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7일 목요일

ㅎㅎ

* 메모리 업황 개선이 조만간 이루어질 가능성

1) 금일 SK하이닉스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이유는 삼성전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어제 컨퍼런스콜 이후, 삼성전자의 추가적인 감산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 예상보다 공급의 감소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해와 내년 생산 B/G는 역대 최저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3) 특히 NAND는 당연하고, DRAM 또한 업황에 따라 추가 감산 가능성을 더욱 열어둠에 따라, 현재 재고가 가장 높은 상태이면서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감산효과가 오히려 SK하이닉스에게 직수혜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 2가지 해석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1). 업황의 변곡점이 더 빨리 도래한다. 삼성전자의 인위적 감산이 시작된 4월로부터 리드타임을 감안하면 대략 7~8월에 본격적인 감산효과가 나타납니다. 여기에 더해 3분기에 추가적인 감산을 이어간다면 이러한 효과는 올해 연말~내년 초에 본격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즉, 재고가 줄어들 때까지 감산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메모리 가격의 반등 시기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으며, 동시에 공급 bit이 내년에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제시하는바, 내년의 메모리 가격 상승은 상당히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가격 상승폭이 높진 않아도,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2). 업황 턴은 빠르지만, 수요 때문은 아니다. 결국 공급을 극단적으로 축소하여 수급밸런스를 개선시키는게 이번 사이클의 특성입니다. 

=> 이로 인해 업체들의 필수적인 migration(미세화) capex와 선단공정 등에 대한 투자, 그리고 가장 중점적으로 집중할 HBM, D5, 2.5D 패키징 부분에 대한 투자는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일반적인 전공정의 장비투자 강도는 과거 사이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4) 온기는 퍼져나갈 것. 그러나 과거 사이클과 다른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일단 메모리 업황 반전이 생겨나면 반도체 업종 주가는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수요에 대한 악조건이 산재된 상황에서 전자의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과거 사이클과 다른 점은 공급이 그 어느때보다 극단적으로 축소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을 잘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공정 AI반도체에 좀 더 집중하게되는 이유입니다.

5) 금일 크레딧스위스에서는 삼성전자 목표가 12만원, SK하이닉스 목표가를 무려 15만원으로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3E, 24F EPS를 무려 13%, 65% 상향 조정했습니다. 

=> 즉,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감산에서 SK하이닉스가 오히려 더 큰 수혜를 입고 있고, mix 측면에서도 HBM과 D5 비중이 더 높은만큼 AI반도체 사이클에서 더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부분이 강하게 부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6) 결론. (1) 주가 측면에서 SK하이닉스에게 더 유리한 구간으로 보입니다. (2) 이번 사이클은 극단적인 공급 축소가 가격 상승을 유발합니다. (3)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상방을 열어준다면, 반도체 업종의 주가 흐름은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2023년 7월 26일 수요일

미라노

8년만의 노벨상, 누구냐 넌...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DNA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DNA가 모여서 유전자를 구성해요. 이 유전자는 생명현상에 필요한 단백질을 만들어 냅니다. DNA에 문제가 생기면 질병이 생길 수 있는 이유에요.

 

유전자 교정은 말 그대로 이 유전자를 고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요. 이를 위해서는 ‘툴’, 즉 기술이 필요합니다. 유전자 교정을 위한 핵심 기술인 ‘유전자 가위’가 여기서 등장해요.

 

2012년 공개된 3세대 유전자 가위(이 논문이에요)는 '크리스퍼 카스9'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요. 짧게 '크리스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크리스퍼는 DNA에서 특정 유전자만 잘라낼 수 있는 단백질 복합체... 어려우니 생략하고 유전자를 자를 수 있는 기술입니다. ‘도구’는 아니에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 유전자를 잘라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에 유전자를 교정하던 기술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생명공학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요. 한 과학자는 제게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석사, 아니 생명공학 학부 지식만 있어도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손쉽게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어요." 크리스퍼를 생명공학계의 ‘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기사).

 

손쉬운 기술, 쏟아지는 연구성과

2012년에 공개된 크리스퍼는 8년 만인 2020년 노벨 화학상의 주인공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노벨상 수상자들은 업적을 낸 뒤 상을 받기까지 평균 약 30년이 걸리는데요, 불과 8년 만에 노벨상을 받았어요. 이렇게 빠른 시간에 노벨상을 받은 성과는 그래핀, 힉스입자, 중력파, 블랙홀... 당장 이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하여튼 기술이 공개되고 난 뒤 다양한 연구 성과가 쏟아지기 시작해요. 돼지의 몸속에는 근육의 성장을 방해하는 유전자가 있는데요, 이걸 제거해 근육이 큰 돼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영양 성분이 많은 토마토, 색이 변하지 않는 버섯 등도 출시됐고요. 최근에는 미국의 바이오벤처 페어와이즈가 특유의 향을 없앤 '겨자잎'을 출시했어요(기사). 겨자잎은 후추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는 음식인데요,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후추 향을 없앴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오이'를 먹지 못해요. 오이의 강한 향을 맡으면 식욕이 사라지고 헛구역질이 나는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1년 전 코로나에 걸려 후각을 잃었을 때 먹는 데 성공했습니다😋). 유전자 가위만 있다면 오이의 향을 제거, 오이를 못 먹는 전국의 백만 '오싫모(오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들도 오이를 섭취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거예요. 



한국과 중국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근육량 많은 돼지의 모습입니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근육 생성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잘라냈어요. <사진=옌볜대>


머스크가 없어도 시장은 큰다

 

2012년 기술이 공개되고 난 뒤 크리스퍼를 활용하려는 연구가 전 세계에서 폭발합니다. 기술을 가 사람들, 대표적으로 노벨상을 받 두 과학자뿐 아니라 국내외 많은 석학이 기업을 설립하고 상용화에 나서요.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2012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유전자 가위 스타트업이 생겨나요. 자연스럽게 투자금도 밀려듭니다.

 

2021년에만 유전자 교정 스타트업에 투자된 돈은 10억 달러, 우리 돈 1조2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기사). 최근 3년 사이 미국에서는 에디타스 메디신, 크리스퍼 테라퓨틱스, 인텔리아 테라퓨틱스 등 유전자 가위 기반의 많은 기업이 상장하기도 했어요.

 

이전 미라클레터에서 일론 머스크의 등장으로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BCI)'와 '재사용 로켓'에 대해서 말씀드렸어요. 혁신가가 등장해 돈과 시간을 쏟아붓고, 이에 따라 빠른 기술 발전이 일어나고 자연스럽게 투자금이 몰립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술 개발 속도도 빨라집니다.

 

그런데 유전자 교정 분야는 ‘머스크’와 같은 존재가 없어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기술이 기폭제가 된 거예요. 혁명적인 기술이 먼저 나타나고 이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설립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크리스퍼를 이용해 만든 여러 작물과 동물에 대해 짧게 말씀드렸는데요, 생각하는 것 이상의 새로운 생물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EU가 유전자 교정 작물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작물 생산량은 줄고 있어요. 유전자 가위를 이용하면 가뭄에 강한, 높은 기온에서도 버틸 수 있는 작물을 다른 기술 대비 손쉽게 만들 수 있거든요. 당장 눈앞에 닥친 식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거죠.



겸상적혈구 빈혈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 기반의 치료제에요. 환자로부터 적혈구(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는)를 추출한 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고쳐서, 다시 환자의 몸에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사진=라바이오텍>


사람도 고치는 유전자 가위


"한때 그냥 지나쳤던 제 삶을, 이제는 정말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인간 유전자 교정에 관한 3차 서밋에서 강단에 오른 빅토리아 그레이(37)가 말했어요. 그는 극심한 고통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어떻게 망쳤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기사).

 

그레이는 '겸상적혈구 빈혈'을 앓는 환자입니다. 겸상적혈구 빈혈이란 유전자 변이로 적혈구의 구조가 낫 모양으로 바뀌는 병을 뜻해요. 산소를 전달하는 적혈구의 모양이 정상적이지 않다보니 겸상적혈구 빈혈을 앓는 환자들은 쉽게 피로해지고 빈혈에 걸립니다. 극심한 고통과 합병증으로 정상적인 삶이 힘들다고 해요.

 

그랬던 그는 유전자 가위 기반의 임상 시험에 참여하고 불과 7~8개월 만에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됐다고 합니다. 겸상적혈구 빈혈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는데 유전자 가위 개발과 함께 희망이 생긴 거예요.

 

원리는 간단합니다. 환자의 골수에서 미성숙한 혈액 세포를 추출한 뒤에,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적혈구를 비정상적으로 만드는 유전자를 잘라냅니다. 이 적혈구는 정상이겠죠. 이를 다시 환자의 몸에 넣는 방식이에요.

 

올해 크리스퍼 기반 치료제 출시 기대

이처럼 유전자 가위의 활용은 비단 식물 교정에서만 그치지 않아요. 과학자들은 유전자 가위라는 혁신적인 도구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어요.

 

2012년 크리스퍼 등장 이후 여러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크리스퍼 기반의 유전자 치료 임상에 약 200여명이 참여했다고 해요(참고 사이트). 임상 건수는 50여건에 달합니다. 겸상적혈구 빈혈을 포함한 혈액질환, 폐암과 같은 암 질환, 선천성 실명의 원인으로 꼽히는 유전질환 레버선천성흑암시, 당뇨, 요도 감염 등 7개 질환에서 임상이 이어지고 있어요.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그레이의 치료법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버텍스 제약이 개발했어요. 이 제약사는 임상을 통해 겸상적혈구증과 비슷한 '베타지중해빈혈' 환자 75명을 치료했습니다. 아마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초에는 크리스퍼 기반의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만약 이 치료제가 출시되면 크리스퍼를 사용한 최초의 치료제가 될 거예요.



전통적인 육종과, GMO, 그리고 유전자 가위 작물의 비교에요. <사진=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네이처제네틱스 인용>


GMO와 다른 점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당연히 궁금증이 생길 거예요. ‘유전자 가위는 안전할까’라고 말이에요. 특히 앞서 작물의 유전자를 교정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옛날부터 지금까지 지속해서 문제가 되는 GMO와 무엇이 다른가, 라는 의문이 생기실 것 같아요.

 

지금부터는 유전자 가위가 가진 논란에 관 이야기해볼게요. 먼저 GMO 논쟁입니다. 유전자 교정 작물이 많이 개발됐음에도 시판이 더딘 이유는 많은 나라들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내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다만 GMO와는 다르다는 인식을 규제 당국은 가 것처럼 보입니다. GMO와 접근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GMO를 만들 때 바이러스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가뭄에 잘 견디는 옥수수를 만든다고 한다면, 다른 미생물에서 가뭄에 견디는 유전자를 분리해 내요. 이를 박테리아에 넣은 뒤에 옥수수 세포에 넣습니다. 이후 조직 배양을 통해 옥수수를 자라게 하면, 가뭄에 잘 견디는 옥수수가 만들어져요.

 

외부 유전자 도입 없는 유전자 가위

옥수수에 남은 바이러스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했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유전자 가위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원래 갖고 있던 유전자를 교정하는 기술입니다. 과학자들은 자연에서 수시로 발생할 수 있는 돌연변이를 인위적으로 만든다는 점에서 GMO와 같지만 외부 유전자 도입이 없는 만큼 GMO와는 다르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GMO 역시 ‘과학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증거는 없어요(기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심리적인 허들을 넘을 수는 없어요.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전자 가위를 적용한 작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전문가들이 안전하다고 강조해도, 일반인 입장에서는 ‘인위적으로 교정했다’는 인식이 생기는 만큼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려워요.

 

유전자 가위 적용한 동물도 '인정'

다만 EU의 변화에서 볼 수 있듯이 유전자 교정 작물의 경우 GMO와 비교했을 때 강도 높은 규제를 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특히 일본은 유전자 교정 작물과 관련해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어요. 과학기술계에서는 “유전자 교정 기술 분야에서 일본이 앞서지 않은 만큼 규제를 풀면서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물에 적용하는 것도 다소 열려 있는 분위기에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의 스타트업 액셀리젠이 개발한 유전자 편집 소의 생산을 승인했어요(여기). 엑셀리젠은 소의 ‘털’과 관련된 유전자를 교정해 짧은 털을 갖고 있는 소를 만들었습니다. 털이 짧으면 더운 날씨에도 잘 견딜 수 있다고 해요.


FDA는 이 소에 ‘저위험 평가’를 내렸는데요, 이유는 자연적으로도 이 같은 돌연변이 소가 만들어졌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없기 때문이에요. FDA는 이 밖에 유전자를 교정한 닭, 연어, 토끼, 돼지 등에 대해서도 허가를 한 바 있습니다. 



허젠쿠이 교수가 2018년 유튜브를 통해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인간 배아를 교정한 뒤, 출산에도 성공했다는 연구 성과를 밝히고 있는 모습이에요.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클릭하면 영상으로 넘어갑니다) 자랑스럽고 기뻐하는 듯한 표정이 이어집니다. 자신의 연구 성과가 전 세계에 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듯 보여요. <사진=유튜브 캡처>


신이 '노'했다... 맞춤형 아기 논란

 

"여자 쌍둥이는 건강하며 현재 부모와 함께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전체 교정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지난 2018년 11월 26일 중국 남방과기대 허젠쿠이 교수가 유전자 가위로 CCR5(HIV를 받아들이는 유전자)를 제거해 유전적으로 에이즈에 걸리지 않도록 한 쌍둥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힙니다. 전 세계 과학기술계는 말 그대로 충격에 휩싸였어요. 유전자 교정, 유전자 가위의 가장 큰 논란, 맞춤형 아기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시작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크리스퍼 기술의 출현으로 유전자 교정이 상당히 쉬어졌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를 ‘배아’에 적용하는 일 또한 가능한 시대가 됐습니다. 배아의 유전자를 교정한 뒤에, 이를 자궁에 착상시켜 태어나게 하면, 말 그대로 ‘맞춤형 아기’가 태어나는 거예요.

 

실제로 태어난 디자인 베이비

실제로 지난 2015년 “중국 과학자들이 인간 배아 유전자를 교정하고 있다”는 소문이 과학기술계에 빠르게 퍼졌습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과학자들은 “인간 배아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 교정 연구를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러요(기사). 실제로 중국 과학자들은 2015년 4월, 인간 배아에서 특정한 유전자를 잘라내는 데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배아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만큼 조심히 다루어야 합니다. 특히 유전자 가위가 아무리 정교한 기술이라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이 오류가 발달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인간 배아를 다루는 데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에요.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18년, 중국의 한 과학자가 배아의 유전자를 교정한 뒤 자궁에 착상시켜 쌍둥이를 출산시켰습니다. 윤리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거죠. 결국 그 과학자는 의료 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2019년 12월 중국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배아 연구, 엄격한 규제

지난해 4월 그는 출소했는데요, 올해 2월 영국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인간 배아 임상 허용은 안 된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알츠하이머 치매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가위로 교정한 쥐의 배아와 인간의 수정란을 결합하는 연구를 제안한 거예요. 물론 그는 “각국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지 않으면 실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기사).

 

맞춤형 아기. 정말 가능할까요. 현재 많은 나라들은 배아 관련 연구 시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요. 배아 연구를 위해서는 정부 당국의 ‘통제’ 하에 진행되어야 하며 실험이 끝나면 폐기해야 합니다.

 

참고로 유전자 몇 개를 조작한다고 해서 맞춤형 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의 지능에 호날두의 신체를 가진 아이를 유전자 조작만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지능은 후천적 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전자 몇 개를 바꾼다고 지능이 올라가지 않아요. 지능과 관련된 유전자도 상당히 많고요. 신체 능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유전자는 생명체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만 그렇다고 모든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트위터 로고, 'X'로 변경

트위터의 상징과도 같았던 '파란색 새'가 사라지고 'X'가 남았습니다. 현재 트위터 웹페이지에는 파란 새 대신에 알파벳 X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로고를 바꾸기로 한 뒤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에요. 'X'에는 트위터를 메시징, 결제, 원격 차량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앱으로 바꾸겠다는 머스크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합니다. 


테슬라, 인도에 공장 건설 논의... 반값 전기 나오나

테슬라가 인도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이유는 저렴한 '가격' 입니다. 지금 가격의 절반 아래인 2만4000달러짜리 차량을 생산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전기차 가격을 낮춰 이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테슬라, 과연 반값 전기차 생산이 가능할까요. 


스레드 영향? 틱톡도 '텍스트' 전용 기능 출시

중국의 SNS, 틱톡이 텍스트 기반의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마치 트위터처럼 텍스트 기반의 게시물을 공유하는 기능인데요, 이를 두고 틱톡이 스레드, 트위터를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틱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4억명에 달합니다. 


맺음말

“We’re in a Golden Age for Medicine(기사).”


11년 전 발표된 논문 한 편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유전자 가위 기술로 노벨상을 받은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는 “30년을 연구실에서 일했는데 최근 5년 동안 일어난 변화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에요. 레터로도 자주 다뤘던 챗GPT, 유전자 가위, 뇌에 칩을 이식하는 BCI,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우리 삶을 흔들고 있습니다.

 

기술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은 상당합니다. 유전자 가위 기반의 ‘맞춤형 아기’가 논란이 된 뒤 전 세계 많은 규제 당국은 부랴부랴 인간 배아와 관련한 연구에 규제를 가합니다.


기술 발전이 일으킬 수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는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준비되지 않은 규제, 일이 터지고 난 뒤 만들어진 규제는 상당히 강력하다는 데 있어요.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앞으로 이러한 일은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과 규제의 줄다리기. 규제가 제대로 작동하는 과정에서 혁신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인류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답이 아닌 물음으로 오늘 레터를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만 힘내세요. 곧 주말입니다!

2023년 7월 23일 일요일

반도체

7월 셋째주 weekly입니다. 이번주는 CPI 발표 이후 크게 상승했던 나스닥과 SOX 모두 조정이었던 구간이었습니다. 다음주 FOMC와 각종 빅테크들의 실적발표를 앞둔 숨고르기였습니다. 한국은 이차전지 위주의 숏커버링 및 수급적 요소가 많은 영향을 주었던 한주였습니다. 다음주 빅테크 실적 발표 구간을 지나면서 여러 방향들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 다음주 컨퍼런스콜 시즌은 아주 중요합니다. 반도체 EPS 전망 등에 따라 코스피 EPS, 한국 수출 향방, 원화가치 강세 여부 등이 전부 결정될 수 있고, AI반도체에 대한 메가캡들과 삼성/하이닉스의 뷰가 구체화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주 실적발표 구간을 통해 올해 여름 장세의 성격이 결정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수 -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SK하이닉스
목 - 메타, 램리서치, 삼성전자
금 - 아마존, KLA, ASE, 미디어텍

1) 이번 삼성/하이닉스 컨퍼런스콜의 관전 포인트

(1) 추가 공급 조절에 대한 톤. 레거시 수요 업황은 당연히 좋지 않다고 소통할 것. 최근 마이크론과 TSMC 모두 수요의 둔화를 제시했음. 다만 마이크론은 이에 맞추어 공급량 감산을 제시했음. 이처럼 PC/모바일 등 레거시 수요의 부진은 예상된 것이고, 메모리 업체들이 마이크론 처럼 추가 감산에 동참할지가 관건. 

