 아주 미미했고, 아마존은 아주 빨랐습니다. 그 결과가 어떤지는 이미 예전에 드러났습니다.“

- 거인의 어깨

2023년 8월 4일 금요일

테슬라2분기

테슬라(TSLA) 23년 2분기 Review - 실적 컨퍼런스 콜 정리
별빛Q 작성
실적발표때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보인다.
1. 가격
2.공급제한
사실 2가지 다 단기적 관점의 악재이다.
근데 이걸 악재라고 볼 수 있는지는 잘...​
차량 가격의 경우 앞으로 우리가 SW수익을 엄청나게 낼테니 가격을 내리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내용
그리고 거시경제 상황과 금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경기침체가 오거나 금리가 계속 오르는 상황에 따라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내용
위 2가지 내용은 악재라고 볼 수 있지만 올초처럼 정말 가격을 크게 내릴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본다면..
그만큼 테슬라가 더 팔리게 되면 SW수익은 극대화될테니ㅋ
어렵다고 본다.
이유는 2가지
1. 돈 쓸데가 많다. 무리한 가격인하로 현금흐름이 악화되면 기가팩토리나 연구개발비, 도조 등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를 커버하기 힘들어진다.
2. 원가절감이 수반되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원가절감 없이 가격을 낮추는 건 마진을 크게 악화시켜 역시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
결론은 그래서 실적발표 이후 지금의 조정은 기회라는 사실!!!
ㅋㅋㅋㅋㅋㅋ
아래 번역한 어닝콜 전문 별첨
2023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2023년 7월 19일 오후 5시 30분(미국 동부 표준시)
회사 참석자
마틴 비에차 - IR 담당 부사장
일론 머스크 - CEO
재커리 커크혼 - CFO
칸 부디라즈 - 공급망 담당 부사장
마틴 비에차
안녕하세요, 여러분, Tesla의 2023년 2분기 Q&A 웹캐스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투자자 관계 담당 부사장 Martin Viecha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엘론 머스크, 재커리 커크혼, 그리고 다른 여러 임원들과 함께했습니다.
2분기 실적은 중부 표준시 오후 3시에 이 웹캐스트와 동일한 링크에 게시한 업데이트 자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이 통화에서는 비즈니스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예측 진술을 할 예정입니다.
실제 사건이나 결과는 가장 최근에 SEC에 제출한 자료에 언급된 내용을 포함하여 여러 가지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콜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 가지 질문과 한 가지 후속 질문으로 제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대기열에 참여하시려면 손 들기 버튼을 이용해 주세요.
엘론 머스크
고마워요, 마틴. 2분기 실적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2분기에 우리는 기록적인 차량 생산 및 배송을 달성했으며, 단일 분기에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우리가 로보택시를 제조하는 방식은 그 자체로도 혁명입니다.
따라서 혁신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혁신적인 디자인입니다.
지금까지 생산된 차량 중 시간당 생산 대수가 가장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매우 기대됩니다.
오토파일럿과 도조와 관련하여 자율성을 구축하려면 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신경망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Tesla는 모든 회사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차량을 도로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차량의 90% 또는 아주 큰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AI 노력의 성공 여부는 인재, 고유한 데이터 및 컴퓨팅 리소스의 함수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세 가지 분야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저희 도조 훈련용 컴퓨터는 신경망 훈련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컴퓨터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종류의 훈련, 즉 비디오 훈련에 어느 정도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신경망 훈련의 필요성이 - 다시 말해서, 준 무한한 것에 대해 말하자면 -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엔비디아와 도조를 모두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파일럿, 도조 컴퓨터, 차량 내 추론 하드웨어는 일종의 하드웨어 3, 4라고 부르지만 정말 전용 하드웨어입니다.
차량에 탑재된 고효율 추론 컴퓨터와 옵티머스 로봇을 통해 테슬라는 AI 개발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과 관련해서는 오스틴에 있는 최종 생산 라인에서 사이버트럭의 출시 후보를 계속 제작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결코 작은 차가 아니지만, 우리는 마지막 1밀리미터까지 외관을 신경 썼습니다. 그래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골디락스 영역의 한가운데에 위치하면서 부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말 배송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리고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매우 중요한 점인데, 북미 충전 표준과 마찬가지로 Tesla는 비록 라이선스는 없지만, 라이선스가 아니라 그냥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다른 자동차 회사에 전체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라이선스하는 데 매우 개방적이라는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저희는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많은 전화를 걸기 위해 계속 집중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공 지능 개발은 분명히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으며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가팩, 슈퍼차징 서비스 등 다른 비즈니스도 이번 분기부터 전체 수익성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확실한 시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든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 불확실성, 금리 상승, 소비자 신뢰의 변동성, 규제 변화의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는 지금, 우리의 재무적 접근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핵심 기술에 지속적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R&D 지출의 지속적인 증가에서 알 수 있듯이 완전 자율주행, 옵티머스, 도조와 같은 AI 관련 기술과 차세대 플랫폼인 사이버트럭, 세미와 같은 신제품에 대한 지출을 늘리는 것이 포함됩니다.
