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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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삼성전자의 장중 52주 신고점 돌파 : 독특한 삼성전자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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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수 580만여명을 보유한 국민주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늘 장중 52주 신고점을 돌파하였습니다. 시나브로 상승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에만 30%넘게 상승하였고, 5월 말에는 7만원을 돌파하면서 7만 전자의 고지를 탈환한데 이어, 최근 조금씩 상승하면서 52주 신고점을 다시금 경신하였습니다.

국민주 삼성전자의 강세는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를 보다보면 독특한 특징이 한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의 기대와 다르게 주가가 움직인단 점입니다.

(※ 오늘 증시토크는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이 절대 아닙니다!)

5만전자 넘고, 6만 전자 넘어 7만전자에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
지난 1년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
2020년 동학개미운동 과정에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삼성전자 (KS:005930). 2018년 1/50 액면분할을 하고 난 이후 주가도 만만한 만원대 가격이 되었기에, 남녀노소 심지어 아기들까지 삼성전자를 쌈지돈까지 끌어와 매수하였었지요. 그 결과 2~3년 전 삼성전자의 주가는 단숨에 5만, 6만, 7만, 8만원을 넘어 9만원을 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21년~2022년 가을까지 주가는 안타깝게도 5만원대 중반까지 치명적인 하락을 만들면서 580만 개인투자자의 애간장을 태웠습니다.

그렇게 야속했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들어 슬금슬금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6만원을 넘는가 싶더나 5월 말에는 7만원을 넘으면서 52주 신고점을 수시로 갱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반도체 관련 시황이 개선된 것도 아닌 상황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삼성전자 PBR 1.1x 수준에서는 바닥 형성, 2x 수준에서는 고공권 형성
삼성전자의 주가를 오래 동안 보아오신분은 느끼시겠습니다만, 삼성전자의 주가가 실적 수치보다도 먼저 선행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실적이 좋고 화려한 수치를 연이어 발표할 때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주가가 무거워지기 시작하고 어느 순간 주가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무너지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반대로 삼성전자 실적이 부정적이고 이미 주가가 크게 하락한 후에는 오히려 바닥을 형성하고 턴어라운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초대형주이기에 삼성전자를 다각도로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이 많기에 정보의 효율성이 매우 강한 특징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특징 때문에 우연이든 필연이든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주가가 크게 하락한 PBR레벨 1.1x 수준에서는 바닥을 만들고 PBR레벨 2x 레벨에서는 고공권을 만드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청색선)과 연말 PBR레벨
위의 차트에 앞서 언급드렸던 시기를 각각 적색원(PBR 1.1x레벨)과 청색원(PBR 2x레벨)로 표시하였습니다.

적색원은 2008년, 2015년, 2018년 그리고 2022년 연말을 표시하였고, 청색원은 2012년,2017년 그리고 2020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시기는 삼성전자에 대한 비관론이 극단을 이루거나 반대로 긍정론을 넘어 광풍이 불었던 시기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주가는 그 이후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지요.

2023년 현재 삼성전자 PBR 1.43배 수준은?
2023년 현재 삼성전자의 PBR레벨은 1.43배 수준입니다. 1.1x 수준에 비한다면 높은 수준이고 부담스러운 2배 수준에 비한다면 낮은 중간보다 살짝 낮은 수준이지요. 주가 수준으로만 보면 애매한 영역이다보니, 바닥과 상투를 논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쩌면, 향후 6개월~1년 뒤 실적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향방을 가늠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막혀있던 답답한 반도체 관련 정책과 시황들이 조금이라도 풀려간다면 그 진행 과정에 따라서 주가도 움직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어느날 PBR 레벨이 2x 수준에 올 즈음이면 시장 참여자들은 환호하고 있겠지요. 동학개미운동 당시 그러했던 것처럼, 2017년 연말 그러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고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원치 않은 방향을 걷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삼성전자의 주가와 밸류에이션 사이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기억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오늘 증시토크로 남겨 봅니다.

삼성전자 주가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미래 어느날 PBR 2x 위치에 가있고 사람들이 환호성을 외치고 있다면 냉정함을 가지고 남들보다 빨리 파티장을 걸어 나와야할 수도 있겠습니다.

 

2023년 6월 29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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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라ㅏ



2023.6.28 | 614호 | 구독하기 |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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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러님! 오래간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매일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으로 다음 주부터 일하기 위해 현재 미국에 와서 정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앞으로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너무 기대가 되는데요. 😎 오늘은 제가 이곳에 도착해서 느낀 것들에 대해서 가볍게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에디션  
날씨 날씨 날씨!
인도 인도 인도! 
샌프란시스코의 어둠
한줄 브리핑


이곳은 메타의 본사가 있는 1 Hacker Way 입니다.

날씨 날씨 날씨!
 

한국은 지금 폭염이 시작되었다고 하죠? 이곳에 오기 전 '실리콘밸리가 날씨가 정말 좋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의 날씨는 10도~20도 수준에 습도는 낮은 상태가 유지되었습니다. 온도가 높아져도 습도가 낮다 보니 불쾌감은 낮은데요. 햇빛에 나가면 뜨겁고, 그늘에 있으면 시원한 날씨. 비도 거의 오지 않고 흐린 날도 없이 푸른 하늘을 계속 볼 수 있다 보니, 이곳에 살다 보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너무 익숙한 미세먼지가 없는 것도 큰 장점! 😹

 

하지만 날씨는 좋지만 비가 오지 않아서 물값이 비싼데요. 이곳의 표준적인 주거형태인 단독주택에 살 경우 잔디에 줘야 하는 물값만 해도 장난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렇게 건조한 지역인데 이 많은 잔디에 물을 어떻게 주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캘리포니아는 점점 더 물이 귀해지고 있거든요. 최근 미국은 기후변화로 가뭄과 산불, 폭풍이 잦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6월에는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나온 연기가 뉴욕 등 미국 동부를 뒤덮기도 했습니다.  





구글, 애플, MS CEO 가 여기 다 있네! <사진=AFP>

인도 인도 인도!


이전 미라클레터에서 실리콘밸리의 인도 CEO 에 대해서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인도 CEO 가 많은 만큼 인도 직원들은 더 많겠죠? 인도 학생들이 많은 초등학교는 30-40%가 인도학생들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에 오니 저도 자연스럽게 인도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이 가고 있어요.



다만 지금까지는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인도인들의 스토리가 가난한 나라의 이민자들이 미국에 와서 성공하는 스토리가 우리에게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인도가 중국을 대체할 큰 시장이면서, 글로벌 대기업들이 있는 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미국에서도 인도에 잘 보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최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 워싱턴DC 에 와서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는데요. 국빈 만찬에 정말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왔습니다. 지금 인도가 미국 사회에서 가지고 있는 파워와 글로벌 파워가 어떤지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 



빅테크 CEO 들 집합! 

미국 대통령과의 국빈만찬에는 자국의 기업인들이 많이 참여하는데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재벌그룹의 회장님 격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과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이 국빈 만찬에 동행했어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 기업 외에 스타트업들도 많았는데요. 인도에서 제로다라는 주식거래 서비스를 만든 니킬 카마스라는 1986년 생 스타트업 창업자도 있었고 반대로 인도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창업자도 이 자리에 왔습니다. Z스케일러 창업자인 자그타르 차우드리가 대표적! 

 

놀라운 것은 인도에서 자랐지만 미국으로 건너와 CEO가 된 사람들의 면모. 많이 알려진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가 이 자리에 있었구요. 마침 팀 쿡 애플 CEO 도 이 자리에 참여하면서, 인도 국빈 만찬인데 미국 빅테크 CEO 들이 많이 온 자리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도계 미국인이 CEO로 있는 IBM, 마이크론, 어도비, 페덱스의 CEO도 참석했습니다.

 

이외에도 샘 올트먼 오픈AI CEO 와 보잉의 데이비드 카룬 CEO, AMD 의 리사 수 CEO도 자리했는데요. 모두 인도라는 국가에 잘 보이고 싶은 CEO 들이겠죠?



국빈 만찬에 CEO가 오지는 않았지만 인도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아마존, 모디 총리와 개인적으로 만나 테슬라 공장 계획까지 발표한 일론 머스크 까지.. 앞으로 인도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ndian mother with a son, art nouveau <오픈AI/달리2>

인도의 호랑이 엄마
무엇이 미국에서 인도의 힘을 이렇게 강하게 만들었을까요? 실리콘밸리에서 찾아간 한 종합병원에는 인도인 의사들도 많았는데요. 인도계 미국인들은 미국에서도 가장 높은 소득 수준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 와서 우연히 저희 아들이 인도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놀게 되었는데요. 날이 슬슬 어두워지자 인도 남자아이의 어머니가 나타나서 이제 집으로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자아이는 일체의 망설임도 없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보통 엄마가 노는 아이에게 집에 들어오라고 하면 떼를 쓰면서 버티는 경우가 더 많을텐데요. 엄마가 얼마나 호랑이처럼 무서우면 저럴까 하는 생각이 저는 들었습니다. 

 

인도는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높은 교육열은 많은 부작용이 있겠지만 인도인들이 미국에서 성공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녀의 교육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들이 우리나라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했던 것처럼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프란시스코의 어둠

'실리콘밸리가 샌프란시스코 아니야?'라는 생각을 저도 몇년전만 해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 엄밀히 말하면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 사이의 지역이 실리콘밸리.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도 실리콘밸리 이상으로 많은 테크기업들이 몰려있어요.

 

세일즈포스, 링크드인, 트위터, 트위치, 데이터브릭스, 유니티 같은 기업들이 모두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죠. 요즘 가장 뜨거운 기업 오픈AI 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샌프란시스코는 도시가 쇠락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해요. 치안이 불안정하고 관광객이 줄어든데다가 기업들도 사무실을 축소하면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주말에 방문했던 관광지 피어39에서는 이번달 총격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어요. 🙀 홈리스들이 길거리에서 마약을 하거나 보행자들을 위협하는 일도 흔하다고 합니다. 사실 실리콘밸리 지역을 제외하면 베이 에이리어 전반에 범죄율이 높은 지역이 꽤 있는데요. 샌프란시스코가 심각한 점은 안전하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도시의 도심이나 관광지의 치안이 불안정하다는 점이에요. 샌프란시스코의 치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문제는 미국에서 정치 이슈로 까지 연결되고 있는데요. 심지어 일론 머스크도 한 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무엇이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를 이렇게 만든걸까요? 이유는 복합적인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 범죄와 마약으로 신음하고 있다는 건 꽤 아이러니하게 느껴졌습니다. 



IBM, 앱티오 46억달러에 인수 : 미국 IBM 이 소프트웨어 기업 앱티오를 사모펀드로부터 4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어요. 앱티오는 B2B 소프트웨어 기업. 



데이터브릭스, 모자이크ML 13억 달러에 인수 : 1데이터와 AI 전문기업 데이터브릭스가 생성형AI 분야 스타트업인 모자이크ML 을 13억달러에 인수했어요. 모자이크ML 이 2020년 설립된 작은 스타트업인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베팅! 



오픈AI, 개인업무 비서 AI 만든다 : 오픈AI 가 개인의 업무를 도와주는 비서AI 를 만들고 있다는 보도.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직접 경쟁하게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에요. 



살빠지는 알약 나온다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만든 알약이 15% 의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는 보도. FDA 승인을 앞두고 있는 이 약은 내년에 시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주사하는 다이어트 약이 큰 인기를 얻고있기 때문에 먹는 형태의 알약은 더 큰 관심을 끌고 있어요. 


맺음말
오늘은 실리콘밸리에 와서 느꼈던 것들을 두서없이 적어보았는데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테크 버블이 꺼지면서 실리콘밸리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도 달라지고 있어요. 과도한 환상을 갖기 보다는 우리가 배워야할 점을 냉정히 바라보고, 거품이 있는 부분은 지워나가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올해 상반기 메타나 엔비디아 테슬라 같은 기업들의 주식이 화려하게 부활하는 것을 보면, 첨단기술과 테크기업들은 앞으로도 우리의 생활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요. 그러니 미라클레터를 꾸준히 읽어봐야겠죠?



미라클러님! 오래간만에 만나게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미라클러님의 멋진 미래를 위해 의미있는 소식 계속 전해드릴게요! 





당신의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
이덕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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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몇 종목이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지난 10년 시총 상위 종목 속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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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 전 2013년 6월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증시 등락 속에도 불구하고 나름 37~67%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 풍파와 체감적인 증시 흐름에 비한다면 지난 10년 증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문득 10여 년 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시총 최상위 종목들은 어떤 흐름을 만들었겠느냐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궁금증 오늘 증시 토크 주제로 잡고 살짝 살펴보았습니다.

아무도 믿지 않을, 하지만 사실인 지난 10년 한국 증시의 상승률
체감상 지난 10년 한국 증시가 어떠했는지 여쭈어본다면 대다수 투자자분은 주식시장이 폭락하였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 10여 년간 코스피 시장은 37%, 코스닥 시장은 67% 상승하였습니다. 폭등한 것은 아니지만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증시 느낌과는 전혀 다른 수치에 살짝 어색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 종합지수를 길게 보시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각 해 보면 2013년 6월은 당시 연준 의장인 버냉키가 “테이퍼링 할지도 몰라~~”라는 발언으로 인해 증시가 출렁거렸던 버냉키 쇼크가 발생했던 달이었습니다. 이 이슈가 벌써 10년 전 일이 되었습니다. 

문득 그때 당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궁금하여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종목들을 꺼내 보았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 현대차 (KS:005380), 현대모비스 (KS:012330), 포스코, 기아차 (KS:000270), SK하이닉스 (KS:000660), 삼성생명 (KS:032830), 신한지주 (KS:055550), 한국전력 (KS:015760), SK텔레콤 (KS:017670)등이 시가총액 Top 10에 있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 (KS:068270), CJ오쇼핑, 파라다이스 (KQ:034230), 서울반도체 (KQ:046890), 동서 (KS:026960),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CJ E&M, 포스코 (KS:005490) ICT, 다음 등이 시가총액 TOP10에 있었더군요.

이렇게 보니 회사 이름이 바뀐 종목들도 있고 다른 회사에 합병되어 사라진 회사 이름들도 눈에 띕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합병 등으로 실질적으로 사라진 종목을 제외하고 당시 시총 11~13위에 있던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위메이드를 추가하여 시총 10종목을 잡아보았습니다.)

지난 10년 부침 속에서 나름의 상승을 기록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 최상위 10종목을 10년 등락률을 분석해 보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그 구성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코스피는 그나마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총 최상위 종목들이 10년 전과 비슷한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코스닥 시장은 10년 전 시가총액 상위 10종목과 현재 시가총액 Top10 종목들이 전혀 다릅니다. 모두 바뀌었습니다.

그러면 10년 전 코스피 Top10 종목들의 10년간의 등락률은 어떠했을까.

수정 주가 기준 평균 44%의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중 5종목은 상승, 5종목은 하락하였고 최대상승률은 SK하이닉스로 267%라는 괄목상대하는 성과를 삼성전자는 17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전체평균을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시총 Top10 종목들의 10년 등락률은 평균 57.7%였습니다.

이 중 6종목이 상승하였고 4종목이 하락하였지요. 셀트리온과 다음(현 카카오 (KS:035720)) 그리고 포스코ICT의 상승률이 각각 397%, 209% 그리고 100%를 기록하면서 전체평균을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표현이 눈에 들어오실 것입니다. 전체평균을 끌어올렸다는 문구 말이죠.

그 전체평균을 끌어올린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성과가 심각하리만큼 주저앉고 맙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시총 상위권 종목들의 10년 평균 등락률은 1% 상승에 불과하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그리고 포스코ICT를 제외하면 –1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모든 종목이 Win 할 수는 없다. 소수의 종목이 전체평균을 끌어올려
이 자료는 포트폴리오 투자에 있어서 나타나는 중요한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지난 10년 시총 상위 10종목들의 등락률 정도만 추적하던 저는 이 극단적인 수치를 보고 역시나 포트폴리오에서 군계일학 종목이 가지는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하였습니다.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들은 10종목을 가지고 있다면 10종목 모두 큰 수익률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수익률은 천차만별입니다. 그중에는 아예 못난이 수익률을 만들기도 하고, 어떤 종목은 정말 놀라운 성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때 그 소수의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 평균을 끌어올립니다.

“와우! 그러면 그 군계일학 같은 놀라울 종목 몇 개만 잡으면 되겠군?”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미래에 뛰어난 성과를 만들 종목이 무엇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미래에 누군가가 “거!!! 봐라 내가 간다고 했지~~~”라면서 후견지명으로 떠들 뿐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의견은 이렇습니다.