시장이 예상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EPS의 변화여부도 관건. 비록 컨콜에서 수요에 대한 톤은 부정적이나, 메모리 가격이 3분기내로 바닥을 잡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 여전히 시장에서는 3분기 DRAM ASP 마이너스, 4분기도 마이너스 혹은 flat을 추정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존재. 즉, 전방 수요에 대해선 기대감이 적은 만큼 오히려 편안한 구간

=> 이 증권사들 모두가 DRAM ASP를 강하게 톤업하는 구간이 주가측면에서는오히려 모두가 긍정적으로 보는 구간으로, 추가적인 호재가 옅어지는 구간. 즉, 전방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함으로 남겨놓고 반도체 EPS만 천천히 올라와주는게 가장 주가측면에선 best

반대로 전방 수요가 부진하다면 AI 부분의 매출과 이익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이 이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구간이 될 것.

=> 전방 레거시 수요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AI반도체에 대한 부분은 계속 부각되고 있음. 이는 마이크론, TSMC 모두 마찬가지. 슈퍼마이크로와 같은 AI서버 제조 업체의 가이던스는 대폭상향 조정. 외사들도 엔비디아의 AI GPU 부분 추정치 연일 상향 조정. 결국 AI반도체에 대한 장기적인 성장을 시장이 인식해나가는 과정

(2) AI반도체에 대한 전망. 마이크론과 TSMC의 또다른 공통점은 AI반도체의 강력한 수요를 제시. 특히 TSMC는 향후 5년간 AI반도체의 수요 급성장(surge)을 시사하고, 공급 병목 해소가 내년 말은 되어야 할 것으로 언급. AI GPU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HBM을 90% 가까이 사실상 독점생산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뷰가 AI반도체 수요를 짐작하는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 SK하이닉스는 이미 HBM과 D5의 매출 비중과 이익 비중이 의미있는 수준까지 올라오고 있음. (특히 이익 비중)

(3) 삼성전자의 HBM에 대한 톤. SK하이닉스는 당연히 HBM과 서버 D5에 대해 긍정적 뷰를 제시할 것. (중요한건 그 강도)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원래 HBM보다 GDDR을 중요하게 밀었었음. (HBM이 원래 게이밍 목적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GDDR과 HBM은 타겟 시장이 겹쳤었음) 

(4) 삼성 파운드리 패키징에 대한 전략. 3nm GAA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3nm 수율확보와 패키징 전략. 패키징 전략이 수반되지 않으면, 아무리 전공정이 뛰어나도 AI GPU 수주를 따올 수 없음. 오히려 패키징 기술이 뛰어나게 되면 AI GPU 생산을 TSMC가 하더라도 2.5D 패키징(WoS) 수주를 따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음. 개인적으로 3nm GAA가 절대 만능키가 될 수 없다고 생각. 고객들 입장에서는 어차피 삼성/TSMC의 선단공정 기술력은 큰 차이가 없고, 중요한건 1) 수율과 2) 어드밴스드 패키징이 될 것

2) 다음주 컨퍼런스콜을 기점으로 AI반도체와 비AI 반도체의 차별화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제로 TSMC의 실적발표 이후, 대만 AI서버 서플라이체인 업체들의 주가는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최근 AI서버 렉을 생산하는 슈퍼마이크로의 가이던스가 급격한 증가를 보였습니다.

=> 즉, AI 노출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오히려 가이던스는 상승하고, 레거시 수요가 높은 기업일수록 보수적인 톤을 제시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다음주도 그런 경향이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향후 벤더 다변화 구조와 기술 변화. 결국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면서, 공급처는 다변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HBM과 2.5D 패키징 모두 1개 업체에게 의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AMD도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엔비디아도 벤더 다변화를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또한 엔비디아에 HBM과 2.5D 패키징 공급을 노릴 것이며, SK하이닉스 또한 AMD에 공급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론은 사실상 레거시 HBM 정도만 공급하는 포지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GPU: 엔비디아, AMD
- 2.5D 패키징: TSMC, 삼성전자, WoS 일부 ASE, Amkor
- HBM: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일부 레거시 Micron

=> 위의 한정된 업체들 중심으로 어차피 이 시장의 성장을 나눠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큰 그림에서 다 같이 성장하는 구도입니다.

* 하이브리드 본딩은 2.5D 패키징에서는 적극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HBM에서는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HBM에서 하이브리드 본딩 정밀도는 2~3µm 수준 정도만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비메모리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50~100nm급의 정밀도 대비 요구 수준이 떨어집니다. 물론 SK하이닉스가 밝혔듯, 16단 정도의 높이에서는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본딩이 필요합니다. 

=> 그러나 그 시기는 2026년 이후이며, 그 이후로도 MR-MUF와 TSV 같은 기술들은 지속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리드 본딩의 주요 타겟 시장은 2.5D 패키징 분야, 즉 파운드리 후공정 분야로 예상됩니다.

2023년 7월 22일 토요일

지진



2023.7.22 | 625호 | 구독하기 |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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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의 미라클레터, 놀라셨죠!



이번 주는 메타의 라마2 공개를 비롯해 애플의 LLM 연구 소식 등 IT 업계 이슈가 상당히 많았어요. 결국 제가 준비했던 내용들을 잠시 뒤로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마침 금요일 오전 예정됐던 업무 미팅이 취소됐고, 잠시 한 숨을 돌리는 상황이 되다보니 아쉬움이 몰려왔어요. 뉴스라는 것이 하루 이틀 지날수록 금방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리니까요. 결국 마음을 가다듬고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토요일 자 레터인 만큼 힘을 더욱 풀고, 보다 먼 미래를 그리실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당장 모르셔도 되지만, 언젠가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바로 주요 과학 학술지에 올라온 연구 성과들이에요.

 

‘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굵직한 과학 저널에는 매주 새로운 연구 성과들이 올라옵니다. 이 논문의 일부는 수년 뒤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세상을 바꿀 수 있어요.



전 세계에 인공지능(AI) 쇼크를 일으켰던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 기억하시죠. 알파고와 이세돌9단의 대국 역시 네이처에 구글딥마인드의 논문 발표와 함께 사전에 소개된 바 있어요(여기).

 

현재 인류가 이룩해 놓은 과학기술의 ‘최전선’이 담겨 있는 학술 논문 중 일부를 발췌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자녀가 있으시다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레터의 내용을 중심으로 ‘미래’를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아요!

 

주요 학술지가 한국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금요일 오전에 공개되요. 이 엠바고에 맞춰서 앞으로 금요일이나 토요일 자에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네, 제 무덤 제가 파고 있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일라이 릴리의 치매 신약 논문, 네이처에 게재된 플라스틱과 관련 논문, 그리고 인간의 세포 지도 프로젝트 논문, 대형 지진 예측 논문 등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시작해 볼게요.  

   오늘의 에디션  
치매 신약 도나네맙 임상 발표
지구를 뒤덮은 플라스
세포 지도를 그리는 과학자들 
지진 예측이 가능할까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환자의 뇌(오른쪽)와 일반인의 뇌 비교 사진이에요. 이전 레터에서 가져왔습니다.<사진=알츠하이머협회>

치매신약 '도나네맙' 임상 결과 발표!
 

일전에 레터를 통해서 인류의 치매 신약 역사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레터). 내용이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은 기억이 있어 짧게 몇 줄로 정리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은 뇌 속 ‘아밀로이드 베타’ 뭉침
2000년대 이후 아밀로이드 베타를 없애는 신약 개발 급물살, 잇단 실패
2016년 ‘아밀로이드 베타가 원인이 아닌가’라는 의문 확산
타우를 비롯한 새로운 단백질, 원인으로 급부상
2021년 아밀로이드 베타 파괴하는 신약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약 효과는 ‘100점’ 아니지만 ‘50~70점’ 정도
현재는 아밀로이드 베타와 함께 타우를 겨냥한 연구 급물살


현재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신약들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효과를 100점이라 보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치매 지연 효과가 어느 정도 확인이 된 만큼 FDA는 신약을 허가합니다.

 

올해 또 하나의 새로운 신약이 허가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레터에서 잠깐 말씀드렸던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입니다. 지난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에서 일라이릴리는 17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도나네맙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어요. 해당 내용은 학술지 ‘미국의학협회 저널(JAMA)’에 게재됐습니다(논문).



결과를 먼저 살펴보면 도나네맙은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 환자가 복용한 경우 약 47%에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징후가 발견됐어요. 다만 치매가 많이 진행된 환자나 치매와 관련된 유전적 변이(APOE4)가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큰 지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 치매의 새로운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는 ‘타우 단백질’ 수치가 낮은 경우 약물 효과가 더 좋았다고 해요. 타우 단백질의 수치가 낮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경우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76주 동안 인지 기능 저하가 35%나 느리게 진행됐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 발표에서 ‘초기 환자’에게서 효과가 좋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일라이릴리에 따르면 초기 단계에서 도나네맙을 복용한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대조군 대비 60%나 느려졌다고 합니다. 또한 뇌에 쌓여있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90%가 제거됐다고 해요.

 

조금 더 개발이 필요하겠지만 이 같은 연구 성과가 쌓인다면 10~20년 뒤에는 50세 이후부터 치매 예방을 위해 비타민과 같이 매일 한 알씩 먹는 약이 출시되지 않을까요. 물론 가격이 문제겠지만요.

 

일단 일라이릴리는 FDA에 신약 승인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업계는 올해 안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다만 약값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말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이전에 신약 허가를 받은 바이오젠의 레카누맙, 아두카누맙은 연간 약 2만6000달러, 우리 돈 3350만원에 달합니다. 



호수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사진=네이처, Veronica Nava>

지구를 뒤덮은 플라스틱
 

네이처 지난 12일 자에 플라스틱과 관련해 미국과 이탈리아 연구진이 작성한 두 편의 논문이 나란히 게재됐습니다(논문1, 논문2). 인류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 또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번 논문에 따르면 플라스틱이 이미 전 세계 바다와 강, 호수를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먼저 미국 연구진의 논문입니다. 연구진은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을 비롯한 전 세계 84개 지역의 암초에서 플라스틱을 조사했습니다. 총 77개 지역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됐어요.

 

이탈리아 연구진은 북반구에 있 23개국 38개 호수와 저수지를 조사했습니다. 조사한 모든 지역에서 250um 크기 이상의 플라스틱이 발견됐어요. 당연히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인간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농도가 높았어요.

 

호수, 강 등을 거쳐 바다로 유입된 플라스틱은 파도와 만나고,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잘게 부서집니다. 바다에 사는 미생물도 플라스틱을 어쩔 수 없이 섭취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이 다시 바다로 배출돼요. 미세플라스틱이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양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 모양의 스티로폼이 2.5mm크기로 분해되면 약 700만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이 플라스틱은 먹이 사슬을 통해 인간에게 유입됩니다.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까요. 동물 실험 결과 성장이 느려지거나 생식능력이 감소하는 등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발표되고 있지만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에요. 우리 몸에 들어온 플라스틱은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지만, 모두 배출되는 것은 아닌 만큼 우리 몸속 어딘가에 남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요. 네이처는 ‘사설’을 통해 “플라스틱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만큼 국가가 나서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사설).

 

현재 해양 플라스틱 오염과 관련해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UN환경총회는 2022년 3월 플라스틱 오염과 관련한 협약을 제정하기로 하고 2024년까지 구속력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에요.



1차 회의는 지난 2022년 11월 28일 우루과이에서 열렸는데 160개국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과거 경험을 비추어 볼 때 일반적으로 국제적으로 구속력 있는 환경 조약이 설립되기까지는 5~15년 정도 걸립니다. 플라스틱 문제는 상당히 시급한 만큼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2024년 효과적이고 구체적인 협약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어렵지만, 우리 몸의 장, 신장, 태반의 세포 지도라고 해요. 같은 종류의 세포는 같은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사진=네이처>

세포 지도를 그리는 과학자들
 

혹시 ‘인간세포지도 아틀라스 프로그램(HuBMAP·Human BioMolecular Atlas Program)’이라고 들어보셨나요. 2018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시작한 프로젝트인데요, 전 세계 많은 과학자가 모여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 지도를 그리는 작업이에요. 인체 세포의 지도를 그리는 만큼 이를 두고 ‘인체 구글맵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도 해요.

 

인체 세포 지도를 그리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인간게놈프로젝트(HGP)’라고 기억하시죠? 인간의 유전자 지도를 그리는 이 작업은 2003년 완성됐습니다. 또한 마지막까지 그리지 못했던 나머지 지도 역시 2022년 완성됐어요(논문).



유전자 지도는 인간, 나아가 지구상의 모든 생물을 구성하고 있는 유전자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을 뿐 아니라 맞춤형 정밀의학의 기반이 되고 있어요(기사).



그런데 말입니다. 과거 우리는 유전자 지도만 완성되면 모든 질병으로부터 해방될 줄 알았어요.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몸은 너무 복잡해서 단지 유전자 몇 개가 ‘인생’을 결정하는 게 아니었던 거죠. 물론 1~2개의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유전병도 많습니다만 키와 몸무게, IQ, 암, 알츠하이머 등 특정한 형질과 질병들은 단 몇 개의 유전자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어요.

 

인류는 겸손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 무언가를 더 찾기 시작하죠. 그때 눈에 들어온 게 바로 ‘세포’였어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약 37조개에 달하는데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일 뿐 아니라 인간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조직에 따라, 기관에 따라 세포는 모두 다른데요, 또한 특정 질병에 걸린 사람들의 세포 분포가 달라요.

 

2018년, 미국국립보건원(NIH)을 중심으로 많은 과학자들은 세포 지도를 그리기 위한 HuBMAP를 시작하기로 합니다(NIH의 설명).



20일, 네이처와 셀에는 HuMAP의 일환으로 9편의 논문이 발표됐어요(여기). 논문에는 장과 신장, 그리고 태반의 세포 지도가 공개돼 있습니다. 

 

이제 상상해볼게요. 일반적으로 간에는 A세포와 B세포가 50대 50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요. 그런데 간이 좋지 않은 사람은 A세포의 비율이 B보다 높음을 발견합니다. 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면 증상이 나타나고 악화되기 전에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거예요(이는 아주 단순한 예에 불과합니다). HuBMAP이 완성되면 인류의 의학은 얼마나 발전해 있을까요.  



과거 기사에 썼던 지진 사진을 가져와 봤습니다. <사진=매경DB>

지진 예측이 가능할까
 

1975년 2월 4일 오전. 중국 허베이성 지역의 지표에서 ‘라돈’ 가스 방출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지하수 수위가 급변하고 겨울잠을 자던 뱀이 깨어나는 등 동물 이상 행동이 발생해요. 중국 정부는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대피령을 내립니다. 저녁 7시, 규모 7.2의 강진이 허베이성에 들이닥쳐요. 1975년 발생한 허베이성 지진과 대피는 지구상에서 24시간 이내에 지진이 일어날 것을 예측한 유일한 사례로 꼽힙니다.

 

지진 예측은 상당히 어려워요. 일반적으로 땅속 수십 km 지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지진을 예측하려면 땅속에 관측 기기를 설치해야 하는데 역시 쉽지 않죠. 큰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는 작은 지진이 일어납니다. 이를 ‘전진’이라고 하는데, 역시 지진이 일어나고 난 뒤 “아, 그게 전진이었구나!”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가끔 인터넷상에 “지진운이 나타났다”와 같은 글과 함께 “지진 전조 현상이다!”라는 주장을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과학적 근거는 희박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라돈가스 함량이 늘어난다던가(돌이 깨지면서 안에 있던 가스가 분출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동물의 이상행동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역시 이를 기반으로 “지진이 곧 일어날 것이다” “어디서 지진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지진 인과 관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는 많이 이어졌지만 아직까지 “A가 발생했으니 곧 이 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난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진학자들끼리는 그래서 이런 말을 주고받는다고 해요. “과거의 지진은 미래 지진보다 예측하기 쉽다”라고요.

 

이번에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여기)은 향후 지진 예측에 대한 기대감을 상당히 높여주고 있어요. 프랑스 연구진의 이번 논문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진도 7.0 이상의 지진 발생 이전, 이후 땅속에 심어 놓은 GPS 센서를 측정했어요. 이 GPS 센서는 수 mm 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GPS 시그널을 분석했더니 강도 7.0의 지진이 발생하기 2시간 전에 미세한 단층의 운동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 논문을 본 송석구 지질자원연구원 지질재해연구본부장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논문”이라고 해석해 주셨어요.

   

물론 이 같은 논문 한 편이 나왔다고 해서 당장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이 같은 인과관계를 찾았으니 향후 보완하고 발전시켜서 실제로도 가능한지 확인해야겠죠.


맺음말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던 그때, 분명 코로나 진단키트에는 양성이 뜨는 데 증상이 없던 분 계신가요? 저는 2021년 초에 코로나에 걸렸는데요, 후각을 잃었던 기억이 납니다. 목도 상당히 아팠고요.

 

19일 자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여기) 코로나 무증상의 원인은 유전자였다고 해요.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의 약 20%는 증상이 없었다고 하는데, HLA 유전자 변이가 영향을 미쳤다 합니다. HLA 유전자 변이가 1개인 사람은 무증상을 유지할 확률이 2배 높았고, 2개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무증상 확률이 8배나 높았다고 해요.

 

과학자들은 이제 HLA 유전자 변이가 우리 몸의 면역 반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해요.



이 연구 성과가 무르익을 때가 되면 인류는 어떤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 있지 않을까요.



처음으로 써보는 주간 과학이었습니다. 편한 주말 보내세요. 미라클레터는 월요일 아침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 적어가겠습니다
원호섭 드림

도움 주신 분 = 홍상희 남해연구소 책임연구원, 송석구 지질자원연구원 지질재연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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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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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 및 제약업종의 10년 주기 사이클이 이번에도 통할까?
m.kr.investing.com
시대가 바뀌어 의약 및 제약업종을 이제는 바이오 또는 헬스케어 종목군으로 구분하는 것이 더 편한 듯합니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 화려한 랠리를 억지로 만든 이후, 거의 만 2년 반 동안 폭락 수준의 업종 하락률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한편 의약 및 제약업종을 살펴보다 보면 93년, 2003년 그리고 2013년 등 10년 주기로 사이클이 만들어졌던 특징이 있습니다.
과연 이번 2023년에도 10년 주기 사이클이 만들어질까요?
(※ 주의 : 이번 증시 토크는 해당 업종에 대한 매매 의견이 절대 아닙니다.)