재료비, 원자재, 제조 비용, 물류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단위당 원가 개선을 실현했으며, 오스틴과 베를린 공장의 가동률도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에너지 사업의 경우, 특히 메가팩을 중심으로 한 비용 절감과 거래 경제성에 힘입어 마진과 매출 총이익이 개선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일반적으로 스토리지 볼륨은 프로젝트 유형과 특정 수익 인식 마일스톤에 따라 순차적으로 변동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근본적인 효율성과 장기적인 전망에 중점을 두고 역동성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멋진 분기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질의응답 세션>​
Q
A
네. 먼저 생산 업데이트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텍사스에서는 2분기 4680 셀 생산량이 1분기 대비 80% 증가했으며, 텍사스에서 생산한 셀이 1,0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팀원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수율에 집중한 결과 스크랩 비용이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으며, 그 결과 셀 COGS가 25% 감소했습니다.
텍사스에서는 현재 생산량보다 에너지 밀도가 10% 더 높은 사이버트럭 셀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에너지 밀도 목표에 비해 사이버 셀은 유사한 전기화학 기준으로 기대치에 도달했습니다.
배터리 데이에서 검토한 실리콘 또는 자체 음극 생산은 아직 통합하지 못했지만, 에너지 밀도와 비용을 크게 개선할 수 있지만 이는 다음 날에 다룰 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데이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Tesla가 설계한 4680 생산 시스템과 장비, 공장 밀도, 자본 비용 및 유틸리티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한 개선 사항이었으며, 이 모든 것이 현재까지 텍사스 규모에서 실현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분기에 언급했듯이, 메가팩 마진은 우리의 목표인 차량 목표 마진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라스롭의 두 번째 최종 조립 라인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 전체 공장 램프에 앞서 라스롭의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것입니다.
하와이의 KES 프로젝트, 호주의 리베리나 프로젝트, 캘리포니아의 여러 제품, 그리고 오늘 둘러볼 텍사스 기가팩토리 등 여러 흥미로운 대형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거나 거의 완료 단계에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신뢰해 주신 고객, 유틸리티 및 전력망 사업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거 부문에서는 몇 가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Powerwall 설치 수가 5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Tesla Powerwall 및 차량 고객이 남는 태양광으로 차량을 충전하고 지붕에 닿는 햇빛으로만 주행할 수 있는 Charge on Solar를 출시했습니다.
어제부터 텍사스에서 가상 발전소에 참여하여 ERCOT에 전력망 지원을 제공하는 고객에게 크레딧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크레딧을 통해 평균 고객의 연간 요금이 3분의 1로 줄어들고, ERCOT의 시장 접근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레딧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타깝게도 Tesla 보험과 다소 유사하게, Tesla 전기 및 BPP 기능을 고객에게 제공하려면 관할권별로 세분화된 규제 환경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주거용 에너지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의 가치는 유틸리티, 시장 운영자 및 규제 당국이 허용하는 시장 접근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호주와 같이 피커 용량 및 시스템 버퍼링과 같은 전체 에너지 서비스 스택을 제공할 수 있는 Powerwall의 경우, 오늘날 일반적인 시스템에 비해 소유 가치를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Q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여기에는 장기 배터리 파트너인 파나소닉의 적격 셀에 대한 크레딧을 50대 50으로 분배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원자재 측면에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눈에 띄는 개선 사항은 리튬입니다.
지난번 통화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개선이 실제로 재무에 반영되기까지는 약 몇 분기 정도 걸리기 때문입니다.
맥락을 설명하기 위해 1분기부터 2분기까지 단위당 원가를 순차적으로 살펴보면 두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1분기에서 2분기로 넘어오면서 배송에 대한 SX 믹스가 상당히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비용 절감에 대해 생각할 때 이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1분기부터 2분기까지 오스틴과 베를린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지만, 이 공장들은 여전히 다른 곳의 Model Y 생산 비용보다 약간 높습니다.
우리는 역사적으로 낮은 원자재 가격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정 가격 계약 중 일부를 10년 말까지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계속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북입니다.
Q
감사합니다. 다음 질문은 FSD에 관한 질문입니다.
기존 고객이 FSD 가격 때문에 기존 차량에 종속되지 않고 새로운 Tesla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FSD 양도 기능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셨나요?