투자는 결국 확률의 영역입니다. 최대한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종목들을 구성하시되 그 종목들이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는 마십시오. 그중 한두 종목이 갑자기 특출난 수익률을 만들게 되면, 여러분의 연평균 수익률은 두 자릿수 혹은 원하시는 숫자를 만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자녀가 많은 집이라 하더라도 결국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인물은 한두명의 자녀가 성공하여 역사를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2023년 6월 28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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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7일 화요일

로로

formular : AMR/AGV 화물 로봇 현황과 방향성
인베스퀴즈 작성
AGV(Automated Guided Vehicle/무인 운송 차량)는 QR/점자 등 코드를 통해 이동 루트 설정하는 물류 로봇. 이동 경로를 지속 입력 받아야 하기 때문에 로봇 이동 길에 별도 표기가 필요, 표기된 길 외 이동 불가능. AMR 대비 무거운 물류를 안정적 운반 가능, 시스템 상 운행 경로 정해져 있는 만큼 높은 정확성 확보. 현재 주로 물류/유통 회사서 채택.
AMR(Autonomous Mobile Robot/자율 이동 로봇)은 자율주행 가능한 로봇으로, 이동 간 사람/장애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탐색해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로봇. 카메라/라이다 등 센서 통해 사물 인식하여 공정 내 발생하는 변수에 대처하는 능력 보유. 현재 AGV 대비 무거운 무게 다룰 수 없으나, 최근 기술 발달 따라 격차 좁혀가는 상황. 현대위아의 AMR은 최대 1t/AGV 경우는 약 3t 적재 가능, 일본 Omron의 AMR 경우 1.5t 운반 가능.
AMR 핵심 기술력은 자율주행 원천 기술과 그에 따른 관제 시스템, 향후 물류 로봇 완전 자동화 대한 기반 예상. 테라다인은 덴마크 AMR 전문 기업 MiR 인수/아마존 AMR 물류 로봇 기업 캔버스테크놀로지 인수/ABB AMR 전문기업 ASTI 모바일로보틱스 및 AMR 제어 기업 스카이라 인수/로커스로보틱스 AMR 개발기업 웨이포인트로보틱스 인수/지브라테크놀로지스 AMR 전문기업 페치로보틱스 인수.
전략적 지분투자 통해 AMR 로봇 연구개발 기업 주목 필요. 국내 중소형 기업 경우 R&D 외 해외전시회/컨퍼런스/학회 등 다양한 활동 대한 비용 부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 따라서 대기업 전략적 지분투자 통한 기술 개발 및 영업력 확장은, 개화되는 AMR 로봇 물류 시장 속 빠른 실적 증가 트리거 작용.
유진로봇은 MIELE에 AMR 로봇 개발에 필요한 R&D 비용 지원 받는 중, 개발된 AMR 로봇 고카트는 밀레 계열사에 적용. 밀레는 유럽뿐 아닌 북미 지역 본격 진출 선언, 이를 통한 고카트 확장성 늘어날 예상. 로보티즈는 과거 2018년 LG전자 지분투자 받은 이력, 당시 비상장사 였으나 클로이 로봇 협력과 자율주행 모듈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분 투자.
[코멘터리]
B2C에 포커스가 맞춰진 로보티즈는 논외로 하고, 밀레와 파트너십이 기대되는 유진로봇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고카트의 확장성 여부가 핵심인듯 하다. 밀레의 로봇 레퍼런스는 청소로봇 레퍼런스가 대부분이며, 화물 로봇으로 분야를 확장한다 해도, 현재 메인 플레이어 대비 압도적 퍼포먼스를 가질지는 미지수.
사실 상 보수적으로 밀레의 기존 유럽 인프라 및 북미 지역 인프라 확장에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데, 밀레의 현재/향후 케파 규모 및 유진 로봇의 수주 가능성 체크가 필요한 부분. ODM/OEM 성격 이상의 레퍼런스 업사이드는 사실 상 보수적으로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일단 기존 유럽 인프라 부분은 믹싱을 해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는 것으로 판단, EK ROBOTICS와 모듈화 진행이 그 예로 들 수 있는 부분.
대기업향 레퍼런스 통해 해외 진출 가능한 기업 주목 필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북미/유럽 등 자동화 설비 적용 지속 확대 때문. AGV 로봇과 달리 AMR 로봇은 같은 공간서 작업 가능, AGV 대비 약 1.5-2.0배 빠른 속도로 물류 이동 가능함이 효율성 높이는 큰 요인.
브이원텍은 현대차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와 더불어 AMR 로봇 공급한 이력. 레퍼런스 통해 AMR 로봇 기술력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해외 진출 기업들과 협업 확대로 물류 로봇 사업 매출 급격히 증가. 티로보틱스는 국내 물류 로봇 기업 중 첫 SKON의 2차전지 생산 공장 수주 확보. 총 51개 라인 중 1개 라인 수주만으로 약 295억 규모 AMR 시장 확장성 확인. 물류 로봇 채택 고객사 증가 따라, 추가 고객사 확보도 기대. 티라유텍은 자회사 티라로보틱스 통해 AMR 티라봇을 북미 자동차 부품 기업 향 46대 수주 레퍼런스 존재. 해당 레퍼런스 기반으로 SK실더스와 함께 RaaS 시장 진출 준비, 티라유텍과 시너지 통해 자동화 공장 시장 성장 예상.
사실 상 대기업 향 레퍼런스 비지니스가 가장 메리트 있어보이는데, 여기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혼잡한 상황. 결국 AMR 로봇 단독으로 사용되는 것 보단, RaaS 플랫폼과 함께 가는 방향성이 포커스인 느낌. 그렇다면 브이원텍이 단순 로봇 경쟁력으로 RaaS를 무시한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가진 경쟁력이 존재하는지.
현재 현대차/현대위아/LG전자/삼성SDS 고객 확보, 최근 MiR와 수주 경쟁 통해 현대차 수주는 긍정적. 허나 LG/삼성/현대는 CNS 및 로봇사업부 통해 내재화도 가능한 리스크 존재, 향후 자동화 모멘텀이 강한 배터리 공장 부분에 있어 대기업의 스탠스는 어떨지 팔로우 필요.
티라유텍의 티라로틱스는 상대적 RaaS 강점이 존재해 SK실더스와 조인해가는 형태, 이 시점에 티로보틱스는 SK온 수주를 계속 밟아갈 수 있을지. 되려 SK실더스와의 RaaS 통한 티라유텍의 SK 향 수주가 더 가능한 시나리오가 아닐까 예상. 기존 티로보틱스의 SK 향 수주는 자동화 부분에 있어 어떤 플랫폼이 수반되는지 팔로우가 필요한 부분.
역시나 모든 대전제가 가능한 글로벌 탑티어 물류 로봇 기업 대비 경쟁력이 존재하는지. 자동화 특성 상 기술적 경쟁력이 필요해 보이는데, 상대적 가격 경쟁력을 가진 중국 제품의 시장 침투 리스크에선 안전한지. 기존 배터리 기업들 레퍼런스 및 물류회사 레퍼런스 체크가 필요한 부분.

아는

아는만큼 집중투자할 수 있다
옹쿠 작성
어제 금융권에 잠시 몸담았다가 현재는 스타트업에서 재직하고 있는 동생과 점심을 먹었다.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중에서 포트폴리오 이론과 집중투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었던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블로그에 기록해놓는다.
조금 어려운 이야기부터 하면, 포트폴리오 이론에서 idiosyncratic risk -- 우리말로는 비특이적 위험 혹은 제거불가능한 위험 -- 라는 단어가 있다. 그리고 종목에 내재하는 idiosyncratic risk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숫자의 종목을 분산해야한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자. 과연 어떤 위험이 제거불가능한 위험이고, 어떤 위험은 제거가능한 위험일까?
그리고,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확률통계라는 언어에 기반으로 하는 포트폴리오 이론에서의 리스크는 좋은 포트폴리오라는 것을 구축하기 위한 개념적인 것으로 출발을 하는것이지 실제로 우리가 인지하는 리스크와 항상 일치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뉴욕 월스트리트의 대형 운용사에 있는 펀드매니저가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그럴 일이 별로 없긴 하겠지만...) 그런 매니저에게는 A라는 중소기업의 창업자가,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일일히 알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이차전지, 신약, 진단, 반도체 산업의 밸류체인과 그 산업에서 개별 회사가 어떤 연구개발을 하고 있고 또 우수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경영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연구개발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 등이 모두 제거불가능한 위험처럼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형 IDM에서 신기술들을 곧잘 접목해보면서 여러 중소기업의 장비와 소재들을 접하는 사람에게는 반도체 산업에 대한 밸류체인과 연구개발 가능성등이 리스크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런 사람이 직접 투자의 대상으로써 중소기업을 탐방해보고 임원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면, 경영자가 어떤 사람인지가 리스크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리스크는 있다. 반도체 산업의 예시를 이어가면, EUV펠리클 개발 성공여부, 성공하더라도 언제쯤 성공할 수 있는지 그 연구개발의 속도와 같은 것이다. 정말 훌륭한 사람이 경영을 하고, 또 밸류체인에서 우수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연구개발이 무조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는 어느정도 기존 지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기 때문에)
"분산투자해라,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마라" 라는 이야기는 맞는 이야기다. 특히나, 투자에 접하지 얼마되지 않은 주린이에게는 더욱이나 맞는 이야기이다. 어느정도 리스크가 있는지 파악할 능력이 아직 부족한, 길러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런 주린이에게는 많은 기업들이 높은 제거불가능한 위험이 있다고 느낄 것이며, 그런 사람은 분산투자를 해서 최대한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분석 능력이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면 같은 기업을 분석을 하더라도 주린이에 비해서, 훌륭한 기업에 대해서 그리고 매력적인 가격에 형성되어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훨씬 더 작은 제거불가능한 위험이 있다고 느낄 것이다. 이런 투자고수들은 찰나의 "매우 작은 (제거불가능한) 리스크가 있으면서 수익의 기회가 높은", 소위 말하는 하방은 닫혀있고 상방은 크게 열려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집중투자를 통해 크게 수익을 거두어 부를 늘려간다.
이처럼, 같은 기업에 대해서도 더 깊게 분석할 수 있고 리스크를 상세하게 발라낼 수 있는 것이 투자 고수의 능력이며, 지속적으로 갈고닦아 함양해야할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627

개인투자자의 체력 부진 : 은근히 종목 순환매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m.kr.investing.com
6월 개인투자자의 코스피+코스닥 순매수 규모가 1조 원을 넘기고는 있습니다만, 필자의 관점에서는 질적으로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필자가 계산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금 순증을 기준으로 볼 때는 오히려 개인의 자금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2021년 연말 이후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불안정하게 움직이면서 증시 체력이 약해진 원인이 된 가운데 향후 개인 자금의 추가 이탈 가능성도 엿보이다 보니 개별 종목 순환 흐름에 찬물이 끼얹어질까 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금 순증 : 봄까지 유입되다 5월부터 다시 이탈
개인투자자의 코스피+코스닥 순매수 규모와 고객예탁금 증감을 합친 개인 투자자금 순증은 증시 토크를 통해 수년 전부터 보여드려 온 증시 수급에 중요한 지표입니다. 2020년과 2021년 동학개미 운동 때 개인 투자자금 순증 증가는 어마어마하였지요. 만 2년 동안 고객예탁금이 40조 원이나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거의 135조 원이나 매수하였습니다. 이를 합치면 175조 원대의 개인 투자자금 순증이 한국 증시에서 2020년과 2021년에 발생했던 것입니다.

전무후무했던 엄청난 유동성과 개인 자금이 증시로 들어왔습니다만, 2021년 연말부터 유출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2022년에는 개인 투자자금 순증이 증가/감소를 반복한 가운데 5조 원 정도만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 고객예탁금이 -20조 원 이상 감소하면서 체력이 약해져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마치 전쟁터에서 총알과 미사일을 계속 쏘고 있는데 무기 보급이 되지 않는 상황과 비슷한 수급 구조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개인 투자자금 순증 2020년 연초부터 2023년 6월 최근까지.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올해도 이와 비슷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나마 2월~4월 석 달 동안은 개인의 순매수 속에 고객예탁금이 증가하면서 올해 4월까지 개인 투자자금 순증은 6조 원 이상 증가하였습니다만 5월에는 개인의 순매도가 –4조 원 이상 발생한 가운데 고객예탁금이 –1조 원 이상 감소하면서 개인 투자자금은 –5조 원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개인이 1조 2천억 원 순매수하였습니다만 고객예탁금은 오히려 –1조 3천억 원 감소하면서 총알 보급 없이 총알만 쏘는 수급 상황이 또다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금 이탈 : 개별 종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
시장 전체적으로 볼 때 개인 자금이 이탈한다고 하여 주가지수가 무조건 빠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20여 년 전인 2003~2006년 당시에는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를 주도하면서 개인 투자자금이 이탈하는 가운데 되려 주가지수는 따뜻한 장세가 나타났었지요.

지금 상황도 어찌 보면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수급 영향력이 큰 주가지수 중심의 대형주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개별 종목 또는 스몰캡에서는 개인투자자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만약의 시나리오로 생각해 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2000년 초반 소형업종 지수나 코스닥지수가 하락하는 동안 코스피 지수는 도도하게 상승하였던 상황처럼 말입니다.

개인투자자의 체력이 떨어지고 지속적으로 증시에서 이탈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관찰되면 그로 인한 증시 영향이 불가피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나마 지지부진한 증시 분위기 속에 작은 위안이 되는 순환매 장세가 예상보다 거칠게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체력이 약해지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작은 종목들 사이에서는 자금 이탈 과정에서 충격이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가을 금융시장에 부담? 어찌 봐야 하나?
최근 금융시장에는 코로나 시국 당시 지원된 자영업자 대출 원리금 상환유예가 9월에 진짜 종료될지가 뜨거운 화두입니다. 연체율도 높아지는 조짐이 있다 보니 금융시장에 이 이야기가 최근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9월부터 부동산 시장발 역전세 대란 가능성도 경제 뉴스에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점점 가을로 접어들수록 개인 투자자금 순감소가 심화할 수 있지요. 이로 인한 개별 종목에 불편한 흐름이 산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세워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 드린 것처럼 코스피 종합주가지수 자체는 도도하게 흘러가도 개별 종목에서 원치 않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가을 증시를 보내는 과정에서 개별 종목들의 경우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편 비이성적인 주가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점을 보아야 할 듯싶습니다. 불가피한 매물로 인한 개별 종목의 주가 급락은 오히려 왜곡된 주가를 만들고, 그 왜곡된 주가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번 가을 증시에서 이 두 수급의 충돌이 나타날 듯하기도 합니다.

좋은 종목인데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 수급 불안으로 억울하게 급락한 개별 종목이라면 오히려 저가 매수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과거에 비하여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단 점에서 가을 증시 부담은 있지만, 한편 흥미로운 개별 종목들 속에 나타나는 흐름에 관심이 갈 듯합니다.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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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626

분산투자는 개인투자자에게 필수적이다 (해리 마코위츠 별세를 추모하며)
m.kr.investing.com
현대포트폴리오 이론의 대가이자 199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해리 마코위츠가 지난주에 별세하였습니다. 경영학에 관한 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한 번 정도는 접해보셨을 이름 마코위츠. 1950년대 발표된 그의 포트폴리오 이론은 당시 경제학계에는 충격을 안겨주었을 정도로 혁신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21세기를 깊숙이 들어온 현시점에도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분산투자가 가지는 효과를 망각하는게 현실이지요.

마코위츠의 효율적 프론티어

마코위츠의 현대포트폴리오 이론은 깊이 설명해 드리면 너무 난해할 수 있기에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으로 살짝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High Risk and High Return’이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처럼. 위험이 큰 투자 대상은 기대수익률이 크다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통계적인 의미이다 보니 단 한 번의 위험이 큰 투자가 실패하면 그 투자자에게 있어 그 투자는 그저 “고위험 투자는 쪽박”일 뿐이지요.

실제 투자에서 위험을 줄이면서 기대수익을 어느 정도 같게 유지할 방법이 없을까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서로 주가가 정반대로 움직이면서 기대수익률이 같은 종목에 투자하면 위험을 거의 zero 수준까지 줄이고 기대수익률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기대수익률이 같으면서 주가가 정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은 없기에 범위를 완화하여 주가가 서로 역의 상관관계에 있거나 주가의 상관도가 낮은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꾸린다면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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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위츠의 효율적 프론티어 개념도
바로 분산투자이지요. 마코위츠는 이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트폴리오들의 조합 속에 위험을 낮으면서도 기대수익률이 높은 포트폴리오 조합을 찾아 이를 토대로 효율적 프론티어(Efficient Frontier)라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마코위츠가 고안하였기에 ‘마코위츠의 효율적 경계선(프론티어)’라고도 부릅니다.

적어도 분산투자만 하여도 : 극단적 매매 실패를 피할 수 있다.

위험이 클수록 기대수익은 커지지만, 이는 다른 의미로 높은 기대수익률을 노렸다가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 현실에서 개인투자자 대다수는 High Risk & High Return을 긍정적인 의미로만 해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고위험을 추구하기에 대박 수익률이 나야 한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극과 극입니다.
고위험을 추구하며 한 종목에 몰방 투자하였다가 엄청난 수익률을 만든 투자자도 있지만, 한편 한 종목에 몰방하여 고위험을 추구하다가 심각한 투자 손실을 경험하는 예도 다반사이지요.
한두 번 큰 수익을 만든 투자자라도 계속 고위험 투자를 반복하다 보면 큰 손실도 경험하면서 결국 고위험 투자라 하더라도 적정 수준의 수익률 이상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한 종목에 모든 것을 걸고 투자하면 그 종목이 결국 큰 수익률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발생하는 큰 변동성은 투자자가 인내심을 포기하게 만들어 중간에 손실을 확정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적어도 분산투자를 한다면 마코위츠가 이론적으로 언급한 분산투자의 효과와 효율적 프론티어 개념까지 꺼내지 않더라도, 극단적인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한두 종목에 의해 투자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F부실기업)라는 종목 한 종목에만 투자한 투자자 A씨와 (F부실기업) 포함 10종목에 투자한 투자자 B씨 그리고 (F부실기업) 포함 20종목에 투자한 C씨를 비교 해 보겠습니다.
만약 (F부실기업)이 갑자기 부도가 발생하고 상장폐지가 결정되어 –100% 손실이 확정되었다고 가정 해 보겠습니다.

(F부실기업)에 전체 투자자금을 투자한 A씨의 경우는 모든 투자자금을 날리고 심각한 투자 손실이 발생하여 다시 투자를 하기 어려운 난감한 지경에 이르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B씨의 경우는 (F부실기업)의 돌발 상황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10종목 중에 1종목의 투자금이 모두 손실난 것이니 전체 투자자금에–10%손실을 기록할 것입니다. -10%는 불편하긴 하지만 A씨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지요.
더 큰 분산을 한 C씨의 경우는 20 종목 중에 1종목만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기에 전체 투자자금에 –5%정도만 피해를 입은 정도입니다.

즉, 적어도 분산투자만 하여도 심각한 손실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극소수에 투자하는 투자자의 비율은 60% 수준

연초에 한국예탁원에서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주식투자자 현황 관련 보도자료에 나온 자료를 필자가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보았습니다. 극소수(1종목~3종목)의 종목에 투자하는 투자자의 비율이 거의 60%에 가까운 58.4%에 이릅니다.
10여년 전 70%대에 비한다면 크게 개선된 것이긴 합니다만, 2021년 56.7%까지 낮아졌던 수준이 작년에 다시 높아졌던 것이지요.

12월 결산사 주식투자자현황 분석. 원자료 : 한국예탁원 / 분석 : lovefund이성수
즉, 개인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중에 몇몇은 대박 수익률을 만드셨을 수 있습니다만 한편 심각한 투자 손실로 인하여 투자에 어려움 겪는 투자자의 비율도 상당할 것입니다.

너무 많이는 아니더라도 분산투자는 투자생존을 위해서라도 필수적일 것입니다.
생존해야만 주식시장에서 만들 수 있는 High Risk & High Return을 궁극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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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년 6월 22일 목요일

태만

투자, 무위(無爲)와 태만(怠慢)을 구분하자 : 네이버 블로그
m.blog.naver.com

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단순히 역사적 선례를 참고하기만 하면 된다.