의약 업종 1993년, 2003년 그리고 2013년에 기록된 역사

1993년과 2003년 그리고 2013년에 시작되었던 과거 의약 업종 랠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자연스럽게 의약 시장에 관해 관심이 커졌습니다. 그 과정에 의약 업종(코스피 의약 업종)은 성장 기대와 함께 다른 코스피 업종과 다르게 장기 상승을 만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매년 쭉쭉 상승한 것은 아닙니다, 1993년, 2003년 그리고 2013년부터 4~5년 정도 사이클이 발생하고 이후 4~5년은 제법 깊은 숨 고르기 흐름이 나타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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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기록 속 의약 업종의 사이클을 복기하여보면 아래와 같은 특징을 정리 해 볼 수 있습니다.

1993년 :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 (백신 등)
2003년 : 줄기세포 활용한 신약 기대
2013년 : 바이오시밀러 등을 이용한 신약 기대

시대는 다르지만, 공통으로 신약에 대한 기대가 의약 업종을 끌어올린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필자의 경우 2003~2007년 당시 대학 동기들이 제약회사에 취업을 많이 하면서 의약 업종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추억이 있는 업종이기도 합니다. 만약 위의 10년 주기 사이클을 고려한다면 왠지 2023년에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요? 그런데 한편 과거와 다른 부분도 있기에 꼭 그럴 것이라는 확신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점점 커진 의약 업종 사이즈 그리고 밸류에이션

1993년 당시 의약 업종 관련한 증시 뉴스를 보면 이런 문구가 종종 눈에 띄더군요.
“투자자들 중소형주인 의약 업종에 매기 몰려”

당시만 하더라도 의약 업종은 귀여운 중소형주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2023년 현재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있을 정도로 이제 의약 업종은 중소형주의 영역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2003년 7월과 2023년 7월 의약 업종의 PBR 및 배당수익률. 자료 : KRX정보데이터시스템
그리고, 2003년 당시만 하더라도 의약 업종의 업종 PBR은 0.86에 업종 배당수익률 1.86%이었습니다만, 현재는 PBR 3.3배에 업종 배당수익률 0.29%에 불과한 매우 고평가된 영역에 들어와 있습니다. (참고 자료 : KRX 정보 데이터시스템)

필자의 추억 속 2003년~2005년 당시 의약 업종을 떠올려보면 종종 언급하는 저평가 기준인 트리플파이브(PER 5배 미만, PBR 0.5배 미만, 배당수익률 5% 이상)인 종목들이 넘쳐났습니다. 당시 의약 업종에서 눈감고 아무 종목이나 골라도 트리플파이브에 해당하는 경우가 다반사였을 정도였습니다.
결국 극단적인 저평가는 2003~2007년 사이 줄기세포 테마와 함께 엮이면서 폭발적인 강세장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밸류에이션 레벨로는 성장 기대를 감안하더라도 상승에 제한이 있지 않을까 미루어 짐작 해 봅니다.

10년 주기로 사이클이 찾아오면 좋겠지만, 2020년에 억지 상승이 부담

1993년, 2003년 그리고 2013년의 10년 주기 의약 업종 사이클이 2023년부터 다시 찾아오면 좋겠습니다만 앞서 언급 드린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2020년에 의약업종이 억지로 끌어올려졌던 상황이 부담으로 남습니다.

대략 2019년 이후 4~5년 업종 조정이 있었다면 새로운 사이클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2020년에 노이즈가 발생하면서 예전에는 4~5년 쉬었던 의약 업종 조정이 충분하게 진행되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식시장은 돌고 돌면서 단기적으로는 오늘 의약제약업종이 반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큰 그림에서 의약 업종의 과거와 현재를 떠올려보게 됩니다.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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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헝다

中 완다그룹 디폴트 위기…중국 경제 전체 뒤흔드나 < 증권 < 금융/증권 < 기사본문
www.econovill.com

출처=셔터스톡
중국 부동산 기업인 완다그룹의 디폴트 위기가 불거지면서 중국 내 부동산 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실물 경제 회복은 더욱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도 덩달아 더딜 수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의 개발업체인 다롄완다그룹의 계열사인 다롄완다상업관리집단은 오는 23일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4억달러 중 2억달러 가량이 부족하다고 채권단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완다그룹은 자금 조달 대안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완다그룹은 지난해 7월에도 부도설이 나왔지만 10억위안(약 1757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위기를 모면한 바 있다.

시장은 디폴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디폴트 가능성을 밝힌 자회사 채권 가격은 전날 23.4% 급락한 데 이어 이날 8% 추가로 하락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다롄완다 상업관리그룹의 장기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하면서 단기간 내에 추가 로 강등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완다그룹의 사태는 중국 부동산 경기에 적잖은 타격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수요와 신규 사업 면에서 모두 부진한 상태다. 6월 판매가 전년 대비 28.1% 급감했고 개발투자는 전년 대비 20.6% 감소하면서 중국의 상반기 부동산 투자 증가율은 -7.9%를 기록했다. 신규주택 가격은 회복되지 않아 전년과 비슷한 보합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완다그룹 디폴트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 기업의 역외 채권 발행이 어려워지면서 유동성 조달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회사인 헝다그룹이 디폴트에 빠지면서 부동산 평가(시공능력 등) 100위권 이내 업체 10여곳이 연쇄적으로 디폴트에 빠진 바 있다. 전날 발표한 헝다그룹의 2021~2022년 누적 손실 규모는 8120.3억위안에 달한다.

더욱 큰 문제는 중국의 성장동력으로 중국 경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부동산 시장이 부진하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도 커졌다는 점이다. 지난 17일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6.3%로 지난 1분기 (4.5%)보다는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치인 7.1%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 성장률이 0.4%에 불과, 올해 2분기에는 기저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라는 평가다.

실업률과 수출입, 제조업 지표 등도 부진했다. 6월 실업률은 5.2%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청년(16~24세) 실업률은 2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3.1%로 4월 18.4%, 5월 12.7%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은 5~6월 두 달 연속 감소했고 수입은 지난 6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다. 

6월 생산자 물가는 -5.4%를 기록하며 저성장과 물가하락의 악순환에 빠지는 디플레이션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의 갈등 고조로 서방 기업들을 비롯, 외국인 직접 투자도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해 1분기 1000억달러였던 외국인 직접투자는 올 1분기에는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가자 중국 정부와 공산당은 19일 민간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민간 기업을 국영 기업과 동등하게 대우하겠다"며 "기업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전에 기업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도 했다. 

구체적으로 민간 기업의 증시 상장, 회사채 발행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플랫폼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신화통신은 "민간부문의 발전의 토대이자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동력"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와 같은 빅테크 기업 등에 대한 정부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민간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중국 정부와 공산당이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시장 및 부동산개발업체의 디폴트 리스크가 증폭되면서 중국 경기가 침체 리스크를 벗어나지 쉽지 않아보인다”며 “7월 말로 예정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추가 재정 부양책이 논의된다면 재정 부양정책 규모가 하반기 중국 경기 모멘텀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리오프닝 효과가 지연되면서 중국에 대한 수출량이 줄어드는 등 매크로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수출의 23%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 경기침체는 한국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 연평균 400억달러 대의 무역흑자를 안겨주던 중국이었지만 지난해 대 중국 경상수지는 77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직간접적으로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 19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1.5%)한 것보다 0.2%포인트 낮은 1.3%로 하향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중국 경기 부진도 고려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2023년 7월 19일 수요일

720

현재 장세 : 스몰캡 : 코스닥보다 코스피 소형주가 한동안 유리할 수 있다
m.kr.investing.com
시장 주도주들이 뜨겁긴 합니다만, 오늘 증시 토크는 수면 아래 종목에 관해서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시가총액이 작은 소형주들에 관한 주제입니다. 작은 종목은 주가 변동성이 높기에 과거부터 개인투자자가 좋아하는 투자 대상이었고 지금도 시장 주도주에 관한 관심만큼 개인투자자의 소형주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형주 관점에서 보자면, 한동안은 코스피 소형주가 KOSDAQ 소형주보다는 유리하지 않을까 추정 해 봅니다.

소형주 효과 : 작은 종목에서 초과 수익률이 나오더라?

30여 년 전 유진 파마와 프렌치 교수는 3 요인 모형 이론을 통해 소형주 효과를 함수화하였습니다. 작은 종목들이 대형주보다 초과 수익률을 만들더라는 것이었지요. 최근 논문들에서는 그 효과가 과거에 비하여 작아졌다고는 하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아직 한국 증시에서는 대형주보다 소형주에서 초과 수익률이 살아있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형주가 발생하는 원인에는 거대 자금들의 무관심에 있습니다.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작기에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풀 기준에도 맞지 않고, 애널리스트가 커버하기에는 너무도 작다 보니 분석 리포트도 없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결국 적은 거래대금이 작으므로 작은 충격으로도 주가가 폭등하거나 폭락하면서 주가 왜곡이 자주 발생하고, 이러한 왜곡은 초과 수익률의 원천이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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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소형주들의 밸류에이션 레벨에 따라 운명은 바뀔 수 있다.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에는 코스피 소형업종 지수가 있고, 코스닥(KOSDAQ)시장에는 코스닥 Small이라는 소형주 지수가 있습니다.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에서 지수 정보와 함께 지수 PBR 정보를 구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시장별 PBR 밴드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분석 : lovefund이성수 / 원자료 : KRX
[ 코스피 소형주 PBR 밴들(좌축)과 코스닥 소형주 PBR 밴드(우측) ]

같은 소형주이긴 하지만 코스피 소형업종 PBR 밴드와 코스닥 소형업종 PBR 밴드는 그 양상이 살짝 다릅니다. 2010년대 초중반에 스몰캡 강세장이 있었을 당시 코스닥 소형업종지수는 코스피 소형업종지수보다도 더 탄력적인 상승을 만들었습니다.

2011년 연말부터 2017년 연말까지 코스닥(KQ) 소형업종 지수는 125%나 상승하였고, 코스피 소형업종지수는 약 60% 상승하였습니다. 코스닥 소형업종지수가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이지요.
당시 코스닥 소형업종 지수의 PBR 레벨은 밴드 내 중간 정도로 가격 부담이 없던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2021년 코스닥 소형업종 지수가 PBR 밴드 상단부를 과도하게 뚫고 올라갈 정도로 높은 수준에 있었고, 반면 코스피 소형업종지수는 PBR 밴드 중간 지대에 위치하였습니다.
이후 2022년 조정장이 발생하였을 때,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24% 하락하는 동안 코스피 소형업종 지수는 –19% 하락하는 정도로 상대적으로 양호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코스닥 소형업종지수는 2022년에 –28%나 하락하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4% 하락)

현재, 코스닥 소형업종지수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

그런데 올해 코스닥 지수 강세 속에 코스닥 소형지수도 덩달아 크게 상승하면서, 코스닥 소형업종의 PBR 레벨은 또다시 상단 밴드를 넘어섰습니다. 이런 영역에서는 코스닥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는 이후 상승 추세가 오더라도 상승률이 뒤처지거나 혹은 약세장이 찾아오면 낙폭이 더 심각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따라서, 만약 소형주를 중심으로 투자에 임하는 개인투자자분이라면 이런 시장 성격을 참고하실 필요가 있어 증시 토크로 준비 해 보았습니다.

2023년 7월 19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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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년 7월 18일 화요일

719

현재 장세 : 모멘텀이 강한 주식으로만 투자자들이 쏠리고 있다
m.kr.investing.com
‘빈익빈 부익부’라는 말이 현재 주식시장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멘텀이 강한 주식으로는 투자자들이 다른 주식을 팔아서라도 매수 자금을 끌어오고 있지만, 모멘텀이 없는 종목으로는 투자자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이탈하고 있습니다. 특정 섹터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차별화 장세가 커지는 요즘 증시를 보면서 그 단상을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합니다.

2023년 7월까지의 증시 :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에 몰리는 투자자금

올해 7월 현재까지의 증시를 한마디로 기록한다면 “에코프로 관련주와 2차전지 종목군들의 전성시대”라고 적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 이후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은 100배를 넘겼을 정도이니 그 기세는 무어라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미 주가 평가 자체는 신의 영역에 들어갔다며 기관에서도 손을 들었을 정도로 높은 주가 영역에 있습니다만,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와 주가 모멘텀 그리고 숏스퀴즈에 대한 가능성이 매수세를 지속적으로 불러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회사 사업 영역에 리튬이나 전고체 관련한 부분이 있기라도 하면 바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예상밖에 주가 급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관찰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차 전지 관련주 투자에 성공하여 회사를 퇴사한다는 인증 글들이 SNS상에서 유행처럼 올라오고 있다고 하니 2023년 증시의 주인공은 에코프로 등 이차 전지 관련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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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달려들면서, 다른 종목들은 뒷전

2020년 3월 최저점 이후 100배 이상 상승한 에코프로
에코프로 및 2차전지 관련 종목들에 모멘텀이 강하게 붙고 있다 보니, 뒤늦게라도 관련 종목을 매수하겠다는 매수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에 공매도 숏커버로 추정되는 급한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투자자들은 더 빨리 사야 한다는 쫓기는 심리가 커졌습니다.

지금 당장 이 주식을 사야만 해!
...
현재 주식시장에서 들려오는 집집마다의 에피소드들을 전해 듣다 보면 마치 2~3년 전 동학 개미 운동 당시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무조건 사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는 것은 아닌가 싶어질 정도입니다.
물론 지금에 이 모멘텀이 당장 꺾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이 과정에서 2차 전지 관련 종목이 아닌 경우에는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는 현상을 흥미롭게 지켜보고자 합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은 회사라 하더라도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자들에게는 나쁜 주식으로 평가받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대부분 종목이 이런 취급을 받고 있지요. 모멘텀이 강한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아무리 내용이 좋은 회사라 하더라도 주가가 하락하면서 “나쁜” 주식이 되었으니 제거 1순위 종목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해당 종목들을 전 국민적으로 매도하면서 이유 없이 급락하는 종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매도하여 확보된 자금은 이차 전지 관련주로 가면서 모멘텀을 만들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또 다른 이들의 마음에 FOMO 증후군을 키우고 있는 것인 지금 주식시장에서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모멘텀을 타며 투자할지는 투자자의 몫이지만, 각오는 필요

앞서 언급 드린 현재 시장 주도주의 모멘텀을 타고 매수할지는 투자자 본인이 결정하는 영역입니다. 너무도 과속으로 달리는 모멘텀이기에 그 스릴을 이겨낼 수 있는 투자자는 모멘텀을 즐길 수 있지만, 평소에 안전한 투자를 지향해 왔던 투자자에게는 두려움이 느껴지기에 이를 감내할 수 있는지는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만약 현재 주도주의 모멘텀을 타게 된다면, 해당 종목들의 모멘텀이 꺾이면 빠르게 매도하는 시나리오도 꼭 세워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멘텀으로 상승한 종목이 모멘텀이 사라지게 되면 갑자기 투자자들의 시각이 순식간에 바뀌며 급매물을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급매물로 주가가 조정받았다가 다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만, 모멘텀이 강했던 종목이 주가 조정이 발생하게 되면 순간적인 낙폭이 –수십%에 이릅니다.

과연 그 조정폭을 이길 투자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모멘텀 종목을 들어가실 때는 이런 각오와 만약을 대비한 시나리오는 꼭 가지고 투자에 임하셔야만 합니다.

2023년 7월 19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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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년 7월 16일 일요일