맞아요. 다음 질문은 사이버트럭 주문, 예상 배송 일정, 가격 및 사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언제쯤 공개할 수 있을까요?
A
수요가 너무 많아서 고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건 정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사이버트럭에는 많은 신기술이 탑재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Q​
감사합니다.
다음 질문은 기가캐스팅에 대한 비판자들은 이 프로세스가 차량 수리를 더 어렵고 비싸게 만들어 결국 고객에게 비용을 떠넘긴다고 주장합니다.
기가캐스트 차량의 초기 수리 경험에 대해 자세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A​
Model Y의 리어 캐스트 레일을 교체하는 경우를 예로 들면, Model 3에서 교체한 것과 비교했을 때 캐스트 레일로 교체하는 것이 10배 더 저렴하고 3배 더 빠릅니다.
설계팀은 보험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충돌 수리 팀과 협력하여 더 쉽고 빠르게 수리할 수 있는 특정 부품을 설계합니다.
또한 자체 보험과 자체 정비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충돌 수리 비용이 더 저렴하고 빨라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미 모든 정비소 또는 Tesla가 승인한 정비소 교육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
네, 충돌 수리에 대한 클로징 루프와 이를 설계에 반영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라스 모라비​
중요하죠.
다른 누구도 Tesla가 가진 에코시스템처럼 이 작업을 수행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엘론 머스크​
네. 그리고 실제로 인서트를 사용하여 캐스팅의 세부 사항을 변경할 수 있으며 실제로 항상 그렇게하고 있습니다.
인서트는 실제로 마모되어 어쨌든 교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인서트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캐스팅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조된 후면 바디나 전면 바디는 더 가볍고, 더 저렴하며, 소음 진동, 거칠기, 제조가 훨씬 쉽습니다.
엘론 머스크​
앞으로는 기본적으로 모든 자동차가 이렇게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Q​
감사합니다. 다음 질문은 얼마나 많은 옵티머스 봇이 만들어졌나요?
그리고 언제부터 유용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을까요?
A​
네.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모터나 파워 일렉트로닉스, 컨트롤러, 센서를 통합하는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모든 액추에이터는 맞춤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물론 자동차와 동일한 추론 하드웨어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액추에이터를 설계할 때는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두고 설계합니다.
테슬라가 설계한 모든 액추에이터와 생산 후보 액추에이터가 통합된 첫 번째 옵티머스가 11월경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유용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점에 관해서는 먼저 자체 공장에서 시험해보고 그 유용성을 입증할 것이지만, 내년쯤에는 공장에서 유용한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 그렇게 확신합니다. 네,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의 또 다른 멋진 점은 미국에만 2백만 명의 절단 환자가 있다는 것입니다.
방금 뉴럴링크 팀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뉴럴링크 임플란트와 로봇 팔이나 다리를 결합하면 팔이나 다리 또는 팔과 다리를 절단한 사람에게 6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지 않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의 사이버 신체를 현실에서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네. 제 생각에는 수요가 대략 생산량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다른 어떤 자동차 제조업체도 갖지 못한, 일주일 내내 실시간 수요와 실시간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 모든 공장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주문이 생성된 이메일과 생산량을 선택할 수 있는 이메일을 받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지구의 맥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대중의 분위기에 따라 방향을 조정합니다.
적어도 최근까지만 해도 역사상 가장 급격한 금리 상승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에 대해 뭔가를 해야 했습니다.
누군가 세계 경제에 대한 수정 구슬을 가지고 있다면 그 수정 구슬을 빌릴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엘론 머스크​
네, 맞아요, 저에게 DM을 보내주세요.
트위터에는 없어야 합니다.
하루는 세계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것 같더니 다음 날은 모든 것이 괜찮아지죠.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완전히 괜찮을 거예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제가 트위터에서 말했듯이, 저는 특히 우리와 함께해온 소액 주주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말 조언하는 것처럼 글을 올렸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거시적 충격이나 주식 시장의 주제별 우울한 특성을 통제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처럼 불안한 시기에는 마진 대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황이 그렇게 격동적이지 않다면 마진 대출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격동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Tesla의 장기적인 가치에 대해 매우 높은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 가치가 5배, 어쩌면 10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시련과 고난이 닥칠지, 시장의 분위기가 어떻게 변할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상품과 서비스, 이상적으로는 훌륭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은 다른 어떤 이유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만들고 미래 파이프라인이 훌륭한 회사의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사실 상식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시장이 패닉에 빠졌을 때 매수하고, 시장이 지나치게 활기차면 매도하면 됩니다.