첫째, 투자자들은 왜 과감한 행동에 나서려고 할까?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다! 고통의 원인은 무엇일까? 계좌 가치가 10%, 20% 또는 그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이다.


우리의 뇌는 본능적으로 생각한다, "뭔가를 해봐! 고통을 피해! 너는 고통스러운 주식시장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있어. 그러니 그만해! 고통이 더 심해지지 않게 팔아버려!“


그것이 인간의 정상적인 반응이다. 고통의 원인을 파악하고 뒤로 물러난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역사는 우리에게 그러한 행동이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성과에 얼마나 해로운지 잘 보여준다.


손실을 이유로 매도하는 것은 손실을 "확정" 하는 역할을 한다. 좋지 않다. 그렇게 되면 다른 투자자들과 마찬가지로, 궁극적인 주식시장 회복에 참여하기 위해 다시 매수할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


약세장에서 행동은 투자자의 적이다. 반면에 무위는 우리의 친구다.


무위와 태만이 다른 이유


하지만 무위와 태만은 다르다. 무위를 선택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주식시장이 격변하는 상황에서도, 미리 정해진 자산 배분을 유지하면서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조절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지루하고 단순하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이렇게 하지 않는 것이 태만이다. 게으름이다.


적극적으로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 훌륭한 투자의 비결은 기질입니다. 약세장에서는 침착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우리의 뇌는 패닉 상태에 빠져 생존을 위해 매도하고 싶어 한다. 그러지 않는 쪽을 적극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명상과도 같다.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선택하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적극적으로 무위를 선택하는 것이다.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ㅈㅎ급

조급함이 들 때 하는 나의 마인드컨트롤
옹쿠 작성
살다보면 세상은 정말 빨리돌아가는 것 같고, 주변 사람들은 많은 것들을 이루어가는 것 같아서 조급한 마음이 들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주식시장에 있다보면, 올해 얼마벌었네 어쩌네 하는 소리를 듣다보면 그 조급한 마음이 배가 되고는 한다.
그럴 때 조급함으로 스텝이 꼬이고 일을 그르치지 않기 위한 마인드 컨트롤 방법으로
당장 이번분기/올해/내년의 목표에 매몰되기보다는 40살에는 어떤 모습, 50살에는 어떤 모습을 살아가고 싶은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그 모습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루하루 해보고 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광풍이 불었던 20~22년 당시, 집을 못살것같아서 FOMO가 온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우리 부모님 세대도 다들 빨라야 40대 초반, 보통 40대 후반 ~ 50대 초반에 집을 사셨는데, 사회생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30대 초반에 집을 살 수 있는게 정말 outlier아닌가?" 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주식하면서도 만으로 40살에 xx억, 50살에 oo억 정도에 도달하면 좋겠다라는 마인드로 쉬엄쉬엄하고 있다. 주가는 조울증 환자처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지만, 내가 투자한 기업의 공장은 매일매일 꾸준히 돌아가고 있다. 그 결과로, 재무제표를 십년단위로 보면 Book이 쌓여가고 있고, 기초체력이 커지는 기업고는 한다. 이렇게 벌크업을 함과 동시에 벌크업한 체격에서도 좋은 수익성을 낼 수 있는 경영을 하는 기업이라면, 40살/50살에 이루었으면 하는 목표를 이뤄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무엇과도 비교하지 않기.
남과 비교하는 일, 내가 보유한 회사를 수익률로 다른 회사와 비교하지 않기.
이런 비교하는 일이 잦다보면 조급함이 오게되고, 조급함은 내면의 성찰과 투자 아이디어를 그르치게 된다.
중학생 ~ 학부생때는 시험이라는 것을 매분기마다 치기때문에, 시험성적으로 나를 평가하였고 또 그 성적이라는 것을 통해 쉽게 상대평가가 되었다.
대학원생때는 옆을 볼 수 없게 가림막을 해놓고 달리는 말처럼 논문과 졸업이라는 목표를 보고 달려가고는 했다.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보니 목표, 성취감 그리고 나 자산에 대한 평가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보니, 계속해서 내면의 목표와 스스로에 대한 성찰(평가)를 자꾸 고찰하게 되었다.
장이 안좋아서 수익률 좀 까먹어도, 남들 잘 벌때 내가 좀 못벌어도 뭐 어때.
40살, 50살즈음에는 더 나은 삶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과 그 믿음에 기반하는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와인한 잔하면서 보낼 수 있는 삶이면 된거지.

파허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출간 35주년, 피터 린치 인터뷰
피우스 작성
피터 린치는 주식시장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
전설적인 피델리티 마젤란 펀드의 전 매니저이자 내년에 출간 35주년을 맞는 “One Up On Wall Street(번역서: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의 저자인 그는 이 책이 처음 출간된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논의하면서 그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월가의 영웅 | 피터 린치 - 교보문고
월가의 영웅 |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가 쓴 주식투자의 고전!“어떤 기업이든 공부하지 않고 주식을 사면, 카드를 보지 않고 포커게임에 임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이 부동산에서 돈을 벌고 주식에선 돈을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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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쓴 이유는 투자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투자를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투자를 한다면 확실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피터 린치
1989년 초판이 출간된 이 책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200만 부가 팔렸고, 23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린치의 후속 저서로는 “Beating the Street(번역서: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및 “Learn to Earn: A Beginner's Guide to the Basics of Investing and Business(번역서: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가 있다.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 피터 린치 - 교보문고
피터 린치의 이기는 투자 |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 수익률 2,510%의 전설 피터 린치의 경험으로 말하는 투자 성공법피터 린치는 1977~1990년까지 13년간 마젤란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로 키워냈으며 펀드를 운용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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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 피터 린치 - 교보문고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 시대를 초월한 투자의 거장 피터 린치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들려주는 투자 이야기우리 삶의 많은 풍경이 바뀌면서 투자를 대하는 방식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자녀에게 일찍부터 투자를 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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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의 젊은 나이에 시작해 마젤란의 수장으로서 1977년부터 1990년까지 13년 동안 일하는 동안 린치는 투자 세계의 록스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린치는 역사상 가장 찬사를 받은 뮤추얼 펀드를 이끌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피델리티의 마젤란 펀드는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면 투자자들에게 연평균 29.2%의 수익률을 가져다주었다.
즉, 1977년 5월 31일 마젤란 펀드에 1,000달러를 투자하고 1990년 5월 31일까지 보유했다면, 약 28,000달러로 불어났을 것이다.
마젤란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뮤추얼 펀드로, 자산이 약 1,800만 달러에서 14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주주 수는 100만 명이 넘었다.
제가 재직할 당시 미국인 100명 중 1명이 마젤란에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피터 린치의 명성은 별똥별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투자에 대한 평범한 접근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는 것을 사라"라는 그의 성공 비결은 특별한 내부자의 잠망경 없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 상식적인 설명이었다.
나와 가족, 친구들은 어떤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있을까? 이를 단서로 삼아 회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한 숙제를 시작하면 된다.
현재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 리서치의 부회장으로 재직 중인 린치는 46세의 나이에 마젤란에서 은퇴했다.
다음은 인터뷰를 요약한 내용이다.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돌아보면서, 바뀐 것이 있나?
아니요, 없을 거예요. 판매량은 놀라웠어요. 정말 대단한 일이었죠. 그래서 재미있었어요. 제가 받은 모든 인세는 아내와 함께 자선단체에 기부했고, 지금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돈을 벌려고 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사람들이 더 조심하지 않는 것이 신경 쓰이긴 합니다. 35년 전에는 인터넷이 없었지만 지금은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냉장고, 비행기표, 휴가를 검색하다가, 파티나 버스 안에서 들은 주식에 1만 달러나 넣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람들은 주식시장에서, 말하자면,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주식시장에 놀이를 해서는 안 됩니다. 어쩌면 제 책에서 충분히 강조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쓴 이유는 투자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책을 집필한 이후 오늘날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이제 데이터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했던 것들은 이제 일반인, 즉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훨씬 더 쉬워졌다.
35년 전만 해도, 우리 모두는 나이키의 분기 보고서가 사무실로, 우편실로 오기를 기다리곤 했습니다. 우편물을 열어보고 "드디어 재고가 줄었구나"라고 생각하곤 했죠. 재고가 너무 많았거든요. 우리는 나이키를 더 사러 갔죠. 이제는 순식간입니다. 이제는 누구나 모든 전문 투자자 및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동시에 정보를 얻습니다.
훌륭한 정보가 있습니다.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을 온라인에 올리고 결과를 발표합니다. 회사에 편지를 쓰지 않고도 대차대조표를 볼 수 있고, 분기 보고서를 우편으로 보내준다면 한 달이 지난 후에 볼 수 있습니다. 대중을 위한 정보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금 당장 작업을 하고 싶다면 간단합니다.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수수료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낮아졌다고 해서 트레이더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루에 주식 세 개를 사서 금요일에 세 개를 팔고 다음 주에 세 개를 더 사는 식이죠. 그건 투자가 아닙니다. 도박입니다.
아는 회사 주식을 사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한가?
그것이 1단계입니다. 하지만 다른 특정 단계를 알아야 합니다. 두 회사의 주가가 50달러에서 4달러로 떨어졌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 회사는 부채가 3억 달러이고 한 회사는 부채가 없고 현금이 2억 달러라고 가정해 보죠. 둘 다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어느 쪽을 매수해야 할까요? 어느 쪽을 봐야 할까요?
4와 4를 더해서 8에 근접할 수 있다면, 대차대조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왼쪽을 보면 현금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을 보세요. 부채는 얼마인가요? 둘 다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재무제표가 엉망인 주식을 왜 사겠습니까?
연초에 내 주식이 20달러였는데 올해 언젠가 28달러, 14달러, 20달러에 거래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한 해 동안 14달러에서 28달러로 올랐으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야기를 이해하고 하락하면 더 사면 됩니다.
기업은 역동적입니다. 상황은 변합니다.
월마트가 25살이었을 때 월마트는 10배나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월마트는 미국의 18%에 불과합니다. 25년 된 회사가 미국의 18%에 불과합니다. 작은 마을, 작은 도시. 그러다가 18%에서 23%, 26%로 올라갔고, 그 후 30년 동안 계속 성장하여 시어스와 케이마트를 제쳤습니다. 그 후 30배로 상승했습니다.
"야구 경기에서 지금이 몇 이닝인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1980년대에 저는 맥도날드에서 큰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맥도날드가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 200개의 나가가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놓치고 있었죠. 맥도날드는 해외로 진출했고, 이후 20~30년 동안 계속 성장했습니다. 물론 월마트나 맥도날드를 추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야구 경기에서 몇 이닝이었을까요? 맥도날드가 중간 이닝에 있었을까요? 아마도 그랬을 겁니다... 미국의 모든 도시에 있었을 겁니다. 여기에는 자리가 없을 수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아니었습니다... 스타벅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밖에는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은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핵심 조언 중 하나가 장기적인 전망을 가지라는 것이다.
이야기가 바뀌지 않는 한 말이죠.
미국의 모든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갭과 리미티드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스타벅스나 맥도날드, 코카콜라, 존슨 & 존슨은 50여 개국에 진출한 것과 달랐습니다. 이스탄불에서 버거킹을 4개나 봤습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도 파파이즈를 봤어요.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냥 사서 잊어버리면 안 됩니다.
이런 말을 해야 합니다.
제록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짐작이나 했겠어? 이스트만 코닥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짐작했겠어? IBM? 제록스? 이야기를 계속 따라가 보셔야 합니다.
지금 막 투자를 시작하는 젊은이에게 기업 평가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
최소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10만 달러짜리 가상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보고, 자신이 이 일에 능숙한지 확인해 보라고 하고 싶네요. 완벽한 글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서너 줄 정도는 쓸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왜 이 종목을 보유해야 할까?" 3개월 후 사실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3개월 후에는 사실, 가치, 이야기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펀더멘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세요.
그러면 이제 준비가 끝났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 사업에서 일어난 펀더멘털 변화를 주시하는 것입니다. 저점 매수, 고점 매도도 괜찮고, 즉 고점 매수, 더 고점 매도도 괜찮습니다.
테슬라와 애플이 좋은 예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사라는 말은 아닙니다.
제가 잘한 한 가지 방법은 작은 회사를 매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름도 발음할 수 없는 회사 말이죠: 1993년 세인트루이스 브레드 컴퍼니를 2,300만 달러에 인수한 후 회사 이름을 파네라로 바꿨습니다. 그 후 파네라는 JAB 홀딩스에 75억 달러에 인수되어 비상장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식료품점인 스톱 & 숍을 보세요. 보스턴에서 시작한 이 식료품점은 슈퍼 스톱 & 숍을 오픈하고 다른 하나는 문을 닫았습니다. 크기가 두 배일 수도 있고 세 배일 수도 있습니다.
철강 산업, 보험 산업, 해운, 화학, 철도 등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월스트리트의 펀드 매니저들보다 먼저 업계 상황이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생에 이런 기회가 많지는 않습니다. 상황이 끔찍할 때, 반쯤 끔찍한 상황으로 바뀌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네. 30년 전, 정말 멍청한 짓이었죠? 애플로 큰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어요. 제 딸이 제가 음악을 들을 수 있게 아이팟을 선물했습니다.
그때 한 방이 나왔습니다. 아이폰이 등장한 것이었습니다. (2007년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부채가 없고 주당 4~5달러의 현금이 있는 9달러짜리 주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애플은 베들레헴 철강이나 US 스틸과 달리 거대한 공장과 모든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이 모든 것을 만들게 맡기고 있죠. 그들은 대차대조표가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제 조언대로만 했다면 애플에서 10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때 저는 정말 잠들어 있었습니다.
마젤란을 운영할 때보다 새로운 종류의 주식이 등장했습니다. 카나비스 주식이나 마리화나 주식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주식, 스포츠 베팅 주식도 있습니다. 생명공학 주식도 무수히 많습니다.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주식이었습니다. 35년 전보다 지금은 도박할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잃을 방법도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그럴 때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살펴본다면 투자를 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언가 좋아 보이더라도,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이 회사가 돈을 벌 수 있을까? 돈을 벌고 있나?" 매장에 들어가서 "와우"라고 말하지만, 240번째 갭 매장이나 300번째 리미티드 매장에 들어가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48개의 매장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당신 말을 듣고 그날 매장에 가봤고, 주식을 샀습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매장에 가보는 것은 투자의 시작입니다. 그때부터 재미있어지죠. 다시 한 번 해볼게요. 중요한 것은 투자가 재미있어야 하고, 주식 리서치가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금을 신고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대차대조표를 이해할 수 없다면, 다른 종목으로 가세요. 회계로 무엇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거나 숫자를 보고도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면, 다른 종목을 찾아보세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마 10번 중 6번, 6.5번 정도는 제가 맞았을 겁니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때 이야기가 좋으면 주식을 더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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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된 무더기 하한가 사태 :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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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SG창구 발 하한가 사태에 이어 최근에도 5종목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면서 관련 종목들의 낙폭이 크거나 거래정지 상태입니다. 민감할 수도 있는 주제이기에 증시 토크에서 다루기를 주저하였습니다만, 연이은 하한가 종목 사태들이 주식시장에 변화를 줄 듯하여 제 생각을 담담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어쩌면 이번 일들을 계기로 증시 체질이 이전과 달라질 듯합니다.

공통점 한가지 : 4월 SG창구 발 하한가 사태와 최근 5종목 하한가 사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주었던 4월 SG창구 발 하한가 사태에 이어, 최근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 총 5개 종목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사건들의 원인이 되는 이들이 다르고 종목들은 다릅니다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종목들을 가만히 살펴보다 보면 한가지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공통점은 바로, 가치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후보 종목들에 한 번 정도는 들어왔을 소외된 가치주 종목이란 점입니다.

과거 작전주들이 형편없는 부실 잡주들에서 발생하였다가 사건이 발생하여 뉴스화되었던 것을 고려해 보면, 이번 하한가 종목 사태는 나름 건전한(?) 종목들이었단 점에서 해당 종목 투자자들 처지에서는 당혹스러운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나 이들 종목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워낙 작았기에 주가가 오를 때는 은근슬쩍 꾸준히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할 때는 급락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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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나타날 단기적인 변화 : 소외된 가치주들에 대한 무관심 가능성

이번 하한가 종목 사태들의 전반적인 공통점은 한마디로 “거래량 적은 소외된 가치주”였단 점입니다. (몇몇 종목은 아닐 수 있습니다만 전반적으로는 그러합니다.)
그러다보니 가치주를 선호하던 투자자 중 일부는 ‘거래량이 적은 가치주들’을 자신의 포트폴리오 후보군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필자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소액을 투자하였더라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순간적인 손실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지요. 만약 거액의 투자자금을 투자하면 자금을 회수하지도 못하는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기에, 거래량 적은 소외된 가치주에 대한 무관심은 개인/기관/외국인 가릴 것 없이 늘어날 것입니다.

결국 이번 사건을 계기로 딱 봐도 ‘거래량 적은 가치주’들은 시장에서 한동안 외면받게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주식시장에 나타날 중기적 변화 : 소외된 가치주들의 주가 왜곡 심화

거래량이 적은 종목들은 합리적인 주가 수준을 매매에 반영시킬 투자자가 적기에 주가가 왜곡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 반대로 거래량 많은 대형주는 효율적인 주가가 형성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이번 연이은 사건들로 인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전에 비하여 적어져 거래량이 줄어든다면, 주가 왜곡은 더 심해질 것입니다. 이유 없이 주가가 계속 흘러내리거나 주가가 제자리걸음만 중기적으로 반복하고 있을 것입니다.

올해 하한가 종목 사태를 겪은 종목 중 몇몇 종목의 주가 흐름
이런 비슷한 상황이 원인은 다르지만 2000년 초반 증시에서 나타났었습니다.
당시에는 2000년 IT버블 붕괴 후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도망가듯 이탈하면서 시장이 침체되었고 그로 인하여 거래량이 적었던 중소형주들은 가뭄 날 땅이 갈라지듯이 유동성이 메말라 버리고 말았습니다.
대형주들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주가지수는 상승하였지만 코스닥 지수와 소형주 관련 지수들은 2004년까지 거래량이 줄어들며 어려운 과정을 걸어야만 했었지요.
이 과정에서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니 트리플5(PER 5배 미만, PBR 0.5배 미만, 배당수익률 5% 이상) 혹은 그보다 조건이 더 좋은 종목들이 넘쳐났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 말이죠.
하지만, 당시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적은 종목은 어쩔 수 없다거나, 소외된 가치주 좋은 것은 알아도 거래량이 너무 적어 위험하다며 회피하였습니다.