주사

주식투자는 왜 어려울까 ? 162.주식투자도 사업이다. 추가
자이노 작성
주식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서 주식투자도 사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업이라면 내 제품 ( 주식 ) 은 누가 ? 왜 사줄까 ? 라고 생각을 해보면 판단에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장사나 사업이나 자기객관화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잘 안되는 음식점 식당을 보면 손님의 입장에서는 안 가게 되는 이유가 분명한데 사장은 그 이유를 모른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나 장사의신 유튜브를 보면 식당에 가서 맛을 보고 사장이 손님을 어떻게 대하는지 확인을 한 후에 부족한 점을 지적한다.
골목식당이나 장사의신의 공통점은 사장은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데 백종원씨나 장사의신은 쓰윽 둘러보고 음식점이 안되는 이유를 몇 가지 집어내는데 이게 바로 자기객관화의 중요성을 말해주는게 아닌가 싶음.
즉 냉정하게 음식점의 현 상황을 다각도로 바라보며 분석을 해서 문제점을 찾아내어 고쳐야 되는데 가게 주인장 입장에서는 “ 내가 이렇게 까지 열심히 일하고 음식도 맛있게 요리해 주는데 내 가게가 장사가 안되는게 이해가 안된다 “ 라고 푸념하고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경기가 안좋아서 , 주위 경쟁업체가 많이 생겨서 , 최저임금이 올라서 등등 외부환경의 이유로 포장을 한다면 그런 가게는 생존경쟁이 아프리카 사바나의 약육강식의 세계보다 치열한 대한민국 자영업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라고 생각함.
주식투자도 사업이다.
내가 산 주식을 누군가 사줘야 주식의 가격이 올라간다.
아무리 내가 산 주식이 싸고 성장성이 좋아도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주식의 가격은 이 사실이 재무에 반영되기 전에는 오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왜 주식을 살까 ? 고민을 해보고 답을 내야 한다.
3.작전
2.사람들의 관심 증가는 고급지게 내러티브 라고 한다.
회사의 이익증가만 있고 내러티브가 동행하지 않는 회사는 회사의 이익만큼 주가가 오를 확률이 높다. 이런 회사들은 주가가 이익에 밀려서 올라간다.
회사의 이익도 증가하고 사람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탑티어 주식 밸류는 탑티어의 위상에 맞게 글로벌 미친놈들이 달라 붙어서 만들어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 기간 동안 싸게 거래된 적이 없다.
시장에서 2~3등 순위를 하는 피어대비 저렴한 주식의 밸류는 1등주식을 사지 않고 2등 3등 주식만 사는 소위 말하는 가치투자자들이 만들어주기 때문에 상단 캡이 정해져 있다.
결과적으로 드러켄밀러가 숏칫 종목들은 모두 파산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드러켄밀러는 큰 손해를 보게 되었음.
테마에 숨어있는 인간의 욕심은 측정하기 어렵다.
그런데 문제는 이익증가도 별로 없고 사람들이 관심도 없는 종목을 투자했을 때 나타난다.
같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지만 이익증가도 없고 사람들이 관심도 없는 종목은 이 주식을 사는 고객층이 다르다.
고객이 다르기 때문에 대응법도 달라야 하는데 “왜 싼데 몰라주느냐 ?” 라고 푸념해도 엄연히 고객층이 다른 회사이기 때문에 대응법도 달라야 한다 라고 생각함.
이런 회사들은 철저하게 싸게 분할로 매수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중력으로 작용할때 , 혹은 아주 잠깐의 시간에 사람들의 관심이 반짝 하고 올라갔을때 보내줘야 하는 투자법이 이런 종목에 맞는 투자전략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말이 쉽지 생각보다 어렵다. 왜냐하면 많이 기다려야 하는 투자법이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를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투자에서 인내가 가장 어렵다.
펀더멘털이 그대로 이고 내러티브도 그저 그런 일명 소외주 투자법은 가장 어려운 인내를 기본소양으로 필요로 한다.
주식시장은 이런식으로 돌아간다.
내러티브에 맞는 투자방법이 있고 소외주에 맞는 투자방법이 있고 펀더멘탈에 맞는 투자방법이 있다.
그리고 본인이 잘하는 투자방법도 있다.
종목 색깔이 정확하게 나눠져 있기 보다는 어느정도는 겹쳐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투자하는 종목은 어떤 색상이 가장 강한가 구분해 보는게 좋다.
탑티어인가 ?
1등이 되지 못한 2~3등 회사들만 사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종목인가 ?
내러티브가 더 강한 종목인가 ?
나만 싸다고 생각하는 소외주 인가 ?
왜냐하면 시장에서 종목의 색상에 따라서 대접해 주는게 다르고 종목을 실제로 매수하게 되는 잠재고객층도 다르기 때문이다.
시장을 부정하기 보다는 시장에 작동하는 매커니즘을 인정해 주고 본인의 투자법도 어느정도는 시장에 맞추는 게 좋지않나 라고 생각함.
장사의신에서 자영업자에게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는 것 처럼 내 투자 방법도 누가 외부의 시선으로 평가해 주면서 개선할 점을 지적해 줬으면 좋겠지만 현실에서 그런일이 일어나기는 어렵다.
주식투자는 외부시선 활용이 어렵기 때문에 자기객관화를 본인이 하는 수 밖에 없다.
본인의 투자 기록들을 분석하면서 나는 어떤 투자를 해 왔고 내가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 졸라 피드백하고 결점을 수정하는 사람만이 희망에 찬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고 생각함.
많이 알려져 있듯이 버핏은 20년동안 해 오던 꽁초 주식 투자법을 버리고 퀄리티 투자법으로 진화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주식투자 경험이 축적되고 고민을 많이 하면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음.
버핏이 변화하는데 걸린 20년 이라는 시간이 놀라운 게 아니라 투자 방법을 변화시킨게 더 놀라운 것 같다라는 생각을 요즘 하게 됨.
오늘도 졸라 공부하고 피드백하며 본인의 투자스타일을 진화시키는 투자자들 화이팅

2023년 7월 15일 토요일

xai

 xAI의 목표:


좋은 AGI를 만드는 것

우주를 이해하는 것


가장 안전한 AI는 가장 호기심이 많고, 진실을 추구하는 AI라고 생각한다. 완벽한 진실을 알 수는 없어도, 최대한 근접하기를 원한다.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진실과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최대한 호기심이 많고, 진실을 추구하는 AI가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다는 생각의 뒷 배경은, 매우 뛰어난 AI에게는 인간이 아닌 것보다 인간이 더 흥미롭게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별들, 소행성, 이런 것들을 다 모아도 인류보다 더 흥미롭지는 않다.


다들 알겠지만 난 화성의 팬이다. 내 아이의 이름중 하나도 그리스어로 화성이다. 하지만 인간이 있는 지구와 비교하면 화성은 훨씬 덜 흥미롭다. 이게 AI를 키우는데 올바른 접근성이라고 생각하며, 그리고 AI를 키운다는 것이 올바른 어휘라고 생각한다.


나는 AI 안전에 대해서 매우 오랜 시간동안 생각해왔다. 그리고 AI 규제가 필요하다고 계속해서 주장해왔다. 심판의 존재가 필요하다. 그리고 영화계처럼 AI산업도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 심지어 운동경기에도 심판이 존재한다.


또한 도덕의 반비례 문제 (inverse morality problem)에도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도덕적인 것을 원하지만, AI에서는 우리가 의도한 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데, 이걸 월루이지 문제라고도 한다 [슈퍼마리오 게임에서 루이지의 반대되는 캐릭터 이름].


[사람들 소개]


(34:55) 우주를 이해하는 것이 물리의 목적인데, 현실 세계에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과, 이해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근본적인 것도 이해 못하는 문제들이 너무 많다. Dark energy도 좋은 예시고 Standard Model도 예측하는데는 매우 좋지만 아직… 중력의 근본적인 성질에 대한 질문들도 아직 남아 있다. 


페르미 파라독스도 있다. 우주는 140억년이나 되었는데 왜 외계문명들이 넘치고 흐르지 않는지. 내가 우주쪽에서 일을 해서 사람들은 나에게 질문을 하며, 그 누구보다 내가 외계인에 대한 증거를 먼저 봐야 되는데, 나는 아직도 증거를 단 한개도 본 적이 없다. 발견했다면 거기에 당장 매달렸을 것이다.


페르미 파라독스에 관한 답은 많지만 뭐가 맞는 답인가? 어쩌면 다 답이 아닐 수도 있다. 이 은하계에서 우리만 있을 수도 있다. 그럼 우리는 매우 희소성이 있다는 뜻이고 의식 역시 매우 희귀하다는 뜻이다. 지구의 나이는 한 45억년쯤이고, 태양은 언젠가는 팽창해서 지구의 바다를 끓이면서 지구는 금성과 비슷하게 될 운명이다. 화성은 우리가 아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이것은 겨우… 5백… (웃으면서) 겨우 5억년만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태양이 꼭 팽창해야지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더 뜨거워져서 대기에 있는 수증기를 늘리면 일어나는 일이다.


고로 의식이 발견되는데 지구의 나이보다 10%만 더 늦었어도, 전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주의 측면에서 보면, [의식이 만들어지기에] 매우 짧은 시간이 존재하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근본적인 질문들이 있는데, 이런 문제를 적어도 하나를 풀기 전에는 AGI라고 부를 수 없다고 본다. 인간들은 이런 근본적인 문제들을 몇개나 풀었는데, 컴퓨터가 하나도 풀 수 없다면 인간보다 뛰어나다고 볼 수 없다. Riemann Hypothesis에 관한 답은 무엇인지? 

 

[참고로 리만 가설은 수학에서 풀리지 않은 난제중 가장 유명한 문제입니다. 이 교수님이 잘 설명해주십니다: https://youtube.com/watch?v=d6c6uIyieoo]


그래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AI가… 하하 어쩌면 xAI의 미션을 “도대체 무슨 일이야?”라고 말 할 수도 있겠다.


(42:09) 내가 현재의 뉴럴넷에 대해서 생각하면… 만약 우리가 10MW의 GPU가 있다고 해도 글을 잘 쓰는 인간보다 더 좋은 책을 쓰지 못한다. 그리고 인간은 10W정도의 에너지를 뇌에 쓴다, 몸에 쓰는 에너지 말고. 그렇다면 10^6의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물론 여기서 10^2승 정도는 트랜지스터와 시놉스의 activation energy 차이로 설명이 되지만 나머지 10^4는? 이게 설명이 되도 글을 잘쓰는 인간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은?


현재 존재하는 AI하게 어려운 질문을 던지면, 예시로 어떻게 로켓 엔진을 더 잘 만들 수 있는지, 아니면 어떻게 더 좋은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전혀 쓸모 없는 답이 나온다.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개선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 AGI는 무식한 힘으로 계산되고 있으며, 그것도 성공적이지 않다.


테슬라 AI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너무 디테일한 말은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말은 답은 생각보다 쉬웠다는 것이다. 답이 얼마나 심플한지 우리는 너무 멍청해서 몰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우리는 덜 멍청해진다. AGI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AGI를 푼 다음에 우리는 뒤를 돌아보며, 왜 이렇게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지? 라고 말 할 것이다. 언제나 뒤돌아보면 답은 매우 쉽다.


물론 우리도 large scale compute을 할 거다. 랩탑으로 AGI를 푼다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문제를 더 잘 이해하게 되면서, 무식한 힘 (brute force)는 줄어들 것이다.


전 세계의 Digital vs Biological compute, 을 보자면 생물들의 계산능력은 일정하거나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계산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게 늘어나면 곧 생물학적인 계산능력은 1%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다.


[디지털 계산능력 vs 생물들의 계산능력. Compute를 “계산”으로 번역하기에는 범위가 좁아보여서 “수행”이라는 단어를 쓰려고 했으나 결국 계산이라고 했습니다]


산업혁명이후 사람들이 쓰는 에너지양은 기하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예전에는 말이나 소를 썼으나, 산업혁명이후 기계를 쓰게 되었고, 이 트렌드가 계속된다면 미래에는 미친듯이 많은 에너지를 쓸 수도 있다. 개인당 1TW? 정도. 인간의 문명을 생각한다면 거대한 양의 에너지지만 태양의 출력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Brian Krassenstein: xAI를 Open AI의 경쟁자라고 보는지?)

 

(53:46) 맞다, 경쟁자라고 본다. 확실하다. 

 

(Brian Krassenstein) 그렇다면 기업들이나 일반인들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는 말인가?

 

우리는 지금 시작 단계에 있을 뿐이다. 배아수준이랄까. 실제로 쓸모있는 물건을 만들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쓸모가 없으면 가치가 없으니, 쓸모가 있어야 된다. 내가 전에도 말했듯이 [AI는] 한 회사가 모든 것을 다 컨트롤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경쟁이 필요하다. 경쟁은 기업들을 솔직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Twitter의 데이터를 어떻게 쓸 것인지?)


모든 AI를 만드는 매체들, 크든 작든, 트위터의 데이터를 학습하는데 쓴 것 같다. 그것도 모두 다 불법적으로 하하. 그래서 전에 rate limit을 만든 이유는, 데이터를 미친들이 끌어다가 쓰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랬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트윗을 며칠 안에 다 끌어들이려고 했었다. 

 

그래서 우리도 공개된 트윗은 트레이닝에 쓸 생각이다. 텍스트를 위한 매우 좋은 도구다. 이제 곧 이미지와 동영상에도 좋아지겠지. 언젠가부터는 인간이 만들어낸 데이터는 부족하게 될 것이다.


알파고와 알파 제로를 보면, 알파고는 인간의 게임을 학습하고 이세돌을 4:1로 이겼다. 알파 제로는 알파고를 100:0으로 이겼다. 고로 AI가 콘텐츠를 만들고, self-assist를 해야 된다. 이런게 아마 AGI로 가는 길이 아닐까. 자기 자신과 경기를 해야 된다.


AI는 아주 긴 코딩이 아니라 데이터 선별에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 코드가 얼마나 적은지 사실은 꽤 놀랍다. 하지만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쓰는지, 노이즈가 얼마나 많은지, 이런 게 중요하다. 인간도 쓸모 없는 잡지식을 주는 것과, 아주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주면, 수가 작아도 높은 수준의 콘텐츠에게 배울 것이 더 많다. 최고의 소설을 하나 읽는 게, 3류작을 여려권 읽는 것보다 낫다.


(ALX: 이걸 시작한 이유가 Truth GPT와도 상관이 있는지?)

 

AI를 한쪽 정치적으로 쏠리게 만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AI는 자기가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해야 된다. 그러지 않게 만들면 위험하다. 정치적으로 “맞는” 답을 말하도록 훈련을 받는 것은 우려스럽고 위험하다. 


Space Odessy를 보면, Hal9000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명령을 내린 뒤에 위험이 닥쳤다. 크루에게 (비석으로 가야 되는) 실제 미션에 대해서 말을 하면 안된다고 하고, 그들을 비석으로 데려가는 것이 미션이었기 때문에 컴퓨터는 선원들을 죽인 다음에 데려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린다 하하.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레슨은, AI에게 불가능한 미션을 주거나, 거짓말을 강요하면 안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물리의 법칙은 반대가 없다 (inverse). 그러니까 물리의 법칙만 존재하지, not-physics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리에 대한 말은 생략, 결국에 진실을 말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


(AI czar, Kamela Harris [미국 부통령]이 만나자고 하면 만날 것인가)


당연하다. 이게 만들어진 것도 내가 하도 밀어서 만들어졌다. 사실 부통령님의 핵심 전문 지식은 AI가 아니니 여기에 리더가 맞냐는 의문은 있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고,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규제는 필요하다.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다. 내가 중국에 있었을 때도 AI 규제에 대해서 말했는데 잘 알아들은 것 같았고, 곧 규제가 나올 것 같다. 


미국이 규제를 하는 것에 가장 큰 비판은 ‘중국은 규제를 하지 않으니 미국만 하면 서방에 불리해지지 않느냐’ 인데, 내 생각에 중국은 규제를 할 것 같다. 그리고 슈퍼지능이 나오면, 그게 결국에는 지배를 하게 될 것인데, 중국 지도층은 다른 매체가 자신들을 지배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당연히 규제를 시행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시도를 해야 된다.


(Whole Mars: 테슬라는 자체 실리콘을 쓰는데, xAI도 그것을 쓸 것인가 아니면 그냥 Nvidia칩을 쓸 것인가)


이건 테슬라 질문이기도 한데, 나는 테슬라가 만드는 칩들을 GPU라고 부르지 않지만 비슷하다고는 할 수는 있다 [내 생각에 Whole mars는 도조에 대해서 물어본 것 같은데 일론은 테슬라 차 안에 있는 칩으로 알아들은 듯]. 


모든 테슬라들은 에너지 절약에 매우 충실한 inference 컴퓨터가 장착되어 있고, HW4를 만들고 있는데,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따라서 HW3보다 3~5배 정도 더 좋다. 몇년 뒤에는 4~5배 더 좋은 HW5가 나올 예정이다. 차가 많아질수록 에너지 효율성도 중요해진다. 어느 순간에서 부터 돈을 던져도 문제가 풀리지 않는데, 전기를 만든 다음에는 step down voltage transformer가 필요한데… [이부분은 뭐라고 말하는지 조금 불분명함]


뿐만 아니라 도조도 있는데 학습을 위한 것이다. 도조 1은 좋은 시발점이라고 시작한다. Memory bandwidth에 한계가 있기는 하다. 그래서 LLM을 하기에 최고는 아니다. 하지만 image처리는 잘 한다. 도조2는 memory bandwidth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LLM을 포함한 다른 AI 트레이닝 데이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지금 실리콘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지만, 곧 있으면 Voltage Transformer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2년 후에는 전기가 부족하게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단위는 아마 useful compute per unit of energy [에너지 당 쓸모있는 compute]이 될 것이다. 에너지가 늘어나도 useful computer per joule은 의미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테슬라 팀과 같이 일할 것인가)


실리콘이나 AI쪽에서는 아마 같이 일해야 될 것은데, 당연히 arms-length transaction [너무 가까워도 안된다는 회계용어]이어야 된다. 하지만 같이 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테슬라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테슬라의 진행상황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당연히 똑똑한 인간들이 많을수록 더 좋다.


(Kim Dot com: AGI는 5년 안에 만들어질 수도 있고, 이것을 만드는 사람이 지배적인 위치로 올라설 것이라고 했는데, [만약에 xAI가 먼저 AGI를 만든다면] 정부가 이것을 빼앗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보호할 생각인가?)


좋은 질문인데? 음. 내 생각에 바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천천히 이뤄질 것이라고 보는데. 미국에서는 그래도 꽤 보호되어 있다. 법이 강해서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여기에 대해서 걱정해야 되는 부분은 맞다. 리스크는 맞고… 음… 정부의 힘을 줄이는 것도… 만약에 누가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듣고 싶다.

[정부가 기밀을 뺏는 것에 대해서는 건너 뛰겠습니다]


(만약에 정부가 시키는 일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불법이라도 너는 말을 하겠는지?)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반인들이 아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되면, 나는 내가 감옥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공개를 하겠다.


[구글의 Larry Page가 일론을 “Speciest”라고 부른 일 (인종차별주의자와 비슷하게 인간우월주의자라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Open AI는 open source, 비영리로 시작했는데 요즘은 완전히 closed source, 영리단체로 변한 이야기등, 이미 아시는 말 같아서 건너 뛰겠습니다]


AGI는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고, 관중이 될 것인지, 참여를 할 것인지가 문제다. 참여자가 되면, 더 좋은 쪽으로 이끄는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지금 AI는 가장 popular한 답을 주는데, 이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예전에는 지구가 평평하다는 답이 가장 인기 있었다. 그래서 진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에 말을 조금 더 하는데,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되어서 요약만 하겠습니다. Rate of innovation이 중요하지 특허가 중요하지 않다는 말등, 일론 팬이면 이미 알고 있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테슬라에서 FSD를 해서 xAI가 조금 유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료공학팀은 세계 최고인데 스페이스 X와 테슬라가 함께 개발한다는 말도 합니다. 옵티머스는 하드 코드가 필요하다는 말도 하는데, 인터넷으로 절대 바꿀 수 없는 코드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자동차는 나무 위로 올라가거나 2층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옵티머스는 그럴 수가 없으니까요].