엘론 머스크​
수정 구슬은 어디 있죠? 제가 말씀드리자면, 총 마진과 수익성의 단기적인 차이는 장기적인 그림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입니다.
자율성은 이 모든 수치를 우스꽝스럽게 보이게 만들 것입니다.
ARK Invest를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들의 분석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트위터의 핀트윗이나 금융, 스마트 금융 담당자들은 그들의 계정을 팔로우합니다.
그리고 지금 기술팀이 투자하고 있는 제품 및 기술 포트폴리오는 매우 강렬합니다.
투자 측면에서도 그렇고 잠재력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솔직히 자본 집약적인 비즈니스에서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인 상태에서 신기술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단기적인 비용 절감에 계속 집중해야 합니다.
단기적인 비용 절감을 통해 재투자할 수 있는 자본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원자재와 관련하여 상당한 진전을 이룬 운전 자본 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금을 계속 재투자할 수 있도록 매출채권 관리에도 매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관점을 유지하고 장기적인 비즈니스가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Q​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애널리스트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은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입니다.
먼저 AI와 도조에 대한 노력에 대해 질문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도조 지출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내년에 10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도조에 지출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 그래서 우리는 훈련을 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비디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우리를 모방하려면 트레이닝 컴퓨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데이터도 필요하고 트레이닝 컴퓨터도 필요한데, 이 또한 어렵습니다.
자율성을 위한 일반화된 솔루션을 위해 실제로 대규모로 이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면, 이것은 역대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비디오 트레이닝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비디오 교육에서는 컴퓨팅 대 메모리 대역폭의 비율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LLM은 메모리 대역폭이 꽉 막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도 NVIDIA 하드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만큼 빠르게 도입할 것입니다.
젠슨과 엔비디아에 큰 존경을 표합니다.
그들은 놀라운 일을 해냈습니다.
솔직히 도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충분한 GPU를 공급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럴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보다 2배, 10배 더 뛰어나다고 해도 여전히 10만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이 영구적인 중상을 입는다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100배 더 나아지는 게 낫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능한 한 완벽한 안전을 달성하기 위해 9초의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말 엄청난 양의 비디오와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도조를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저희는 비디오 트레이닝을 위해 절실히 필요합니다.
커리 커크혼​
Elon이 언급한 내용에 덧붙여 말씀드리겠습니다. Elon이 언급한 숫자는 R&D 지출과 자본 지출 사이의 수치입니다.
좋아요. 감사합니다.
후속 질문으로, 현재 거시적인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단기적인 볼륨 목표인 연평균 성장률 50%를 고수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내년을 생각하면 사이버트럭이 어느 정도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보급률 증가에 따라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50%의 볼륨 CAGR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어느 정도까지 희생할 의향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더 많은 점유율을 얻기 위해 마진을 희생할 의향이 있다는 이전 의견과 마진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Elon Musk
때로는 에어비앤비처럼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싶을 수도 있고, 집의 방을 에어비앤비처럼 사용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 가치는 정말 엄청납니다.
따라서 머지않은 미래에 차량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많은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마진을 희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시점에 테슬라 차량 가치가 상승하면 아마도 역사상 가장 큰 자산 가치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타 버전이 아닌 정식 버전 또는 훨씬 더 높은 탑승률을 유발할 수 있는 아이즈 오프 버전을 출시하는 가장 최근의 목표 시기는 언제인가요?
그리고 Tesla가 FSD의 가격을 낮추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A
Elon Musk
글쎄요, 사람들이 저를 비웃고 조롱한 것처럼, 과거에는 완전 자율주행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저의 예측이 낙관적이었습니다.