아마도 2023년의 하한가 종목 사태로 인하여 중기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이런 현상들이 종목 단위로 산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 해 봅니다. 비록 2000년 초반처럼 시장 전체적으로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어렵지 않게 자주 관찰되고 있을 것입니다.

주가 왜곡은? 장기적으로는 기회 하지만 시간이 문제

대략 1년여의 시간이 흐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하한가 종목 사태를 잊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좋은 종목들이 소외되었다는 이유로 헐값에 던져졌다는 점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겠지요. 앞서 언급 드린 단기, 중기적인 주가 왜곡은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선 큰 투자 기회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이 문제입니다. 2000년 초반 3년 이상을 횡보만 하던 종목이 2005년 이후 폭등하였다고 한들 횡보하던 그 수년의 시간을 인내하는 투자자는 얼마나 될까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그 몇 년 동안 실적과 기업 내용이 꾸준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한동안 가치투자자분들에게는 재미없거나 지루한 시간이 찾아올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을 보내고 나면 시장은 큰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편 지금 이런 왜곡을 기다리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면 예상보다 인내의 시간은 짧아질 수도 있겠지요?
(※ 요즘 퀀트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는데 그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건일 듯합니다. )

2023년 6월 21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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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작성한: lovefund이성수

2023년 6월 20일 화요일

AI

AI 열풍, 닷컴 스타일의 거품일까?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
피우스 작성
올해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놀라운 랠리는 주식시장 강세론자들도 놀라게 했지만, 그 빠른 속도와 투자자들의 열광은 1990년대 후반 닷컴 거품과 비교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테랑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로젠버그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UBS, TAM 에셋 매니지먼트 등에서 일하는 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을 비롯한 시장 전문가들은 AI 기술주의 급등을 20세기 말 인터넷 관련주들의 호황과 결국 2000년 시장 붕괴로 끝났던 것과 비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9% 상승했으며, 이는 주로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AI 관련주의 대규모 랠리에 힘입은 결과였다. 엔비디아는 무려 192%나 급등하면서, 주가가 고평가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AI 관련주 붐이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와튼 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이 분야에 대한 열광을 거품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고, 트레이더의 CEO 댄 라주는 "현 단계에서 AI 거품 붕괴에 대한 이야기는 근거가 없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공지능 관련주의 급등에 대한 최신 전문가들의 견해를 정리한 것이다.
마이클 하트넷, 뱅크 오브 아메리카
현재 AI는 "베이비 거품"에 있으며, "AI = 인터넷"이라고 봅니다.
자산 거품은 인터넷과 같은 "옳은 것"이든, 주택 같은 "잘못된 것"이든, 항상 저렴한 돈에 의해 시작되며,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끝납니다.
제임스 페니, TAM 에셋 매니지먼트
실적 발표에서 AI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기업들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닷컴 시대와 매우 유사한 냄새가 납니다.
주식시장이 약간 오버한 것 같습니다. 저라면 여기서 내려오는 것에 훨씬 더 큰 가능성을 두고 싶습니다.
아트 캐신, UBS
AI가 닷컴의 새로운 미니 버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약과 의약품에서부터 모든 종류의 예측 가능한 본성에 이르기까지, AI가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데이비드 로젠버그, 로젠버그 리서치
이러한 유형의 기업 행동은 닷컴 거품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사업에 접목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기업이든, 단지 이름에 ".com"을 추가한 것뿐인 기업이든 주가를 급등한 기업이 속출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기술주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닷컴 같은 자산 버블이나 붕괴 직전에 있다는 주장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지난 9개월 동안 기술 부문 전반에 걸친 대규모 비용 절감, 안정적인 기업 지출, 탄력적인 소비자 덕분에 인터넷이 등장한 이래 가장 혁신적인 기술인 AI가 "1995년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
AI에 대한 열광을 거품으로 보지 않습니다. 닷컴 시대에는 수익이 전혀 없는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엄청나게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1999년, 기업의 밸류에이션과 미친 PER 배수는 기업들이 즉각 인터넷을 구현할 것이라는 전혀 입증되지 않은, 실제로는 구현되지 못한 이론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2023년에는 기업들이 "바로 지금, 바로 여기"에 AI의 이점을 실현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도입 곡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기업의 PER 배수는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ㅎㄹㄹ



2023.6.21 | 612호 | 구독하기 |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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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라클레터는 매일경제 실리콘밸리 특파원 교체에 따른 인수인계, 미라클랩 인원 변경 등(네! 제가 미라클랩으로 왔습니다😉)으로 주 3회가 아닌 주 1~2회로 횟수를 조정하고 있어요. 독자님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7월까지는 수요일 또는 금요일 레터의 경우 지난 한 주간 있었던 테크, IT, 실리콘 밸리 관련 뉴스를 골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레터는 최근 있었던 전기차 이슈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한국 기업과 관련이 있는 내용들로 골랐습니다. 평소보다 힘을 많이 빼고 적어보겠습니다. 편하게 읽어주세요😃

   오늘의 에디션  
테슬라의 슈퍼차저 개방
슈퍼차저 공유, 테슬라에 득?
도요타, 전고체 전지 상용화


테슬라 슈퍼차저 <사진=테슬라>

테슬라의 슈퍼차저 개방
 

테슬라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에요. 이달 14일 기준으로 13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20일 기준 최근 5일 동안 5% 상승하는 등 상승 분위기는 이어가고 있어요. 시가총액은 8163억달러, 우리 돈 1040조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상승장은 이달 초 미국의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의 충전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내년부터 포드, GM의 전기차는 슈퍼차저(테슬라가 만든 전기차 충전소에요)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또 2025년부터는 전기차를 개발할 때 현재 CCS1 방식이 아닌 테슬라의 NCAS 방식으로 충전구를 만든다고 합니다.

 

전기차 시대가 도래 하면서 충전기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충전 방식은 아직 정해진 ‘표준’이 없어요. 미국과 한국은 기본적으로 통신방식을 기준으로 CCS1 방식을 사용해 왔습니다. 유럽은 'CCS2'방식을 써요.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은 'GB/T' 방식을 씁니다.

 

테슬라는 전용 커넥터 'TPC(Tesla Proprietary Connector)'를 썼는데 지난해 말 충전기 표준을 지향하기 위해 명칭을 NCAS(North America Charging Standard)로 바꾸고 자사의 기술을 공개했어요.

 

전기차 시장 확대의 필수조건, 충전소

충전 단자는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생겼는데요, 각자 방식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CCS 방식은 1개의 충전구로 완속, 급속, 비상 급속충전이 모두 가능하고 급속충전 속도도 빠릅니다. 다소 무겁습니다. NACS는 급속충전이 CCS와 비교했을 때 느리지만 커넥터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기차를 아무리 잘 만들어도 충전소가 부족하다면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 거예요. 이 부분에 있어서 일찍이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 테슬라는 강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미 미국에만 1만7000여 곳에 달하는 슈퍼차저를 확보한 상태거든요.



현재 미국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 개수가 13만개임을 고려하면 약 10분의 1 이상이 슈퍼차저인 셈입니다. 엄청 많죠. 따라서 테슬라 차주는 미국 전역에 깔린 슈퍼차저를 이용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었어요. 또한 충전 방식이 다르다 하더라도 어댑터를 연결하면 충전이 가능합니다. '젠더'를 이용하면 C 타입 단자로도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는 것과 같아요.

 

바이든 "고마워 머스크" 머스크 '데헷'

그러던 중 올해 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트윗을 하나 날려요. "우리는 전기차 충전망을 구축하면서 많은 운전자가 충전기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머스크가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를 운전자들에게 개방할 것이다. 정말 대단한 일(Big deal)이다. 이는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이에요.



테슬라가 2024년까지 미국에 있는 슈퍼차저 7500여 곳을 다른 전기차에 개방한다고 하자 바이든이 "땡큐"를 날린거죠. 머스크는 "고마워요. 테슬라는 우리의 슈퍼차저를 다른 전기차에 지원할 수 있게 돼 기뻐요"라고 리트윗합니다.

 

전기차 확대는 현재 바이든 정부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투자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미국에서 가장 많은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테슬라의 슈퍼차저 개방에 바이든은 고마워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물론 이는 미국 정부가 풀고 있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지만요. 보조금을 받으려면 충전소는 NACS 뿐 아니라 CCS 방식도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포드와 GM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이용에 합의하게 됩니다. GM과 포드 입장에서는 북미 전기차 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테슬라의 충전 방식을 따르는 게 사업적으로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여요. 완성차 제조기업으로서 충전 인프라를 늘리는 일도 필요한데, 이를 전적으로 테슬라에게 맡기고 전기차 개발과 생산에 보다 집중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어요.  



머스크는 이미 2021년 7월에 슈퍼차저를 다른 브랜드의 전기차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슈퍼차저 공유, 테슬라에 득?
 

다만 이렇게 슈퍼차저를 개방하는 게 테슬라에게 유리하냐, 라고 하면 당장은 그렇지 않을 수 있어요. 지난해 2월 테슬라의 슈퍼차저 공유를 알리는 대부분의 기사에서는 "테슬라가 양보했다"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즉 슈퍼차저를 다른 전기차 브랜드에게 개방하게 되면, 충전이 용이했다는 이유로 테슬라를 선택할 이유가 줄게 되거든요.

 

테슬라 차주들 입장에서는 슈퍼차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충전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어요. 특히 최근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발 빠르게 전기차 생산에 나서면서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공유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애널리스트가 테슬라가 GM, 포드와의 충전소 계약으로 2024년부터 2030년까지 30억 달러, 우리 돈 4조원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추산했어요. 1년에 약 6000~7000억원 가량 벌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매출이에요).

 

2022년 기준 테슬라의 매출이 814억 달러, 우리 돈 104조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그리 큰 부분으로 보기는 힘들어요. 자동차, 충전소 업계의 시각도 대체로 비슷합니다. 비 테슬라 차량이 슈퍼차저에서 충전할 때 다소 높은 가격을 책정한다 하더라도 충전소 운영으로 큰돈을 벌기는 쉽지 않다고 해요.

 

그럼에도 테슬라는 슈퍼차저를 공유했어요. 그리고 이는 이미 2021년부터 테슬라가 추진해왔던 일이기도 합니다. 테슬라 입장에서는 전기차에 이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도 테슬라가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우월적 지위, 상징성 등을 고려했다는 평가도 나와요.

 

현대차그룹에 악재일까

만약 미국이 전기차 충전 방식을 NACS로 표준화한다면 현대자동차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어보셨을 거예요. 현대차는 CCS1방식의 충전구가 있는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전문가들의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어댑터를 이용하면 충전 방식이 다른 전기차도 NACS 방식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요(물론 속도가 느려지거나 오류 등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만약 북미 시장의 전기차 충전 방식이 NACS로 통일된다면 북미 생산 차량에 대해 NACS 방식의 설계를 하면 됩니다. 번거롭긴 하겠지만 기술적으로 큰 난이도가 있다거나, 엄청난 비용이 수반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20일 열린 현대차 인베스터 데이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800V초고속 충전 설계가 되어 있는데 500V를 채택한 테슬라 슈퍼차저를 활용하면 오히려 충전 속도가 늦어진다.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 발언은 현대차가 자신의 기술을 우직하게 고수한다기 보다는 시장의 반응을 살핀 뒤 대응하겠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아요. 시장의 반응에 따라 대응해도 늦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 충전기업 SK시그넷도 마찬가지에요. SK시그넷이 NACS 방식의 기술을 개발해 충전소에 설치해도 테슬라에 특허료와 같은 별도의 비용을 줄 필요가 없어요.



현재 많은 전기차에 CCS1 방식이 적용된 만큼 CCS방식과 NACS 방식은 향후 10년 이상 공존할겁니다. 오히려 슈퍼차저 공유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면 충전소를 찾는 전기차가 많아질 것이고 충전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SK시그넷의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전문가들은 가장 큰 문제로 ‘데이터’를 이야기합니다. 전기차는 충전을 하면서 배터리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요. 슈퍼차저를 사용하려면 테슬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은 뒤 이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잔량이 어느 정도 남았고, 몇 분 동안 충전해야 배터리가 몇% 충전되는 지 등의 정보를 테슬라는 확보할 수 있어요. 이를 기반으로 더 나은 충전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거에요. 테슬라가 현재 자율주행 부문에서 세계 최고인 이유와 같습니다. 가장 먼저 시작했고, 가장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거든요(물론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완성차 업체와는 다른 기업 문화도 영향을 미쳤겠지만요).



도요타가 지난 2021년 9월 공개한 전고체 전지가 탑재된 전기차입니다. 실제 공개하진 않고 영상으로 공개했어요. <사진=도요타 홈페이지>

도요타의 전고체 전지 상용화
 

미국에서 슈퍼차저가 이슈가 되는 사이 도요타가 전고체 전지 상용화 시점을 2027년으로 발표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전고체 전지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 2027~2028년 전기차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요.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악재가 될까요.

 

전고체 전지는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전해질과 양극, 음극 등이 모두 고체 형태로 된 배터리를 뜻합니다. 현재 이차전지의 가장 큰 문제점을 꼽으라면 화재인데요, 화재가 발생하는 원인은 양극과 음극의 접촉에 의한 단락, 액체 전해질 사용에 따른 온도 상승 등이 꼽히고 있어요.



이는 리튬이온이차전지나 중국이 자랑하는 LFP 전지 모두 비슷합니다. LFP 전지의 경우 화재의 위험성이 낮다고 하지만 중국에서 발생하는, 즉 언론 등에 공개된 화재 건수를 살펴보면 LFP도 아직 화재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보기는 힘들어 보여요.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

이론적으로 전고체 전지는 고체로 이뤄진 만큼 화재의 위험성을 지금보다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화재 위험성이 적은 만큼 부품 수를 줄일 수 있고, 그 공간에 전지를 더 채울 수 있어요. 결국 한번 충전으로 더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에요.

 

고체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전자의 이동’이 액체 전해질보다 느리게 진행됩니다. 양극과 음극이 충·방전을 거치는 과정에서 부피가 팽창하거나 수축될 때 고체 전해질에 균열이나 틈이 생길 수 있어요. 전고체 배터리 개발 논문이 쏟아지고 있지만 실험실 수준의 결과일 뿐 실제 차량에 넣거나 대량생산에 성공한 것은 아니에요.

 

그렇다면 도요타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요. 완성차 업계에서 도요타의 별명은 ‘기술의 도요타’입니다. ‘가장 쓸데없는 것이 도요타 걱정’이라고 할 만큼 최고를 자랑해요. 내연기관은 물론 내연기관+배터리인 하이브리드차 부문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에요. 그만큼 전 세계에서 하이브리드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기차 전환에는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아직 전기차 시대가 오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하지만 코로나19가 발발하고, 유럽, 미국 등이 전기차에 과감한 투자에 나서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현대자동차를 필두로 여러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며 빠르게 전기차를 출시하기 시작했는데요, 도요타는 2022년 5월이 되어서야 bZ4X 라는 순수 전기차를 출시합니다. 다른 완성차 업체와 비교하면 1년 이상 늦은 데뷔입니다.



하지만 불과 출시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주행 중 바퀴가 빠질 수 있다는 문제가 발견돼 리콜에 이어 전액환불 조치도 시행했습니다. 도요타 입장에서는 정말 체면을 구긴 일이었습니다.



전고체로 판 뒤엎으려는 도요타, 쉽지 않네...

그랬던 도요타는 전고체 전지로 판을 뒤집으려는 전략을 갖고 있어요. 기술의 도요타 답게 일찍부터 전고체 전지를 연구해왔습니다. 현재 전고체 전지 특허 부문에 있어서도 도요타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하지만 전고체 전지 구현은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2017년 도요타가 언론에 호언장담하며 내뱉은 말이 있어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전고체 전지가 탑재된 차량을 선보이겠다”라고 말이에요. 당시 전고체 전지를 개발하고 있던 연구자들도 고개를 갸우뚱할 만큼 어려운 목표였습니다. 코로나로 도쿄 올림픽이 1년 늦춰지자 “코로나19가 도요타의 자존심을 살렸다”라는 말이 업계에서 나왔을 정도였습니다.



2021년 9월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이 지난 뒤 도요타는 전고체 전지가 탑재된 전기차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실물 차량이 아닌 녹화된 영상이었요. 도요타는 이 영상을 공개하며 “지난해 촬영한 장면”이라고 부연설명까지 했습니다.



그 뒤 도요타는 전고체 전지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여전히 개발 중”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이번에 2027년 양산을 이야기했지만 2년 전만 해도 2025년 양산 계획을 이야기했습니다.



전고체 전지 상용화 시점은?

그러면서 2025년에 하이브리드부터 적용한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이 말 역시 여러 연구자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는 엔진과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는 차인 만큼 전고체 전지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굳이 하이브리드차에 넣을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독자적으로 전고체 전지를 사용할 만큼 기술 성숙도가 높지 않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요. 



많은 배터리 기업들이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기간 안에 전고체 전지가 전기차 시장으로 들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입니다.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전고체 전지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려면 차에 실제로 탑재한 뒤 테스트를 진행해야 해요. 대략 2년 정도 걸립니다.



파일럿 시설에서 만드는 전지를 대량생산으로 전환하는 데 또 상당한 시간이 걸려요. 파나소닉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많은 배터리 기업들 모두 배터리 공장을 처음 짓고 수율을 높이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도요타가 2027년 전고체 전지 상용화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가능하다 하더라도 고가 차량에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단, 성공한다면 말이에요. 


맺음말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지속가능한 기업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고, 이는 ESG 경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탄소중립’과 맞물리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우리 옆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배터리 이야기를 하면 괜히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국내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상당히 앞서있기 때문인데요. 전기차 분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배터리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의 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어요.