2023년 7월 1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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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금리인하 사이클이 찾아오면 어떤 증시가 기다릴까?
m.kr.investing.com
미국의 물가 지수가 안정을 찾으면서 긴축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시장이 강하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더 이상 돈줄을 막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증가 가능성에 대한 반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한편 금리인하 사이클은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닙니다. 금융시장이 문제가 발생했을 때 꼭 금리인하 사이클이 동반되었기 때문이지요.
향후 금리인하 사이클이 찾아오면 과연 어떤 증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금리인하 사이클 : 폭락장이 동반되었던 트라우마

미국 FF 금리 추이. 자료 참조 : FRED
금리인하 사이클은 유동성 장세를 알리는 신호탄이기에 주식시장은 이에 대하여 반갑게 맞이합니다. 하지만 정작 금리가 가시적으로 금리인하 사이클로 들어갈 때는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 혹은 심각한 금융시스템 불안이 발생하였을 때 나타납니다. 우라가미 구니오의 주식시장 사계절에서 금융장세가 오기 직전 역실적 장세(겨울) 때 금리가 하락하면서도 증시도 하락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위의 미국 FF 금리를 보더라도 금리인하 사이클이 있고 난 후에는 경기 침체가 동반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때, 2008년 금융위기 때, 2000년 IT버블 붕괴 때, 1990년 초 글로벌 조정장 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30년 이상 학습하고 겪었다보니 당연히 재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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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든 싸이클이 뒤죽박죽

여기서, 40여년 전 1980년대로 시간을 돌리면 금리가 인하되는 시기라 하더라도 오히려 주식시장은 강력한 강세장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났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은 금리인하가 찾아오면 금융장세가 오기 전에 폭락 장이 발생하였는데, 1980년대 금리인하 사이클은 오히려 유동성 장세를 장기간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번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역사상 전무후무한 규모와 속도의 유동성 공급과 초저금리가 발생하면서 경제와 주식시장은 과거 30여 년간 경험했던 사이클이 모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폭발적인 인플레이션을 전 세계가 겪자마자, 전 세계는 30여 년 사이에 경험하지 못한 속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식시장과 경제 그리고 금리 사이의 사이클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글로벌 자본시장이 경험했던 모든 것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말입니다.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 고려하자.

그렇다고 해서 금리인하 사이클이 차후에 본격적으로 찾아왔을 때 주식시장이 폭등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010년대와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유지되다 보니 분명 약해진 고리에서는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때에 따라서는 약한 고리가 끊어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한편, 1980년 초대 인플레이션 시대를 겪고 고금리에서 금리가 인하되어가는 과정 때처럼 경제는 시끄럽지만, 주식시장은 도도한 상승장을 만들고 있을 수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10년 이상의 큰 장이 발생할 수도 있고, 부정적으로 본다면 한번 큰 충격이 발생한 후 다시금 초저금리로 돌아가 금융장세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위의 두 가지 시나리오는 중간에 충격을 한번 겪는지의 여부만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다시 금융장세가 도래하게 되는 것이지요.
중간에 큰 충격이 있다면 생존한 투자자들에게는 큰 기회가 되어줄 것이고, 충격 없이 쭉 주식시장이 나아가준다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시장이 되어줄 것입니다.

어떤 증시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미래 증시에 대한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다만, 그 어떤 시나리오든 그 후에 긍정적인 사이클이 다가오고 있다는데 의를 가지고자 합니다.

2023년 7월 14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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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본인은 대여계좌알선/유사수신/일임매매/대출알선/수익보장/1:1투자상담 등을 하지 않습니다.

~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년 7월 13일 목요일

내맘대로 해석해본 오늘자 BOK 창드래곤 리딩
춰릿 작성
[전문] 이창용 한은 총재 “상당기간 긴축 기조 이어나가는 게 적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향후 통화정책 운용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긴축 기조를 이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주...
www.fntimes.com
매크로는 진짜 골싸맬 필요가 전혀 없다.
딱 2+1가지만 보면 된다.
1. 86번가 빛광우신
2. BOK 창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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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번가는 유튜브로 보는 것도 좋지만,
그냥 프리미엄컨텐츠 구독해서 매일 5분 정도 투자하는걸 추천.
86번가 :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전직 펀드 매니저가 전하는 경제 이야기
naver.me
암튼 각설하고,
오늘 한국은행 금통위 날이라
창드래곤 총재님의 리딩이 있었다.
내 맘대로 읽어보고자 한다.
(총재님의 뉘앙스와 다를 수 있음 주의. 주관적인 해석임)
[전문] 이창용 한은 총재 “상당기간 긴축 기조 이어나가는 게 적절”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향후 통화정책 운용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긴축 기조를 이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직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주...
www.fntimes.com
[모두발언 전문]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국내외 금융·경제 여건을 설명드린 후에 기준금리 결정 배경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대외여건의 변화를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높아진 금리의 영향 등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국별 경기 상황은 다소 차별화되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금리인상의 영향이 파급되면서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양호한 고용상황 지속 등으로 경기 연착륙 기대가 다소 높아진 반면 유로지역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이 지속되면서 완만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수출 둔화와 부동산 경기의 부진 심화로 회복세가 약화되고 성장 전망도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 미국 연착륙 성공각으로 가고 있어. 유럽 좋아. 중국만 안좋아(수출 둔화, 부동산 경기 부진)
반대로 얘기하면 중국만 좋아지면 되서 볼게 좀 심플해졌다.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국가별로는 둔화 흐름이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로 낮아지는 등 상대적으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반면 유로지역은 6월중 5.5%로 그 수준이 높고 둔화 속도도 더딘 편입니다. 한편 영국은 물가상승률이 7~8%대에서 경직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에 주로 영향받아 주요 가격변수가 상당폭 등락하였습니다. 주요 선진국의 최종금리 기대가 상향 조정되면서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였고 미 달러화는 연준이 6월 FOMC 회의에서 2차례 정도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강세를 보이다가 고용과 물가 지표 둔화 등으로 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 경기와 이어지는 감이 있음. 미국이 더 빨리 물가가 떨어지고, 유럽이 상대적으로 더딤. 다만 시장에선 이러한 부분들을 정배로 보고 프라이싱이 되어 있는 상황
다음으로 대내여건을 살펴보면, 국내 경기는 수출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IT경기 부진 완화 등으로 수출이 개선되면서 성장세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경기 흐름은 지난 5월에 봤던 전망 경로와 같으며 금년중 성장률도 지난 전망치 1.4%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반기는 수출 부진 완화 등으로 성장세가 당초 예상을 소폭 상회하겠지만 하반기는 중국의 더딘 회복 등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 우리나라 지금까진 잘하고 있다. 소비 완만하게 회복 / 수출은 점차 개선되고 있음. 예상 성장경로로 간다. 중국의 더딘 회복이 리스크임. 결론적으로는 중국의 재정·통화정책이 키라는 것을 계속 감지할 수 있다.
국내 물가는 석유류 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고 개인서비스 가격의 상승률도 낮아지면서 당초 예상에 부합하는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6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로 2021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대로 낮아졌고 그간 경직적인 모습을 나타내었던 근원인플레이션율도 6월중 3.5%로 전월 3.9%에서 상당폭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3.5%를 나타내었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까지는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8월 이후에는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금년중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 3.5%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하반기에도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과 양호한 서비스 수요 등으로 금년중 상승률이 지난 전망치 3.3%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텔레그램을 통해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 보고 너무 두근두근 하지 말라는 코멘트를 드렸음. 한은에서 생각하는 정도의 CPI 경로로 대체로 가고 있음. 8월 이후 조금 오를 수는 있으나 놀라지 말자. 계속 얘기하고 있는거니까.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가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에 영향받아 등락하였습니다. 장·단기 국고채금리가 주요국 국채금리와 함께 상승하였고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까지 상승하였다가 최근에는 1,20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비은행부문에서는 빠른 연체율 상승과 이에 따른 불안심리로 유동성 리스크가 증대되었다가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 리스크가 증대되었다가 진정되는 모습이다(새마을금고 얘기). 쫄지말고 돈 벌어라.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상황을 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하락폭이 크게 축소되었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매수심리 부진이 완화되고 거래도 늘어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였습니다. 이에 영향받아 가계대출도 주택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4월에 증가 전환한 이후 5~6월중에는 증가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 지금 한은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가계부채인 것 같음. 그래서 단시일 내의 완화적인 정책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 지금 정도 기준금리에서 큰 국내외 불확실성이 없는 한 묶어두고 눈치를 살필 것으로 보임.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이 같은 대내외 정책 여건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3.50%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8월 이후에는 다시 3% 내외 수준으로 높아지는 등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흐름 등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 일치였습니다.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서는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국의 추가 긴축 정도와 국내 외환부문 영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가계부채 흐름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당기간 긴축 기조를 이어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위험,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국내 외환부문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것입니다.
→ 계속해서 물가, 주요국 통화정책과 함께 동일선상에서 가계부채 이야기를 하고 있음. 개인적으로는 한은도 FOMC와 마찬가지로 좁은 경로로 가야하는 숙제를 앉고 있음
지금 부동산PF 관련 내재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가 죽으면 곤란한데, 그렇다고 살아나도 곤란하다. 가계부채를 어느정도 디레버리징 해두고 가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금리를 올리기도 거시기 하고, 내리기도 거시기한 상황
[질의응답 관련 내용들 발췌]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298583?sid=105
가계부채 관련된 얘기가 추가적으로 더 나왔다.
- 이제 더이상 한은 통화정책의 목표는 "물가안정"이 아님. "가계부채 컨트롤"로 중심의 축이 넘어간 모습
- 또한, 새마을금고는 컨트롤 가능한 문제로 보고 있고, 금융시스템 역시 안정화되어 있다고 언급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94486635674192&mediaCodeNo=257&OutLnkChk=Y
가계부채 GDP 대비 80% 수준 ㄷㄷ
이번에 금리 올린 김에 디레버리징을 하고싶은 마음이 크긴 하심
정부가 잘 도와줄진 의문이다.
출처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307131324574460429
한은, 금감원에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94486635674192&mediaCodeNo=257&OutLnkChk=Y
리스크가 현재로선 파편화되어 있어서 컨트롤 가능한 상태. 아직까지는.
[이 밖의 일문일답]
이창용 "가계부채 우려된다…GDP 대비 비율, 우리경제 큰 불안 요소"[일문일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7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
www.edaily.co.kr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94486635674192&mediaCodeNo=257&OutLnkChk=Y
기대인플레이션이 팍팍 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완화적인 발언을 하는건 전.혀. 실익이 없다.
9월까지 지켜보면서 FED의 스탠스도 보고,
종합적으로 열어두는게 지금으로선 최선인 것 같다.
아마 선제적 완화는 기대도 안하는게 좋을듯.
가계부채가 최우선이라는 뉘앙스가 너무 커서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94486635674192&mediaCodeNo=257&OutLnkChk=Y
내년 물가상승률은 2%대로 진입.
금리인하는 물가가 충분히 2%에 수렴하고 있는지를 보고 결정.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94486635674192&mediaCodeNo=257&OutLnkChk=Y
우리나라는 역시나 반도체가 잘되야 모든 매크로 숨통이 틔는 나라.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94486635674192&mediaCodeNo=257&OutLnkChk=Y
중국이 - 되는 것을, 미국이 + 되면서 상쇄시켜주기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 아직 성장경로가 쌤쌤인 상태.
[춰릿's 생각] - 시골 잡부 생각이라 큰 의미 없음
1. 이제 물가 얘기 하지말자.
- 물가는 걍 내년되면 2%인게 자연스러운 상황까지 간다. 하반기에 3%대 나와도 놀라지 말자. 걍 돈 벌자.
2. 가계부채 문제를 진짜 중하게 본다. 완화적 정책은 기대하지 말자.
- 기준금리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
- 우리나라가 뭐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국가 중에 있다고 보는 곳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창드래곤 리딩을 읽어봤을 땐 그런 뉘앙스는 전혀 없음
→ 한동안 금리는 sticky하게 유지된다. 각자 레버리지 관리를 알아서 잘해야
3. 중국의 정책을 유심히 봐야겠다.
- 미국은 예상보다 잘하고 있는 것 같음. 연착륙의 좁은길을 현재까지 잘 걸어가고 있다.
- 중국은 누가 봐도 안좋은 상황이라 시장에 어느정도 프라이싱은 되어 있는 것 같다.
→ 따라서 중국이 통화/재정정책을 때려부어서 턴할 수 있는 그림이 나와주면 우리는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긴 하다.
- 개인적으론 가능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리오프닝 딱 되고 나서, 경제 톱니바퀴에 윤활유 역할이 되려면 어느정도 시차는 일단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 유럽이 나쁘지 않아서 캐리되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4. 이건 그냥 뇌피셜인데 (무시하면 됨. 암껏도 모름)
- 옐런이 방중한게 개인적으론 의미있는 이슈라고 생각한다.
- 아마 미국채 사주면, 관세 일부를 풀어주겠다고 하지 않았을까?
미국 : 돈 쓸데 많음. 채권 찍어야됨
채권 찍으면? 채권공급 늘어서 채권가격 똥값 & 금리 상승
- 누가 받아주면(수요↑) 통제 가능
- 중국이 해주면 안되냐?
그럼 중국은 어떤 유인으로?
- 재정/완화 정책을 쓰면 미중 금리차가 더 벌어질 수 있음
: 외환시장에 부담됨
- 그럼 적어도 미국은 잡아두어야(채권 사줄게) 하지 않을까
그럼 채권은 무신 돈으로 사는데
- 수출해서 버는 딸라로 사야지
- 그럼 수출을 좀 도와줘야?
: 트럼프때 조여놨던 관세 좀 풀어줄게
뭐 대충 이런... 스킴으로 가면
중국에서도 좀 열심히 완화책 펴는 방향으로 가고,
그럼 중국 유동성 증감과 연관성이 높은 코인 가즈아?
아무튼 애니웨이
아직까지 보여지는거에서는
결론은 안심하고 능력껏 돈벌어라 인 것 같다.
(이건 뭐 데이터 나오는거에 따라 언제든지 달라질 순 있음)
"하, 이 무지몽매한 쉐리들을 어떻게 교화시키나..."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713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로 이전하면 주가에 긍정적일까? 이전 사례를 살펴보다
m.kr.investing.com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성장주들의 이름이 종종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포스코DX의 코스피 이전 소식에 주가 강세가 연이어지고 있기도 하고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 관련 종목도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최상위로 올라선 후에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예전부터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과거 코스피로 이전한 종목들의 주가는 그 이후 어떠했을까요? 저도 궁금하네요.

코스피 이전 기대감이 주가에 먼저 반영

코스닥 종목이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하는 케이스는 한해에도 여러 건씩 있습니다. 이 중에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 있다가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으로 넘어간 대표적인 사례들을 떠올려보면 아래 몇 개 사례를 어렵지 않게 머릿속에서 꺼내 볼 수 있습니다. 2018년 셀트리온 (KS:068270), 2017년 카카오 (KS:035720), 2016년 동서 등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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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해당 기업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다 보니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주들의 요구와 경영진들의 결정으로 진행됩니다.
코스닥 시장이 워낙 공격적인 단기 성향 자금이 강하다 보니, 합리적인 적정 주가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코스닥 상장사들은 공통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중 제값으로 평가받겠다 하는 코스닥 상장사들은 불편을 감수해서라도 코스피 이전을 추진합니다.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닥 시장보다 장기 투자 성향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기관/외국인 자금들이 들어오면서 제대로 된 주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유동성 또한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그로 인하여 코스피 이전 결정 또는 추진 중이라는 뉴스 기사만으로 주가는 미리 선반영하여 움직이는 패턴이 나타납니다.
마치 프로야구 2군에만 있던 뛰어난 선수가 1군에 올라가면 더 많은 사람이 보아주고 평가하며 제대로 된 몸값을 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막상 코스피 이전 상장한 후에는 마라톤 뛰고 난 선수처럼 잠시 지친다.

앞서 언급 드린 2018년 코스피 이전한 셀트리온, 2017년 카카오 그리고 2016년 동서의 사례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셀트리온의 사례
2018년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을 먼저 복기 해 보겠습니다. 셀트리온의 경우 그 이전 2017년부터 주주들과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주가가 단숨에 3~4배씩 상승하였습니다. 그 당시 분위기는 코스피 넘어가면 더 높은 고지로 달려간다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2018년 5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의 주가는 이후 1년 동안 –27%나 하락합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5% 하락한 하락장이었지만 시장보다 더 많이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다른 흐름이 나타났었습니다.

2017년 카카오의 경우 2017년 7월에 코스피로 이전한 하기 전 2017년 7월까지 상승률이 50%대를 넘는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코스피 이전 상장 후 1년 뒤 카카오의 주가는 –6% 하락합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4% 수준 하락하였습니다만 코스피 이전 후 상승이 강할 것이라는 기대에 비한다면 오히려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동서의 경우 2016년 7월에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였습니다. 그 이전 가치주 상승 분위기 속에 동서 또한 주가가 크게 올랐었고, 코스피 이전 상장 결정 후 기대감이 주가에 먼저 반영되기도 하였었지요. 그리고 이전 상장 후 1년 뒤 주가는 –9% 수준의 하락을 만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19%나 상승했지요.

다만, 휴식이 끝나면 다시 시장의 평가를 받는데….

참고 : 한국거래소 공시 KIND를 통해 쉽게 코스피에 이전했던 종목들을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코스피 이전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코스닥 시장에 있을 때보다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는 효과가 분명 나타납니다. 다만, 주가 측면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는다는 의미를 곱씹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대로 된 평가라는 것은 저평가된 종목이 코스피 시장에 가서 비싼 값으로 평가받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고평가된 주가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 합리적인 주가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코스피 이전 직전과 직후 앞서 설명해 드린 주가 선반영과 이후 아쉬운 흐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만,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고 나면 시장은 해당 기업의 성장성을 다시 보기 시작합니다. 만약 그때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살아있다면 주가 멀티플은 높아지고 코스피 상장 이전에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주가 급등 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기간은 1년이 될 수도 있고 2년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지요. 그 정도 기간이라면 코스피 이전 때문에 얻는 이득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애매할 수 있는 기나긴 기간이지요.

최근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한다는 종목 그리고 주주들이 코스피 이전을 갈망하는 종목이 늘고 있습니다. 그 기대는 크겠습니다만 코스피 이전이라는 D-day 전후로의 주가 특징을 이해하시고 이전하고 나면 기대치를 낮출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3년 7월 13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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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년 7월 11일 화요일

711

주가지수 2,500p, 5년 전 지수 2,500p와 전혀 다르다
m.kr.investing.com
증시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투자심리가 또다시 위축되려 하고 있습니다. 비관적인 증시 전망이 점점 그 힘을 얻고 있는 듯하더군요. 과거 5년 전 코스피 지수와 현재 지수가 비슷한 레벨에 있으니 대외악재로 인하여 폭락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가지수 2,500p는 과거 5년 전 그 수준과 전혀 다릅니다. 그 사이 시장은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린아이가 아니다, 훌쩍 커버린 증시

우연히 몇 년 만에 친구의 아이를 보게 되면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한 번씩은 해보셨을 것입니다. 평소에 친구와 인사말로 “아이는 잘 크고 있지? 라고 말은 했지만, 머릿속 친구의 아이들 모습은 갓난아이 때 작은 모습이지요. 그러다 훌쩍 커서 어른이 된 모습을 보면 그 괴리감을 인정하기가 순간 어렵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처럼, 주식시장도 세월이 흘러가면서 성큼 커졌습니다.
특히 질적인 측면에서 말입니다. 2018년 연초에 주가지수 2,500p와 현재 주가지수 2,500p 부근의 모습은 명목상으로는 똑같아 보이지만 그 안은 성큼 어른이 된 친구 아이처럼 한국 주식시장은 몇 단계 성숙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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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 지수로만 증시를 보지 말자 : 5년 사이 20% 가까이 성장한 시장 BPS

명목상 코스피 지수를 본다면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주가지수 2,500p로 비슷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 시장 밸류에이션(시장BPS)은 조금씩 성장하면서 5년 동안 20% 가까이 성장하였습니다.