제가 낙관적이었던 이유는 새로운 버전의 FSD를 통해 빠른 진전을 이룰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대수적으로 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로그 곡선은 대각선 위쪽으로 상당히 곧게 뻗은 직선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이를 추정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FSD의 가격 - 그래서 좋은 점은 FSD의 가격이 실제로 매우 낮고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으로 돌아가서 실제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면 자동차의 가치는 극적으로 증가합니다.
15,000달러는 사실 높은 가격이 아니라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것을 모르지만 일종의 월간 구독으로 FSD를 제공 할 것입니다.
물론 자동차의 가치가 원래 가격의 몇 배에 달한다면 15,000달러는 사실 FSD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주제에 대해 계속 질문하고 싶습니다.
오늘 도조의 발전 상황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고, FSD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지만, 엘론은 x.ai라는 회사를 창업하셨잖아요.
테슬라의 AI 기능과 제품에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는 AI에 초점을 맞춘 또 다른 시도를 하는 것이 우려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x.ai가 테슬라와 어떻게 겹칠 수 있는지,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테슬라가 하는 일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A
그리고 xAI는 일종의 AGI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네, 맞아요. 그래서 말씀드린 것처럼 xAI가 Tesla에 가져다 줄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흥미로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합니다.
예를 들어 재료 과학 그룹을 예로 들면, 찰리 콜먼이 매우 행복하고 보수가 좋았던 Apple을 떠나 세계 최고의 재료 과학 그룹이라고 생각되는 두 회사에서 모두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테슬라와 SpaceX에서 모두 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테슬라만 있었다면 애플을 떠나지 않았겠지만,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있다면 기꺼이 떠날 의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필요한 일이라면 세계 최고의 인재를 영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실제로 Tesla에 매우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매달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용 카드 부채의 증가를 보면 실제로 매달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용 카드 부채는 무서운 수준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장 상황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시장 상황이 안정되면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스택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와 Tesla 소프트웨어의 조합으로 자동차의 추론 컴퓨터와 같은 베어 실리콘에 이르기까지 구성됩니다.
콜린 러쉬
알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틴 비에차
감사합니다. 다음 질문은 골드만 삭스의 마크 델라니가 보내주셨습니다.
마크 델라니
Tesla는 비용 절감에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분기에도 이를 달성했습니다.
자동차의 차량당 총소유비용이 언제쯤 과거 수준인 차량당 3만 6천 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알려주시겠습니까?
그렇죠. 그리고 우리는 작년에 한동안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과 같은 매우 인플레이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분명히 COGS를 줄이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보이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디플레이션은 압력이 아닙니다.
하지만 조금 전에 Karn이 언급했듯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본적으로 상품 수준에서는 디플레이션 추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노동력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 노동력 절감, 자동화 개선,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을 계속 개선한다는 사고 방식을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 분기마다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자재 가격이 급등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효율성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재커리 커크혼
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따라서 비용을 절감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첫째, 램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램프는 비용을 절감합니다...
Elon Musk
그리고 품질 비용...
재커리 커크혼
맞아요. 그리고 안정화되면 대역폭을 비용 절감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업을 계속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재커리 커크혼
물류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신원 미상의 회사 대표
[알 수 없음] 활용도, 팀이 매우 집중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모든 부분이요.
재커리 커크혼
네, 그리고 어렵죠...
Elon Musk
네, 이건 동전 게임입니다. 동전으로 하는 왕좌의 게임입니다.
마틴 비에차
마크, 후속 질문 있으신가요? 음소거하신 것 같은데요.
마크 델라니
준비된 의견에서 말씀하신 다운타임 영향에 대해 생산에 미치는 영향과 이번 분기에 계획 중인 공장 업그레이드로 인한 마진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대답할 수 없는 수준의 정밀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계속 진행하죠.
마틴 비에차
네. 안타깝게도 오늘 시간이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3개월 후에 여러분과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3일 목요일