 

‘에이, 무슨 소리야. 현대차가 전기차를 잘 만든다고?’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우리 기업들 괜찮을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다른 나라 기업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현대차도 예전의 현대차가 절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은 역동적이고 상당히 재미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앞으로 미라클레터를 통해 구독자분들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 드리겠습니다. 짧게 쓴다고 해놓고 또 말이 많아졌네요. 오늘도 알찬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함께 적어가겠습니다
원호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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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9일 월요일

ㅇㅇ

尹 '쉬운 수능' 지시를 보며 2 (메가교)
인베스턴트 작성
윤통지시 + 교육부 국장 경질 + 평가원장 사임 + 킬러문항 배제 + 특목고 존치 콜라보가 한방에 나왔는데,
개인적인 결론은 아직까지의 상황은 "메가교"에 좋으면 좋았지 나쁠게 1도 없다는 생각
그러나 시장의 특성상 단기적으로는 흔들릴 이슈임에 분명하고, 이번달 나올 구체화된 대책에 무엇이 들어갈지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음
일단 생각 주저리 휘갈겨 본다.
1. 높아진 물수능 확률
6모에 대한 난이도는 평이했다는 의견 속에서 수능을 150일 앞두고 평가원장까지 사임하는 사태가 발생을 하면 앞으로 누가 감히 어려운 문제를 내려고 할지 의문이다. 준킬러를 빼곡히 박거나, 학생들 시간을 부족하게 만드는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물수능을 예측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상황이라고 본다.
더욱이 대통령이 콕 집어 이야기한 비문학 지문의 경우,
비문학 지문 쉽게 나와서 변별력없겠네 -> 변별력 주려면 문학에서겠네 라는 로직으로 이미 하루만에 대응하고 있다. 이런 빠른 대응력이 있기 때문에 교육정책의 변화가 있으면 사교육이 더 흥할수 밖에 없다고 본다.
포만한 캡쳐
상위권 OR 최상위권 대상으로 하는 양질의 컨텐츠 (문제)를 끊임없이 제공해주며 입지를 확고히한 시대인재의 경우, 정확히 정부 정책에 반하는 학원이 되어 버렸다고 보고 있다.
수능은 1등급 (4%) 2등급 (4~11%) 3등급 (11~23%) 등으로 구간이 정해진다. 수능이 쉬워지면 최상위권 보다 중상위권에서 재수에 대한 니즈가 커질 수 있는데 아쉽게 한두문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대인재 이야기로 다시 돌아오면, 1등급 내에서 킬러문항을 통해서 차별화된 성적을 거두어야 하는 의대 입시의 경우에 시대인재의 상위권 타겟의 막강한 컨텐츠가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수능이 쉬워지고 킬러가 없어지면 굳이 필요가 없어지고, 중상위권과의 격차가 좁아진다. 중상위권의 경우 한두문제 차이로 최상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재수에 대한 니즈가 자연스럽게 커진다. 그러면 재수시장은 최상위권 의대시장에서 -> 중상위권 시장 -> 나아가 하위권 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등급이 내려갈 수록 절대적인 모수가 크기 때문에 오히려 해당 업체들에게는 좋은 환경으로 변화한다.
지금 타겟팅이 되는 것은 비싼비용을 치르고 킬러문제를 확보하여 수능을 잘 볼 수 있게 만드는 업체인데, 사실 온라인 강의업체는 해당 상황과 거리가 꽤 멀다. 온라인 업체들은 패스 제도를 도입하면서 옛날 옛적 단과반 수강할때보다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고, 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부터 상위권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강의 라인업을 갖춰놨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부담은 없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에 대한 정치적인 부담이 있겠지만 과점화된 업체가 가지는 (사실상 독점) 경쟁력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반면 시대인재가 온라인강의를 진출하려면 이제는 최상위권을 대상으로만 하는 강의로는 물수능 시대에서 해자가 없다. 중상위권, 나아가 하위권까지 강의를 열고 커리큘럼을 짜고 교재를 만들어내야하는데 현재 많은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또한 현재 최상위권 중심의 강사가 중하위권을 잘 커버하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리고 시대인재가 메가스터디화 되는 순간 시대인재만의 아이덴티티가 상실된다고 본다. 더욱이 현재 제공되는 고퀄리티의 문제가 전국적으로 풀리게 되는데 모든 정보가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알면 알수록 그 가치는 떨어진다.
이야기가 길어지지만 결국 기존 온라인 강의 업체가 가지는 해자. 고퀄리티 사교육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부분은 정부도 건드리기가 쉽지 않다. 붕괴되어 가고 있는 지방의 교육을 고려했을 때에는 일부 공공재적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도 이미 알고 있고 이부분을 공략중) 여기에서 오는 해자가 굳건하다.
메가의 성장 DNA는 경쟁자의 경쟁력 약화를 먹어치우는 부분에 있다. 굳건하게 Core 가 버티면서 경쟁자가 나가떨어지면서 오는 시장 점유율 확대. 이번에도 메가에 도전하는 아성을 가진 플레이어가 나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한번 그 스토리가 반복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은 최근 인수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공무원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회사가 성공했던 스토리와 전략을 복붙만 해나가면 되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6. 오프라인 확장이 성공적인 전략이 될 수도
위와 같은 관점에서 재수생과 메가에 대한 강점이 강화되면, 올해 급격하게 확장한 오프라인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충원율 80후반~90초반 고려시에 내년도에 더욱 괜찮은 결과가 기대된다.
7. 주은옹은 수비수다
지난번 포스팅했던 것 처럼 주은옹이 요즘 더욱 활발히 망한다고 한 배경에는 비지니스를 보호하려는 전략이었다고 보고 있고 지금 상황이랑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는것 같다. 그리고 하이컨시가 대치동을 집어삼키고 있는데도 돈이 훨씬 많은 메가는 왜 인수를 안하고 있었을까 라는 의구심에도 이러한 규제와 앞으로 변화할 환경에 대해서 나같은 범인은 감히 상상도 못하는 통찰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수능이 쉽든 어렵든 대학은 점수가 아니라 등수로 가는 것

싱하

주한 중국대사의 경고와 현 중국과 한국의 상황
Raysian 작성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엄포가 요즈음 항간의 이슈다. 그간 사실 국내 이슈는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려, 가능하면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나 한반도가 미중 패권전쟁의 핵심 전장의 하나인 이상, 관련 포스팅을 아예 피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앞으로 국내 이야기를 한 두번 진행해야 할 듯하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한반도에서 입지를 잃어가는 중국의 입장이 이해는 가면서도, 주한 중국대사가 엄포를 놓으면서 현 정부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지 잘 모르겠다. 이미 미국 쪽에 완전히 기울어지고, 미국을 든든한 뒷배로 두기로 결정한 윤석열 정부가 싱하이밍 대사의 엄포에 겁을 먹을 것이라 기대했다면 개인적으로 사실 놀라울 수밖에 없다.
게다가 싱하이밍의 엄포 이전부터 이미 상당히 악화하기 시작한 한국인들의 반중 정서를 고려하면, 엄포 대신 그저 중국과 멀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아쉬움의 표현 정도로 마무리하는 게 현명했을 것이다. 덕분에 일본 오염수(처리수) 방류로 난감해 하는 윤석열 정권을 도와주고, 외려 민주당만 난처하게 만들었으니 무슨 생각인지 알다가고 모를 일이다. 어떤 보수인사는 윤석열 정권이 울고 싶은데, 싱하이밍이 뺨을 때려 준 격이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덕분에 보수에 덧씌워진 친일 프레임은 매우 쉽게 희석되었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중국, 정확히는 중국공산당은 지금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너무 이른 판단이 아니냐는 반론도 있겠지만, 현재 중국공산당의 상황은 사실 힘들다는 표현보다는 “이미 죽어 있다”라고 표현해야 보다 정확할 듯하다. 미국의 경제적, 기술적 압박에 몰려서 사실상 시한부정권으로 내 몰린 상황이다(물론 완전히 사망하진 않을 것이다. 그저 매우 심각하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를 들면, ‘공동부유’ 정책이 그 대표적인 근거이다. 공동부유 정책의 진짜 속내는 이제 더 이상 ‘선부론’으로 중국의 성장을 도모하기는 틀렸으니, 지금 가진 부를 내부에서 공동으로 나누자는 발상이다. 중국인 스스로도 미중 패권전쟁으로 더 이상의 경제성장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제는 아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반도에서의 입지까지 줄어들면, 양안전쟁을 앞둔 중국은 어쩌면 실존적인 두려움까지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싱하이밍이 이재명 대표 앞에서 일장 훈계와 엄포를 놓는 마음이 이해가 가기는 한다. 매우 어리석은 짓이긴 하지만 말이다.
게다가 싱하이밍 앞에서 다소곳이 두 손을 모으고 훈계를 듣는 이재명 대표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다소곳한 이재명
민주당은 모두가 알다시피, 중국공산당과 밀월관계였다. 이는 단순히 공식적인 외교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아래 기사에서 나오듯, 2019년 민주당 산하의 민주연구원은 중국공산당 중앙당교와 교류협력을 하였다. 사실 국가간 교류 협력 자체가 무슨 문제이겠냐마는, 필자가 과거에 확인한 다른 국내 메인스트림 언론 기사에 따르면, 민주당 산하의 민주연구원은 다가올 총선거에 대비하여 중국당교와 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현재 관련 기사들은 모두 온라인 상에서 사라졌다.). 도대체 민주당은 왜 선거와 관련된 협력을 중국공산당과 하였는지 당시 매우 의아했던 기억이 난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710152700083
민주연구원, 베이징서 中공산당 당교와 교류 협약 체결 | 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더불어민주당 산하 민주연구원이 10일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와 교류 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www.yna.co.kr
게다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지만, 조국의 사모펀드가 한때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조국 본인은 법대교수라서 사모펀드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항변하니 할 말은 없다만, 조국이 사모펀드를 만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내 기억에는 사모펀드 설립하고 1주일 정도 남짓), 해당 사모펀드에 중국 자금 6,000억이 투자되었다(대단한 능력이다). 물론 가세연은 해당 투자자금을 중국공산당 자금이라고 주장하여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패소하였다. 따라서 중국공산당 자금이 아니라고 확인된 듯하지만, 해당 자금의 출처가 중국이라는 사실은 허위사실이 아니다(아래 기사 중에 해당 자금의 출처가 중국이라는 발언이 있고, 이를 들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그 발언에 대해 별달리 반박을 안한다). 아마도 중국의 민간 자금이니 별반 문제될 것은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0973379?sid=100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김학용 “조국 사모펀드, 마약 장사 같은 것”
-조국을 둘러싼 각종 의혹, 법무부장관으로 합당치 않다.-조국 후보자, 예상 밖으로 전 법무부 장관보다 의혹의 질이 가볍다.-자유한국당, 살려면 보수대통합과 친박 프레임 탈피가 필수.-자유한국당 장외투쟁은 오직 내부결집용일 뿐.-자유한국당이 거리로 나가는 건 불통 정치에 대한 정당한 항의.■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n.news.naver.com
아무튼 귀찮은 일이 생길 듯하여 민주당과 중국 간의 관계에 대해 이러저러하게 긴 이야기를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아무튼 윤석열 정권 출범 이전까지 한반도에서 중국의 입지가 괜찮았던 데에는 민주당의 도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민주당 역시도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음으로 양으로 상당한 도움을 받은 듯하다. 물론 “국가간 교류가 무슨 문제가 될 것인가”라고 대답한다면, 특별히 할 말은 없다.
다만 문제는 이제부터이다. 보수진영 일각에서 의구심을 가지고 지켜보던, 윤석열 정권의 정치적 스탠스는 이미 명확하게 보수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국내 정치적 행보는 미국의 신냉전 및 탈세계화 전략과 맞물리며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국 정치의 보수화 경향을 미국이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이 뒷배가 되는 한국의 보수 정권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이미 대중국 전투 모드에 들어갔다. 비록 한중간의 무력 충돌이 현실화될 시점은 요원하지만, 한국의 현 보수정권은 서방 진영의 군수보급을 다 떠맡다시피 하면서, 중국-러시아 라인과 군사적 적대관계에 사실상 돌입하였다. 그리고 일단 한국의 현 정권이 중국과 군사적 대립관계에 들어갔다면, 한국의 현 정권이 가장 먼저 취하게 될 전략은 아마도 한반도 남쪽의 친중국 라인을 먼저 색출하고 정리하는 활동일 것으로 판단된다.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후방을 먼저 안정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한국에 중국 간첩이 어디 있냐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중국 간첩은 호주에서도 검거되었고, 심지어는 미국에도 있다. 그 와중에 중국에서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그리고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한국에 중국 간첩이 없을 리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다소 설득력이 떨어지기는 한다).
이러한 정황을 미루어 보아, 아마도 현 보수 정권 동안, 국내 친중국 라인의 정리 과정에서 민주당과 좌파 진영은 그 입지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로 좌파진영의 인사들이 중국과 결탁했든 안 했든지, 억울하든지 아니든지 상관 없이 후방 정리 작업은 일어날 것이다(국내 좌파진영이 친중국 인사라는 이유로 중국의 간첩으로 인식되는 것이 타당한지 아닌지는 법원이 판단할 일이다). 윤석열 정부는 이미 좌파 시민단체에 대한 국가 차원의 금전적 지원 라인을 끊기 시작했다. 마약이나 암호화폐 수사도, 그 이면에는 반중, 반좌파적 목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현 정권이 검사 출신 이복현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할 때부터 이미 감을 잡았어야 한다. 피바람이 불 것을…
현재 중국과 민주당은 이미 한 배를 탄지 오래된 상황이다. 따라서 이재명 대표가 다소곳이 싱하이밍 대사 옆에 앉아 있는 것은 상황적으로 너무나 당연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싱하이밍 대사에게 항의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아마 서로 동병상련의 입장일 것으로 보인다.
1987년이라는 영화가 있다. 해당 년도부터 한국의 좌파 진영은 수면 위로 부상하여 한국의 정권을 장악했다. 그리고 지금은 2023년이다. 이 세상의 무슨 일이든지, 30년이 지나면 그 흐름은 반대로 흐른다. 1987년부터 30년이 지난 2017년부터, 지난 30년 동안 왼쪽으로 불던 바람이 서서히 멎기 시작한 듯하다.
한국 정치의 보수화 경향의 배경과 미래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 더 자세히 말하겠다.

2023년 6월 18일 일요일

인골



2023.6.19 | 611호 | 구독하기 | 지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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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강력해지는 인공지능(AI) 모델의 위험을 완화하는 데 정부의 개입이 중요하다(2023년 5월 16일, 미국 상원 청문회)."

"유럽연합(EU)이 곧 발표할 AI 규정을 준수할 수 없다면 유럽을 떠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2023년 5월 25일, 영국 런던)."



IT, AI 업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의 입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공동창업자 샘 알트만이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챗GPT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알트만은 최근 '세계 투어'라는 이름으로 여러 나라를 방문, AI의 규제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막강한 AI를 개발한 사람이 AI를 규제해 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앞서 보여드린 것처럼 일부 발언을 보면 혼란이 생기기도 해요. 미국에서는 AI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한 알트만이 유럽에서는 EU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에 반기를 드는 모양새를 보였거든요(이 발언을 하고 다음날, 알트만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유럽에서 철수하지 않겠다고 밝힙니다).

 

이번 미라클레터에서는 알트만의 발언을 중심으로 AI 규제에 대한 그의 생각을 쫓아가보려 합니다.

 

아참. 시작하기에 앞서 그동안 미라클레터에서는 오픈AI, 챗GPT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다뤘어요. 미라클러님들이 빠르게 다시보실 수 있도록 가져왔습니다(솔직히 오늘 글은 아래 글이 뼈대를 이루고 있어요).



챗GPT가 그린 큰 그림
챗GPT 뚫는자, 막는자
MS, 제국의 귀환
챗GPT 파헤쳐 보기
진짜 AI 혁명의 시작
어도비가 보여준 AI 미래
생성형AI와 사람이 할일
인공지능 화가의 등장
하나가 되려는 인공지능


   오늘의 에디션  
'강' 인공지능과 규제
AI악용, 어디까지 가능할까
(광고)시대를 읽는 '테크콘 & 더웨이브'
두 얼굴의 알트만?
한줄 브리핑


지난 9일 한국을 방문한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중소기업벤처가 주관한 대담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사진=매경DB>

'强' 인공지능 '超' 인공지능
 

"AI를 규제해야 한다"라는 주장에는 크게 세 가지 영역이 섞여 있다고 생각해요. AI가 자의식을 갖기 전에 기술 개발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게 첫 번째에요. 두 번째는 AI 기술을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사례에 대한 규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AI가 습득하고 출력해내는 정보, 즉 데이터와 관련된 규제입니다.

 

첫 번째 규제부터 볼게요. 이는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이후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입니다. AI가 발전하면 언젠가 인간의 지능을 추월할 것이고, '자의식'까지 갖게 되는 순간 인간은 기계에 지배당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기술 개발을 규제해야 한다는 겁니다. 당시에는 이 같은 AI를 '강'AI, ‘초’ AI라는 말로 표현했는데 요즘에는 이 표현을 잘 쓰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알파고와 같이 특정 분야에 사용하는 AI는 '약' AI라고 합니다. 챗GPT도 마찬가지에요. 

 

"인간 초월하는 AI는 안돼"...챗GPT는 '약(弱)' 인공지능

알트만 역시 이에 동의해요. 알트만을 비롯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빌 게이츠 등 IT업계의 거물들은 모두 지난달 'AI안전센터(Center for AI Safety, CAIS)'가 발표한 성명서에 서명을 합니다. 성명서에는 "AI로 인한 멸종 위험을 완화시키는 것은 전염병, 핵전쟁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회적 규모의 위험과 함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간결한 내용이 담겨 있어요.

 

다만 챗GPT가 스카이넷이 될 수 있으니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져요. 알트만도 이야기했듯이 "(챗GPT는)심각한 약점이 있고 멍청한 실수를 합니다." 또한 알트만은 "챗GPT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제한적이다... 지금 당장 중요한 일을 위해 챗GPT에 의존하는 것은 실수다"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챗GPT를 비롯한 현재의 AI는 인간이 쌓아왔던 수많은 데이터를 확률로 계산해 우리 앞에 던져 주는 도구일 뿐이에요. AI가 자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는 부족합니다. AI도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컴퓨터 언어일 뿐이에요. 에밀리 벤더 워싱턴대 교수가 워싱턴포스트에 남긴 말은 유명합니다. "우리는 머리를 쓰지 않고 글을 생성할 수 있는 기계를 갖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기계가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상상하는 걸 멈추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3월, 알트만은 "챗GPT의 출시에 규기관과 사회가 최대한 참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규제 당국과도 정기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고 해요. 그가 말하는 규제는 AI를 악의적으로 사용하는 사례를 의미합니다. 바로 두 번째 규제입니다. 