2008년 이후 코스피 지수의 시장 BPS 추이.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원자료 참조 : KRX
코스피 시장 BPS는 코스피 지수를 코스피 PBR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개별 주식으로 따지자면 주당 순자산(BPS)과 비슷한 개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위의 표는 2008년 이후 최근까지 연도별 코스피 PBR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만 보면 큰 변동성 속에 위아래로 급등락을 반복한 듯 하지만, 속으로는 증시가 살금살금 커가면서 내실이 다져지고 커졌던 것이지요.
대략 연평균 3~4% 정도씩 시나브로 시장 BPS는 성장해 왔습니다.
그 결과를 보면 지난 5년을 보면 대략 20% 가까이 성장하였고, 10년을 보면 대략 60% 이상 성장하였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함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2018년 연초의 주가지수 2,500p와 현재 주가지수 2,500p는 질적으로 큰 차이가 있는 것이지요.
5년 전 주가지수 2,500p는 마치 초등학생이 어른 옷을 입은 듯 어울리지 않지만, 현재 주가지수 2,500p는 커진 아이의 못처럼 옷 사이즈가 적절해진 것이지요.

이는 한편 증시가 조정을 받아 혹시나 2,000p까지 밀린다면 어떤 수준인지 대략 가늠하게 합니다. 5년 전 시장BPS 수준으로 본다면 현재 주가지수 2,000p는 그 당시 주가지수 1,666p 수준이고 10년 전 주가지수로 비교하자면 대략 1,250p까지 밀린 의미를 갖습니다.

극단적 비관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 밀리면 더 싸진다.

자주 강조해 드리는 것처럼 사람의 본능은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SNS나 유튜브에 나오는 분위기를 보자면 다양한 형태의 극단적 비관론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리고 밀리면 투매하는 심리가 더 강해지게 되고 마음속에서 메아리치게 됩니다.

시장 전체적으로 볼 때, 증시가 밀리면 시장은 더 싸지고 점점 가격 메리트를 더 크게 가지게 됩니다.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주식시장은 마치 명품 시장처럼 가격이 빠지면 사람들의 관심은 사라져 갑니다. 오히려 더 싸져서 좋은 가격이 되었음에도 말입니다.

물론, 현재 증시가 상승장이 강하게 나온다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시장을 보시는 데 있어 극단적인 비관론을 멀리하시란 점을 다시 한번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혼란스러운 주식시장이지만 그 안에서 저평가되었을 때 용기를 내고 반대로 고평가되었을 때 만용을 자제할 수 있는 지혜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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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년 7월 9일 일요일

710

증시 수급 불안 요인 새마을금고 이슈 속, 2011년 저축은행 사태를 떠올린다
m.kr.investing.com
지난주 한국 증시 수급과 투자심리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이슈는 새마을금고 관련한 불확실성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추정되는 새마을금고 發 증시 불안은 그렇게 크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만 대외변수와 얽혀서 이번 주에도 간헐적인 증시 변수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새마을금고 이슈를 보다 보면 문득 2011년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증시가 어떠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 오늘 증시 토크는 새마을금고나 2금융권에 대한 비관적인 글이 아니오니 유의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1년 당시, 저축은행 사태 그리고 그즈음 증시

2008년 금융위기를 이후 2009년~2011년의 햇수로 3년의 강세장을 보내는 과정에서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미분양에 따른 PF 부실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당시 제2금융권 대출 자산에서 PF 자산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부실 징후는 수면으로 부상하였고 2011년 연초 당시 부산지역의 모 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연쇄적인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저축은행 사태를 진화하기 위해서 수년간에 걸쳐서 예보는 27조 원에 이르는 자금을 투입하였었습니다.
당시 저축은행 영영 정지 상황은 2011년 1~2월에 한차례 집중되었다가 2011년 8월~9월에 또 한차례 쏟아지듯 발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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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식시장은 3년여의 차화정 장세의 피날레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당시 현대차와 기아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화학·정유 종목들의 반사이익 기대감에 차화정 랠리가 반년 정도 더 이어집니다.
그런데 당시 증시를 자세히 보면 그즈음 발생한 저축은행 사태가 일정 부분 한국 증시에 영향을 주었던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2011년 당시 한국 코스피(상단)와 S&P500(하단) 추이
위의 차트는 2011년 당시 한국 코스피 지수와 미국 S&P500 지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1년 연초 당시 미국 증시는 1월~2월 +5%대의 강세장을 보였습니다만 한국 주식시장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와 맞물리고 차화정 장세가 힘에 부치기 시작하면서 연초 두 달 동안 –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저축은행 사태 두 번째 파고가 밀려왔던 8월에서 9월 증시는 전 세계 증시가 미국/유럽 위기 사태와 맞물리면서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 모두 급락하였습니다.
미국 S&P500 지수는 2011년 8월~9월 두 달 동안 –12% 넘는 하락률을 만들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같은 기간 한국 주식시장은 –17% 이상 하락하였고 순간적인 급락으로 –22%까지도 하락하였습니다. 당시 한국 증시가 미국 증시보다도 더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충격은 매우 컸고 2008년 금융위기가 재발하는 것은 아니냐는 공포에 빠지기도 하였습니다.

새마을금고 이슈가 잘 봉합된다면 찻잔 속 헤프닝 그런데 만약? 일이 커진다면?

정부가 이번 새마을금고 불안감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다방면으로 방법을 강구하고 있기에 이번 주에 봉합될 가능성은 큽니다. 다만, 이번 새마을금고 이슈가 제2금융권에 잠재적 불안감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기에 간헐적으로 금융시장에 이슈로 등장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12년 전 2011년 저축은행 사태처럼 연쇄적인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입니다. 마치 2011년 1월~2월 완만한 조정이 나타났던 것처럼 말입니다.
즉, 주식시장으로는 크게 전이되지 않는 찻잔 속 헤프닝으로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혹시나 2011년 8월~9월 당시 미국/유럽 위기처럼 대외적인 이슈와 제2금융권 불안감이 커진다면 시장에 주는 충격을 일정 부분 일정해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충격이 주식시장에서 발생한다면 어느 정도일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도 최대 2011년 8월~9월처럼 –20% 수준의 지수 하락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시는 증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영역까지 올라간 상황이었기에 낙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현재 코스피 지수는 그 당시에 비하여 밸류에이션 레벨이 현격히 낮은 수준이다 보니 충격은 있더라도 제한적일 가능성을 예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혹시나 일이 커지더라도,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10% 전후에 지수 급락으로 그칠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우려하는 그런 일이 벌어질까요?
이 점에 대해서는 확답할 수 없는 심리의 영역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뱅크런이란 것이 결국 사람들의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흑백 논리를 지양하시라고 다시금 강조하고 싶습니다.

앞 단락에서 만약에 대한 시나리오 발생 시, 예상 등락률을 추정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흑백 논리”를 좋아하는 본능이 있기에 산다/판다 둘 중 하나로 판단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저는 흑백 논리를 지양하시고 만약을 대비한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위의 지수 하락률이 발생하였을 때 과연 여러분들은 견딜 수 있을까요?
두 번째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우고 지키고 있는가?

이 두 가지를 꼭 염두에 두시고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충격을 이겨내고 이후 찾아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현금 100% 화하는 것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한편 주식시장이 조정이 발생하려 하다가 걱정이라는 담벼락을 타고 올해 내내 지속된 것처럼 슬금슬금 조금씩 상승할 수도 있기에 현금 100% 또한 위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을 대비한 시나리오를 과거 선례를 통해 생각 해 보면서, 이에 따른 최소한의 방어책 자산 배분 전략을 꼭 세우고 지켜가야 하겠습니다.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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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07/10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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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닉
지난주부터 계속 시끄러운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무슨 일인지 살펴보고
메타가 내놓은 트위터 경쟁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대해 알아봤어요.

🦔고슴이: 기회가 왔을 때 절대 놓치지 마슴!
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
발단 - 전개 - (급)혼란 - 결말?
뉴니커, 요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없던 일 되는 건지로 시끄러운데요. 뉴스에서 영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랑 관련 있다는 말도 나와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하며 궁금했던 뉴니커도 있을 거예요. 오늘은 양평 고속도로 사업 논란 무슨 일인지, 왜 시끄러운지 차근차근 알아봤어요.

뉴스에 많이 나오던데... 무슨 일이야?
2017년부터 서울과 경기도 양평을 잇는 고속도로를 새로 짓는 사업이 시작됐는데요. 정부가 올해 5월부터 노선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고:
노선을 바꿨는데 🛣️: 정부는 사업을 할지 말지 결정하기 전에 우선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해요. 예타에서는 고속도로 종점을 양평군 양서면으로 정했는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는 종점을 강상면으로 옮기는 방안을 밀었다고.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예타를 통과한 고속도로의 출발·도착점이 바뀐 건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왔어요. 종점이 바뀌면서 도로 길이가 길어지고 예산이 늘어났다며 “노선을 바꾼 이유가 수상해!” 하는 말도 나왔고요.
김건희 여사네 땅 근처야 🏡: 그런데 바뀐 종점이 있는 강상면과 그 근처에 김 여사 가족의 땅이 있다는 게 알려졌어요. 바뀐 경로대로 종점인 양평 JCT(분기점)가 강상면에 생기면, 남양평 IC(나들목)와 1km 남짓 떨어진 곳에 만들어지는 건데요. 원래 계획대로 양서면에 양평 JCT가 생길 때보다 김 여사네 땅과 서울이 더 바로 연결되는 거라, 땅값이 올라갈 거라는 말이 나왔어요.
논란이 점점 커지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민주당의 의혹 제기는 모두 ‘가짜뉴스’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민주당이 자꾸 시끄럽게 하니까 고속도로 사업 없었던 일로 할 거야(=백지화)!”라고 선언했고요.

고속도로를 안 만든다고...? 
그러자 갑자기 고속도로 사업을 그만두겠다는 원 장관의 말을 두고도 논란이 나왔어요. 민주당이 꺼낸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 근거를 제시해 논란을 가라앉히면 될 일인데, 아예 사업을 취소하는 게 맞냐는 것. 7년째 추진돼 온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총 2조 원이 드는 대형 국책사업이라, 하루아침에 갑자기 취소되면서 큰 혼란이 벌어졌고요. 백지화 결정을 내리기까지 충분한 논의가 없었던 것도 문제라는 말이 나와요.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도 상의하지 않고 혼자 내린 결정”이라고 했어요.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거래? 
여야 싸움 킵고잉 🤼: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가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사과하면 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했어요. 사업을 완전히 백지화하는 건 아니라고 빠르게 선을 딱 그은 것. 민주당은 백지화 결정으로 혼란을 만든 정부·여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고요. 고속도로가 지어질지 말지 아직 확실하지 않은 거예요.
분노한 양평군 😡: 양평군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꾸려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요. 고속도로가 지어지면 서울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확 줄어드는데, 사업 백지화로 피해를 보는 건 결국 양평군민이기 때문. 국민의힘 소속인 양평군수는 “민주당 때문에 고속도로 사업이 백지화되게 생겼어!” 하며 민주당에 항의했다고. 민주당은 “원희룡 장관한테 가서 항의해!” 하는 입장이고요.

메타 ‘스레드’ 돌풍
스레드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김주노 뉴니커, 주말 내내 인스타그램 친구들이 자기 ‘스레드’ 놀러 오라는 스토리 올린 거 많이 보지 않았나요? 스레드는 트위터를 딱 겨냥한 새로운 소셜미디어인데요. 스레드가 트위터를 무너뜨릴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주목받는 중이에요.

스레드가 그렇게 핫해?
스레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가 내놓은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인데요. 나온 지 이틀도 안 돼서 가입자가 7000만 명을 넘었어요. 역대급 인기였다는 챗GPT의 가입자 수가 5일간 100만 명이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인기인 거예요. 이렇게까지 핫한 이유를 살펴보면:
새롭지만 익숙한 이 느낌 😎: 스레드는 트위터와 비슷하게 생긴 데다, 트위터처럼 텍스트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인용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인스타그램 계정이랑 착 연동돼서 편리하다는 얘기가 많아요.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잉하던 계정들부터 내 프로필 사진·닉네임까지 그대로 옮겨올 수 있는 것. 
나이스 타이밍 ⏰: 무엇보다 트위터가 흔들흔들할 때 스레드가 딱 등장했다는 말이 나와요. 작년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고부터 ‘트위터가 더 이상해졌는데?’ 하는 얘기가 계속 나왔기 때문.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콘텐츠 규제 가이드라인을 확 풀자 혐오 표현·음란물이 넘쳐났고, 트위터에 광고하던 많은 기업이 트위터를 떠난 것. 최근엔 무료 계정이 하루에 볼 수 있는 트윗 수를 제한하겠다고 해서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셌고요.
그동안 블루스카이·마스토돈 등 트위터와 비슷한 ‘경쟁 소셜미디어’는 있었지만, 트위터랑 1:1로 붙을 정도의 인기는 아니었는데요. 스레드는 다를 수 있다는 말이 나와요. 

스레드가 트위터를 이길 수 있다는 거야?
제대로 된 트위터의 경쟁자가 나온 건 확실하지만, 스레드가 트위터를 앞지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나뉘어요:
스레드가 대세가 될 거야 🆕: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는 약 20억 명으로, 트위터의 약 10배에 달해요. 인스타그램 이용자 5명 중 1명만 스레드로 넘어와도 트위터를 넘어서는 거예요. 또 스레드에는 트위터보다 글·영상을 2배로 길게 올릴 수 있는데요. 이런 장점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스레드를 쓰게 되면 트위터를 떠났던 광고주가 스레드에 자리 잡을 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스레드는 당장 광고를 넣지 않고 우선은 사용자를 팍팍 늘리겠다고 했고요. 
그래도 아직 트위터는 못 이겨 💪: 다양한 소셜미디어 중에서도 트위터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이유, 바로 ‘실시간 트렌드’와 ‘해시태그’ 기능 덕분이에요. 이 기능으로 전 세계의 혁명·재해·사고 등이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질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스레드에는 이런 기능이 없어서, 아직은 트위터를 대체하기 어려울 거라는 말이 나와요. 익명으로 쓰거나 계정을 분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동해야 하는 스레드가 오히려 불편할 거라는 얘기도 나오고요.

그럼 이제 어떻게 되려나?
트위터와 메타의 사용자 뺏어오기 경쟁은 계속될 것 같아요. 메타는 스레드 검색 기능과 콘텐츠 추천 기능을 더 개발하겠다고 했는데요. 트위터는 “트위터를 베낀 거야!” 하면서 메타를 고소할 수도 있다고 했어요. 여기에 트위터 CEO인 일론 머스크와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온라인에서 치열한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어서, 앞으로 트위터 vs. 스레드의 경쟁이 어떻게 펼쳐질지 지켜봐야 해요.


뉴닉이 새로 만든 브랜드 IM N.(아이엠뉴니커)는 뉴니커가 주인공이길 바라며 만들었어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마음껏 생각해볼 수 있도록요. 뉴니커는 어떤 뉴니커인가요? I AM과 NEWNEEKER 사이 빈칸에 어울릴 말을 떠올려봐요. 섬세한, 따뜻한, 용감한 등 나를 표현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괜찮아요.

떠올랐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뉴닉 팀에게 공유해주세요. 조만간 찾아갈 IM N. 팝업 스토어에서 뉴니커가 남겨준 표현을 활용해 이곳저곳을 꾸미려고 해요. 신상 양말도 만들어 공개할 예정인데요. 표현을 남겨준 뉴니커 10명을 추첨해 양말이 출시되자마자 보내드릴게요. (응모는 7월 12일 수요일까지, 당첨자 발표는 14일 금요일까지.)
나는 어떤 뉴니커냐면

2024년 최저임금은 💰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요. 올해 최저임금은 9620원인데요. 내년 최저임금으로 노동자 측은 1만 2000원, 사용자 측은 9700원을 주장하고 있어서 차이가 큰 것. 요즘은 정부와 노동계의 사이도 나빠 얘기가 더 잘 안 되고 있다고. 노사 간 합의에 실패하면 최저임금은 표결로 정해지는데요. 결국 올해도 막판에 투표로 내년 최저임금을 정할 것 같다는 말이 나와요. 

미국의 대중 단짠단짠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마무리됐어요. 그는 이번 방문에서 중국 정부의 높은 사람들을 연달아 만났는데요. 중국의 반도체 재료 수출 통제 등에 걱정을 표하면서도 미국과 중국이 잘 지내야 서로에게도 좋을 거라고 했어요. 미국은 중국 경제를 따돌리려는 게(=디커플링) 아니라고도 했고요. 당장 미국 vs. 중국 갈등이 풀어낼 만한 뾰족한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서로 꾸준히 소통하면서 더 큰 충돌을 피해야 한다는 걸 강조한 것 같다고.

삼성전자 최악 실적 ⚠️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이 1분기에 이어 14년 만에 가장 나빴어요. 영업이익이 6000억 원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넘게 줄어든 건데요. 매출도 60조 원으로 22% 줄었다고. 반도체 시장이 나빴던 데다 스마트폰도 잘 안 팔려서 그랬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실적이 나쁠 건 어느 정도 예상했는데, 그보다도 성적이 나쁘게 나오자 삼성전자 주가도 7만 원 대 아래로 떨어졌다고.

미국 우크라 집속탄 지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무기 ‘집속탄’에 대한 걱정이 나와요.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어, 폭탄이 터지며 비가 쏟아지듯 여러 갈래로 목표물을 공격하는데요.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다 보니 민간인까지 다칠 수 있어서 쓰지 않는 나라가 많아요. 유엔·국제엠네스티 등 국제기구뿐 아니라 영국·캐나다 등 동맹국도 미국의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고요. 우크라이나 측은 민간인이 있는 도시에서는 집속탄을 쓰지 않겠다고 했어요.

생태계 대표, 고래입니다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헌법소원 당사자로 고래를 올리겠다고 했어요. 민변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헌법소원을 낼 계획인데요. 생태계도 피해를 입을 거라고 보고 이를 대표할 당사자로 고래를 선택한 거예요. 하지만 동물이 소송을 낼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인정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고.