가치투자

그 많던 가치투자자는 어디로 갔는가?
m.kr.investing.com
3년 전 동학개미 운동할 때만 하더라도, 가치투자를 지향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치투자라는 말은 그저 옛 선현의 말씀처럼 고리타분한 용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주식시장엔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이들보다는 스토리텔러 투자자들이나 모멘텀 투자자들이 가득합니다.
그 많던 가치투자자는 어디로 갔을까요?

검색어 트렌드로 본 ‘가치투자’ : 5년 전보다도 못 한 수준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생소하였던 가치투자는 200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투자자들에게 일반적인 개념으로 자리하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00년대 중반 히트를 쳤던 종목들 그리고 IMF 사태를 거치고 2000년 중반에 큰 부자 반열에 오른 국내 투자 대가들이 ‘가치투자’를 지향했었기에 추종하는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지요.

2008년 금융위기 때 잠시 ‘가치투자’에 대한 관심은 소강 국면으로 들어가는 듯하였습니다. 하지만 2010년대 중후반 계량화된 가치투자인 퀀트 가치투자가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가치투자에 관해 관심이 크게 늘어납니다.

특히나, 투자의 대가인 워런 버핏, 피터 린치, 그레이엄 등이 가치투자자로 잘 알려지면서 투자한다면 가치투자를 해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신념이 커졌습니다. 그 절정은 2020년 동학개미 운동 때 만들어졌지요.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가치투자는 그저 낡아빠지고 고리타분한 투자 방식 중 하나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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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검색어 트렌드 추이. 원자료 : 네이버 Data Lab
그도 그럴 것이 2016년 이후 ‘가치투자’로 본 검색어 트렌드를 보면 최근 가치투자에 관한 관심은 5년 전보다도 못 한 수준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자들은 어디로 갔는가? 1. 모멘텀 플레이어가 되었다.

지난 3년여 증시가 지지부진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가치투자를 지향하던 투자자 중 상당수는 시장을 주도한다는 뜨거운 종목들로 관심을 옮겼습니다. 잘 해봐야 1년에 연평균 10~20% 수준을 기대하는 가치투자 방식에 비해서 한 달 만에 100%씩 상승하는 종목들이 눈앞에서 요란하게 춤을 추고 있는데 눈이 돌아가지 않을 투자자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7월 중순부터 7월 말 사이 주식시장에서는 이런 현상이 극단에 이르렀음을 시장 참여자 모두가 눈으로 보았습니다. 이차전지 관련주를 사기 위해, 가격 불문하고 좋은 종목도 헐값에 던지는 투자자들의 모습을 말입니다.

가치투자자들은 어디로 갔는가? 2. 지난봄 하한가 종목 사태로 가치주를 멀리한다.

지난봄 하한가 종목 사태는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해당 종목군들이 가치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종종 후보 종목군으로 올라왔었던 종목이었기에 그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마치 성역이 오염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가치투자를 지향하던 투자자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그 종목들을 보면서, 가치주 성향의 종목들이 가지는 단점을 더 크게 보게 된 것입니다. 바로 거래대금이 작으므로 특정 세력이 매물을 던지면 무너진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하한가 종목 사태 이후, 가치주들 이 중 특히 순수 가치주 종목들의 경우 이상하리만치 체력이 떨어진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가치투자자들은 어디로 갔는가? 3. 셀인메이(Sell in May)의 후유증

퀀트형 가치투자자들 사이에서 올해 이상하리만치 “Sell in May” 전략이 퍼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퀀트 투자자 중에는 5월이 되기 전에 주식을 모두 팔았다면서 인증하는 경우도 자주 목격되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지난 2년 Sell in May 전략은 가치주 영역에서 특히 잘 맞아떨어졌기에, 올해 셀인메이 전략을 실천한 투자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후 주식시장이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상승했단 점입니다.
퀀트 가치투자를 지향했던 투자자 중 셀인메이 전략을 사용했던 이들에게는 심리적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5월에 주식을 팔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식시장은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주도주 장세 속에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퀀트 원칙을 지키는 가치투자자라 하더라도, 눈앞에서 특정 섹터가 몇 배씩 상승하고 있는데 현금을 그냥 쥐고 있을까요? 가치투자 신념이고 뭐고, 시장 주도주 매매로 이탈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가치투자자가 사라진 증시 : 그래서 마음 편하다.

여기에 이유를 덧붙이자면 몇 개는 더 붙일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자가 사라진 증시를 보면서 필자는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그 이유는 가치투자자가 사라진 증시로 인하여 이유 없이 무너진 종목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주가지수는 상승하여도 ADR(등락비율)이 80선까지 밀고 내려온 요즘 증시는 시장에 헐값으로 던져진 주식들이 많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법 긴 시간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보지 않을 듯합니다.
일단은 모멘텀을 보고 달리고 있을 터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모멘텀에 맛을 한번 경험하고 나면 정말 잊을 수 없긴 하지요.

2023년 8월 2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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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