우리 챗GPT가 달라졌어요. 캡처해두지 못했지만 지난 2월 챗GPT에 "원호섭 기자에 대해 알려줘"라고 물었더니 "원호섭 기자는 국내외 언론사에서 여러분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신예 기자입니다. 원호섭 기자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국제신문연합(IJP)을 창립하는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라는 사실과 전혀 다른 답을 보여줬습니다🤣.

AI악용, 어디까지 가능할까
 

알트만은 한국을 방문해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를 규제해야 한다"고 언급했어요. 그는 "허위 정보 확산, 권위주의 정부에 의한 사용 같은 AI의 악용이 우려된다"고 말합니다. 



AI 악용이 일으킬 문제는 어떤 게 있을까요. 미국에서는 AI를 이용해 은행의 생체 인식 시스템을 통과하는 사례도 있었어요. AI를 이용한 전화 피싱도 실제 발생했고요. 챗GPT와 같은 생성형AI는 간단하지만 해킹 코드를 짤 수 있다는 말도 들어보셨죠? 은행을 모방한 사이트를 만든 뒤 이를 범죄와 연결 지을 수 있어요. 범죄의 문턱이 낮아지는 셈입니다.

 

"가짜사진, 가짜영상... 규제 시작해야"

AI를 이용해 가짜 영상, 가짜 동영상을 만드는 일도 간단해졌어요. 이를 악용할 수 있는 사례는 무궁무진합니다. '선거'를 생각해보세요. 유명 인사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영상을 만드는 건 이제 일도 아닙니다. 선거 때 만 되면 가짜 정보들이 넘쳐났는데 이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진짜와 같은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게 가능한 시대가 된 거예요. 알트만은 이를 규제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합니다. 그는 "AI를 통한 가짜뉴스 확산은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내년 대통령 선거 전까지 이에 대한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이야기해요. 

 

세 번째 규제는 데이터입니다. 여기에는 챗GPT가 수집한 데이터, 그리고 사용자들이 넣은 데이터 모두 포함돼요. 개인정보와 관련된 이슈입니다. 오픈AI의 이름으로 몇 차례 개인정보가 언급된 적이 있어요.

 

내 개인정보, 챗GPT가 사용했을까

챗GPT-4 기술보고서에는 이전 버전에서는 찾을 수 없던 부분이 있었습니다(53p에요!). 바로 '프라이버시' 조항이에요. 이 챕터의 첫 문장에는 "GPT-4는 다양한 라이센스, 창작물, 공개된 데이터를 학습했는데 여기에는 대중이 접근 가능한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있어요. 즉 개인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우리가 올려놓은 개인정보를 활용했을 수 있다는 거에요. 또한 지난 3월 오픈AI는 약 9시간 동안 유료 계정인 챗GPT 플러스를 사용한 회원 중 1.2%의 이름과 신용카드 번호 4자리, 주소 등이 공개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탈리아 정보보호기관(GPDP)은 챗GPT의 개인정보 침해 여부 조사를 위해 자국 내 서비스를 일시 중단시키는 일도 있었죠.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의 EU의 여러 나라들은 GPDP에 개인정보 침해와 관련된 정보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는 개인정보를 수정, 삭제하는 등의 도구를 프로그램에 반영한다는 조건으로 접속 차단 조치를 해제했어요.

 

챗GPT가 학습한 데이터 외에, 사용자들이 이를 활용하면서 넣는 정보 또한 학습을 위해 재활용될 수 있어요. 이 과정에서 기업의 영업비밀이나 민간한 데이터가 오픈AI 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국내외 대기업 상당수는 이 같은 이유로 회사 내에서 챗GPT의 사용을 막거나, 허가를 받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인공지능(AI)과 로봇, 보안, 디지털 트윈
혁신의 트렌드를 읽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느낌이에요. 
지난해 말 챗GPT의 등장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커졌습니다. 챗GP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도 출시되고 있고요. 얼마 전 애플이 공개한 MR 헤드셋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것으로 보이는 메타버스를 다시 꺼내기에 충분했던 것 같아요.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신기술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또는 이것이 우리 삶에,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렵기도 한 요즘입니다. 
 
최근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좋은 강연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스마트테크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테크콘(TechCon)' 컨퍼런스와 '더 웨이브 서울(The WAVE Seoul)'입니다. 28일부터 2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돼요.
 
테크콘 2023은 스마트 기술 전문 컨퍼런스에요. 올해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이끄는 미래 유망 기술 및 성장전략을 주제로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AI와 로봇, 보안 등의 미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컨퍼런스 첫 날인 28일에는 로봇과 보안을 주제로, 둘 째날인 29일에는 AI와 스마트 제조와 관련된 여러 세션이 열릴 예정이에요. 특히 29일에는 AI와 빅데이터를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LG AI 연구원은 물론 핀란드의 주요 IT기업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해 평소에 잘 접하지 못했던 북유럽의 AI 기술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챗GPT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생성형AI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관련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The WAVE Seoul의 문을 두드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챗GPT의 출현과 함께 급 부상한 생성AI와 웹3.0시대의 도래에 따른 기술 트렌드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실리콘밸리 미래 비즈니스 전문가 제레마이아 오양과 생성 AI 열풍의 중심에 선 사운드하운드AI CEO 케이반 모하제르의 기조연설로 시작하여 핑크퐁컴퍼니 이승규 공동창립자가 생성형 AI가 바꿀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이 예정돼 있어요. 최근 국내에서 '핫'한 반도체 기업이죠.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를 비롯해 토스 하대웅 CPO,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CHO 가 각각 AI가 바꿀 반도체·고객경험·스토리텔링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테크 분야에서 일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빅테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나 현재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을 이해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주저말고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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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콘텐츠는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마징가Z의 아수라 백작의 모습이에요. 샘 알트만은 어떤 생각을 갖고 규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두 얼굴의 알트만? 


알트만의 발언을 정리하면, 그는 AI 기술의 발전을 원하지만, 그것이 악용되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또한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 AI가 자의식을 갖고 인간을 해치려 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어 하지 않아요. 여기까지는 특별한 게 없어요.

 

지금부터는 '뇌피셜'이에요. 국내에서 AI를 개발하고 계신 분들을 비롯해 IT업계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이를 기반으로 알트만의 발언을 다시 살펴볼게요(항상 글의 마지막에 도움주신 분들의 성함을 적었는데요, 이번 호에서는 행여라도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적지 않도록 할게요😏).



비영리단체가 MS에게 독점 사용권을?   

오픈AI는 비영리 단체에요. 그들의 목적은 인류에게 도움을 주는 똑똑한 AI 시스템을 만드는 거에요. 또한 알트만을 비롯해 오픈AI의 공동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강력한 AI를 소수의 대기업이 독점하는 것에 반기를 듭니다. 대표적으로 ‘구글’이에요. 이같은 생각이 오픈AI의 창업으로 연결됩니다. 오픈AI처럼 비영리 단체가 강력한 AI 기술을 확보해 사람을 위해 써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한계가 있었어요. 구글보다 앞선 AI를 개발하려면 더 뛰어난 인력과 함께 많은 연구비가 있어야 했어요. ‘돈’이 필요했던거죠. 결국 오픈AI는 자회사인 ‘오픈AI LP’를 설립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억 달러, 우리 돈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받아요. 머스크는 오픈AI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며 오픈AI를 떠납니다. 오픈AI의 철학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에요.

 

지난 4월, MS는 오픈AI와 협약을 체결합니다. MS는 오픈AI에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독점 공급하고 챗GPT 등 오픈AI의 핵심 서비스를 애저에서 제공해요 이를 위한 MS의 투자 규모는 130억 달러(약 16조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만드는 법은 공개 안하지만 많이 써 줘"

오픈AI는 챗GPT-4를 출시하면서 학습 데이터와 방법, 모델 크기 등은 공개하지 않았어요. 챗GPT-4와 같은 초거대 AI를 만들 수 있는 정보를 빼버린 거죠. 그러면서 전 세계를 돌며 규제를 이야기합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가 대세가 된 지금, 이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오픈AI가 갑자기 규제를 이야기하며 여러 국가와 대화에 나섭니다. 규제 당국 입장에서는 '땡큐'입니다. 챗GPT가 주목받고 AI 악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규제를 해야 겠는데, 그 AI를 만든 당사자가 "규제합시다"라고 하고 있으니까요. 규제가 만들어지는 순간, 오픈AI는 ‘아니다’라고 할지 모르지만 후발주자들의 기술 개발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업계에서 알트만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에요. 생성형AI라는 시장을 선점한 오픈AI와 MS가 후발 주자들의 성장을 ‘규제’를 통해 방해한다는 겁니다. 

 

챗GPT-4는 API를 공개합니다. 즉 개발하는 법은 가르쳐주지 않겠지만, 이를 마음껏 활용하라는 거죠. 한국에 온 알트만은 국내 벤처 기업이 챗GPT를 연동해 만든 기술이 눈부시다고 칭찬합니다. 미국으로 초대해 지원, 협력하고 싶다고 해요. 챗GPT가 AI 시장을 휩쓸고 있는 지금, 알트먼 입장에서는 챗GPT를 기반으로 좋은 활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이 시장 지배적인 관점에서 이득일 겁니다.



"싹을 자르자"

챗GPT가 나오기 전 메타는 비슷한 챗봇인 '블렌더봇'을 출시합니다. 하지만 챗GPT처럼 인기를 끌지 못했어요. 메타의 수석 AI 과학자인 얀 르쿤은 그 이유에 대해 "블렌더봇은 안전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메타가 만든 챗봇이 종교, 인종, 성별 등과 관련해 문제되는 발언을 할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구글, 애플,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자신들이 만든 기술이 사회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야만 합니다. 이같은 고려없이 제품을 출시할 경우 비난과 함께 해당 기업, 기술에 대한 규제는 오히려 강화되는 악효과만 얻게 됩니다. 하지만 비영리기구를 표방한 오픈AI는 신경쓰지 않고 과감하게 데이터를 학습시켜요.



대중, 미디어는 거대 기업의 AI가 윤리적인지, 개인정보 문제는 없는지 까다롭게 쳐다봅니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두들겨 맞죠. 오픈AI는 이 빈틈을 파고들어 챗GPT를 만들었고 AI 시장을 리드하는 위치에 올라서게 돼요. 그리고 시장의 반응이 뜨거움을 깨닫고 곧바로 규제를 꺼냅니다. MS에게 독점권을 준 오픈AI의 지난 행보를 기반으로, 각국의 정부와 규제를 이야기하는 오픈AI의 모습을 선하게만 바라볼 수 있을까요. 



국내 IT, AI 업계에 계신 분들이 제게 해주신 말을 짧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알트만은 기업인이다." "알트만은 세상을 달군 AI를 개발해 놓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숨고르기 기간에 그는 챗GPT의 담벼락을 더욱 높이 쌓으려 한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



EU "구글 디지털 광고시장 독점법 위반"

유럽연합(EU)이 구글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디지털 광고 판매자이면서 구글을 통해 접속하는 웹사이트와 광고주 간 광고 중개를 담당하기도 해요. EU는 구글이 이같은 시장 지배력을 자사 온라인 광고 판매소인 '애드 익스체인지(AdX)'에 유리하도록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어요. 



테슬라 전기차 시장 점유율, 2026년 18%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현재 62%에서 2026년 18%까지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어요. 포드와 GM, 현대차 등 내연기관 차량을 만들어 온 완성차 업체들의 빠른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美 연방기관, 러시아 추정 해커집단에 공격

미 연방기관, 주 정부가 러시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해커 단체의 공격을 받았어요. 이들 해커들은 일부 기관에 데이터 복구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공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해킹 단체는 '클롭'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해요. 러시아에 기반을 둔 클롭은 악명높은 랜섬웨어 해킹 조직이에요.


맺음말
챗GPT와 같은 AI는 알파고, IBM의 왓슨과는 달리 누구나 쓸 수 있는 AI입니다. 알파고가 이세돌9단을 이겼을 때와 비교했을 때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요. 그래서 그럴까요. 이번 미라클레터를 쓰기 위해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느낀 점이 있었어요.

 

IT, AI업계에 계신 분들의 목소리에서는 두려움 보다는 알트만의 향후 행보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재미' '흥미‘가 더욱 느껴졌습니다. 물론 기술적으로 뒤처지면 안 된다는 긴박함도 있었지만요.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기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반면 IT와 AI가 생소한 분들의 목소리에서는 ‘두려움’ ‘걱정’과 같은 불안함 감정이 전달됐습니다. 우리 사회가 너무 빠르게 변하다 보니 쫓기 어렵고, 그러다 보니 막연한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이 글을 쓰는 와중에 유럽의회는 AI규제 초안을 통과시켰어요. 과연 생성형AI에 대한 규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요.

 

부족하지만 미라클레터가 이 변화의 흐름에서 구독자님들의 손을 잡아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적어가겠습니다
원호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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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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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닉
대법원 판결로 ‘노란봉투법’ 만들자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는 얘기 알아봤고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에 대해 꺼낸 얘기와 교육계 반응도 살펴봤어요.

🦔고슴이: 모두의 박수를 받은 국회의원이 있다고 해서 알아봤슴!
대법원 판결과 노란봉투법
노란봉투에 담긴 대법원의 판결
뉴니커, 요즘 뉴스에서 ‘노란봉투법’ 자주 보지 않았나요 🟨? 실제로 있는 법은 아니고, 국회에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는 법안인데요. 지난 15일, 대법원에서 노란봉투법과 비슷한 취지의 판결이 나와서 다들 깜짝 놀랐어요.

잠깐... 노란봉투법이 뭐더라?
진짜 이름은 ‘노동조합법 개정안’이에요. 2014년에 법원이 쌍용차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게 47억 원을 물어내라고 판결한 적이 있는데요. 시민들이 노란 봉투에 돈을 담아 모금 운동에 나섰고, 법을 바꾸자는 얘기가 나왔어요: “파업한 노동자한테 수십억 원을 물어내라고 하는 건, 파업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아”. 노란봉투법에는 1️⃣ 노동자들이 함께 파업했더라도 노조에서의 위치와 파업 참여 정도에 따라 책임을 다르게 지도록 하고, 2️⃣ ‘불법’이라고 정한 파업을 줄이고, 3️⃣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막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요.

이번에 나온 판결은 뭔데?
앞에서 살펴본 노란봉투법 내용 중 1️⃣이랑 똑같은 내용이에요. 2010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던 파업에 대한 판결인데요. 1·2심에서는 노동자 4명이 회사에 20억 원을 물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에 대법원은 다르게 봤어요:
개인의 책임 묻기 어려워: 파업에 나선 건 노동자 개인이 아닌 ‘노조’로 봐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노동자 개인에게 똑같이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것. 이번 판결로 기업들이 노조가 아닌 노동자 개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기가 더 까다로워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개인별로 따져야 해: 노동자 개인의 책임을 따질 땐 노조에서의 지위, 파업 참여 정도 등을 따져서 책임을 다르게 물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동안 법원은 노조 구성원 모두가 똑같은 책임을 지게 했는데요(=연대 책임). 그러다 보니 ‘노조에서 나오면 소송 없던 걸로 해줄게’라며 회사가 노동자를 한 명씩 설득하는 일이 있었어요. 결국 끝까지 노조에 남은 몇 명만 수십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책임져야 하게 됐고요. 이런 일을 막아야 노동자의 ‘파업할 권리’를 지킬 수 있다는 거예요.
대법원의 판결은 후에 비슷한 사건이 있을 때 판단의 기준(=판례)이 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판결은 노란봉투법이 만들어진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을 거라는 말이 나와요.

사람들은 뭐래?
정치적 판결이야 🙅: 경영계는 강하게 반발했어요. 파업으로 회사가 입은 피해에 각각의 노동자가 얼마큼씩 책임질지 따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어렵게 되고, 결국 불법 파업이 늘어날 거라는 것. 국민의힘은 “대법원이 아직 있지 않은 법을 사실상 법으로 만드는 정치적 판결을 했다”라며 비판했어요. 정부는 이번 판결이 노란봉투법과는 관련 없다고 했고요.
노란봉투법 만들어야 해 🙆: 노동계는 회사가 파업 노동자에게 손해배상을 마구 청구해 왔던 것에 브레이크를 걸었다고 했어요. 이번 판결로 노란봉투법의 정당성이 확인됐다고도 했고요.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빨리 국회에서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어요.

+ 이제 어떻게 될까?
노란봉투법은 이번 달 국회에서 투표에 부쳐질 예정인데요. 야당 의원 수가 더 많은 만큼 국회는 통과할 것 같다고. 하지만 법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쓸 거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쓰기 쉽지 않을 거라는 말도 나와요.

윤석열 대통령 수능 발언 논란
대통령이 쏘아올린 큰 공
김주노 뉴니커, 올해 수능이 약 150일 남았잖아요. 수험생들은 ‘D-며칠’ 세어가며 수능 준비에 한창 노력할 시기인데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능에 대해 꺼낸 한 마디 때문에 교육계가 발칵 뒤집혔어요.

윤 대통령이 뭐라 그랬는데? 
교육부 장관에게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이나, 배경지식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문제를 수능에서 내지 말라’고 했어요. 그러자 ‘수능을 쉽게 내라’고 주문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는데요. 그러자 몇 시간 뒤 대통령실과 교육부가 윤 대통령의 말을 수정한 자료를 내놨어요: “변별력을 갖추되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내용은 수능에서 빼라는 얘기지, 난이도를 쉽게 하라는 건 아냐.”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수능 난이도에 대한 얘기로 받아들여지면서 혼란은 여전하고요.

윤 대통령은 왜 그런 말 한 거야?
몇 가지 분석이 있어요. 하나씩 살펴보면:
사교육비 잡아 💸: 치솟는 사교육비를 잡으려 그랬을 거라는 분석이 있어요. 실제로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교 학생이 사교육비에 쓴 돈은 26조 원으로, 매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
킬러 문항 잡아 ☠️: 일명 ‘킬러 문항’을 꼭 집어서 말한 거라는 분석도 있어요. 킬러 문항은 변별력을 위해 난도를 확 높인 문제인데요. 교과서에 없는 생소한 과학·경제 개념 등이 지문에 나오는 비문학 문제 등이 있어요. 이런 문제 때문에 학생들이 학원에 몰리니까,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
6월 모평 반영 안 됐어 👊: 학교 수업 범위에서 문제를 내라고 3월부터 지시했지만 6월 모의평가에 반영되지 않아 얘기를 꺼낸 거라는 말도 나와요. 윤 대통령 발언 이후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학 입시 담당 교육부 간부가 교체됐고, 교육부는 수능 문제를 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감사하기로 했어요. 