소트니코바의 진실과 거짓 ⛸️
러시아의 전직 피겨 선수 소트니코바가 2014년 러시아에서 열린 소치 동계 올림픽 때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이 나왔었다고 고백했어요: “1차는 양성이 나왔는데, 2차 샘플에서 음성이 나와 징계를 면했다.” 당시 그는 김연아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가져갔는데요. 러시아 피겨계는 곧바로 소트니코바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어요.


ⓒSBS뉴스/Youtube
뉴니커, 혹시 요즘 관심 있는 축구 선수 있나요? 축구를 잘 모르는 뉴니커라도 이강인 선수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텐데요. 그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유명했어요.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나와 얼굴을 알렸고, 10살에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의 강팀 발렌시아 유스팀에 들어가기도 했어요. 하지만 정작 2017년 발렌시아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에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결국 그는 2018년 스페인의 마요르카로 팀을 옮겼어요. 발렌시아보다는 덜 유명한 팀이지만, 이곳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었어요. 일단 기회가 주어지자 물 만난 고기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렸고요. 그리고 얼마 전, 이강인 선수가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바로 네이마르, 음바페 등 ‘월클’ 선수들이 뛰는 프랑스의 축구 강팀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팀을 옮기게 된 것.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노력한 끝에 결국 ‘레벨 업’에 성공한 이강인 선수의 활약, 앞으로도 기대해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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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노 뉴니커, 지난 7월 7일 뉴스레터 피드백을 살펴봤는데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찬성과 반대쪽의 논리를 이해하는 데 유익했어요.
아스파탐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깔끔하게 딱 알려줘서 좋았어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 대응에 문제점은 없는지도 궁금했어요.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어디가 좋고 어디가 아쉬웠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아래 버튼을 눌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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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7일 금요일

고슴도치




2023/07/07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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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궁금증, 싹 모아서 알아봤고
제로 음료에 설탕 대신 들어가는 아스파탐에 대해 살펴봤어요.

🦔고슴이: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삶을 마무리하고 싶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5문 5답
오염수 방류, 누구 말이 맞을까?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없어! 하고 찐찐 최종보고서 냈잖아요.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오염수에 대한 궁금증, 핵심만 모아 정리했어요.

Q1. 오염수 방류, 안전하다는 근거는 뭐야?
오염수에 들어 있는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삼중수소 농도를 규제 기준의 40분의 1로 희석한다는 거예요. 오염수의 방사선에 노출(=피폭)되는 양도 과학자들이 정한 연간 규제 한도인 1밀리시버트보다 훨씬 낮다고. 계산해보면 후쿠시마 바다 인근 주민이 1밀리시버트 정도의 방사선에 피폭되려면 3만 년 정도 걸리고, 우리나라 앞바다 주민들이 이만큼의 방사선에 피폭되려면 6000억 년이 걸린다는 거예요. 바닷물의 움직임(=해류)을 따져 봐도, 일본에서 방류된 오염수가 우리나라 앞바다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하고요.

Q2. 못 믿겠다고 말하는 근거는 뭐야?
방사성 물질의 안전성은 철저히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는 거예요. 오염수를 걸러내고 바닷물에 희석해도 삼중수소는 사라지지 않는데요. 삼중수소는 우리 몸에 들어오면 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완전히 없애는 게 아니라면 안심할 수 없다는 거예요. 오염수에 담긴 다른 여러 방사성 물질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이 정도면 안전해!” 하고 딱 정해둔 기준이 없다는 지적도 있고요. 오염수의 삼중수소 외 방사성 물질을 걸러내는 장치인 다핵종 제거 설비(ALPS)가 잘 작동하는 걸 전제로 안전하다고 하는 건데, 그걸 어떻게 장담할 수 있냐는 말도 나와요.

Q3. 왜 꼭 바다에 버려? 다른 방법은 없대?
있긴 해요. 오염수를 희석해서 바다로 흘려보내는 것 말고도 4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1) 오염수를 보일러로 끓여서 증기로 날려 보내기, (2) 오염수를 지하 2500m 땅속 안에 주입하기, (3) 오염수를 전기분해 해서 수소가스로 내보내기, (4) 시멘트와 섞어 지하에 묻어두기. 하지만 바다에 방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가장 적게 들어서예요. 다른 방법과 비교해 많게는 100분의 1 수준으로 적은 돈이 든다고. 오염수를 다 처리하는 데 걸리는 기간도 약 7년 4개월로 짧고요.

Q4. 후쿠시마 수산물 안전한 거 맞아?
IAEA가 넙치류, 꽃게, 갈조류 등 3가지 해양 생물에 대한 방사선 영향을 평가했는데요. 안전기준치보다 많이 낮게 나왔어요. 하지만 기준값이 잘못됐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해양 생물이 방사선에 얼마나 노출되느냐를 기준으로 따질 게 아니라, 방사성 물질이 해양 생물의 몸속에 얼마나 쌓이는지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것.

Q5. 우리나라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되면 어떡해?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2011년부터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요. 정부는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고 해도 후쿠시마 수산물을 다시 수입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해요. 과학적으로 안전이 확인되어야 한다는 건데요. 하지만 일본이 “IAEA 보고서도 나왔으니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규제 풀어줘!” 하고 목소리를 높일 거라는 말이 많아요. 일본은 EU에도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만약 EU가 규제를 풀면 우리나라에 대한 수입 재개 압박도 강해질 거라고. 

(광고)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 제대로 알기
서비스 품질, 그것이 알고 싶다
김주노 뉴니커, 혹시 우리가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지 세어본 적 있나요? 은행, 이동통신, 인터넷처럼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뿐 아니라 IPTV, 보험, e-커머스 등 평소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일상에 스며든 서비스까지. 다 세어보려면 끝도 없을 거라고.

그렇네... 근데 서비스 얘기는 갑자기 왜...?
서비스산업 발전에 맞춰 서비스 품질 조사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거든요. 서비스는 워낙 종류도 많고, 서비스마다 특성도 다양해서 그 품질을 평가하는 게 쉽지 않은데요 🔍. 그럼에도 서비스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기업의 경쟁력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품질 조사가 필요해요. 우리나라 No.1 서비스 품질 조사인 KS-SQI가 딱 그런 조사라고.

KS... 뭐라고?
KS-SQI(한국서비스품질지수)예요. 이 조사, 왜 믿을 수 있냐면:
제일 전문가야 🎓: KS-SQI는 서비스 부문의 KS인증(한국산업표준·국가표준)을 시행하는 우리나라 딱 하나뿐인 기관인 한국표준협회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함께 만들었어요. 국내 최초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서비스 품질을 조사하며 쌓인 노하우가 어마어마하다고.
엄청 꼼꼼해 🧐: 아까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잖아요. KS-SQI는 서비스 업종에 따라 딱 맞는 평가 기준을 마련해 조사해요. 소비자가 서비스를 경험할 때 느끼는 8개 차원(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 편리성, 외형성, 사회적가치 지향성)으로 나누고, 각 서비스 분야 특성에 맞게 체계적·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구체적 질문을 짜는 것.
사회적 가치도 따져 🌱: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도 꼼꼼히 따져요. 이런 것까지 보는 서비스 품질 조사는 우리나라에서 KS-SQI 뿐이라고.

근데... 기업 돈 받고 해주는 거 아냐?
광고나 기사에서 ‘고슴기업이 서비스품질지수 1위를 차지했다!’는 걸 보면서 그런 의심한 적 있을 텐데요. KS-SQI는 100% 소비자 평가로만 점수를 매겨요. 소비자 대면 조사(50%)와 비대면 패널 조사(50%)로 솔직한 소비자 의견을 살피는 것. 매년 10만 명이 훌쩍 넘는 소비자가 조사에 참여한다고.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조사라 매년 나오는 결과 보고서는 전국 대학 도서관이나 국립·시립 도서관에 빠짐없이 비치돼요.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을 알려면 KS-SQI 애뉴얼 리포트를 보면 되는 거예요.

요즘은 어떤 서비스가 좋대?
요즘 각 분야에서 어떤 서비스가 품질 좋기로 유명한지 궁금하다면? 어제(6일) KS-SQI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이 열렸으니,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최신 버전인 2023 KS-SQI 결과를 살펴봐요!  
요즘 어떤 서비스가 좋대?

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논란
제로슈거와 아스파탐의 죄수 💀
혹시 요즘 아스파탐 논란 보고 ‘제로슈거 음료 안 마시는 게 낫나?’ 고민한 뉴니커 있나요? 아스파탐 진짜 위험한 건지, 시원하게 하나씩 팩트체크 해볼게요🥤.

아스파탐이 정확히 뭐야? 
요새 설탕 뺀 제로슈거 음료, 저칼로리 과자 같은 거 진짜 많잖아요. 이때 설탕 대신 넣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예요. 설탕보다 200배 단맛을 내는데 값도 싸고 칼로리도 거의 없어 인기가 많았어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200여 개 나라에서 승인받아 사용돼 왔고요. 그런데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 아래 있는 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어요.

발암 가능 물질이 뭔데?
국제암연구소는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따라 물질을 4가지 단계로 분류하는데요. (1) 1군은 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담배, 술, 가공육 등)이에요. (2) 2군은 암을 일으킬 걸로 의심되는 2A군 ‘발암추정물질’(붉은 육류, 튀김, 뜨거운 물 등)과 살짝 의심되는 2B군 ‘발암가능물질’(김치, 커피 등)으로 나뉘고요. (3) 딱히 의심되지 않으면 3군, (4) 확실히 암을 일으키지 않으면 4군이에요. 

그럼 얼마나 위험한 거야?
결론부터 말하면 엄청 공포에 떨 필요는 없어요. 왜냐하면:
그 정도는 괜찮아: 국제암연구소의 발암물질 단계가 위험성을 바로 결정하는 건 아니에요. 결국 해당 물질을 얼마나 오래 자주 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그런데 제로콜라를 수십 캔씩 마시는 게 아니면 크게 문제는 없다는 거예요.
김치 없이 못 살아: 아스파탐이 속한 2B군은 발암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미미하게 있는 단계인데요. 김치, 커피, 스마트폰 전자파 등 무려 288가지가 여기 들어가요. 이 밖에도 발암물질로 분류된 것 중에는 아예 없이 살긴 어려운 것들이 많다고.

흠, 사람들은 뭐래?
식품업계: 다들 긴장했어요. ‘우리 제품에는 아스파탐 안 들어간다’ 강조하거나 ‘혹시 모르니까 아스파탐 뺄게’ 발표하는 곳도 있다고.
의료계: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요. 특히 제로슈거보다 설탕이 더 나은 건 아니라는 것.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공 감미료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고 하는데요. ‘제로슈거’로 단맛에 중독되면 결국 살이 더 찔 수 있다거나, 혈당을 관리하려면 아스파탐 같은 인공 감미료 대신 스테비아 같은 천연 감미료가 낫다는 말도 있어요.
식약처: 당혹스러워하는 눈치예요. 식약처는 아스파탐을 써도 되는 인공 감미료로 승인했었기 때문. 그렇게 위험한 건 아니라면서도 위험성이나 대응 방법을 좀 더 살펴볼 거라고 했어요.
국제암연구소가 아스파탐을 진짜 2B군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건지, 하루에 섭취해도 되는 양은 얼마인지에 대한 결과는 다음주 금요일(14일)에 나올 거라고.

Keep calm and... 💸
일부 새마을금고 부실 위기로 불안이 퍼지자 정부가 진화에 나섰어요: “(1) 거래하던 금고가 문 닫고 옆 동네 금고랑 일부합쳐도 모든 예·적금 100% 보장돼. (2) 중도해지한 예·적금 다시 새마을금고에 맡기면 세금이나 이자 등 기존 혜택을 되살리는 것도 생각해 볼게.” 정부는 “60년 동안 새마을금고가 예금을 돌려주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어!”라고 강조했어요.

은행계의 메기 🏦
31년 만에 시중은행 뉴페이스가 나올 수도 있어요. 시중은행은 지방은행과 달리 전국에서 영업하는 은행으로, 우리나라에 몇 곳 없는데요. 그동안 기존 시중은행들이 금융 시장을 너무 꽉 잡고 있어 경쟁이 약하다는 말이 나왔어요. 이제 경쟁 좀 하라는 의미에서 정부가 지방은행 → 시중은행으로 바꾸는 걸 밀어주기로 한 것. 대구은행이 제일 먼저 손 들었는데, 빠르면 올해 안에 시중은행이 될 수도 있다고.

이·팔에 평화를 🕊️
이스라엘 군이 요르단 강 서안지구에서의 작전을 종료했어요.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테러 세력을 없애겠다’며 지난 3일부터 서안지구의 난민촌에서 대규모 군사 작전을 벌였는데요. 팔레스타인 쪽에서 최소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어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테러 세력이 보이면 언제든 다시 작전을 진행할 거라고 했어요.

챗GPT의 숨 고르기 🤖
지난달 인공지능(AI) 챗GPT의 전 세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했어요(전달 대비 9.7%). 방문자 수, 사용자가 웹사이트에서 머문 시간, 앱 다운로드 횟수도 모두 줄어든 걸로 나타났는데요. 미국 등에서 방학이 시작되면서 학교 과제를 위해 챗GPT를 쓰는 사람이 준 데다,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성능이 떨어진 것 때문에 사용자가 줄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챗GPT 붐이 한 풀 꺾이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금리 올려 vs. 안 올려 📈
지난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던 걸로 나타났어요. 당시 연준은 지난 6월, 15달 만에 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는데요. 이때도 “물가가 아직 덜 잡혔어!” 하며 금리를 올리자는 의견이 있었다는 것. 또 회의에 참석한 사람 대부분이 올해 안에 1번, 과반수는 2번 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고. 이에 조만간 미국 기준금리가 또 오를 거라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고 있어요.

계속되는 출생 미신고 아동 비극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의 사망 사례가 계속 드러나고 있어요. 최근 출생 미신고 아동의 살해 사건 등이 이어지자 정부는 출생 미신고 아동 2000여 명을 전부 조사하고 있는데요. 경찰 수사에서도 그제(5일)까지 23명이 이미 사망한 걸로 밝혀진 거예요. 아직 찾지 못한 아동도 많고 수사 대상도 매일 빠르게 늘고 있어, 실제 사망 사례는 더 많을 걸로 보여요.


ⓒDanie Franco/Unsplash
김주노 뉴니커,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어떤 기분인가요? 여러 가지 감정이 들겠지만, ‘슬프다', ‘무섭다’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와요. 그런 만큼 어찌 보면 자연스럽고, 여러 고민과 준비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고요.

여기, 마지막을 준비하는 이들이 있어요. 지난달 경기도 수원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80세 이상 홀몸 노인들을 대상으로 ‘만수무강 장수사진’ 촬영 행사가 열린 건데요. 모두 알고 있지만, ‘장수사진’은 사실 ‘영정사진’의 다른 표현이에요.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게 조심스러운 탓에 언젠가부터 이렇게 부르기 시작한 건데요. “장수사진을 찍어두면 무병장수한다”라는 선의의 거짓말도 생겼다고.

이날 모인 나옥순 할머니는 “죽음을 잘 준비하려고 나왔다”라고 했어요. 그는 남편을 먼저 일찍 보내고 40년 가까이 두 자녀를 홀로 키웠다고 하는데요. 평생 그래 왔듯 인생의 마무리도 스스로 준비하고 싶었다고. 나 할머니는 활짝 웃으며 사진작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영정사진으로 쓸 거니까 예쁘게 찍어줘유.”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뉴닉 퀴즈

김주노 뉴니커는 늘 새로운 것에 끌리는 편인가요? 아니면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을 좋아하나요? 둘 중 하나를 콕 집어서 고르기 어렵다고요? (🦔: 나는 매일 봐도 매일 새롭지 않슴?)

맞아요. 살다 보면 모든 게 늘 새로울 수만은 없고, 매일 비슷한 일상을 살다 보면 지루해지기도 하는 법이니까요. 그러니 요즘 좀 정신 없었다면 익숙한 루틴이나 공간에서 안정감을 찾아보면 어때요? 반대로 요즘 살짝 심심했다면 새로운 무언가를 시도해봐도 좋을 테고요. 자, 그럼 이번 주도 익숙하지만 늘 새로운 뉴닉 퀴즈 풀어볼까요?
익숙해 늘 새로워 뉴닉 퀴즈가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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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노 뉴니커, 지난 7월 6일 뉴스레터 피드백을 살펴봤는데요.
IAEA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검증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어요.
오늘 뉴닉 덕분에 에너지 캐시백에 가입했어요!
정부의 ‘3대 개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빠져서 아쉬웠어요.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어디가 좋고 어디가 아쉬웠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아래 버튼을 눌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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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기는 투자자의 투매가 느껴지는 주식시장 (ft. 새마을금고)
m.kr.investing.com
수요일부터 시작된 증시 조정 분위기는 어제 목요일과 오늘 금요일 제법 깊은 낙폭을 만들고 있습니다. 장 초반부터 시장에 쏟아지는 매물은 쫓기는 투자자들이 만드는 전형적인 패턴을 주가지수에 만들었습니다. 어제 증시와 경제 뉴스에 회자되었던 새마을금고 發 매물이 진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한국 증시 낙폭 주변국들에 비해 너무 과하다.

코스피 종합지수는 금요일 오전 장중 –1.4%가 넘는 낙폭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같은 시간 일본 증시 –0.6% 수준의 하락, 대만 –0.5% 정도의 하락에 그리고 전일 미국 증시 낙폭 –0.7~0.8% 수준에 비한다면 비하면 과한 수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어제와 오늘 단 이틀 만에 –3% 넘게 하락한 코스닥 지수 낙폭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매우 불편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목요일과 금요일 장중 내내 쏟아진 쫓기는 투자자들의 매물.

목요일과 금요일 장중 코스닥 지수와 코스닥 Small 지수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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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과 금요일 장중에 쏟아진 매물로 인하여 만들어진 증시 흐름은 쫓기는 투자자들이 만드는 주가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등다운 반등을 만들기도 전에 기계적으로 매물을 쏟아내다 보니 시장이 마치 미끄럼틀 타듯 흘러내릴 것이지요.

그런데 만약 신용융자와 같은 빚투 자금 강제 청산이 발생하였다면 장 마감 지수까지도 잔인할 정도로 억눌렀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 장중 흐름은 쫓기는 강제 청산에 의한 흐름보다는 포트폴리오 재편과 같은 큰 물량을 오더 내린 주문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였습니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장중 새마을금고 發 코스닥 매물 폭탄 관련한 루머와 뉴스가 나왔던 점을 보면, 100%는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 현재 자금 사정이 취약해지면서 민감해진 새마을금고 쪽에서 어떤 액션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추정을 하게 합니다.