파장이 클 거 같은데...?
학생·학부모들의 걱정과 불안이 커요:
수능 5개월도 안 남았는데 📆: 수능 출제 방향을 바꿀 거였으면 올해 초나 작년 말에 미리 가이드라인을 줬어야 한다는 거예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이러면 혼란이 크다는 것. 입시에 혼란을 줄 수 있어 대통령이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해 얘기하는 건 무척 드문 일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대비하라는 거야 ❓: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으니 기준을 어디에 맞춰 공부해야 하는지 불안하다는 반응이 많아요. 유명 학원 강사들도 “올해 수능의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 종잡을 수 없게 됐다”라며 한마디 했다고.
설령 수능을 쉽게 낸다고 해도 사교육비가 줄어들지는 않을 거라는 지적도 나와요. 쉬워지면 쉬워지는 대로 ‘실수 줄이는 훈련’을 위해 사교육에 몰릴 수 있다는 것. 교육부는 이번 윤 대통령의 지시를 9월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에 잘 반영하겠다고 했어요.

🍕“그 이슈, 어떻게 생각해?” 뉴닉 피자스테이션
따로 걷어, 같이 걷어?
요즘 뉴스에서 시끌시끌한 이슈 중 하나, 바로 ‘TV 수신료 분리징수’잖아요. ‘수신료’는 TV가 있는 집이라면 무조건 전기요금 고지서에 포함해 내게 하는 돈인데(=통합징수), 우리나라 공영방송 KBS·EBS를 운영하는 데 쓰여요. 요즘엔 TV로 공영방송 보지 않고 유튜브·넷플릭스 보는 사람도 많으니 수신료를 전기요금이랑 따로 걷자는 게 ‘분리징수’고요.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법 개정안을 빠르면 다음달 안에 발표할 예정인데요.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해 여전히 분리징수를 막아야 한다는 반론도 팽팽해요. 이러한 ‘TV 수신료 분리징수’에 대한 뉴니커 생각은 어떤가요? 
당장 해야 해.
너무 성급한 결정이야.
잘 모르겠어.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 피자스테이션 설문에 참여해주세요! 뉴니커의 질문과 생각을 모아 이번 주 수요일(21일)에 따끈따끈한 피자 구워올게요.
이거 설전하는 거 봤어


쉬고 싶어서 쉬나요 🙃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 청년이 확 늘었다는 통계가 나왔어요. 지난달 육아 등 별다른 사정이 없는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쉬었다’고 답한 사람이 27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고. 그렇게 답한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건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 조건에 맞는 일자리가 없다’인데요.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와 노동 시장에서 필요한 인력 조건 사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대구 퀴어축제 경찰 vs. 공무원 충돌
지난 주말,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대구시청 공무원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어요. 공무원들은 “주최 측이 도로를 불법으로 차지했다!”라며 축제 차량을 막아섰고, 경찰은 “법으로 보호받는 집회야!”라며 차량이 들어갈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하면서 일어난 일인데요. 공권력끼리 이렇게 부딪친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찰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고, 경찰은 집회를 보장한 대구경찰을 모욕하지 말라며 비판했어요.

북한 미사일 기술 들여다보자 👀
북한이 5월 31일 쏘아올린 발사체의 잔해 일부를 우리 군이 바다에서 건져 올렸어요. 잔해는 전라북도 군산 앞바다에 가라앉아 있었는데요. 잔해를 요리조리 뜯어보면 현재 북한 미사일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러시아·중국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약속을 어기고 미사일 부품을 북한에 넘겼는지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긴장감 커지는 나토 vs. 러시아
러시아와 서방 나라 사이에 긴장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 러시아는 얼마 전 옆 나라이자 우크라이나와도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했는데요. 러시아가 핵무기를 다른 나라에 배치한 건 1996년 이후 처음이라고. 이에 맞서 미국·유럽 등 서방 나라의 군사 모임 나토(NATO)도 ‘집단 방위 계획’을 내세웠어요. 육해공을 아우르는 병력 30만 명을 준비시킨다는 것.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해 더 똘똘 뭉치려는 거예요.

엔화 좀 바꿔둘까? 💴
원화 대비 일본의 엔화 가치가 8년 만에 가장 낮아졌어요(6월 16일 기준).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돈을 엔화로 바꾸려는 사람이 크게 늘었는데요. 일본 여행 가려는 사람이 늘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나중에 엔화 가치가 크게 오를 걸 기대하고 재테크 목적으로 바꾼다는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너무 많이 투자하지는 말라고 조언해요. 엔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도 있고, 한동안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중고도 환불이 되나요?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고 거래 분쟁 해결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어요. 중고 거래는 개인끼리 하는 거라 법으로 정해진 환불 규정도 없고, 중고 특성상 물건의 성능이 떨어져 환불해달라고 할 때 갈등이 많았는데요. 어떤 경우에 환불할 수 있을지 기준을 정한 거예요. 판매자가 안내하지 않은 성능 문제가 발생했다거나, 안 뜯은 과자 4개 판다고 해놓고 3개 있는 경우 등이 해당해요. 다만 법적으로 강제력은 없다고.


ⓒ뉴스1
국회의원이 장관·국무총리와 토론한다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씁쓸하게도 큰소리와 삿대질이 오가는 장면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최근 국회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기립박수를 받은 국회의원이 있어요 👏. 바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에요.

김예지 의원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당선됐는데요. 그동안 장애인 관련 법안과 정책을 마련하는 데 힘써왔어요. 14일 열렸던 대정부질문에서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장애인 정책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요. 

큰 울림을 준 건 마지막 발언이었어요. ‘코이’라는 물고기에 빗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한 거예요: “코이는 작은 어항 속에서는 10cm를 넘지 않지만 강물에서는 1m가 넘게 자라나는데요. 소수자가 지금보다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강물이 돼주시길 기대해요.” 김 의원은 여기저기서 쏟아진 칭찬에 이렇게 답했어요: “3년 내내 해온 걸 그대로 했을 뿐이에요. 앞으로도 저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장애인 정책에 대해 계속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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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노 뉴니커, 지난 6월 16일 뉴스레터 피드백을 살펴봤는데요.
정치적인 민감한 이슈를 중립적으로 다뤄준 점이 좋았어요.
한컴 타자 세대로서 반가운 소식이라 회사 동료들에게도 알려줬어요!
청년도약계좌의 실효성에 대해 더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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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6일 금요일

태양




2023/06/1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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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닉
핫 써머, 아 핫핫 태양광! 이 뉴스에서도 뜨거운 이유 알아봤어요.
이름도 낯선 문화전쟁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 살펴봤어요.

🦔고슴이: 요즘 불멍, 물멍, 타자멍까지 인기라는데... 뉴닉멍, 고슴멍은 안 되겠슴?
태양광 사업 비리 감찰 지시
비리 의혹으로 그늘진 태양광 ☀️
뉴니커, 태양광 하면 뭐가 떠오르나요? 쨍하게 내리쬐는 빛? 파랗고 네모난 패널? 요즘 뉴스는 ‘태양광 비리 의혹’으로 뜨거운데요. 이를 두고 정치권이 떠들썩하다고.


태양광에 웬 비리? 정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밀었던 사업인데요. 이번 정부 들어서 감사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잘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감사*를 해왔어요. 그랬더니 일부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비리 의혹이 드러났고요:
특정 회사에 특혜 줬어 👥: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2명이 특정 회사가 태양광 사업을 이어가도록 도와줬다는 말이 나와요. 법을 유리하게 해석해서 땅의 용도를 바꾸고, 그 대가로 해당 회사에 재취업했다는 것. 전라북도 군산시장은 고등학교 동문이 운영하는 회사와 태양광 사업 계약을 맺었는데요. 이곳은 사업에 참여할 자격이 떨어지는 곳이었다고.
회사 세워서 사업했어 🏢: 태양광 사업을 맡은 공공기관의 임직원이 회사를 직접 세워 태양광 사업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어요. 그러면서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관련 업무를 계속하거나, 일하면서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것.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 8곳의 임직원 250명이 본인·가족 이름으로 태양광 사업을 했다고.
*감사: 업무를 적절하게 했는지 살펴보는 걸 뜻해요. 감사원은 법에 따라 국가기관 등이 돈을 제대로 썼는지, 공무원이 비리를 저질렀는지 등을 감사하는 곳이고요.

그래서 어떻게 한대?
감사원은 공무원 13명 등이 법을 어긴 것 같다며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어요.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태양광 사업을 결정한 공무원까지 전반적으로 철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고요. 이전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손을 댄 공무원들이 싹 조사 대상이 될 거라고.

싹 조사하는 건 맞는 거 같은데...
비리를 저질렀으면 바로잡아야 할 텐데요. 한편으로는 대통령까지 나서는 건 너무 세게 나오는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어요:
전 정부 트집 잡는 거야: 태양광 사업은 문재인 정부가 밀던 사업이었는데요.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잘못’ 쪽으로 초점을 맞춘다는 말도 나와요. 감사도 안 끝났는데 대통령이 감사 내용을 보고 대통령실에 ‘철저히 조사하라’고 추가로 지시를 내린 것도 잘 없는 일이라고.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 정부가 아니라 태양광 비리 관련한 사람들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신재생에너지는 죄가 없다: 비리 문제만 부각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힘이 빠질 거라는 말이 나와요. 윤석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보다는 원전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데요. 이 사건 이후 신재생에너지는 더 뒷전이 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는 것. 당분간 감사를 받느라 재생에너지 관련 공무원·기관이 일을 제대로 못 할 거라는 예상도 나온다고.

(광고) IM N. Weekly Question!
왜 귀여움은 사람을 무력하게 만들까요?

다들 요즘 푸바오 앓이 하지 않나요? 꼭 푸바오가 아니더라도 멍멍이 유튜브나 지나가는 길냥이한테 한참을 빠져 있던 적은요? 해치울 집안일도 산더미고 갈 길도 먼데, ‘에라 모르겠다’ 뭐든지 귀여운 모습만 보면 헤어나지 못하잖아요🐼🐕🐱.

근데 이런 생각해본 적은 없나요? 귀여움이 왜 이렇게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지, 이 귀여움이 뭐길래 이렇게 혼을 쏙 빼버리는지 말이에요. 사실 잘 생각해본 적 없는 물음일 텐데요. 이런 식으로 다양한 질문에 답하다 보면 나만의 생각을 조금씩 키울 수 있어요.

어떤 질문부터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IM N. 스토어에서 ‘물음표 노트’를 살펴봐도 좋아요. 물음표 노트에는 세상을 조금은 낯설게 볼 수 있는 200가지 질문과, 나만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칸이 마련돼 있는데요. 시간 날 때 하나씩 생각을 적다 보면 어느새 한 뼘 자란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아 참, 매거진 수량이 얼마 안 남았어요! 📚
핫한 물품은 계속 핫한 법. ‘IM N. 매거진’ 1호 재고가 쭉쭉 줄어들고 있어요. ‘아, 나중에 사야지’ 하고 미뤄둔 뉴니커 있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요!

귀여움에 왜 무력해지는지 나만의 생각 적고 싶거나, ‘IM N. 매거진’ 아이쇼핑만 했던 뉴니커 있다면 지금 아래 버튼을 눌러 IM N. 스토어에서 마음 다잡아보세요.
IM N.가 뉴니커를 기다립니다

미국 성소수자 인권과 문화전쟁
지금 미국에서 가장 치열한 전쟁
김주노 뉴니커, 혹시 요즘 미국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나요? 엥? 갑자기 무슨 전쟁이냐고요? 바로 성소수자를 둘러싼 ‘문화전쟁’인데요 💥. 미국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봤어요.


문화전쟁? 그게 뭔데?
문화전쟁(Culture War)은 서로 다른 가치·이념을 가진 집단이 사회 정책을 자신들이 지지하는 쪽으로 바꾸려고 다투는 걸 말해요. 한마디로 사회·문화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것. 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쓴 표현인데요. 요즘은 보수 vs. 진보가 크게 엇갈리는 대표 이슈인 성소수자 인권을 놓고 문화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이 나와요.

예를 들면 무슨 일인데?
성소수자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보수 쪽의 반대 움직임(=백래시)이 거세지고 있거든요:
anti-성소수자법 🚫: 보수 정당인 공화당이 권력을 잡은 주에서 ‘반(反)성소수자 법’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올해 들어 미성년자의 성별재지정(성전환) 시술을 금지·제한한 주가 17개나 된다고. 플로리다 주는 학교에서 성소수자에 관한 내용을 가르치지 못하게 했고, 캔자스 주 등은 트랜스젠더가 성정체성에 맞는 화장실을 쓰지 못하게 했다고.
불 붙은 불매운동 👎: 미국 판매량 No.1 맥주인 ‘버드라이트’가 한 트랜스젠더 인플루언서를 협찬했다가 보수층 소비자의 불매운동을 당했어요. 결국 버드라이트는 22년 만에 미국 No.1 맥주 자리를 빼앗겼다고. 대형 유통업체 ‘타깃’은 6월 성소수자의 달을 맞아 관련 상품을 진열했다가 항의·협박이 이어지자 물건을 뺐고요.
이런 움직임이 거세지자 미국에서 가장 큰 성소수자 인권단체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성소수자 인권 비상!’ 하고 선언했어요.

왜 이렇게 된 거야?
‘미국 사회가 진보로 기울고 있다’는 보수 쪽의 불만이 터졌다는 거라는 분석이 나와요. 미국은 동성결혼을 합헌으로 인정한 2015년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성소수자 인권을 중시하는 분위기였어요 🏳️‍🌈. 성소수자 차별을 금지하는 판결과 법·제도가 나왔고, 기업도 성소수자 지지 캠페인에 나섰고요. 그러자 보수 쪽에서 이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거예요. 작년 중간선거 이후 공화당이 권력을 잡은 주들이 이런 움직임을 이끌고 있고요.

+ 성소수자 문제만 이런 거야?
성소수자뿐 아니라 임신중단, 인종차별, 이민, 젠더 등을 놓고 문화전쟁이 지난 10여 년 사이 격해졌다는 말이 나와요. “정치적 올바름(PC)*을 거부한다!”라며 진보를 비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기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도 있고요. 흑인 인어공주를 내세운 영화에 별점 테러가 쏟아진 것도 문화전쟁의 사례로 꼽히는데요 🧜‍♀️.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런 문화전쟁은 더 다양한 분야에서 격해질 거 같다고.
*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인종·젠더 등에 따른 차별적 언어·행동을 고치자는 사회·문화 운동을 뜻해요. 예를 들어 특정 성별만 지칭하는 ‘폴리스맨(policeman)’을 ‘폴리스오피서(police officer)’로 바꿔 부르는 것. 

TV 수신료 결국 따로 걷나 📺
정부가 공영방송(KBS·EBS) 수신료를 전기료와 따로 걷기 위해 방송법 시행령을 바꾸기 시작했어요. 그제(14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서 회의를 열었는데, 위원 3명 중 2명이 ‘시행령 바꾸자!’고 찬성표를 던졌다고. 수신료를 전기료랑 따로 걷으면 KBS·EBS의 수입이 확 줄어들 수 있는데요. KBS와 언론단체는 반발했어요: “방통위는 독립적이어야 하는데, 대통령이 권고한 지 9일 만에 법을 바꾸려 하다니!”

이 주식은 주의하세요! ⚠️
한국거래소가 동일산업·대한방직·만호제강·방림·동일금속 5개 종목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어요. 그제(14일) 1~2시간 만에 가격이 한꺼번에 폭락했기 때문인데요. 주가 조작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어요. 2020년부터 지금까지 주식 가격이 최소 2배 가량 뛰었던 걸 보면, 일부러 가격을 올린 후 한 번에 팔아치운 것 같다는 것. 금융감독원은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어요.

금리 잠깐만 쉬었다 올라갈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6월에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했어요. 쭉쭉 오르는 물가를 잡기 위해 2022년 3월부터 계속 금리를 올려왔는데, 이번엔 ‘잠깐만!’ 한 것. 물가가 잡혀서는 아니고, 경제가 착 가라앉는 걸 피하기 위해 잠깐 숨을 고르는 거라고. 그러면서 올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예고했는데요. 0.25%p씩 2번 더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구글 광고 힘 좀 빼자 🇪🇺
유럽연합(EU)이 구글에 소송을 걸기로 했어요.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을 독점해서 공정한 경쟁을 막고 있다는 것. 구글은 직접 광고를 팔기도 하고, 다른 사이트에 노출되는 광고를 중개하는 플랫폼도 운영하는데요.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시장 No.1의 힘을 함부로 썼다는 거예요. 만약 EU가 “독점 고쳐!” 하는 판단을 내리면, 구글은 광고 사업 중 일부를 팔아야 할 수 있어요. 그러면 구글의 돈줄인 광고료 수입이 확 줄게 되고요.

그리스 난민 보트 전복 사고
그리스 남부 바다에서 난민을 태운 배가 뒤집어져 최소 79명이 사망했어요. 다행히 100여 명은 구조됐지만, 보트에 500명 넘게 탄 것으로 보여 실종자는 더 많을 거라고. 이 보트가 출발한 리비아는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사람이 모여드는 곳인데요. 이렇게 보트로 지중해를 건너는 건 매우 위험하지만, 아프리카의 내전·빈곤 문제가 심각해 사람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배에 오르고 있어요.

일자리 많다는데 남 얘기?
5월 고용률이 역대 최고로 높았어요. 일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다는 건데요. 하지만 속 빈 강정이라는 얘기가 나와요. 반도체·제조업 등 질좋은 일자리는 줄고, 파트타임 등 안정적이지 않은 일자리만 늘었다는 것. 청년층 취업 시장도 갈수록 시들하고요. 경제가 나빠진 만큼 앞으로 고용 시장이 더 가라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요.


ⓒ한글과컴퓨터
다들 컴퓨터 타자 연습 어떤 프로그램으로 했어요? 배운 곳은 다 달라도 타자 연습은 한컴타자로 했을 것 같은데요 ⌨️. 전국민 타자 도우미, 한컴타자가 얼마 전 새단장을 마쳤어요. 아무 생각 없이 타자 치면서 영혼의 휴식을 취하는 ‘타자멍’이 젊은 직장인에게 불멍급 인기를 끌며, 이용량이 확 늘었기 때문.



새단장한 한컴타자에는 소설·수필을 필사하는 기능이 추가됐어요. 회사에서 ‘얼른 퇴근하고 싶다... 집중 안 되네...’ 할 때 문학 작품 읽으면서 타자멍 때릴 수 있는 것. 타자하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으면 나만의 독서 노트에 저장할 수도 있다고. ‘마이 데이터’ 기능도 있어 내 타자 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연습 목표를 달성했을 때 주는 포인트로 키보드 스킨 등 아이템도 살 수 있고요. 잠깐 기분 전환하고 싶은 뉴니커는 여기서 무아지경 타자 연습 한번 해보면 어떨까요? (🦔: 온라인으로 할 수 있슴!)

✍️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뉴닉 퀴즈

김주노 뉴니커는 무슨 일이든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편인가요? 아니면 상황과 기분을 따라가는 편인가요? 어느 쪽이 맞고 틀린 건 아녜요. 살다 보면 계획대로 되는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금요일 아침에 뉴닉 퀴즈 풀어야지!’ 하고 어제 자기 전에 계획한 뉴니커도, ‘뉴닉 퀴즈, 오늘은 한번 풀어볼까?’ 하고 방금 생각한 뉴니커도 지금 바로 아래 버튼을 눌러봐요. 고슴이가 누구든 반갑게 맞이해줄 테니까요!
J도 P도 같이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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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노 뉴니커, 지난 06월 15일 뉴스레터 피드백을 살펴봤는데요.
청년도약계좌 나온다고 해서 뉴닉이 다뤄주길 기대했는데, 자세한 설명으로 기대를 충족해줬어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되어 있으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없다는 것도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발언에 문제는 없었는지도 다뤄줬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어디가 좋고 어디가 아쉬웠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아래 버튼을 눌러 알려주세요!
좋았어요 🙂
아쉬워요 🤔

‘뉴스에 많이 나오던데...’ 요즘 궁금한 이슈가 있다면? 👉 지금 바로 뉴닉 앱에서 검색해보기 🔍

2023년 6월 15일 목요일

윤지호

정말 보물같은 윤지호 대표님의 변곡점 찾아내기 꿀팁..
LePain 작성
코로나때 슈퍼 스타 중 유일하게 그나마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뷰로 시장을 평가하고 자기만의 뷰를 근거를 제시하면서 대중과 반대되는 길이라도 서슴없이 얘기하시는 것 같다.
코스피 3천시절에 증시 톤에 대해 굉장히 안좋게 얘기했던 분 중 한분이시고, 당시 윤쎈을 저격하는 글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진 종목이라도 밝은 면에만 심취해있기보다는 객관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주제파악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쏠림에 강하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시장에 Only Long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시장이 과열되어 있다는 주장했던 윤쎈을 욕하다가, 22년 시장이 급락하며 다시금 증시에 대한 톤을 긍정으로 바꾼 윤쎈을 이제는 칭찬해야 될까?
아무튼 이번 영상은 정말로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을 어떻게 평가해야되고 변곡점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노하우가 담겨있다.
미래의 나에게 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하는 나침반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1. 턴어라운드 시장일때는 차별화가 생긴다. 모든게 다 좋을때는 다같이 가지만 턴어라운드 국면에서는 종목별로 차별화가 생긴다.
2. 이런 장세에서는 적자에서 이익이 좋아지는 기업, 이익이 좋았지만 더 좋아지는 기업에 집중해야 된다.
현재 시장 상황 정리
선물 투기적 포지션을 이렇게 많이 잡아놓음. 소위 말해 숏포지션.
금융위기보다 더 많은 숏을 잡아놨음. 이것이 시장이 올라가는 것을 담보하진 않지만 최소한 하방이 굉장히 견고하다는 뜻.
시장이 떨어질 것에 베팅을 해서 숏포지션을 많이 구축해놨음.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856072
"나스닥 떨어질 것"…서학개미 인버스 뭉칫돈
엔비디아, 애플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미국 나스닥지수가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서학 개미’(미국 주식시장에 직접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다. 지수 하락분의 3배를 추종하는
n.news.naver.com
단순히 많이 반등했다고 숏잡으면?
결국 윤쎈이 하는 말을 나름대로 해석해보면, 경기와 경제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다. 다만 지표가 돌아서고 있는데 조금 반등했다고 숏잡으면 안된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음.
영상에는 미국 금리 관련 내용도 있지만 변곡점을 어떻게 더 쉽게 느낄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정리.
[변곡점 찾기 1]
1분기 자본이 유입되면서 4분기 정도 되면 PBR 1배가 28xx 정도 됨.
1배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수출이 잘 안될때는 1배를 잘 못감. 버거워 함.
0.9배 이하에서는 열심히 주식을 사야된다.
PBR보다 더 중요한 것은 PBR은 ROE의 함수이다. (하늘색 선)
ROE가 낮으니까 PBR이 낮은 것. 현재 ROE가 반등하고 있음.
ROE가 높은게 무조건 좋다? 시클리컬이 많은 우리나라 주식에서는 잘 맞지 않음.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기에 굉장히 강하게 연동됨.
따라서 ROE가 내려갔다가 올라갈때 투자해야 된다.
실적 최고일 때,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가 우리나라가 시클리컬 요소가 강해서 그럼.
투자 적기는 ROE 3%에서 올라가기 시작했을때
[변곡점 찾기 2]
우리가 또 하나 한국 주식시장에서 매우 중요하게 봐야하는 것은 원화 가치다.
원화가 약해졌다가 강해질때 사면 예외없이 돈을 벌었다.
원화라는것은 우리나라가 수출이 잘되야 강해진다. 우리나라 원화와 글로벌 경기는 커플링 되어 있음.
한국은 수출비중이 높고 중간재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1번에서 언급한 시클리컬 요소와도 어느정도 비슷한 맥락임.
그래서 OECD G20 선행지수 돌아서면 원화는 강해진다.
선행지수는 6개월 정도를 선행하는데 원화가치도 비슷하게 간다.
미국과 금리차가 어쩌고 이러는데 윤쎈 경험상 선행지수 돌면 강해지더라!
윤쎈은 1200원 깰것으로 예상함. 그래서 원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 또 주식을 사야된다.
선행지수가 100이상일때 사야 될까 100 이하일때 사야될까?
역사적으로 지나봐야 알지만 보통 100이하에서 사고 100이상에서 팔면 됨.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고 점을 알려고 하지말고 적당히 내려왔을때. 점은 아무도 못맞춤.
돌아서기 시작할때 사도 늦지 않음. 무역 적자에서 흑자로 턴어라운드가 보일때.
내 생각엔 결국 결과론적인 이야기인데 이렇게 변곡점 시그널이 슬슬 보일때 매수는 어렵더라도 적어도 숏은 잡지 말아야 된다.
대외 경기에 굉장히 민감함.
경기가 꺾일때 한국 증시는 더 빠지고, 반대로 선행지수가 오를때 더 오르는 경향이 있음.
지금은 주식을 열심히 공부하고 해야될 때.. 얼마나 올라갈지는 알 수 없음.
두려운 마음이 없을 수는 없다. 다만 사야할때에는 공부하면서 사야됨.
현재도 EPS가 올라온 것은 아니고 PER이 먼저 올라왔음.
우리나라는 사이클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멀티플 확장이 먼저 됨. 따라서 PER이 비싸다, fPER로 너무 비싸다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사이클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
미국 CPI를 보면 물가 여전히 높다. 앞으로 물가는 엄청 낮아지진 않을 거다. 천천히 낮아질거다.
어떤 분들은 물가가 낮아지는 속도가 굉장히 더디므로 경기가 파탄나고 장이 박살날 것 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주식시장이 박살날 것이다 라고 얘기하는 사람 또한 시장에 대한 기본 이해가 없는 것.
고인플레 시대가 증시에 나쁘냐? 일본은 그간 물가가 계속 내려가는 디플레인데 증시 어케됐나.
따라서 적절한 물가와 적절한 금리가 필요하다. 인플레비용, 이자비용보다 돈을 더 버는 기업을 찾아야 된다.
고인플레에도 기업들은 적응하고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PER장세 -> EPS 장세로 가는 추세이다.
컨센서스의 절대적인 숫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이익 컨센서스는 레벨을 보는 것이 아니라 추세와 변화를 보는 것이다. 레벨은 이미 선방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추정치 하향되는 기업들이 제일 안좋은 것.
따라서 추정치가 계속 상향되는 기업이거나 추정치가 내려가다가 올라가기 시작할 때가 변곡점.
현재 기업의 컨센서스도 바닥을 다지고 있음.
이전처럼 모두가 십만전자 외칠때는 매크로의 약한고리에 집중해야 된다.
그때는 너무 모든게 급하게 올랐다.
[변곡점 찾기 3]
ISM제조업 지수. 50 밑에서 돌아설때 우리나라 증시가 젤 강함.
아직 재고 레벨이 높긴한데, 글로벌 경기 좋아짐 = 우리나라 수출 좋아짐 = 증시에 온기.
올해말에 반도체 재고 소진이 다 되고 나면 본격적으로 방향이 돌아설 수 있음.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라 데이터 체크가 필요함.
앞으로도 하락장은 계속 있을 것이니 이런 지표를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정도로 이해.
본인은 매크로도 잘 모르고 잘 보지도 않음. 근데 대충 중요한 지표는 보려고 노력함.
다만 이번 영상을 보고 느낀것은? 숏잡지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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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 부담스럽다. 비록 증시 전체를 좋게 보더라도 코스닥에는 불안한 징후가
m.kr.investing.com
며칠 지지부진한 흐름이 있긴 합니다만, 증시 온기는 살아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을 관찰하다 보면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코스닥 시장입니다.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그런대로 부담 없는 영역이긴 합니다만, 코스닥 시장에는 수급과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몇 가지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 오늘 증시토크는 비관론이 절대 아닙니다.)

코스닥 지수 상승률 2023년 올해, 30%대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조정장이 시작된 2023년 4월 중순 이전까지 코스닥 시장은 2차전지 관련주들의 랠리 속에 폭발적인 지수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연초부터 4월 중순까지 34%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였었고 이후 조정이 있긴 하였습니다만, 오늘 장중 기준 2023년 연간 상승률은 28%에 이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 상승률 어마어마하지요. 지난 1분기에는 주요 국가들의 지수상승률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양달이 있으면 음지가 있는 것처럼, 코스닥 지수의 일방적인 상승률 이면에는 한편 불편한 숫자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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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가치 측면, 다시금 부담스러운 밸류 영역을 넘어선 코스닥 지수

2000년 이후 코스닥 지수와 PBR 밴드 추이. 원자료 : KRX / 분석 : lovefund이성수
위의 표는 2000년 이후의 코스닥 지수와 07년 연말 PBR 수준을 상단 선으로 04년 연말 PBR을 하단 선으로 하여 만든 PBR 밴드 도표입니다. 자료를 보시다 보면 2010년대 중반 이후 코스닥 지수가 PBR 밴드 상단 선을 자주 넘어갔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PBR 밴드 상단 선을 깊숙이 넘어간 후에는 코스닥 지수에 깊은 조정이 찾아왔습니다. 단적으로 2021년까지 코스닥 지수가 급등한 후에 2022년에는 최대 –37% 이상 코스닥 지수가 하락한 상황을 대표적인 예로 떠올려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코스닥 PBR 밴드의 상단과 하단 선의 중간 영역에 이른 후에는 코스닥 시장이 안정을 찾게 되었지요. 하지만 올해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다시금 코스닥 지수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영역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즉, 코스닥 시장이 어느 날 갑자기 급락하여도 이상하지 않은 밸류에이션 영역입니다.
물론 미래 시장은 어찌 만들어질지는 예탁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부담스러운 영역에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대목입니다.

둘째, 수급 측면 : 코스닥 신용 증가 과했다.

KOSDAQ 과 코스피 시장 신용융자 규모 차이와 KOSDAQ 지수
[ 원자료 : KRX/금융투자협회. 분석 : lovefund이성수 ]

올해 코스닥 시장의 상승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신용융자 또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그 결과 최근 코스닥 시장의 신용융자 규모는 코스피 시장 신용융자 규모 대비하여 7,000~8,000억 원 많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의 신용융자 규모가 과도하게 벌어진 이후에는 제법 긴 시간 시장 주도권이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2010년대 초반까지 차화정 중심의 코스피 시장 강세 속에 코스피 시장의 신용융자가 급증한 후 수년 동안 코스피 지수는 제자리걸음만 걷는 동안 2010년대 중후반까지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이 나타났었습니다.
특히나 그 시점에 고평가/저평가 상황이 맞물리게 되면 역전되는 현상은 더 강하게 나타나게 되지요.

코스닥 시장에 모멘텀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흥분보다는 차분함이 필요할 수도

코스닥 시장은 기본적으로 모멘텀이 강합니다. 상승할 때는 끝없이 상승하는 듯하고 반대로 하락 모멘텀이 발생하면 끝도 없이 추락하는 시장이 바로 코스닥입니다.
다행히도 아직은 코스닥 시장에 모멘텀이 죽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모멘텀이 어느 날 갑자기 끊기면 앞서 언급 드린 밸류에이션과 수급 측면에서의 부담으로 인하여,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날카로운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온기를 가늠하더라도,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시면서, Robust 한 투자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2023년 6월 14일 수요일

테슬라 모델Y에 놀란 日 기술진들, BYD ‘SEAL’에 또 놀랐다. < 테크 < 기사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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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에 놀란 日 기술진들, BYD ‘SEAL’에 또 놀랐다.
기자명 이상원 기자
입력 2023.06.05 16:44
수정 2023.06.0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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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팀이 BYD SEAL의 분해작업을 잔행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이전의 엔진차는 독일과 일본차가 주도해 왔지만 전기차는 완전히 양상이 다르다.

신생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중국 BYD를 비롯한 중국차들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전동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엔진차업체들에게는 불리해지는 상황이다.

때문에 토요타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은 여전히 전동화 전환에는 매우 소극적이다. 하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

최근 엔진차업체들은 앞선 테슬라와 BYD 등을 따라잡기 위해 이들 차량과 공급망에 대한 철저 해부를 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는 현대차그룹도 지난해 BYD와 지리자동차 등 중국산 차량 10여대를 남양연구소에 가져와 파워트레인과 스마트기술 등을 파악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올 초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모델Y를 완전 해부했다. 테슬라 모델Y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전기차 모델로, 이 차가 갖고 있는 핵심 기술을 알아내기 위해서였다.

전기차의 메커니즘은 엔진 대신 모터와 배터리, 컨버터 등 비교적 단순 부품으로 구성되지만 배터리 열관리나 생산 효율성 등에서 확실한 기술적 차이를 갖는다.

벤츠나 BMW 등 엔진부문에서 가장 앞선 자동차업체들이 단시간에 테슬라나 BYD를 절대 따라 잡을 수 없는 구조다.


BYD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
최근 닛케이 기술진도 중국 전기차의 실력을 파악하기 위해 BYD 전기차 ‘SEAL’을 분해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차는 현재 일본시장에 투입, 판매중인 ATTO3와 함께 올해 안에 판매가 예정돼 있다.

닛케이팀이 분석한 SEAL의 가장 큰 특징은 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 전기차의 주요 3개 부품 외에 모터 컨트롤러, 배터리관리시스템(BMS), DC-DC 컨버터, 차재용 충전기, 정션 박스를 일체화한 ‘8 in 1’으로 불리는 파워 유닛이 적용된 점이다.

‘블레이드 배터리’로 부르는 새로운 구조의 배터리와 통합 열 매니지먼트 시스템 탑재와 차량 내 전장품 제어장치 등은 기존 엔진차업체들의 기술력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BYD SEAL에 탑재된 뱌터리는 LFP 블레이드 배터리로 3원계 리튬이온배터리의 밀도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LFP 배터리의 단점은 에너지 밀도가 떨어져 부피가 크다는 점인데, 블레이드 배터리는 이를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해팀은 평가했다.

SEAL에 장착된 배터리 팩의 제조업체는 BYD 산하 배터리업체인 ‘Wuwei FinDreams Battery’다. 배터리팩의 무게는 560kg으로 비교적 무겁다.

배터리 팩에 기록된 전류 용량은 150Ah, 전압은 550.4V. 배터리 용량은 82.56kWh, 에너지 밀도는 147.4Wh/kg이다.


중국 BYD의 신형 전기차 SEAL
테슬라의 모델3에 장착된 배터리 팩은 무게 451.5kg, 배터리 용량 75kWh, 에너지 밀도는 166.1Wh/kg이며, 폭스바겐의 ID.3에 장착된 배터리 팩은 무게 374.5kg, 배터리 용량 58kWh, 에너지 밀도는 154.8Wh/kg이다.

모델3나 ID 3 배터리에 비해서는 밀도나 무게에서 아직은 약단 뒤쳐진다.

모델3나 ID.3는 니켈(Ni)과 망간(Mn), 코발트(Co)를 정극 활물질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삼원계(NMC)의 리튬이온배터리인데 반해 SEAL 배터리는 리툼인산철LFP)배터리다.

LFP계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떨어진다. 이전에는 3원계보다 30% 정도 밀도가 떨어지는게 일반적이었는데 SEAL의 에너지 밀도는 ID.3보다 5% 밖에 떨어지지 않는다.

BYD는 배터리 셀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ID.3와 거의 대등한 위치에 올려놨다. 가격은 3원계보다 20-30%가 낮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BYD SEAL의 경쟁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

에너지 밀도에서 테슬라가 다른 전기차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요인은 전지 팩의 구조다.


SEAL의 배터리, 파워 유닛 배치도
BYD SEAL이나 VW의 ID.3는 충돌 시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배터리 팩 외주부에 알루미늄(Al) 합금제를 보강 설치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 모델3의 배터리는 이런 보강재가 없다. 그만큼 차량 무게가 가벼워짐으로써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진다.

충돌 시 충격은 모두 바디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팩에 냉각수를 사용하지 않고 냉매를 사용하는 BYD 특유의 설계로 열관리시스템을 통합화했으며, 공조시스템과의 연계로 냉각수나 냉매의 순환시스템을 갖췄다.


블레이드 배터리 팩
또,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차체 제어를 왼쪽과 오른쪽, 그리고 뒷 부분 등 3개의 대용량 ECU에 집중, 처리 속도를 높였다.

이 외에 전방 감시용 밀리미터파 레이더와 카메라, 주위 감시용 카메라, 후방용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 자율주행 지원시스템도 꽤 수준이 높다.

닛케이 분석팀은 토요타가 BYD SEAL을 따라 잡으려면 적어도 3-4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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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semin477@auto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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