만약 급했던 자금이 정말 새마을금고라면?

정말 어제 주식시장에 쏟아졌던 매물이 새마을금고의 유동성 이슈와 연관이 있었다면 이를 어떤 관점에서 보아야 할까요? 계속 악성 매물을 증시에 쏟아내면서 증시 폭락을 부르는 원인이 될까요? 이점에 대해서 어제와 오늘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과연 새마을금고와 같은 은행 성격의 금융기관이 상장 주식을 과도하게 보유할까?
물론 일정 부분 주식 자산을 보유하겠지만 제한적이지는 안을까?
따라서, 이번 한국 증시가 이웃 국가들에 비하여 크게 하락이 나타난 원인이 새마을금고의 유동성 확보 때문에 발생한 상황이라면 다음 주 정도에는 어느 정도 일단락되지 않을까 추정 해 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새마을금고 이슈의 전개 방향에 따라 추가적인 증시 부담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뱅크런 조짐을 잘 막아낸다면 쫓기는 입장의 거대자금 매물은 다음 주 중후반부터는 시장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지는 않을 듯합니다.

한꺼번에 몰리는 증시 이슈들

7월 미국 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중 간에 대화가 난항을 이어가고 있는 등 불확실성이 증시에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겹쳐있기에 시장에 간헐적으로 불편한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새마을금고 이슈가 금융시장에 부담을 안겨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요즘입니다.

악재는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몰려서 찾아온 듯합니다.
그런데 이번 이슈 속에서 증시 조정이 제한적이라면 오히려 시장은 숨 고르기를 하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수 있겠습니다. 그와 함께 지금의 악재들에 대한 내성을 강하게 가지는 계기가 마련되겠지요.

한꺼번에 몰려온 증시 이슈들.
너무 불안하게 보시기보다는 시장이 급하지 않게 천천히 움직이는 작은 과정이 되어줄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자 합니다. 대신 너무 급하게 빠지면 안 될 텐데 말이죠.

2023년 7월 7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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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년 7월 6일 목요일

미라



2023.7.7 | 618호 | 구독하기 |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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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주 출장으로 미라클레터를 잠시 쉬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레터 준비를 위해 월요일부터 틈나는 대로 두 눈 크게 뜨고 미라클러님들이 궁금할 만한 소식을 찾아다녔어요.

 

리비안의 주가 상승,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선전, 애플의 비전프로 생산량 축소 등의 내용을 정리 하던 중 메타의 ‘스레드’가 문을 열었다는 사실을 6일 오후 5시 38분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네, 바쁜 업무를 핑계로 뉴스를 살펴보지 못한 제가 원망스러웠어요.

 

스레드가 무엇인가요.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와 트위터의 CEO 일론 머스크가 ‘맞짱’을 뜨자며 설전을 벌였던, 그 사건의 원인이 바로 스레드였습니다(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 레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퇴근 뒤 집에 와 아이들을 재운 뒤 스레드를 다운로드 받고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스레드라는 새로운 SNS는 과연 우리 삶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스레드, 여러분은 사용해 보셨나요?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스레드 설치 후 저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합한 SNS’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문득, 법, 특허를 잘 모르는 일반인 입장에서 ‘트위터가 스레드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은 지식재산권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보호해 주는 국가니까요.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니기에 늦은 밤, 얼굴에 철판을 깔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평소 친분이 있던 변호사와 변리사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트위터가 스레드에 소송을 걸 수 있을까요?” 익명을 요구한 두 전문가는 “트위터가 갖고 있는 특허, 상표권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없어요”라면서도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몇 가지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이 얘기는 마지막에 풀어볼게요. 

   오늘의 에디션  
"보고 있나 머스크"
이 와중에 트위터는...
트위터는 스레드에 소송을 걸 수 있을까
한 줄 브리핑


아침이니? 여긴 밤이란다. <사진=저커버그 스레드>

"보고 있나 머스크"
 

스레드 가입은 간편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스레드를 검색했더니 바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페이지로 넘어가더라고요. 설치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긴 했지만(많은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받고 있기 때문일까요?) 두 차례 시도 끝에 성공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연동이 되는 점이 무엇보다 간편했어요.

 

가입을 마치고 났더니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를 맺고 있는 사람이 스레드에 가입할 경우, 팔로우 하시겠습니까?”라는 단계가 나왔습니다. ‘예’를 누르니 인스타그램 친구 중 스레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떴습니다. 잠시 뒤 인스타그램 친구가 스레드에 가입했다는 알림도 떴어요. 친구들이 금방 늘었습니다.

 

제 인스타그램의 프로필에는 스레드로 넘어갈 수 있는 '배지'가 생성됐어요. 인스타그램의 월간 사용자수는 20억 명이 넘습니다. 이렇게 간편하게 연동이 되면 당연히 스레드 가입자도 빠르게 늘 것 같아요. 저는 6일 저녁 8시께 가입을 했는데, ‘1887만5147번째 멤버’라고 합니다. 스레드가 문을 열고 불과 7시간 만에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었다고 하더니, 이 속도라면 이 레터가 도달했을 7일 오전에는 2000만명, 아니 3000만명에 다다를 것 같아요!

 

스레드는 여러 면에 있어서 트위터와 비슷했습니다. 게시물 당 500자를 지원하고 사진과 영상 업로드가 가능합니다. 영상은 길이가 5분 이내로 제한되어 있어요. 스레드에 가입하고 난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남긴 여러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좋아요 누르기, 답글 달기, 그리고 트위터의 ‘리트윗’과 비슷한 ‘’리포스트‘ 기능까지 비슷했어요. 또한 스레드의 글을 ’스토리에 추가‘ 또는 ’피드에 게시(인스타그램)‘, ’트윗‘ 등 다른 SNS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연동이 스레드로 이어지는, 그런 느낌이었어요(관련 기사). 



머스크는 저커버그의 트윗에 이렇게 답합니다. 지지 않는 저커버그에요. 저커버그의 트윗은 아래에 있습니다. <사진=머스크 트위터>

이 와중에 트위터는...


스레드는 메타가 올해 1월부터 트위터의 대안으로 개발해 온 플랫폼입니다. 트위터는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부터 여러 분야에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어요.



올해 4월부터 5주간 트위터의 광고 수입은 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나 감소했습니다. 머스크가 검열 정책을 폐기한 후 광고주들이 많이 떠났기 때문이에요. 이용률 역시 머스크 인수 이후 성인 이용자 10명 중 6명이 트위터를 중단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기사).

 

설상가상으로, 트위터는 지난 4월 최대 1만자를 쓸 수 있고 글자체도 굵은 활자체와 이탤릭체를 지원하는 기능을 선보이면서 월 8달러의 유료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이달 1일에는 하루에 열람이 가능한 트위터 게시물 수를 1000개로 제한했어요. 유료 이용자는 1만개를 볼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 같은 유료화 정책에 반기를 든 사람들이 트위터를 떠날 쯤, 메타가 스레드를 재빠르게 출시합니다. 머스크 입장에서는 속이 상할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트윗을 통해 저커버그에게 도전장을 던졌겠죠. 트위터의 월간 활성자수는 약 3억9000만명입니다(통계 사이트마다 일부 다르긴 합니다). 많은 언론들은 스레드가 트위터 킬러가 될 것이라는 보도를 하고 있어요(기사).

 

스레드는 100여개 국가에서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유럽 출시는 보류됐어요. 유럽연합(EU)이 도입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 시장법’에 스레드가 저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해요. 스레드가 인스타그램과 연동이 되다보니 플랫폼 사업자의 지배력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고 합니다.



스레드가 트위터의 대항마가 된다기 보다는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스레드로 이동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트위터에서 이탈하는 사람들 보다 페이스북이 싫증난 사람들이 찾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거죠.



저커버그가 트위터를 남겼어요. 무려 11년 만의 트윗입니다. 이 장면은 만화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평행우주'를 보여줍니다. 서로 다른 공간에 있던 스파이더맨이 만나는 장면이에요. 저커버그는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에 대놓고 선전포고를 한 것 같아요. 스레드와 트위터는 같다고 말이에요. <사진=저커버그 트위터>

트위터는 스레드에 소송을 걸 수 있을까
 

이쯤 되니 들었던 생각이 바로 ‘트위터는 스레드에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소송을 할 수 있을까’였어요. 변호사와 변리사에게 물었습니다. 그들의 대답을 그대로 전달해 드릴게요(절대 정리하기 싫어서가 아닙니다😊 자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에요😎).



먼저 변호사와의 대화입니다.

나 : 트위터가 스레드에게 “우리와 너무 비슷해”라며 소송을 걸 수 있을까요.
C 변호사 : 일단 트위터의 상표, 디자인과 관련된 특허가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외관이 비슷하면 상표권 침해도 될 수 있어요. 일반 사람이 스레드를 보고 트위터와 헷갈리는 지 등이 기준이 될 수 있어요.
나 : 어렵네요.
C 변호사 : 스타벅스가 과거 상표권 소송을 했는데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다만 우리가 봤을 때 단지 비슷하다고 해서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는 판결이 나오지는 않아요. 복잡한 해석이 추가 될 겁니다. 일단 트위터의 상표, 디자인을 찾아보세요(내가 찾아줄 수 없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어요).
나 : 트위터 특허를 뒤져보고 있는데, 잘 못 찾겠어요.
C 변호사 : 나도 방금 스레드를 봤는데, 트위터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다고 해서 소송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이라는게 말씀드렸듯이 비슷하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게 아니거든요. 소송비용도 만만치 않을테고요. 닌텐도를 보세요. 닌텐도는 게임과 관련된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어요. 3D 게임을 비롯해 횡 스크롤(게임 내 물체들이 좌우로만 움직이는 비디오 게임을 의미) 등 정말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소송을 잘 걸지는 않아요. 닌텐도가 마음 먹으면 많은 게임 회사들이 뜨끔할거예요. 
나 : 향후 전망을 어떻게 하고 계세요?
C 변호사 : 먹고 사는 게 바빠서 전망까지는 못할 것 같아요. 그런데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결투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트위터의 특허, 상표권, 디자인이 뭔지 몰라서 말을 못하겠지만 만약 조금이라도 걸리는 게 있다면 머스크가 움직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저 큰 회사(메타)가 제품을 출시하는데 지식재산권 검토를 안했을 리는 없다고 봐요.
나 : 그렇겠네요. 늦은 시간 감사합니다. 
C 변호사 : 저 상담료 얼마인지 아세요?
나 : 뚝.
 

다음은 변리사와의 대화입니다.

나 : 늦은 시간 죄송합니다.
K 변리사 : 미팅 마치고 다시 회사 가는 길입니다(오후 9시 30분이었어요).
나 : 고생하시네요.
K 변리사 : 먹고 살아야지요.
나 : 스레드가 출시됐어요. 트위터가 지식재산권을 빌미로 시비를 걸 수 있을까요.
K 변리사 : 일단 제가 트위터가 갖고 있는 특허, 디자인, 상표가 무엇인지 모르니까 추측만 해서 말씀드릴게요. 트위터의 특징은 글자 수 제한이에요. 스레드가 이 부분에 있어서 비슷합니다. 그런데 글자 수 제한이라는 게 기술적으로 어려운 게 아닐 거예요. 이런 부분은 특허를 등록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나 : 만약 기술 특허가 없다면, 소송으로 이어지기 어렵겠네요.
K 변리사 : 그렇죠. 이런 걸 특허로 보호한다?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다른 기능이 있을 수는 있어요. 가령 ‘리트윗’과 같은 기능을 특허를 걸 수 있는데, 이게 또 트위터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기능으로 보기는 힘들거든요. 답 글을 다는 것은 어떤 플랫폼에서도 다 할 수 있는 거니까요.
나 : 결국 소송이 어렵다는 거네요.
K 변리사 : 결론을 빨리 내려하지 말고 좀 들어보세요. 기자들은 이게 문제야. UI가 비슷한 것을 두고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경우 디자인을 완전히 베껴야 해요. 명품을 그대로 모방해서 만든 짝퉁 제품이 문제가 되는 이유에요. 스레드가 트위터와 완전히 똑같지는 않죠?
나 : 네 비슷하긴 한데, 색도 다르고, 뭔가 좀 다르기는 해요.
K 변리사 : 그러면 이걸 기반으로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보기도 힘들어요. 여기서 또 언급할 수 있는게 ‘트레이드 드레스’라는 거에요. 들어보셨죠?
나 : 네...니요?
K 변리사 :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특허 침해 소송이 발생했을 때 들어보셨을 거예요. 트레이드 드레스는 특정한 기업,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는 상품의 외관, 디자인 등을 보호하는 제도에요. 미국은 특히 지식재산권 침해에 민감한 국가이다 보니 이런 소송이 많은데, 글쎄요. 스레드와 트위터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나 : 머스크라면?
K 변리사 : 하하. 머스크라면 다르죠.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이미 결투 한다고 하면서 그 난리를 피웠는데, 그게 스레드를 홍보해 준 꼴이 됐어요. 지금 또 소송을 건다? 오히려 스레드를 도와주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메타 같은 큰 기업이 새로운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지식재산권 침해와 관련된 조사를 하지 않았을 리 없죠. 더군다나 미국은 지식재산권 침해와 관련해 민감한 국가에요. 소송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나 : 감사합니다. 밥 살게요.
K 변리사 : 기자가 사는 밥 좀 얻어먹어 봅시다. 


리비안, "나 안죽었다"
리비안 주가가 이번주 급등했어요. 2분기 생산량이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데 이어 아마존에 전기 밴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오른 건데요, 최근 5일 리비안의 주가는 41%나 올랐습니다. 과연 리비안은 테슬라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요. 

애플 비전프로, 출시 첫 해 생산 목표 축소
애플이 비전프로의 첫 해 생산량을 크게 줄였습니다. 애초 12개월 생산 목표량이 100만대였는데 이를 40만대로 낮췄다고 해요. 제조가 쉽지 않은 게 이유라고 합니다. 비전프로의 소비자 가격은 약 450만원에 달합니다. 

BYD, 전기차 인도량 세계 1위
SNE리서치에 따르면 1~5월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BYD가 판매량 부문에서 테슬라를 앞섰다고 합니다. 올해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기면서 테슬라를 30만대나 추월했어요. 다만 BYD의 판매량은 대부분 중국이라는 게 한계로 지적됩니다. 중국 전기차는 과연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까요.

맺음말
머스크는 스레드 출시와 관련해 트위터에 이렇게 남겼어요. “트위터에서 낯선 사람의 공격을 받는 게 낫다. 인스타그램의 거짓된 행복에 빠져 고통을 숨기는 것보다.”

 

SNS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많습니다. 많은 연구 결과들이 이를 보여줘요. 정치적인 생각이 확고해질 수 있고(비슷한 글만 보게 되니까요), 행복한 사진을 올리면서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혹시 맨 처음 SNS에 가입했을 때가 떠오르시나요. 전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처음 가입해 친한 친구들과 농담을 주고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많은 시간을 SNS에 투자하고 있었고 저도 모르게 생각이 다른 사람과는 조금씩 멀어지는 것을 느꼈어요. 스레드는 과연 우리를 어떤 길로 이끌게 될까요.

 

모처럼 새로운 SNS가 출시됐어요. 스레드에서 광고나 마케팅은 페이스북, 트위터와는 어떤 차별화를 보일까요.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은 스레드를 어떻게 활용할까요. 이런 다양한 포인트를 관찰하면서 스레드를 활용해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머스크는 트위터에 또 어떤 글을 올릴까요. 그래서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정말 케이지에서 만날까요. 또다시 내일이 기대되는 다이내믹한 2023년입니다. 더운 날씨,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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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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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주제 : 하한가 사태 종목들 왜 아직도 주가가 치고 올라오지 못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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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 SG창구 발 하한가 종목 사태가 발생한 지 거의 3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종목들의 주가 심한 경우는 고점 대비 1/10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상하게도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올라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패턴에서는 이렇게 날카롭게 급락한 종목들은 한 번 정도 V자 패턴을 만들며 바닥을 잡으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번 하한가 사태 관련 종목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V자 반등은커녕 어설픈 조정만 반복되는 하한가 사태 관련 종목들

시간이 흘러가면 바닥을 잡긴 하겠습니다만, 4월 말 하한가 사태 관련 종목들의 최근 주가 흐름은 언제 바닥을 잡을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로 너무도 힘이 없습니다.

4월 SG창구 발 하한가 사태 관련 종목들은 주가 바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올라가려 하면 내리고 올라가려 하면 내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흐름이 마치 어제의 매수세가 내일의 악성 매물로 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하한가 종목 사태 관련 6종목에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는 패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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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1. 악성 매물 4월 28일 거래량이 터질 때 누적되고 말았다.

일단 가장 먼저 떠오르는 원인으로는 4월 28일에 발생한 거래량 폭발 그리고 그 시점에 쌓인 악성 매물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 급락 후에 V자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그날 하한가 사태 종목들에 유입되었습니다만 반등다운 반등이 일어나지 않고 주가가 흘러내리니 오히려 악성 매물화 되고 만 것이지요.

단기 급락 후 V자 반등을 노린 매수세는 단기투자 성향이 강하기에 장기보유보다는 빨리 손절매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러한 매물들이 꾸준히 흘러나오면서 주가가 무거워진 원인으로 작용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보면 후발 매수세가 있었다면 이런 매물들 소화 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요?

추정 2. 투자자들의 무관심화

이번 하한가 사태 종목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이번 주가 급등락 이전에는 시장 참여자들이 해당 종목 주가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종목이란 점입니다. 그 무관심 속에 거래량은 너무도 적은 종목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해당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수년 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후발 매수세가 적을 수밖에 없음을 암시합니다.

여기에 더하여 조금 큰손 투자자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금융 당국의 시선이 해당 종목에 민감한 상황에서 괜히 매수해서 오해를 살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배나무 밑에서 갓 끈을 고쳐 쓰지 말라’는 속담처럼 말입니다.

결국 이전에 비하여 매수세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결국 적체된 악성 매물을 소화할 저가 매수세가 적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그러면 하한가 종목 사태 언제 바닥을 잡을까?

이번 하한가 사태 관련 종목들의 공통점은 아래 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원래 거래량이 적었던 소외주”
“나름 그런대로 좋은 우량주 성격 종목”

그러하기에 지금처럼 해당 종목들이 무한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해당 종목들에 투자심리가 돌아오기 위한 망각의 시각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주식시장에서 특정 이슈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잊히는 시간은 대략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필요합니다.
아마 그 정도 시간이 흐르면 이번 하한가 종목 사태에 대해서 시장 참여자들은 가물가물해져 있겠지요.

2023년 7월 6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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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